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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부부(부제: 민이사님이 남편이 될 때 까지)>
Part3 윤기오빠와 나.
8화
-
"이거 볼래?"
"네 아무거나, 무슨 내용인데요?"
"첩보영환데, 자기 싫어?"
"아니요? 난 다 좋아요. 그거 보자. 오빠 근데 나 좀 출출할 것 같은데."
"말만해. 내가 다 만들어주지."
저희 부부의 취미들 중 하나는
일이 별로 없는 날 저녁에
집에서 영화를 보는 것입니다.
사실 전 영화관에 가서 보는 걸
더 좋아하지만
집에서 편하게 보는 걸 더 좋아하는 남편은
집에서 보는걸 더 좋아합니다.
저희 부부는 장르, 국가 다 가리지 않고 잘 보는 편이고
영화를 보면서 인물이나 배경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정말 좋아합니다.
"와, 근데 뭐가 이렇게 잘생겼어?"
"나보다?"
"그건..아닌 것 같은데."
"당연하지."
이불을 돌돌 감고있던 남편이
두 팔을 벌려 나를 그 속으로 쏙 넣으며
뒤에서 나를 빈틈없이 안아줍니다.
영화가 끝나면 한 시간 정돈
그 영화에 대해 대화를 합니다.
그러면서 물흘러가듯이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다가 잠드는게
우리가 아주 좋아하는 일입니다.
Q. 어떤 영화를 제일 좋아하시나요?
A. 와이프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데
저는 특히 로맨스영화를 더 좋아하는 편이예요. (웃음)
Q. 왜요?
A. 어..그건,
A. 오빠가 로맨스 영화보면 영화의 주인공처럼 굴어요.
막 끌어안고 난리가..
A.아 자기야! 그만
Q. 영화관 데이트 열애설도 화제가 되었잖아요,
그때는 어떤 상황이었나요?
A. 아 그건...
-
<part 3. 윤기오빠와 나.> 시작합니다!
"네, 빅히트에 온걸 환영해요 김여주씨."
내가 싸인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자 민윤기 피디도 덩달아 일어났다.
"그리고 잘 부탁해요,"
민피디가 악수를 청하듯 손을 내밀었다.
"네, 저도 잘부탁해요."
싱긋 웃으며 민윤기 피디를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이건,"
민피디가 내민 그 손에 깍지를 끼며 확 끌어당겨 그의 품에 내 머리를 기댔다.
"빅히트 직원으로서가 아니고, 여자친구로서 잘 부탁한다는 말이예요."
"자, 잠깐만."
살짝 머리를 떼 올려다보니
귀가 새빨개진 윤기오빠가
날 내려다보고있었다.
어쩔줄 몰라하는 왼쪽 손이
허공에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중이었다.
"왜 그렇게 놀래요? 오늘 안으로 대답 제대로 하라면서요."
"아, 아니 어..."
"나 싫어? 나 그냥 가요?"
뒤로 물러서며 손을 빼려하자
윤기오빠가 그 빠지려하는 내 손을 부드럽게 그러쥐었다.
"아니요! 아니..아니.."
에라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내 어깨에 고개를 파묻는 윤기오빠의 모습에
나도 뒤늦게 부끄러움이 밀려들어왔다.
"고마워."
얼굴이 발갛게 상기된 윤기오빠가 나와 눈을 맞추어주었다.
"...나두요."
-
연애가 끝나고 새로운 연애가 찾아오기까지
이렇게 짧은 시간이 걸릴 줄은 몰랐다.
민윤기 피디를 짧지 않은 기간동안 가까이서 지켜보는동안
나도 모르는 사이 천천히 그는 나에게 다가왔다.
전남자친구와의 연애가 끝난 뒤
아프지 않았던건 아니었다.
울기도 했고 갑작스런 우울감에 하루종일 집에 틀어박혀
어디서부터 잘못된 일인지 답이 없는 문제를 잡고 고민하기도 했다.
직장에선 내색할 수 없었고
그곳에서 난 알게모르게 그에게서
위로와 동질감을 느꼈던 것 같다.
인생의 1순위가 나 자신,
그리고 일이라는 것.
그건 그 어떤 공통점보다 잘 맞는 것이었다는걸
그동안 알게되었다.
자연스러운 결정이었다. 그는 나와 너무나 잘 맞을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6살이나 많은 나이 차이따위는
아무런 걸림돌이 될 수 없었다
오히려 그에게 의지가 되었고 그의 품은 든든했다.
민윤기피디는 내가 평생을 찾아헤매던 존재였다.
그 누구도 채워주지 못하던 결핍들을 너무나도 잘 아는 사람이었다.
-
그때 기분이 어땠어요 오빠?
음...엄청 좋은데 부끄럽기도 하고... 뭐 그랬지.
얼굴 빨개진 것좀 봐!
아닌데?...
여튼간에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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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팀으로 들어갈 수도 있었지만
민윤기 피디는 이사로서 나에게
아예 전정국 앨범 전담 팀을 꾸려주며
개인적인 작업실에서 위계질서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덕분에 집에서 혼자 일할 때 처럼
독집적인 공간에서 편안하게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계약서를 쓰고 당장 작업실로 돌아와 바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기존 A&R팀에서 넘겨받은
정국이의 두번 째 앨범에 대한 작업을 훑고
빅히트의 또다른 간판 아이돌 그룹의
미니앨범도 내가 맡게 되어서
그 팀과도 미팅도 하며
빅히트 정직원으로서의 첫 날은 은근히 바쁘게 흘렀다.
시계를 보려고 폰을 켜보니 윤기오빠로부터 연락이 와 있었다.
민윤기: 오늘 저녁 같이 먹어요 ㅎㅎ
"좋...아..요.."
의자에 몸을 뒤로 기댄 채
윤기오빠에게 문자를 보냈다.
실실 웃음이 새어나왔다.
의도치 않게 사내 연애를 하게되었는데
아까 전 까지만 해도 우린 민피디님, 여주님으로 부르던 사이라 그런지,
그리고 그 호칭이 너무 서로에게 익숙해져버려서인지
쉽사리 낯간지럽고 달달한 호칭은 나오지 않았다.
우리는 아주 조금씩 서로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갔다.
2 년 후.
"네, 네 지금 가고있어요."
"응, 프론트에 말해뒀으니까 천천히 조심해서 와."
사실 보이는 라디오 출연 후
빅히트에 입사했다는 소식까지 기사가 나면서
각종 인터뷰와 강연요청까지 쇄도하게 되었다.
나와 같은 꿈을 꾸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꽤 응해
얼굴을 알려질대로 알려졌다.
사람이 유명해지는건 한 순간이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건 윤기오빠와 나의 연애를 조금 더 힘들게 만들었다.
퇴근 후 데이트는 여느 커플들처럼 레스토랑이나 카페, 영화관에서 하고싶었지만
너무 유명한 윤기오빠, 그리고 덩달아 유명해진 내가 같이 있는 모습이 지속적으로 목격되면
괜한 논란이 생길 것 같아
우린 처음 우리가 미팅을 했던 트리스트 호텔에서 자주 만나곤 한다.
"저, 펜트하우스 예약...했었는데요."
"아, 프라이빗 라운지로 모시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윤기오빠는 퇴근하면
일단 차를 몰고 먼저 체크인을 하는 식이다.
나는 다른 직원들과 함께 퇴근을 하지만
도중에 빠져 윤기오빠가 보낸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가 시간차를 만드는 편이다.
직원이 나를 카운터 뒤쪽으로 난
비밀의 통로로 안내했다.
프라이빗 라운지로 향하는 복도가 길게 이어졌고,
지문등록을 해야 들어갈 수 있는 큰 문을 열고 들어가니
프라이빗 라운지 안에 노트북을 테이블에 놓아두고 한창 일을 하다
고개를 들어 나를 보며 웃는
윤기 오빠가 있었다.
"왔어?"
활짝 웃으며 노트북을 덮는
윤기오빠를 마주보며 웃었다.
"그럼 필요한 거 있으시면 호출해주십시오."
"아, 네 감사합니다."
직원분이 나간 뒤
윤기오빠가 두 팔을 벌리며 나에게 걸어왔다.
"보고싶었어."
"우리 한시간 전에도 봤었는데도요?"
"당연하지. 우리 그냥 확 밝힐까? 우리 사귄다고?"
"아직 그건 좀..."
"왜? 그러면 우리 이렇게 매번 첩보영화찍듯이 작전안짜고
그냥 만나도 되는데,"
윤기 오빠가 내 어깨에 팔을 두르며
엘리베이터를 버튼을 눌렀다.
프라이빗 라운지에서 한번에 펜트하우스까지 가는 엘리베이터라 바로 문이 열렸다.
"나는 지금도 좀 스릴있고 좋은데. 그렇지 않아요?"
"우리 여주 취향이 좀 그런...쪽?"
윤기오빠가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내려다보았다.
"아, 뭐야, 느끼해."
"여튼, 여주 너무 보고싶었어."
윤기오빠가 뒤에서 나를 꼭 끌어안았다.
"오빠. 윤기오빠."
"응? 왜요?"
"여기 씨씨티비 있는데, 괜찮아?"
"나 이제 그런거 신경 안써.
하루종일 이렇게 안고싶었어."
커다란 대형견이 축 처지듯이
뒤에서 안는 윤기오빠의 팔을 잡고 꼼지락거렸다.
빠른 엘리베이터가 바로 펜트하우스의 입구에 도착했고
내리자마자
윤기오빠가 볼을 흡입하듯이 뽀뽀를 퍼부었다.
"화장품 맛 나지 않아요?"
"음.."
입을 쩝쩝거리던 윤기오빠가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생각지도 못했어. 얼른 들어가자."
키를 가져다대니 문이 열렸고,
윤기오빠가 문을 열어 먼저 들어가라는 손짓을 해주었다.
"여기 너무 자주 와서 집 같아요."
"여기 이름이 뭔줄 알아?"
"트리스트 호텔 펜트하우스."
"응, 근데 트리스트 뜻이 뭔줄 알아?"
"검색해봐야지."
"T-R-Y-S-T. 난 처음부터 우리가 이럴 줄 알았어."
"뭐야...뜻이 이런거였어?
언제부터 우리가 이럴 줄 알았는데요?"
"음...그러게.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꽤 오랫동안 앞으로도 이럴거라는거?
그정돈 알아."
다음 날.
반쯤 뜬 눈으로 휴대폰을 보니
시계는 9:00AM을 가리키고 있었다.
희고 폭신한 이불이 온 몸을 감싸고있는 감촉이
하나하나 느껴졌다.
고개를 돌려보니 그 옆엔
안경도 제대로 벗지 못한 채 침대에 엎드린 윤기오빠가
머리맡에 둔 노트북에 머리를 박고있었다.
"뭐야..도대체 몇시까지 일하다가 잔거야,,"
안경을 조심스레 벗기고 노트북을 빼주었다.
인상을 쓰며 몸부림을 치는 오빠를 잠시 쳐다보다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스레 침대에서 빠져나왔다.
호텔을 온다고 해서 우리가 매번
달달한 밤을 보내는 것은 아니다.
사실 이 펜트하우스에 꽤 자주 왔지만
거의 모든 밤은 함께 일을 하며 지냈다.
그러다 먼저 잠드는 건 거의 나였고
오빤 항상 그 옆에서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다가
새우잠을 자는 편이었다.
건강하지 못한 생활패턴인건 우리 둘 다 잘 알고있었지만
일을 좋아하는 우리에게 이렇게 행복한 데이트는 또 없었다.
샤워를 마치고 다시 침실로 돌아오니
윤기오빠가 막 일어나 휴대폰을 보고있었다.
"여주야,"
갈라지는 듯한 목소리의 오빠가
안경을 쓰며
침대 헤드에 등을 기대며 앉았다.
"일어났어요? 아침 먹을까?"
"응 여주도 잘잤어? 근데 여주야,
메일..확인좀 해볼래?"
디스페치였다.
윤기오빠가 퇴근하고 호텔로 들어가는 모습.
내가 택시에서 내려 호텔 로비로 들어가는 사진.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손을 잡고 주차장에서 걸어가는 장면.
우리 집 앞에서 나를 배웅하며 나를 안아주는사진까지.
"...아니, 이,이게 다...어떻게.."
이런 상황이 처음인 내가 많이 당황해하자
윤기오빠가 침대에서 급하게 나와 내 손을 꼭 잡아주었다.
"괜찮아, 괜찮아,
아직 기사 난것도 아니고 여기랑 연락해서
합의하면 되는거니까 너무 겁먹지마.
괜찮을거야, 응?"
"...네, 괜찮아요. 난 괜찮아요."
"일단은..회사엔 알려야겠다..
그리고 기사는 조율을 좀 해봐야겠어..
생각지도 못했는데, 따라붙었네.."
윤기 오빠는 회사에 전화를 해 상황을 알리고
일단은 디스페치와 만나서 이야기하자는 연락을 넣었다.
토요일이었지만 아침도 먹지 못한 채
나와 윤기오빠는 회사로 출근을 했다.
"근데 여주야, 잘못한거 아니니까
너무 겁먹지마, 알았지?
우리 언젠가는 말 해야하는거였잖아, 알겠지?"
"응, 알겠어. 그리고 나 겁 안먹었어.
오빠 손에서 땀나."
손수간을 꺼내 오빠 손에 쥐어주었다.
"그, 그런가?"
오빠가 머쓱하게 웃으며 핸들을 고쳐잡았다.
-
나는 사실 그때 여주가 많이 불안해할까봐, 걱정이었어.
난 그래도 연예인이었지만 자긴 아니었으니까.
이런 식으로 들켜서 기사가 나고싶게 하고싶지도 않았고
여주가 완전히 준비되면 말하고 싶었고,
그리고 결혼에 대해 우리가 생각하는 커플도 아니었으니까
여주가 부담스러워할까봐 무서웠어.
오빠...
응?
진짜 오빠같은 사람을 내가 어떻게 만났지?...진짜 매번 반해.
나야말로.
-
빅히트 내에선 이사직이고,
워낙에 민윤기피디라는 사람 자체의 영향력이 커
문제는 없었다.
다만, 회사에 우리 사겨요,
라고 미리 알려두는 상황자체는
조금 어색했다.
괜히 다른 직원들이 나를 불편하게 대할까봐
오빠는 걱정을 많이 했다.
다행히도 많은 분들이 축하한다는 말을 해줄뿐
워커홀릭들의 집합체인 빅히트에서
나와 민윤기 이사의 열애소식은
큰 가십거리도 아니었을뿐더러
당신네들이 하던게
정말 비밀연애라고 생각했냐는 반응도 있었다.
-
"오잉? 나는 다 아는줄?"
스케줄을 마치고 연습실에서
안무연습을 하던 정국이를 만났다.
"이사님, 근데 진짜 비밀연애였어요?"
윤기오빠를 보고 능청스럽게 말을 하는 정국이와
벙진 표정인 윤기오빠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어떻게 알았어?"
"아니, 왜 쩌번에 나는 내 앨범때문에 상의할게 있어서
여주누나 방에 갔었던거 기억나요?"
-
몇 주 전,
콘서트와 미니 앨범을 준비하던 정국이가
내 방을 찾아왔을 때 윤기 오빠도 내 방에 찾아와있는 상태였다.
"어? 이사님도 계셨네요?
여주누나! 이거 내가 생각해본건데,
뮤비에 반영할 수 있어요? 팬들이 왕좋아하는거!"
"어?..어,어. 이거 좋네. 내가 검토해보고.."
"응, 근데요 누나 이거말이예요, 여기보면~ 이거!
이게 나랑 닮았대 팬들이! 이쁘죠?"
"어...어. 이쁘다. 윤ㄱ...그, 저 , 피디님! 이거 같이 보실래요?"
-
"그때 같이 본다면서
이사님이 누나 뒤로 가서 거의 뭐
백허그하다시피 보던데
둘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아~사귀는가보다~ 했는데,
다들 뭐야? 왜 몰랐지?"
"몰랐어, 난 우리가 완전 비밀연애한다고 생각..."
"누나, 저번에 비상계단에서
이사님이랑 뽀뽀도 했죠?"
"어??아니?? 어? ....언제?"
"내가 본건 아니고, 우리 스타일리스트 누나가여."
"...."
"저 이만 연습하러 갈게요.
콘서트가 코앞이라."
정국이가 이온음료를 벌컥 들이키며
연습실 문을 달칵 닫았다.
그 앞에 아무런 말 없이 서있던 우리 둘은
눈을 깜빡이다가 돌아서 로비로 나왔다.
"여주야,"
"....네?"
"...디스페치갔다올게."
"네...."
약간 얼빠진듯한 표정으로
내 손을 꼭 잡아다 놓는 윤기오빠를 웃으며 바라봤다.
꽤나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미
리
보
기
분
량
---
"저 여주님 이쪽은
오늘 먼저 강연을 하실 무역학과 졸업생이신
김태형씨입니다."
"아.."
대기실 문이 열리고
정장을 갖춰입은 태형이가
담당자님과 들어왔다.
"..."
예상치 못한 상황에 나는
가벼운 목례를 하고 자리에 앉았고
담당자님이 문을 닫아주고 나가셨다.
"오랜만이네."
"...응."
"잘지냈어 여주야?"
"난 그냥 나가있을게. 강연잘해."
먼저 일어나 대기실을 나가려는데
태형이가 덩달아 일어났다.
"보고싶었어.
나 아직 널 많이 좋아해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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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리
보
기
여
기
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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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화로는 "9화"가 연재될 예정입니다.
파트3로 처음 인사드려요
저는 완결을 향해 달리며 글을 쓰고 있는데
한글자 한글자 고민이 되네요 ㅎㅎ
항상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