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이재욱과 연애하는 썰_01
w.1억
bgm_잘생기질 말던가 - 유희
입학식은 했고, 바로 또 몇주 쉬는 바람에 1학년 애들은 보지도 못했어.
그리고.. 오늘은 교수님이 신입생 환영회를 한다고 하셨어
근데 잠깐만...
"재욱아.."
"……."
"재욱아.....? 우리 학교 가야 되는데.....................10시야......늦었어!!"
재욱이는 잠이 너무 많아서 내가 이렇게 소리 질러도 못 일어나.
그래서 이렇게-
"일어나!!!!!!!"
허리를 손가락으로 꾹- 찔러줘야지만 잠에서 깨.
비몽사몽 눈을 천천히 뜨면서 웃더니만 두팔을 허공에 뻗길래.. 그대로 재욱이한테 안겼더니.
내 이마에 마구마구 뽀뽀를 해줬어. 아, 우리는 벌써!
"와..1주년이라고.. 반지를 사줬다...? 개쩐다.... 100일때는 신발이랑 옷 사주고..200일때는 목걸이 사주더니.. 1년 때는 반지냐???
이재욱이 결혼 하자는 소리 안 해? 허니 진짜...........이야...진짜...."
재욱이랑 나는 벌써 사귄지 367일 됐어. 1년이나 된 거야!! 난 고작 재욱이한테 직접 만든 팔찌, 옷밖에 없는데..
재욱이는 매일 기념일 때마다 날 위해서 펜션도 잡아주고, 선물도 여러가지 주고, 손편지도 써서 줘.
그리고.. 우리는 1년동안 사귀면서 한 번도 헤어진 적도 없고, 대판 싸운 적도 없었어! 대판 싸운 적도 없고.
"징하다 징해... 이제 2학년 시작 됐으니. 너희 연애질 하는 거 반개월만 더 보면 되냐?"
"그러게.. 토나온다.. 난 1년을 봐야 돼.. 벌써부터...힘들..다.."
"그냥 군대나 갈 걸.. 괜히 1학기 다닌다고 했나.. 싶어요. 아주.."
다들 나를 보고 혀를 쯧쯧 차면서도 웃어줬어. 좋으면서 웨 줘뤠~~ 강이 오빠가 내 뒷자리에 앉으면서 내 볼을 잡아당기면서 말했어.
"야 너는 무슨 1주년이라고 놀러가더니.. 하루에 6끼 먹었냐? 볼이 뭐 이리 포동포동하냐? 진짜 돼지네 이제.."
"진짜....? 어제 밤에도 보쌈 먹고 잤더니 ㅎㅎ.."
"뭐 보쌈???? 남았어, 안 남었어."
"남았지!"
"재욱이 집에서 먹었어 ^^?"
"응."
"근데 왜 날 안 불렀을까 ^^~~? 30초 거리에 사는데~~?"
"깜빡했당~ㅎㅎ."
"진짜 죽어!!!!"
강이오빠가 핸드폰 모서리로 아프지않게 내 정수리를 콕- 찍었어.
안 아픈데 아픈 척 소리질렀더니 오빠가 미췬.. 하면서 고갤 막 저었어ㅋㅋㅋㅋ
근데 갑자기 도현오빠가 혜윤이랑 석우오빠를 한 번씩 번갈아보더니 소리쳤어.
"이야~~ 그럼~ 우리과에 cc는 하나야~~?"
도현오빠의 장난스런 말투에 석우오빠가 미친새끼...하고 도현오빠의 뒷통수를 툭- 쳤어.
예은이랑 나랑 둘이서 혜윤이 눈치를 보는데.....
"아무리 오빠들이 놀려도 ~^^~~ 난 아무렇지도 않은데~~~ 김석우 쟤가 날 얼마나 좋아했는데!!!"
"뭔 소리냐? 네가 먼저 나 좋다고 찡찡 거렸잖아!!"
"예~~ 잘났어요~ 왕자님 ^^~~"
석우오빠랑 혜윤이는 두달 전에 헤어졌어... 헤어졌는데....
"고자 새끼가!!"
"뭐이 절벽아!!"
"야!!!!!!!"
"뭐!!!!!!!!!!!!!!!!!!!!!"
진짜로 헤어진 게 맞나 싶기도 하고....
우리가 지각했는데도 교수님은 첫날이라고 봐준다고 하면서도.. 재욱이랑 나를 보면서 말하셨어.
"그대신 지각했으니까~ 너희 둘! 나 좀 도와라."
평소에 장난끼도 많고, 욕도 많이 하시는 교수님이라 교수님이 따라와 썅! 하고 강의실에서 나가셨어.
모두가 강의 안 듣는다며 신나가지고는 노래를 불렀고, 재욱이랑 같이 강의실에서 나갔더니 교수님이 재욱이를 팔꿈치로 툭- 치고선 말했어.
"니네 꽤 오래 만난다? 1년은 됐지?"
"네."
"그래. 너희 어?? 석우랑 혜윤이처럼 공부도 안 하고 그랬으면 못사귀게 했을 거야. 이씨.. 걔넨 헤어졌냐?"
"네."
"어이구.. 맨날 강의실에서 쌈박질이나 하더니.. 헤어졌구나? 어휴 어휴~ 우리 예쁜 재욱이랑 망고~~ 헤어지지 말어랑~~?"
교수님이 어구~ 하면서 자기보다 한참 큰 재욱이 머리를 쓰다듬는데.. 교수님이 갑자기 혼자 또 욕을 하셨어.
"근데 너 키가 왜 이렇게 크냐? 재수없는 새끼.. 잘생겼지, 키 크지.. 재수없다 너무. 넌 공부 좀 줄여!"
"ㅋㅋㅋ넼ㅋ알겠습니다."
재욱이가 칭찬 받는 게 좋아서 혼자 베시시 웃는데.. 교수님이 나보고 뭘 웃냐면서 따라 웃으셨어.
"아! 교수님! 1학년 여자 애들 예뻐요!?"
"네가 제일 예뻐 이씨."
"에이~~~~~~~~~~"
"비~~~~~~~^^"
"씨~~"
"너밖에 읎다~^^~~~"
1학년 층으로 내려왔더니. 교수님이 나보고 연구실에 들어가서 앉아있으라고 했어.
재욱이랑 둘이서 강의실에 들어가길래 혼자 쭈뼛쭈뼛 연구실에 들어가 앉아서는 핸드폰을 봤어.
1핟년 강의실 안은 아직 서로와 어울리지 못해 어색한 분위기였다.
몇몇은 어울려 얘기를 하고 있었을까.. 한 여자가 말한다.
"야 여기 사체과에 유명한 커플 있대잖아. 알아??"
"알아. 이 학교에서 그냥 유명하대. 그...사진 본 것 같은데.. 작년에 일본인이 트위터에 한국 커플이랑 사진 찍었다고 사진 올렸잖아.
진짜 그 사진 아직 있나? ㅠㅠㅠㅠㅠ아 실제로 보고싶다ㅠㅠ볼 수 있겠지?"
"당연하지! 신입생 환영회 때 오겠지!"
둘의 얘기를 듣던 옆자리에 앉은 여자들도 신나서 덩달아 커플 얘기를 했고, 교수가 들어서자 다들 인사를 한다.
그리고 뒤 따라 들어오는 재욱에 여자들이 헐.. 하고 입을 틀어막는다.
교수가 앞으로 가서는 웬 스피커를 하나 들어 책상 위에 올려놓으며 재욱에게 말한다.
"이거 갖고 올라가. 이게 갑자기 소리가 안 나고 지랄이네."
"조교실로요?"
"어. 조교실에. 아, 맞다.. 너 1학년 애들 처음보지?"
"네."
"야 얘들아~ 얘는 2학년이야. 잘생겼지?? 키 크지??예전에는 얘랑 얘 무리들 있거든? 걔네 보려고 우리과 앞에 와서 기다리는 여자들 있었어.
사체과가 실력보다 얼굴이 유명해지니까 되게 기분이 묘한 거 있지^^ 그래도 좋다 야! 근데~ 얘 여자친구 있어~ 넘보면 안 돼~~"
교수가 뭐가 그리 재밌는지 푸하하 웃으며 재욱에게 가보라고 했고, 재욱이 짧게 고갯짓으로 인사를 하고선 강의실에서 나간다.
재욱을 힐끔 몰래 보던 여자들은 더 웅성거리기 바빴고, 남자들은 키 더럽게 크다며 서로 부러워하기 바쁘다.
재욱이 연구실에 혼자 있을 망고가 생각나 살짝 열린 연구실 문을 어깨로 밀자, 문이 활짝 열린다.
핸드폰을 보고 있던 망고가 고갤 들어 재욱을 보며 활짝 웃었고, 재욱이 웃으며 망고에게 말한다.
"뭐해, 바보야."
"교수님이 여기 있으래! 그건 뭐야?"
"스피커. 조교실게 갖다놓으라고 하셔서."
"아, 진짜?"
"1학년 애들 봤는데."
"응?"
"네가 제일 예쁘던데."
재욱이 베시시 웃자, 망고도 따라 웃었고.. 곧 재욱이 간다- 하며 고갤 흔들어 인사를 하고선 연구실에서 나간다.
망고가 괜히 재욱이 귀여워서 혼자 웃고 있었을까.. 얼마 지나지 않아서 교수가 문을 열고 들어와서는 망고에게 무언가를 건네준다.
"이거 2학년 나눠줘. 설문조사인데. 2시간 안에 해서 다시 갖고 와."
"네!!"
"그리고 혹시.. 요즘 바쁘니?"
"네? 왜요..?"
"내 조카 하나가 우리과에 들어왔거든. 근데 걔가 공부를 좀 못해.."
"……."
"1,2등 하는 녀석들은 공무원 준비한다고 바쁘고.. 강이랑 도환이도 바쁘지.. 그래도.. 망고 네가 잘 가르칠 것 같기도 하고.."
"…아, 넵!!"
"기초만 알려주면 되는데.. 음.."
"네! 그러죠ㅎ...!! 언제부터 하면 돼요..?"
"다음주부터!"
"아아, 네! 근데 누구..."
"아아.. 최.. 잠깐만 ㅎㅎ 일단 가봐."
전화가 오는 바람에 망고는 원하는 대답을 듣지 못했다.
망고가 네에- 하고선 연구실에서 나온다.
강의실 앞에 도착했는데. 누가 갑자기 내 어깨 위로 손을 올리는 거야.
놀라긴 했는데.. 이 좋은 냄새는 누가 봐도! 재욱이인 거야!!
"뭐야? 설문지야?"
"설문조사지! 2학년 나눠주래! 스피커 갖다주고 왔어?"
"응. 겁나 무거워."
"으이구~ 엄살은~"
"ㅋㅋㅋ죽을래~~?"
"ㅋㅋㅋㅎㅎㅎ."
재욱이가 귀엽다면서 내 머리를 쓰다듬었어. 근데 갑자기 담배 냄새가 엄청 심하게 나는 거야.
그리고.. 도현오빠가 우리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서는 말했어.
"아~ 날씨 조오오오오옷타!!"
껄껄 웃으면서 도현오빠가 재욱이 뺨을 툭- 장난으로 치고선 강의실로 도망치듯 달려갔어.
재욱이가 따라 뛰어 들어가면 도현오빠가 미친듯이 강의실을 뛰어다녔어.
강의가 끝나고 첫날이라 그런지 너무 지루해서 엎드려서 좀 자려는데.. 뒤에서 계속 키득 키득 소리가 들리는 거야.
뭔 또 장난을 치는가 싶어서 뒤를 돌아봤더니.. 도환오빠랑 강이오빠가 날 보고 웃는 거야 ㅡ.ㅡ......
"아 왜애... 또 뭐 했지?"
"아닌데??"
"아닌데? 앞에 봐, 앞에."
아 뭐야 불안하게 ㅡ.ㅡ..? 옆에 앉아서 핸드폰 보고 있는 예은이한테 등에 뭐 있냐고 물어봤더니..
예은이가 내 머리에서 종이조가리들을 떼주면서 말했어.
"망고 괴롭히기 엄청 좋아하시네 들.."
"그니까아...뭐만하면 그래, 왜?? 진짜 26살 먹고, 25살 먹고 그러고 싶어요??"
"야 26살은 이러면 안 되냐."
"야!!! 25살은 이러면 안 돼? 진짜 참나!!"
"맨날 저 잘때 막 이상한 거 등에다 붙이고.. 머리 위에 뿌리고 그러잖아요."
"내가 안 그랬어. 난 시켰고, 강이가 한 거야."
"그게 더 나빠요!!!"
에라이 나만 못된 사람이지!! 한참 지나서 쉬는시간이 오면, 잤다가 일어났어.. 한 5분 잤나?? 근데 내 핸드폰이 없는 거야...
예은이는 자고있고.. 혜윤이는 핸드폰을 보고있는데. 혜윤이는 그런 짓을 할리가 없는 거야.
그래서 뒤돌아서 강이 오빠를 봤어. 핸드폰을 하다가 내가 쳐다보니까 완전 당황한 표정으로 날 보더라?
"?"
"내놔!"
"??????뭘"
"핸드폰 달라고! 가져갔지!!"
"뭐래 ㅋㅋㅋㅋ나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뭐만하면 의심해 진짜 ㅋㅋㅋㅋㅋ."
혜윤이가 고갤 절레절레 하면서 전화를 걸어줬어.. 근데 ㅋㅋㅋㅋㅋ강이 오빠 허벅지 밑에서 들리는 벨소리에 강이 오빠가 막 음소거로 웃기 시작했어.
그러다 재욱이가 매점 갔다왔는지 강의실에 들어왔어! 그리고 나한테 다가와서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내 손에 초콜렛을 쥐어줬어.
"매점 갔다왔어??"
"응. 잘 잤어?"
"응! 고마워 잘 먹을게."
"응. 혼자 먹어. 저 형한테 뺏기지도 말고, 주지도 마."
"응! 절대 안 뺏겨."
"너네 재수없는 거 알지?"
야 내놔! 하고 뻔뻔하게 내 손에 들린 초콜렛을 가져가는 오빠에 어이가 없어서 야아아! 하면, 강이오빠가 뭐!! 하고 소리를 질러.
그리고 그 사이에 껴있는 재욱이는 고갤 저어. 항상 이래, 항상.
학교가 끝나고 내 자취방에 왔어. 아, 나랑 재욱이는 둘 다 자취를 하지만! 그렇다고 맨날 같이 자고 그러지는 않아.
우리도 혼자있고 싶은 그런 날이 있고, 자신만의 공간은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해서! 일주일에 세 번? 네 번? 정도는 같이 자도! 따로 잘 때도 많아.
재욱이가 뽑아준 인형 세개를 안고선 들어와서 침대 위에 올려놨더니, 재욱이가 벌러덩 눕는 거야.
그래서 자연스럽게 핸드폰을 키고 사진을 찍으면!! 재욱이의 사진 몇장이 또 내 갤러리를 채워.
재욱이랑 같이 누워서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는데.. 갑자기 아까 교수님이 나한테 부탁한 게 떠올랐어.. 재욱이한테 말을 못했네....생각해보니까...
"야 죽을래?"
"어????"
"넌 왜 맨날 예뻐?"
"뭐야 ㅡ.ㅡ"
"진짜 어이없어."
"ㅋㅋㅋ아뭐야캌ㅋㅋㅋㅋ."
"뭐야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야?"
"헿ㅎㅋㅋㅋㅋㅋ"
"ㅋㅋㅋ귀여워."
"아, 맞아! 재욱아..!"
"응."
"나.......교수님이 아까 불렀었잖아!"
"응."
"그거.. 자기 조카가! 우리 1학년이래. 근데 공부를 너~~무 못한다구.. 조금..부탁 좀 한다구...하는데."
"그래? 교수님 부탁인데 해야지 어떡해."
"만약에 그게 남자라면??"
"괜찮아. 나랑 상대가 될 애가 있겠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왜 비웃어? ㅋㅋㅋㅋ 야 비웃냐? ㅋㅋㅋㅋㅋ."
"ㅋㅋㅋㅋ아니잌ㅋㅋㅋ진짜 괜찮아!?"
"다 고만고만하게 생겼어."
"ㅎㅎ맞아!!!! 그럴 거야! 우리 재욱이가 제일 잘생겼잖아 ㅎㅎㅎ."
"비웃었잖아 ^^."
"ㅋㅋㅋㅋ아니야아 진짜아........"
재욱이가 내 볼을 먹을 듯이 막 깨무는 거야. 그래서 아아악 하고 소리 지르면, 재욱이가 내 볼을 손으로 꾹 눌러버려....으아
잠드는 바람에 재욱과 망고가 환영회에 20분이나 늦게 도착하자, 도환이 혀를 쯧쯧 차며 말한다.
"너네는 오늘만 두 번 지각이냐."
"원래 주인공은 늦게 등장하는 법입니다."
"지랄하네 ㅋㅋㅋ."
우리 어디 앉아...? 망고의 말에 재욱이 자리를 찾고 있었을까.. 혜윤이 손을 흔들며 빨리 오라고 하자, 재욱이 망고의 손목을 잡아 끌었다.
그걸 본 1학년 여자들이 와 미친 미친! 하며 난리를 쳤고, 주변에 앉은 남자들은 망고를 보고선 말한다.
"와 2학년 누나들은 왜 다 예뻐...?"
자리에 앉은 재욱과 망고.. 혜윤이 둘을 째려보며 말한다.
"너네 왜 지각이냐? 솔직하게 말해라??????????"
"ㅎㅎㅎ....영화 보다가 잠들었어..미안!! 예은이는??"
"너 단톡방 안 봤냐? 썸남이랑 약속 있다고 갔잖아."
"아아.....헐...?"
"야 1학년 애들 열라 귀엽다? 여자애들 막 수줍수줍 해가지고..하.. 긔여미들.."
혜윤이 귀엽다며 1학년 여자들을 바라보자, 망고도 따라 1학년 여자들을 보았다.
자면서 얼굴에 이어폰 줄 자국이 남은 망고를 본 재욱이 웃으며 망고의 얼굴을 무심하게 손가락으로 쓸어내리며 말한다.
"ㅋㅋㅋ자국 났어."
"진짜? 심해??"
"응 ㅋㅋㅋ 귀여워."
둘이 꽁냥 거리면, 혜윤은 그 둘을 보며 한숨을 내쉰다. 그걸 본 1학년 여자들은 무슨 드라마 커플들 보듯 계속 설레하기 바쁘다.
혜윤은 친화력이 좋아서 1학년 테이블에 마거 소주잔을 들이밀었고, 망고는 그런 혜윤이 신기한지 구경을 한다.
그럼 또 그런 망고가 귀여운지 재욱은 망고를 턱을 괸 채로 구경을 한다.
술을 다 마시고선 2차 갈 사람들은 가자며 갈 사람들은 모였다.
망고와 재욱도 애들을 따라 2차에 가려고 했을까.. 어떤 여자애의 뒤로 지갑이 하나 떨어져있기에.. 재욱이 그 지갑을 주웠다.
망고가 저 친구한테 주자며 조용히 속삭이자, 망고보다 덜 내성적인 재욱이 여자의 어깨를 톡톡- 두 번 건드린다.
그럼 1학년 여자가 뒤돌아보았고.............
"이거."
"ㅎ..ㄴ..ㄴ..ㅔ...네..??"
"이거 그쪽 거예요? 떨어져있던데."
자신에게 말을 건 재욱에게 한 번 놀라고.. 그 옆에 서있는 망고에 두 번 놀란 여자가 손을 덜덜 떨며 지갑을 받는다.
"ㄴ..네..네!! 감사합니다아!!!!!!!!!"
술이 좀 취한 상태라 그런지 여자가 갑자기 허흑- 하고 입을 틀어막은 채로 울기 시작했다.
너무 좋아하는 커플들이라 말을 걸어준 게 너무 감격스러웠는지.. 계속 통곡을 하는 여자에.. 그 옆을 지나던 혜윤이 재욱에게 말한다.
"엥? 뭐야.. 얘 왜 울어? 뭐야 ㅡㅡ 이재욱! 네가 울렸냐??"
"뭘 울려. 나 아무것도 안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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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q tq!!!!!!!!!!!!!!!!!!!!!tq!!!!!!!!!!!!!!!!!!!!!!!!!!!!!!!!!!!!!!!!!!!!아니!!! 정말 이전썰 시즌2 쓰지 말라는 거니!?!?!??!?!?!
왜 자꾸 날라가는 거니!?!?!?!?!?!?!??!?!?!?!?!??!?!?!?!? 2편까지 써놨더니 또 날라가는 마법~^^ 진짜 다 던져버리고 싶었는데.
내 시간과 노력이 아까워서라도 다시 썼습니다 ^^ 원래 01~05까지 내려고 했는데.
제 인내심이 ...제 인내심이!!!!!!!!!!!!!!!!!!!!!!!!!!!!!!!!!!!!!하............그래요.....안녕...
오타가 많을 수 이써요..내 멘타르가 고장나서..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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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즌2요.. 자꾸 쓸 때마다 저주라도 받은 듯 날라가길래 빡쳐서!! 안 쓰려고 했는데..
오늘 꿈에 이재욱이 나왔거등요? 그래서 충동적으로 썼눈데,,,, 반응보고,,연재할지 말지!! 정하게떠요!!! (윙크)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