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친구집. 어차피 엘베 타고 올라가면 끝.
6시에 학원가니까 친구집에서 놀다가 학원가려곸ㅋㅋ 왔는뎈ㅋㅋㅋ
헐 이게 웬걸? 친구네 사촌이 와있더랔ㅋㅋㅋ
그리고는 그 사촌이 위자보드를 들고 왔더랔
아낭 호기심에 내가 야 그거뭐얔ㅋㅋㅋㅋㅋ라고 했더니
그 사촌께서 아 이거 위자보듴ㅋㅋㅋㅋㅋㅋㅋㅋ
라며 이유없이 쳐 웃었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기심에 하기로 했는데 친구랑 나랑하고 사촌은 바라보고있었엉
근데 사촌이 아 그거 영어로 말해랔ㅋㅋㅋ
헐 근데 나는 영어를 못하는걸? 아주 젬병이라고?
그래서 친구가 질문하고 사촌이 번역해줌ㅋㅋㅋㅋㅋㅋㅋㅋ
레알 늘 그렇다 듯이 호기심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막 웃다갘ㅋㅋㅋㅋㅋㅋ
시작하고 중간쯔음에나 진지해짐 ㅋㅋㅋㅋ
아니 근데 왠걸? 혼숨하다가 인형이랑 맞짱뜨는 소리가 아니고 레알 이거 되네?
나는 애네들이 영어로만 대화하지 무슨소리인지 몰라서 가만히 보고만 있었닼
근데 ? 보고 있던 사촌이 영어로 번역해주는데.
이런 보이지는 않지만 귀여운 귀신자식이 나보고 왜 안하냐고 물었대.
당연히 대답은 나는 영어를 못해요.
그리고 이 귀여운 귀신 비웃음. 엉? 혼숨해서 인형이랑 맞짱뜨게 해주고 싶은게 나보고 영어못한다고 비웃엉?
나는 위자보드 듣긴 했는데 그닥 관심을 두지 않아서 모르고 강종하려고 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
사촌이 너 강종하면 인생 ㅋ망ㅋ 하는거야 그래서 계속 보고만 있었짘
강종하면 귀신에 쓰이거나 죽는다거나. 뭐 그런 히ㅘㅇ로니ㅣ 같은소리야.
15분인가 넘기면 안됀대서 스겜스겜 하면서 질문을 막 던지더라?
그리고 나는 계속 보고만 있었징
위자보드에 ㅎㅇㅎㅇ하면 눌러 붙은 이 보이지는 않지만 귀여운 귀신은
이름이 영어더라곸 여긴 한국인데영ㅋ 아니 아예 이름에 관심을 두지 않았음.
나이는 13. 어래 초딩ㅋ
그리고 우리는 여러가지를 질문했엉ㅋ 그중 대박인게.
왜 죽었어요?
라고 물으니
c-a-r 이랭
헐 로드킬?
15분 동안 대화를 나누고 게임 끝낼려고 친구가
우리 게임을 끝내도 될까요?
했더니
NO
몇번을 물어봐도
NO
그래서 친구가
제가 너무 바빠서 그러는데 게임을 종료해도 될까요 했더니
머뭇거리더니 Yes를 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부터 나는 이걸 어떻게 대화함?
영어 망이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은 나도 같은 방법으로 게임종료를 하려고 했지만
대답은 NO
아니 이런 무슨 사람차별?
그래서 옆에 친구말대로 원하는게 뭐냐고 묻자.
Noting라고 대답
응? ?
뭔소리여?
원하는게 뭐냐고 반복 질문.
그리고는 결국
viscera라고 대답.
응? 뭐여 그건? 내장?
싫엉 줄수없썽.
대화와 타협.
중에 나는 목숨을 여러번 노려졌당
제길! 나는 죽고 싶지 않앙!
아직 못본게 많다고!
그리고 나는 영어를 제쳐두고 한국어를 말하기시작.
한 10분동안 위자보드앞에서한국어 남발.
그리고 게임종료해도 되냐고 묻자.
예상대로 NO.
이건 무슨 귀신이 나에게 영어를 가르칠 기세.
그래서 친구와 대화를 여러번 나누고.
나는 말했징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사실 영어 잘해욬?
게임 좀 끝내줘요? 나 바쁘다고?
그리고 5분동안 게임끝내자고 말하고 말해서
겨우겨우 Yes를 받아냇당
아 이게 바로 인간승맄
하지만 잘못하면 골로 갈뻔했엌
랄까 참 좋은 체험이였닼
위자보드 하고 싶음 해도 되는뎈
인테넷보고 규칙지키면서 하잨
난 이제 집에 가야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