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장동우다. 올해 23인데 대학교를 다니면서 편의점야간알바를 하고 있다.오늘 날씨가 무지하게 안좋다. 밤사이에 비온다는 말이 있던데 안왔으면 좋겠다.이것저것 잡생각하고 있는데 문이 열리며 남자손님둘이 들어온다. 근데 한남자는 술에 취해도 단단히 취한거 같다. 취해서 헤롱헤롱한채로 어울리지않게 아이스크림을 고르고 있다. 취향도 독특하다. 남자가 딸기아이스크림이라니...한심스럽게 쳐다보다가 다른한남자를 봤는데 순간 내가 잘못봤나 싶다. 눈을 비비고 다시봐도 똑같다. 내눈이 잘못되지않은 이상 이남자는 취한남자를 사랑스럽다는 듯이 쳐다보고 있다. 그래서 이남자의 물건을 계산해 주면서 "친구가 많이 취했나 보네요. 너무 비틀비틀거리는데?" 이러니까 "우리가 친구로 보여요?"이런다. 그럼 친구아니면 뭐여...."아..그럼 아는형??아는 동생??" 이러니까 "ㅋㅋㅋㅋㅋㅋ그건 더더욱 아니죠ㅋㅋㅋㅋ"이러는 거다. 그말듣고 순간 멍했다. 친구도 아니야 친한형님도 친한동생도 아니면 뭐야...이러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가 한 말을 듣고 한동안 계속 멍..하니 있었다. "쟤만 저를 친구라고 생각해요" 그는 이 한마디만 하고서 이미 너무 만취상태인 남자를 "성규야 얼른 우리집에 가자. 너 너무 취해서 도저히 니네집까진 무리다." 이렇게 달래며 데리고 나갔다.
어웈ㅋㅋㅋㅋ여기 겁나오랜만이네욬ㅋㅋㅋㅋㅋㅋㅋ갑자기 생각나서 쓰고 도망갑니다요!!똥글이니만큼 죄송스러운 마음이 더 많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