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섹시하지 -04
눈을 떠보니 오빠는 여전히 나를 품에안은채 곤히 잠들어있었다.
잠시 잠든 오빠의 얼굴을 보고있다가 옷을 챙겨입고 쪽지를 남기곤 집을 나섰다.
'가영언니 만나고올게'
택시를 잡아 가영언니의 집으로 향했다.
문앞에서 잡시 망설였을까 곧 마음을 다잡고 초인종을 눌렀다.
띵동-
'누구세요?'
"나야"
달칵-
"아침부터 무슨일이야?"
문앞에 서있는 나를 보고 당황한 언니가 몸을 비켜주며 물었다.
"어제일 나한테 설명해야하는거 아닌가해서"
"도환이가 아무 말 안해..?"
"왜 내가 그걸 오빠한테 들어야해"
"미안"
"뭐가 미안한데"
"도환이가 니 남자친군거 알고도 키스하려고한거.."
"잘알고있네 내 남자친군거 아무리 이해해볼려고해도 이해가 안돼서 내가 이제 언니를 어떻게 봐야할까"
언니의 작은 어깨가 더 움츠러들었다.
"다시는 나나 오빠앞에 나타나지마"
"...뭐?"
"나도 더이상은 어떻게할지 모르니까 나타나지말라고"
순간 언니의 눈빛이 변했다.
"싫어.."
"뭐?"
"싫다고! 내가 먼저였어 너보다 내가 먼저였다고! 니가 뭔데 니까짓게 뭔데 우리를 갈라놓는건데.."
"아까 언니입으로 말했잖아. 도환오빠 내 남자친구라고"
"서아야..헤어져주라..응? 나한테 도환이 돌려주라.."
"그만해 보기 안쓰러우니까"
"왜!"
쨍그랑-
가영언니의 울부짖음과 듣기싫은 유리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놀란 눈으로 쳐다보니 언니의 손에서는 붉은 피가 뚝뚝 떨어졌다.
"서아야..서아야..제발..나한테는 꼭 도환이가 필요해.."
"그만해!"
언니의 말에 소리를 지르자 언니는 또다른 잔을 집어던지고 곧이어 볼에서 통증이 느껴졌다.
"아.."
언니는 본인의 행동에 놀란듯 뒷걸음질을 치고 문이열리는 소리에 돌아보니 오빠가 서있었다.
"오빠.."
"박서아!"
오빠는 나에게 다가와 내 얼굴을 살피더니 가영언니에게로 다가갔다.
"너..너 미친거지.. 너 미쳤지"
"나는..나는 도환아..그게 아니라"
"닥쳐! 두번다시는 나타나지마"
오빠는 나에게로 돌아와 나를 데리고는 가영언니의 집을 나섰다.
오빠에게 안겨나가면서 돌아본 언니는 세상이 무너진듯보였다.
병원에 도착하고 굳이 입원을 하라는 오빠의말에 어쩔 수 없이 입원을 했다.
치료 후 잠시 잠에 들었다 깼는데 어디선가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미안해.."
눈을 떠보니 오빠가 내손을 잡고서는 흐느끼고 있었다.
"왜울어 우도환"
내 목소리에 오빠는 고개를 들더니 다시 또 눈물을 흘렸다.
"미안해 서아야.. 나 때문이야.."
"그게 왜 오빠 때문이야 나 괜찮아 별로 다치지도않았고.. 치료받으면 흉터도 안생긴다고했잖아"
"그래도.."
"쓰읍- 그만 그만해"
오빠는 눈물을 닦더니 나를 품에 안고서는 한참을 있었다.
episode.
아침일찍부터 울리는 초인종에 나가보니 서아가 서있었다.
"아침부터 무슨일이야?"
문앞에 서있는 서아를 보고 당황해 몸을 비켜주며 물었다.
"어제일 나한테 설명해야하는거 아닌가해서"
"도환이가 아무 말 안해..?"
"왜 내가 그걸 오빠한테 들어야해"
착하기만하던 서아였는데 차가운 목소리로 말하니 괜히 마음이 아팠다.
"미안"
"뭐가 미안한데"
"도환이가 니 남자친군거 알고도 키스하려고한거.."
"잘알고있네 내 남자친군거 아무리 이해해볼려고해도 이해가 안돼서 내가 이제 언니를 어떻게 봐야할까"
차가운 서아의 말에 고개만 숙였다.
"다시는 나나 오빠앞에 나타나지마"
"...뭐?"
"나도 더이상은 어떻게할지 모르니까 나타나지말라고"
순간 서아의 말에 화가났다.
우도환은 내껀데. 네가 뺏은거야.
"싫어.."
"뭐?"
"싫다고! 내가 먼저였어 너보다 내가 먼저였다고! 니가 뭔데 니까짓게 뭔데 우리를 갈라놓는건데.."
"아까 언니입으로 말했잖아. 도환오빠 내 남자친구라고"
"서아야..헤어져주라..응? 나한테 도환이 돌려주라.."
"그만해 보기 안쓰러우니까"
"왜!"
쨍그랑-
순간 테이블에있던 와인잔을 들어 테이블을 내리쳤다.
떨어지는 피는 느껴졌어도 아픈건 느껴지지도않았다.
"서아야..서아야..제발..나한테는 꼭 도환이가 필요해.."
"그만해!"
그만하라는 서아의 말에 다른 유리잔하나를 집어던졌다.
깨진 유리파편하나가 서아의 뺨에 붉은 선을 그었다.
"아.."
붉은 선이 그어진 서아의 뺨에서 피가 흘렀다.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도환이가 눈앛에 나타났다.
"오빠.."
"박서아!"
우도환은 서아에게 다가가 얼굴을 살피고는 내게 다가왔다.
"너..너 미친거지.. 너 미쳤지"
"나는..나는 도환아..그게 아니라"
"닥쳐! 두번다시는 나타나지마"
도환이는 무서운 얼굴을 하고는 서아를 안고 나가버렸다.
전화를 들어 민재에게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나 어떡해.."
'문가영 왜그래'
"나때문에.. 나때문에 서아가 다쳤어.."
'무슨소리야'
"나때문.."
'문가영! 여보세요 가영아!'
민재의 외침이 점점 작게 들리고 나는 정신을 잃었다.
왜 점점 내용이 산으로 가는것같죠...?
그래도 다들 재밌게 봐주실거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