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 여기 비 엄청많이온다 독자드라!!!
비도오고하니까 비가왔을때 일화를 하나 풀고 갈게
좀이따가; 신발사러 백화점가야되는데 어떻게가냐;;
어쩌지 ㅡㅡ 내가 더워서 창문 열어놓고있는데 창가에 컴퓨터책상이있거든
비가 다 튀긴다 ㅋㅋ 흐미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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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 비가 엄청 쏟아지는 날이였음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비맞고 신발 물에젖고 그런거 제일 싫어해서
하교할때 비가 왕창 오는거야 우산도 없는데
ㅋㅋ에이 그치겠지 했는데 안그쳐
그래서 불친이 다른 빈 교실 기웃거리다가 우산통에 우산 없나 보고
하날 찾아왔는데 펴보니까 왠.. 거지우산
그걸 뭐라그러지 천에 삐져나와서 뼈대만 앙상한 ㅋㅋ 우산이였음
아.. 이걸 쓰고가라고?ㅋㅋ 어이없는 표정으로 불친 째려봣더니
자기 후드집업 모자 걸치고
" 난 맞고 갈랜다 "
이러는거
감기걸릴까봐 ㅡㅡ;; 진짜 우왁스럽게 비가왔거든 우산 뚫릴기세였음
가지못하고 정문 앞에서 고립되어있었음....
둘이 비오는거 멍때리면서 보고있는데
걔가 핸드폰 만지작만지작하더니 엄마를 부름.. ㅋㅋ
한참있다가 어무니 차가 오셔서 안면 튼 사이기도 하고
인사 한담에 보송보송하게 걔네 집에 도착했음
불친 어무니가 "불알아 뭐 먹고싶은거 있니?" 하길래
"헉 아니에요" 이랬지 근데 불친이
"얘? 포테이토피자"
ㅋㅋ자식.. 서당개도 삼년이면 뭐 읊는다더니
ㅋㅋ
그렇게 피자를 시키고; 걔가 찜찜하니까 교복셔츠 벗으래서
셔츠벗고 검은티입은채로 걔 방에서 선풍기 쐬고 있었는데
걔가 뒤에서 왁 끌어안더니
" 오늘은 그거 안 입었네 "
겁나 불만인듯이 말하길래
" 내..; 내맘이다 "
걔 품에서 빼내오고 후다닥 달려가서 화장실에서 손발씻고 찜찜해서 세수까지했음
앞머리부터 물기 똑똑 떨어지는데 안닦고 나와서 디비 누웠더니 걔가 와서 내 옆구리 간지르는거임
간지럼ㅋㅋ원래잘타서 아학학하가가 하면서 발악을했더니 걔가
" 니 지금 나 꼴리게 할라고ㅋㅋ 작정했나 "
이랬는데
걔 방에 창문이 대따 넓어서 천둥이 번쩍 하는거임
천둥보자마자 멍때리는데 1.. 2.. 3.. 콰르르릉!! 함
쫄아가지고 막 일어나서 귀막을랬는데 걔랑 머리박음 ㅋㅋ 진짜 아파서 울뻔
근데 걔가 내가 왜그랬는지 아니까 "존나아파;;" 이런말밖에안하고 내 머리통 안아주는거임
분위기 묘해가지고..ㅋㅋ 아파서 울뻔한표정하고있는데 걔 얼굴이 다가옴
근데 다행히
"불친아 피자왔다~~ 불알이도~~"
어머니가 살려주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