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몬스타엑스! 안녕하세요. 몬스타엑스입니다!
몬애기들의 애기 온여주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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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살짝 언급 됐던 이야기이긴 한데, 다들 알다시피 온여주 입맛 개까탈스러운 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거임. 그래서 여주가 가장 힘들어 하고 고생하는 시기가 바로, 월드투워 할 때다. 그때는 진짜 답 없음. 현지 음식들은 운 좋지 않는 이상 거의 입맛에 안 맞아서... 음식을 싸서 가던가, 싸왔던 음식이 다 떨어지면 한인타운에 가던가. 그렇게 해서 하루하루를 버틴다.. 진짜 고생고생하면서 월드투워 함..ㅠ 그래서 여주는 월드투워할 때가 의도치 않은 다이어트 기간이라고 함.(브이앱에서 언급함)
그래서 항상 멤버들한테 미안한 마음 가지고 있는 울 여주... 자기 때문에 배달 음식 시킬 때도, 어디 나가서 뭐 먹을 때도 선택지가 확 줄고 그러니까 처음엔 되게 미안해 함. 그러다가 결국, 멤버들이 먹을 음식이 통일 되고 그 음식이 여주가 못 먹는 음식이면 걍 그 음식 시키고, 여주는 따로 시키거나 거기 사이드 메뉴 괜찮은 거 시켜서 먹고 그러기로 했다. 온여주가 정한 거임.
"아니, 그거 먹자고;"
"먹지도 못하는 게 뭘 먹재."
"그래애~ 다른 거 먹자~"
"뭐 먹지? 우리 온이가 좋아하는 치킨 먹을까? 오랜만에?"
".... 그건 오빠가 좋아하는 거잖아...; 아니, 진짜 괜찮다고. 돼지국밥 먹자니까?"
"지는 먹지도 못하면서 뭘 자꾸 먹재. 아 걍 딴 거 시켜. 빨리. 뭐 먹을래."
"아니! 국밥집에 돼지국밥만 팔아? 난 거기서 다른 거 먹으면 되잖아. 그니까 거기서 시키자고옼!!(답답) 그리고 임창균 너 누나라고 부르랬지!!"
창균의 말에 온여주 답답해서 환장하시겠다. 아니, 어차피 거기 메뉴가 하나도 아니고 여러 갠데, 난 다른 거 먹으면 되잖아? 그 생각에 결국 소리 질렀음.. 그리고 며칠 전에 온여주 너튜브로 '찐막내 임창균이 가짜막내 온여주를 부르는 호칭' 대충 뭐 이런 영상 봐서 누나라고 부르라고 창균이한테 주입식 교육중이다. 교육 하기엔 이미 한참 지난 거 같지만.........
하지만, 돼지국밥 냄새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닌 여주를 알아서 시켜도 되나 걱정중인 6몬엑....
"냄새도 좀 역하지 않겠어? 그냥 다른 거 먹어도 되는데."
"맞아. 그냥 치킨 시키자 그럼.(배고파서 일단 아무거나 시키고 싶음)"
"하아.....(환장)(이미짚)"
결국 오늘도 여주 때문에 다른 거 시켜 먹게 생겼음. 결정 났다고 생각했는지 현우가 핸드폰 들고 시키려고 하고 있고, 애들도 이제 신경 안 쓰고 각자 할 일 하고 있음. 그거 본 온여주. 오늘 확실히 결판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잠만! 잠만, 오빠. 시키지 말아봐."
"....?"
여주 다급함에 현우 핸드폰 하던 손 멈췄고, 다른 애들도 여주에게로 시선 향했음. 그걸 본 여주는 안 어울리게 비장한 표정으로 입 열었음.
"솔직히... 맨날 나 때문에 멤버들 먹고 싶은 거 눈치 보고 못먹는 거, 불편하고 신경 쓰여. 하루이틀도 아니고 거의 매번 이러는데, 이건 좀 아닌 거 같아. 그냥 오빠들이랑 창균이 먹고 싶은 거 통일 되면 그 가게 시이드 메뉴 먹거나 나만 다른 거 시켜 먹거나 그렇게 할게. 그럼 되잖아. 그치? 난 무조건 괜찮아. 멤버들도 괜찮지? 오케이, 그럼 그렇게 결정! 땅땅! 이제 다른 의견 안 받음."
여주의 속사포 랩 같았던 말이 끝나자 다들 하나같이 입 벌리고 멍하니 여주만 바라본다ㅋㅋㅋ 여주 랩 끝나니까 조금 후련+당당 이런 표정으로 6몬엑 보는데 표정 세상 귀여움. 그렇게 아주 살짝의 정적이 이어지는데 그런 여주 표정 본 형원이가 제일 먼저 빵터졌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그렇게 신경이 쓰였어어~ 불편해써어~(쓰담쓰담)"
"...?(이 반응들 모지..)"
여태까지 이런 생각가지고 있었던 여주가 그저 귀여운 6몬엑... 형원을 스타트로 하나 둘 웃음이 터지고 한바탕 웃고나서 그제서야 제대로 얘기했다. 그렇게 결국 여주 말대로 하기로 했음. 대신, 같이 먹을 때 냄새도 좀 역하고 거부감이 드는 음식 같은 경우는 거짓말 안 하고 말해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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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해외 가서 음식 가장 좀, 안 맞아서 제일 고생하는 멤버는 누구야?"
도니 질문에 일제히 여주에게로 몰리는 시선들...ㅋㅋ 여주도 그 질문에 답은 누가 봐도 자기여서 6몬엑 시선에 머쓱하게 웃음 참는 중임.
"이건 사실, 너무 답이 정해져 있어요."
"여주가 아무래도...(끄덕끄덕)"
"근데, 사실 여주는 해외에서 안 맞아서 고생한다기 보다, 원래 그냥 가리는 음식이 많아요ㅋㅋㅋㅋ"
"맞아요ㅋㅋㅋㅋㅋ 아마 형들이 생각 하셨을 때 이건 못 먹겠지, 싶은 음식들 여주 백프로 못 먹습니다ㅋㅋㅋㅋㅋ"
"아 진짜?"
이렇게 시작 됐다, 온여주 호불호 음식 테스트ㅋㅋㅋㅋㅋㅋ 유기현 당당하게 형들이 말하는 음식들 백프로 여주 못먹는다고ㅋㅋㅋㅋ 호언장담 한다ㅋㅋㅋㅋ 근데.... 왠지 모르게 정말 그럴 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곱창은 먹겠지~"
"....ㅎㅎ(어색한 웃음)"
"에에???!!?"
당연스럽게 이건 먹겠지~ 하면서 말씀하신 게 하필 곱창...ㅋㅋㅋㅋ 우리 여주... 곱창 못 먹어요ㅋㅋㅋ... 여주 어색하게 눈치 보면서 웃으니까 도니코니 ㄹㅇ 찐으로 놀라셨다ㅋㅋㅋ 그거 본 6몬엑 빵터지고 난리도 아님.
"ㅋㅋㅋㅋㅋㅋㅋ진짜 편식 심해요."
"편육."
"으으.(절레절레)"
"굴."
"으으.(절레절레)"
"내장탕."
"으으.(절레절레)"
"돼지 껍데기."
"으으.(절레절레)"
"닭발."
"으으.(절레절레)"
"야 니 뭐 먹고 사냐?(이해불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하는 거 족족 땡ㅋㅋㅋㅋ 말하는 음식마다 여주 싫다는 듯이 고개 저으니까 도니코니 오기 생겼는지 계속 무언가를 말씀 하시는데 여주 ㄹㅇ 다 못먹는 것들 뿐이잖아.. 결국 마지막에 진짜 이해 안 된다는 듯이 뭐 먹고 사냐고 발끈 하심ㅋㅋㅋ
여주도 지금 좀 깨달았다. 자기가 가리는 음식이 많은 건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많은 줄은 몰랐음. 어떻게 저기서 말한 음식중에 먹을 수 있는게 없지 싶다ㅋㅋㅋㅋ 그러다가 얼마전에 형원이 때문에 닭발 한 입 먹은 거 생각났음. 한 개 아님. 한 입 먹는 거다.
"아! 그래도 형원 오빠가 닭발을 워낙 좋아해서 자주 시켜 먹다 보니까 저도 먹을 수는 있어요."
"뭐래. 한 입 먹었잖아 너."
어이없다는 듯 피식 웃으면서 옆에 있는 여주 보고 말하는 형원이.. 그런 형원이 말 한 마디에 다들 여주 빼고 촬영장 떠나갈 기세로 웃었다ㅋㅋㅋ
여주의 편식 고치기를 응원합니다.....!
***
진짜 넘 오랜만이다 온여주 썰........ 아직까지 온여주 썰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많을까나요...?ㅠㅠ 제가 너무 오래 기다리시게 했네요ㅠㅠ 죄송하고 감사합니다ㅠㅠㅠㅠ
그래도 뭔가 오늘 편 마음에 들게는 적어졌어요! 저번에 언급 됐던 주간아 떡밥도 나왔고!ㅋㅋㅋ 저는 편식이라고는 일절 없는 사람이라 적으면서도 여주가 신기했네요ㅋㅋㅋ 근데 ㄹㅇ 저런 사람 있음........ 제 친구중에 저런 애가 있어요..... 진짜 암것도 못 먹어... 진짜 신기해.......
그래도 편식하는 여주 상상하면 뭔가 좀 귀엽고 그래요ㅋㅋㅋㅋㅋㅋㅋ
음, 원호는.. 이제 인정하고 놓아주기로 했습니다..! 많이 울기도 울었고, 혼자 생각도 많이 했었어요. 근데 몇 달 전에 스타쉽에서 공식적으로 올라온 원호의 기사를 보고 마음 정리를 서서히 한 거 같기는 해요. 원호 또한 새 공식 계정을 만들었고, 그로써 완전히 몬스타엑스와는 정리 되었다고 볼 수 있겠죠? 저는 앞으로도 원호의 앞 날을 응원하려고요. 원호가 지은 일들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말이 아니라, 원호가 팬들에게 보여줬던 행동들은 모두 진심이었으니까. 그래서 응원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혼성그룹 글에서는 아마 볼 수 없을 거 같아요. 음, 8남매 썰을 다시 쓸지는 모르겠지만, 쓰게 된다면 거기에는 나올 수도 있구요.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혼란을 일으켰다면 독자님들 모두에게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다음은 뭘 쓰면 좋을까ㅠㅠ 노머시.....도 언젠가 써야 하는데.... 쓰려면 노머시..... 봐야 하는데.... 엄두가 나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