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는 날 좋아해
W.1억
집에서 혼자 누워서는 sns 댓글만 보기 바쁘다.
안 보면 그만인 건 아는데 그게 맘처럼 쉽지가 않네.
[내일은 촬영 없음 (이모티콘)]
주지훈에게서 온 카톡을 보고 무서우리만큼 정색하고 있던 나는 화들짝 놀라 몇 번이고 봤던 카톡 내용을 더 확인한다.
그리도 또 오는 다른 카톡에 또 웃음이 났다.
[속초가서 바다 보고 회랑 소주 딱! 하고 하루 자고 올 김여을 구함 !]
"맞아. 라디오스타는 진짜 웬만해서 안 나가려고 하지 모든 연예인들이."
"…우리 대표님이 그냥 기분 좋으셔서, 아무 생각 없이 보낸 것 같더라구!"
"헐 뭐야 그럼 거기서 열애설 얘기 한 거야? 모야 모야!!"
"조금 하긴 했지.. 근데 굳이 막 오래 얘기하고 싶지도 않은 분위기였어."
"으휴.. 무슨 마음인지는 대충 알 것 같아. 아니 근데 그 김구라!!"
"……!?"
"난 정말 별로야."
평일이라 그런지 횟집에는 사람들이 없었고, 나와 수영이가 같이 회와 소주를 마시면서 별 얘기들을 다 나누었다.
아이돌 비밀연애라던지.. 이 아이돌끼리는 사이가 안 좋고~ 무슨 일이 있었고 등등.. 얘기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어제 라디오스타 녹화 하면서 속상했던 것들도 다 잊혀질 만큼 너무 즐거웠다.
정말 웃기게 수영이와 나는 술을 마셔서 온몸이 빨개져있었고, 서로 얼굴이 빨갛다며 놀리기 바쁜데.
마침 들어 온 손님이 처음엔 우리를 한 번 보고 말더니 갑자기 대놓고 힐끔 힐끔 보다가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이다.
"팬이에요..! 사진 한장만 찍어주시면 안 돼요?"
그 말에 수영이와 나는 얼굴이 너무 빨갛고, 좀 그래서 웃으며 말했다.
"죄송해요.. 저희가 술도 마시고.. 너무 얼굴이 빨개지고 그래서..ㅎㅎㅎㅎ죄송해요 ㅠㅠ.."
"아, 아니에요! 저희야말로 좋은시간 보내시는데 죄송합니다 ㅠㅠ... 그럼 악수라도..!"
"아, 넵!"
너무 좋게 끝났다. 오늘 하루는 주지훈이 없었지만, 그래도 너무 행복했다.
"아, 그럼 당분간 엄청 바빠지겠네..나도! 나도! 넷플릭스 드라마 찍고싶다! 뭔가 있어보이잖아 ㅋㅋㅋ."
"아,그런가??? 나 이번에 넷플릭스 처음 깔아봤잖아."
수영이랑은 취하기 전까지만 술을 마시고 바다를 보다가 또 서로 사진찍어주기 바쁘다.
한참을 밖에 있다가 우리 둘은 예약한 호텔에 들어서 침대에 뻗었다.
씻어야 되는데 서로 귀찮다고 동시에 말하자마자 둘은 또 빵터진다.
그리고 갑자기 수영이가 갑자기 아, 맞다 맞다!! 하고 박수를 치며 말한다.
"라이브 킬까?"
"인스타??"
"응! 하자!!!하자!!"
"그래!"
지훈의 매니저가 휴게소에 들렀고, 지훈은 뒷좌석에 앉아서 피곤한지 눈을 감고 있다.
화장실에서 핸드폰을 하면서 나온 매니저가 차에 타자마자 룸미러로 눈을 감고있는 지훈에게 말한다.
"형 자요?"
"…왜."
"여을씨 속초 가셨네요?"
"속초??"
지훈이 눈을 게슴츠레 떴고, 매니저는 고갤 끄덕이며 자신이 보고있는 조이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보여주며 말한다.
"조이 팬이라서... 라이브 켜졌길래 봤는데. 여을씨랑 조이씨랑 같이 있네요?
속초에 가서 회랑 소주 한잔씩 했대요."
"…아?"
지훈이 처음 아는 듯한 표정으로 상체를 앞으로 당겨 매니저의 핸드폰을 보았고, 매니저는 그런 지훈의 눈치를 보며 말한다.
"모르셨어요???"
"……."
지훈은 다시 편한 자세로 자리에 앉아서는 창밖을 보다가 곧 무심하게 핸드폰을 꺼내 확인한다.
- 내일은 촬영 없음(이모티콘)
[좋아요!!!!!!(이모티콘) 내일 피곤할테지만 잠깐이라도 봐요 !!^-^]
- 그랭. 이제 원주에서 서울 가는중이요(이모티콘)
분명 답장이 2시간 전부터 없는데.... 근데... 속초에 갔다는 말도 없단 말이지...?
그것도 술마시는데 말이지..
술을 마셔서 그런지 라이브 끝내자마자 양치만 하고 뻗어버렸다. 세수도 못 하고 말이다.
수영이가 잠이 어찌나 많은지 깨우는데만 1시간 걸린 것 같긴 한데...... 아침부터 인스타 댓글이 많이 달렸길래 수영이 준비하는 동안 댓글을 보니..
(역시 싸가지.... 팬이 찍어달라는데 그거 하나 못 찍어주냐..)
(언니 조이언니랑 같이 술마시는 거 누가 찍어 올렸어요 ㅜㅜ 언니 해시태그 해서..)
혹시나 해서 내 이름과 속초를 쳐보니 이게 뭐람.
"헐.."
어제 같이 사진 찍자고 했던 분이 올린 글이었다.
나와 수영이가 같이 술을 마시는 걸 몰래 찍어 올려놓고서 설명엔...
[김여을이랑 조이 봄. 반가운 마음에 사진 좀 찍어달라 했더니 안 된다고 바로 거절함.
개싸가지 없음...그리고 실물도 별로임... 사진 찍는 건 안 된다면서 1시간 후에 라이브 키고 방송함 ㅋㅋㅋㅋ 어이없음..]
보자마자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왔다. 아니 분명히 어제 좋게 얘기 끝냈는데 왜???
분명 웃으면서 알겠다고 악수라도 해달라고 했잖아! 왜!?!
그리고 두번 째로 놀란 건..
"좋아요..?"
주지훈이 그 글에 좋아요를 눌렀고, 댓글은 몇천개가 되는 것이다.
(주지훈이 좋아요 누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지훈오빸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좋아요 누르니까 무섭닼ㅋㅋㅋㅋㅋㅋ)
(역시 주지훈ㅋㅋㅋㅋ여친 욕하는 사람 바로 퇴치)
(작성자님...글 내리는 거 추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다 무서웤ㅋㅋㅋ)
(참교육 가나유? ㄱㄴㅇㄱㄴㅇ)
이게 별 거 아닌 것 같은데.. 기사화가 되었고, sns는 난리다, 난리....
그리고 댓글은 내 편을 들어주는 사람 50 욕하는 사람 50이었다. 고맙게도 수영이 팬들이 많이 나서줬고..
주지훈의 악플러 글에 좋아요 누른 건 사람들의 웃음을 터뜨리게 했다.
그리고...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그 글에 좋아요 누른 거 왜 이렇게 웃기지.
그 여자가 일 커지니까 게시물 내린 것도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운전을 하고 있는 수영이는 웃음을 그칠 줄 모른다. 그럼 나도 같이 따라 어색하게 웃고...
주지훈에게 전화가 오기에 나는 목을 가다듬고선 입을 연다.
"어...네!"
- 속초씨.
"에??"
- 여을 말도 없이 가니까 좋아요 속초씨?
"아 모예요오... 말도 없이 간 건 맞는데...."
- 맞는데?
"너무 바빠보여서 말 할 틈도 없었던 거였어요.. "
- 얼른 집에 가서 주무세요. 엉덩이처럼 생긴 이모티콘. 바빠보여서 이렇게 보낸 거구나.
"막 3시간에 한 번씩 카톡이 오니까! 엄청 바쁜데.. 제가 카톡 보내면 방해 될까봐!.."
- 난 내 여자친구 소식을 내 매니저한테 듣기는 또 처음이야.
"ㅎ..ㅎ헣ㅎㅎㅎㅎ히히..죄송해요. 어디세요..?"
- 거실.
"왜 저한테 말도 없이 거실에 앉아있어요?"
- 세상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진짜 별나다, 별나....김여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수영이가 운전하고 있다요!!!"
- 잘했다요. 한 2시쯤엔 도착하겠네.
"네!! 오빠 집으로 가도 돼요?"
- 그래라요.
"그리고... 인스타 그.. 좋아요 뭐예요 진짜..."
- ㅋㅋㅋㅋ또라이 아니야??????
"그러니까요!! 술 마셔서 얼굴 빨개서! 못 찍어준다고 했는데 그 여자 완전..!"
- 뭐래 너 말이야.
"??????!!!!!!!!"
- ?
"?????????????"
- 뭐이씨.
"ㄱ-.."
수영이가 주지훈 집 앞에서 내려주었고, 띵동- 초인종을 누르니 문을 열어준다.
문을 열자마자 멀대같은 주지훈이 나를 내려다보길래 '하이요!'하고 장난식으로 인사를 하자, 주지훈이 아무 표정도 없이 내게 말한다.
"누구세요..?"
"아, 왜 그래요!!....."
"아아~~ 속초씨~~~"
"ㄱ-..아니이이이!!!!!!!!!!!"
"어제 술 마신 사람 치고 안색이 너무 좋으신 거 아니에요? 에?"
"조금 마셨습니다! 조금!!!"
"이롸."
이리와- 하고 팔을 뻗길래 쏙- 안겨서 발꿈치를 들고 며칠 제대로 못본 거 생각해서 찐하게 키스 좀 하려고 했더니
주지훈이 내 혀가 못 들어가게 입술을 꾹 닫고 있길래 입술을 떼고 정색하고 쳐다봤더니.
메롱- 하고 소파에 철푸덕- 앉는데 그게 너무 귀여운 거다. 아니 곧 마흔살이 저렇게 귀여워도 되나????
"저요오오 다음주부터 촬영이라 저희 자주 못 봐요! 앞으로 더!"
"그래 뭐 얼굴 까먹고 좋다. 그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얼굴 안 까먹을 거예요!!"
"진짜? 그럼 내일 내 초상화 10초만에 그려서 보내. 안 닮았으면.."
"아니 그건 화가가 그려도 10초만에 못 해요 !!!!"
"ㅋㅋㅋㅋㅋ엊그제 라디오스타 녹화는 잘 했어?"
"잘 했어요!"
"실수 안 했고?"
"실수할 게 없죠!.. 그냥 그저 그랬어요!!.."
"재미는 없었고?"
"음.. 그냥 새로운 경험이라 신기했던 정도..!?"
내가 힘들어서 울었던 건 말하기 싫었다. 내가 스스로 약하다는 걸 알리기 싫었다.
나는 남들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싶다. 그래도 조금은 궁금한 게 있다.
"오빠는 악플 보면 어때요..?"
"악플?"
"…네!"
"내가 웬만해서 악플을 신경을 안 쓰는 타입이라. 별 생각 없어.
직접적으로 나한테 뭐라하지 않는 이상."
"…오! 멋있다.."
"자꾸 댓글 보지 너."
"…어떻게 알았어요?"
"가끔 너 나랑 있을 때. 댓글 봐."
"……."
"좋은 글은 좋은 마음으로 보고, 안 좋은 댓글은 무시하는 게 답이긴 한데. 그게 쉽지가 않지."
"……."
"처음엔 다들 그런다더라. 다들 처음엔 댓글 보고 우울증이 온다던데."
"걱정 마요!"
"……."
"저는 그냥 울어버리면 그만이더라구요! 한 순간 그냥 지나가는 바람처럼 그냥...!!!"
"……."
"저 계속 고민했는데요.. 오빠 팔로우 할까요, 말까요????"
"아, 그래. 그거 내가 하고싶은 말이었어."
"네?"
"왜 박보검이랑 로운인가? 그 친구랑 박서준 최우식 이런 애들은 팔로우 해놓고, 나는 팔로우 안 해?"
"…어.."
"이유나 한 번 들어보자."
주지훈이 이유나 들어보자며 팔짱을 낀 채로 나를 바라보았고.. 나는 어...음... 하고 주지훈을 바라보다가 말했다.
"별 다른 큰 이유는 없는데."
"?????"
"뭔가 연애한다고 하니까. 조심스러워서.."
"너 나랑 연애하는데 나만 빼고 다른 남자들 팔로우 하는 게 더 이상해."
"아!그러겠네요!"
"아! 그러겠네요????????????"
"그거까진 생각을 못..."
"나참..!허!!참...!!
"팔로우 해야겠다!!.."
주지훈이 어이가 없는지 허-참- 하며 고갤 돌린 채로 콧방귀를 계속 뀌기에 웃으며 당장 주지훈을 팔로우 하니, 주지훈이 나를 힐끔 보며 또 콧방귀를 뀐다.
"나중에요!.. 기회가 되면요..."
"……."
"저희 같이 찍은 사진 올려도 될까요??"
"……."
"나중에!요..ㅎㅎㅎㅎㅎ.."
"당연하지."
"진짜요??"
"그럼 가짜요?"
"에이이이~~"
"참나 ㅋㅋㅋㅋ."
주지훈이 어른스러우면서도 애처럼 귀여운 모습이 너무 좋아서 주지훈의 턱을 잡고 키스를 할 것 처럼 입을 벌렸고..
주지훈도 같이 입을 벌린 순간.. 바로 상체를 뒤로 빼자, 주지훈이 ㅍ0ㅍ... 이 표정으로 나를 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뭐하는 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지훈이..
"오빠.. 오빠?..."
"……."
어이없다는 듯 나를 바라본 주지훈이 방으로 말도 없이 쏙- 들어가는 걸 보니.
삐졌다....
삐진 모습을 처음 봐서... 너무 귀여워서 졸졸 따라갔더니 주지훈이 워!! 하고 날 놀래키기에
와아아앍!!하고 놀라 주저앉으면, 주지훈이 킬킬 웃는다.
"아니 진짜 뭐예요오!!!"
"뭐요."
정색을 하며 뒤돌아 거실로 향하는 주지훈이 뒤돌면서 웃는 걸 보니.. 장난을 치는 게 분명했다.
그럼 나는 일어나 주지훈을 뒤에서 끌어안아 매달렸고, 주지훈은 내가 무겁지도 않은지 아무렇지 않게 주방을 돌아다닌다.
그래도 뭔가 그렇게 오래 만난 것도 아닌데. 서로에게 많이 익숙해진 것 같았다.
나는 빨리 익숙해지는 게 싫은 사람인데. 이상하게 주지훈은 그래도 될 것 같았다. 그래야 정말 사랑인 것 같았고.
"됐지."
"아뇨! 내린 거!"
주지훈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찍는 재미도 있고.
근데 한가지 문제점은.. 다음주면 서로 보기가 더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서로에세 소홀해지면서 더 애틋해질까? 아니면 마음이 멀어질까. 요즘 내 고민거리다.
에피소드
- 지훈씨 오랜만에 뵙네요 ^^
"아, 네. 1년만이죠."
- 기억하시네요!..
"맘마미아.."
- ㅋㅋㅋㅋ역시 지훈씨.. 1년만에 듣는 맘마미아도 감회롭네요 ^^
"어유..네."
- 첫 질문인데 쎈 질문 해도 될까요 지훈씨~? 오랜만에 오셨으니까 또 ~~^0^
"네. 그럼요."
- 최근에 여을씨랑 열애를 인정하셨잖아요~? 일단! 축하합니다 !!! (짝짝짝!)
"어유.. 네 감사합니다."
- 제가 댓글들을 좀 많이 봤는데요. 다들 잘 어울린다는 댓글을 남겨주셨더라구요.
"아, 그런가요?"
- 댓글들을 잘 안보시나봐요.
"그런 편이죠."
- 그럼~ 본격적으로 질문 들어가겠습니다.
"(끄덕끄덕) ㅇㅇ.."
- 내 애인이 이럴 때 조금 화가 난다, 짜증이 난다!
"화? 짜증..?"
- 네. 조금이라도 화가 날 때 없습니까? 뭐 물론~ 만난지 얼마 안 됐다고 듣긴 했는데요 ^3^
"화는 난 적이 없구요. 제가 화가 많은 편도 아니고.."
- 아, 그래요. 예전에 인터뷰에서 3번은 참으신다고 ^ㅡ^!!
"네. 근데 아직은... 뭐 싸운 적도 없고, 투닥거린 적도 없고.. 아.."
- 무슨 생각난 거라도!...
"어디 갈 때는 말 좀 해줬음 좋겠어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 친구가 갑자기 다른 지역에 있다거나.. 그러면 조~금;; 당황스럽죠."
- 아, 여을씨가.......... 다른 지역에.....
"그치만 회와 소주의 조합은 이해를 안 할 수가 없더라구요."
- 이야 여을씨가 회랑 소주를...... 엄청 잘 드시게 생겼던데. 지훈씨랑 여을씨 주량이 어떻게 돼요?? 궁금해요 궁금해 >_<
"…어, 저는 뭐 주는대로 받아 먹구요."
- 꺄아!!
"그 친구는.."
- 아잇!! 여자친구한테 그 친구가 뭡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꺠르르꺠르르)
"ㅋㅋㅋㅋ아, 네... 여을씨는.. 한... 한병 반? 마시면 헤롱헤롱 했던 것 같기도..하고.."
- 여을씨가 그럼 두병 정도 마시고 뻗나요?
"^^에이."
- ㅋㅋ 안 넘어가네요. 그럼 다음 질문!
"또 있어요?"
- 당연하죠. 저희 조회수를 위해 답변 더 부탁드립니다 *_*
"(머쩍은 웃음) ㅋ..ㅋ..ㅎㅎ."
- 내 애인한테 반했을 때!!!궁금해 궁금해애애애>3<
"반했을 때...."
- >_<!!?!?!?!?!?!!?!??!?!?
"…저희 그 영화 촬영 때. 여을씨가 촬영장에 선배인 저랑.. 감독님 스태프님 눈치를 많이 봤어요.
그래서 그 추운데.. 자기 매니저랑 차에서 졸고? 아니 자고 있는데."
- 네!!
"차 문 열어놓고 이러고 자고 있더라구요."
- 이야!!! 그 모습이 귀여워서 반했다!?!?!??!
"…허허 뭐."
- 지훈씨가 확실히 여을씨 얘기를 하니까 부끄러워하고 귀여워하는 게 딱 보여요~~ 크으...
아, 여을씨가 박보검씨랑 드라마 찍는다고 들었는데요. 알고 계신가요!?!?
"이거 제 인터뷰 아닌가요??(입술이 마름 낼름 침 묻힘)"
-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죠!! 그런데...
"제가 평소에 박보검 그 친구를 되게 좋게 보고 있는데요."
- 네!
"좋게 보고 싶습니다. 화이팅!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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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왜케 잠이 쏟아쥐지..........쥐지...?..쥐지쥐쥐쥐....
뭔가 10시에서 12시 사이에 자는 타이밍을 놓치면 아침까지 못 자 힝...힝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