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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별모양곰돌이

 

 

 

 

 

6.

 

 

 

 

 

어쩌다 보니 다시 오게 되었다. 이호원의 집으로. 호원의 집으로 어정쩡하게 같이 들어간 동우는 멀뚱하게 현관문 앞에 서 있었다. 그 날의 거실이었다. 그러니까 (아마도) 술주정을 부렸을 거실 말이다.

 

안 들어와?”

 

호원이 익숙하게 거실의 불을 키고 이래저리 돌아다녔다. 나름 깔끔한 성격인 듯 떨어진 물건들을 제 자리에 둔 호원이 동우를 본다. 동우는 화들짝 놀라며 시간을 확인했다. 곧 있으면 첫차시간이니 무슨 일이 있으면 당장 뛰쳐나가야겠다. 동우는 신발을 벗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동우가 소파 끝에 걸터앉아 집 안을 휘- 둘러보았다. 그때는 빨리 음식을 하느라 여유가 없어서 잘 보지 못 했었다. 생각보다 깔끔한 집안에 놀랍다. 어지르고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 했었는데 말이지.

 

팬에게 받은 비싼 차라며 과일홍차를 내어 온 호원이 동우의 옆에 앉았다. 또 이렇게 둘이 옆에 앉아 있으니 묘한 기분이 든다.

 

사실은... 형한테 부탁을 좀 하고 싶어서.”

어떤...”

 

호원은 탁상 옆에 놓여 있는 대본을 동우에게 건넸다.

 

내 대본 복사본이에요. 나랑 같이 분석 좀 해 줘요. 나 혼자 하려니 힘들어.”

“...”

도와줘요. ?”

 

? 하고 묻는 데 하마터면 동우는 같이 응! 하고 대답할 뻔 했다. 괜히 찻잔을 만지작. 동우는 호원의 시선이 자신에게 완전히 쏠려 있는 것을 느꼈다. 홀짝 거리던 차는 이미 바닥을 보였다. 뭔가 간질거리는 느낌에 눈을 데굴데굴 굴리던 동우는 시간을 확인했다. 곧 있으면 첫 차가 올 시간이었다.

 

일단 저, 저는... 집에 갈게요.”

어딜요? 이 시간에?”

첫 차 타고 가면 돼요.”

안 돼~ 위험해요. 자고 같이 출근해요.”

, 괜찮아요!”

 

됐다면서 동우가 손사래를 치며 일어났다. 호원은 동우를 따라 일어나며 현관으로 향하는 동우를 돌려 세웠다. 호원의 힘에 몸이 돌려진 동우가 중심을 잡지 못 하고 비틀거리자 호원은 그대로 동우를 벽으로 밀쳐 세웠다.

 

자고 가요.”

 

얼굴이 가깝다. 순간 숨이 멈추는 것 같았다. 호원의 얼굴이 너무 가까워서... 라기 보다는!!!

 

아악!!!”

 

옆에 있던 신발장에 허리를 찍히고 말았다. 동우는 온갖 인상을 쓰며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같이 놀란 호원이 동우의 허리를 만지작거렸다.

 

괜찮아요? 으어, 괜찮아요?”

아흐... 어딜 만져요!”

어허, 우리 집에서 다쳤으니까 우리 집에서 치료 해야겠네.”

무슨 헛소리야!”

 

동우가 날카롭게 호원의 손을 쳐 냈지만 호원은 막무가내로 동우의 허리를 만지작거렸다. 동우가 바둥거리며 호원의 손을 허리에서 떼어 냈다만 호원은 그 때를 노려 동우를 그대로 들어 어깨에 들쳐 엎었다. 하마터면 앞으로 고꾸라질 뻔한 동우가 호원의 옷을 꽉 잡았다.

 

어어- 이거 비싼 옷인데...”

아악- 내려 줘요! 내려 줘!!”

 

호원의 어깨에 엎어진 채로 바둥거리는 동우가 버거운 호원은 그대로 동우를 침대에 던졌다. 침대 쿠션이 좋은건지 안 좋은 건지 그 파동은 그대로 동우에게 전해져 온 몸이 찌르르- 하고 울렸다.

 

아흐... 아파...”

 

혼미한 정신상태에서 또 다시 멘탈 소멸이 일어날 것 같은 동우의 옆에 그대로 누운 호원은 이불을 끌어 당겨 이불을 덮었다. 물론 동우에게도 이불을 덮어 주면서.

 

뭐예요?”

자고 가라니까...”

됐거든요?”

 

동우가 이불을 박차고 나가려 하니 호원이 동우의 어깨를 끌어안아 다시 침대 위로 눕혔다. 그리고 그 위로 올라타 동우의 어깨를 양 손으로 누른 호원과 눈이 마주쳤다. 짙은 눈썹과 그 밑에 자리 잡은 동그란 눈동자에... 동우는 순간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니까 지금 내 앞에 있는 건 이호원인건가 아니면 영화 스크린 속 이호원인건가...

 

자고 가요. 내일 맛있는 거 해 줄게.”

난 내 집에서 먹는 밥이 제일 맛있거든요?”

- 아무튼 말 진짜 안 들어. 그 혀를 어떡하지?”

, 뭘 어떡... -”

 

빠르게 다가오는 호원의 얼굴에 동우는 눈을 꽉- 감았다. ‘그 혀를 어떡하지?’ 라고 말 하던 그 장면만 이 짧은 순간에 몇 번이나 무한반복 되는 지... 그리고 자동으로 동우는 호원을 발로 퍽- 하고 찼다.

 

... 어엌...”

 

중요부위를 맞고 만 호원이 그대로 옆으로 쓰러진다. 놀란 동우가 침대 밑으로 내려가 안절부절 못 하다가 빽- 하고 소리를 지른다.

 

이게 다 호원씨 때문이잖아요!! 나 집에 갈 꺼야!!”

 

동우는 서둘러 신발을 신고 호원의 집을 뛰쳐나왔다. 동우가 문을 닫고 나가는 소리를 들은 호원은 여전히 자신의 그 곳을 문지르며 침대 위를 한참동안 뒹굴었다.

 

 

**

 

 

성규의 허리를 만지작거리던 명수가 성규의 동그란 어깨에 입을 맞췄다.

 

오늘 왜 이렇게 어리광이야...”

그냥... 뭔가를 빼앗긴 기분이 참 별로야.”

뭐가.”

있어 그런 거. 형은 알지 마.”

 

여전히 성규의 목덜미와 어깨와 등에 입을 맞추며 성규의 몸을 더듬던 명수가 문득 애무를 멈췄다. 관계 후에 하는 애무라 성규는 노곤한 상태에서 잠이 들 듯 눈이 감기는 상태였다.

 

성규 형.”

 

명수가 행동을 멈추고 성규를 불렀다. 평소에는 형- . 하다가 성규 형. 하고 이름을 부르면 꼭 뭔가 말 하고 싶다는 뜻이었다. 성규는 몸을 돌려 명수를 마주 본다. 성규는 명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눈을 맞췄다. 어린 아이처럼 칭얼거리는 일이 은근히 많은 명수였다. 또 그런가 싶다.

 

이호원이랑 장동우랑 사겨?”

?”

 

예상외의 말이다. 이호원이 게이라는 건 알지도 못 했던 사실이다. 오히려 여자들과 터진 스캔들 단속 하느라 뒷돈이 얼마나 들었는지 모른다.

 

몰라... 둘이... 기분 나빠.”

제발 주어와 목적어와 서술어를 분명히 해 줄래?”

“... 몰라.”

 

화가난 듯 몸을 일으킨 명수가 한 숨을 푹- 하고 쉬었다. 연인이든 친구든 가족이든 소유욕이 유독 강한 명수였다. 그걸 잘 아는 성규는 명수의 머리를 토닥여 주었다.

 

동우형은 내가 가장 아끼는 형이야. 형이랑은 다른 의미로.”

알아.”

내가 좋아했던 형이긴 해. 그래서 이호원은 싫어... 걔는... 싫어.”

알았어, 알았어.”

 

성규에게 투정어린 말을 쏟아 내던 명수의 핸드폰이 울렸다.

 

으아... 소름.”

?”

동우형이야.”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명수는 성규에게 쉿- 하며 손가락으로 모션을 취하니 성규가 도로 침대에 누워 이불을 끌어 당겼다.

 

, . 이 시간에 왜?”

-명수야... ... 미쳤나봐.

...”

-이호원 집에... 가방 두고 왔어...

? 그게 무슨 소리야?”

-미안해... 나 좀 집에 데려다 줘... 내 주변에 차 있고 연락할 사람이 너 밖에 없어서 그래...

그 와중에 용케도 핸드폰은 있네.”

-... 핸드폰은 주머니에 있었거든.

알았어. 어디 역인데?”

-부평역...

알았어, 갈게.”

-, 미안해...

 

잔뜩 풀이 죽어 있는 동우의 목소리가 그대로 느껴졌다. 두 사람의 대화를 그대로 들은 성규가 풋- 하고 웃었다. 성규는 웃지만 명수의 표정은 굳어졌다.

 

이호원... 그 놈이 동우형한테 무슨 짓을 한 건 아니겠지.”

글쎄...”

글쎄라니?”

그냥 해 본 말이야. 나 두고 장작가한테 가.”

형 혼자 두고 가기 마음에 걸려...”

괜찮아, 그러니까 가.”

 

성규가 명수를 다독이듯 머리를 쓰다듬어 주니 명수가 잠시 고민에 빠졌다. 성규가 어서- 라고 재촉하지 않았더라면 그대로 멀뚱히 있었을 지도 모른다. 명수는 옷을 입고 나가는 그 전 까지도 성규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른다. 성규는 그저 웃어주며 명수를 보냈다.

 

하여튼... 어리다니까.”

 

 

**

 

 

역에 도착하니 동우가 그 밖에서 멀뚱히 서 있는 게 보였다. 명수가 동우를 부르니 동우가 부리나케 명수의 차에 올라탔다.

 

으엥- 명수야아-”

, 왜 그래... ?”

 

명수가 동우를 아이 대하듯 토닥이니 동우가 명수의 허리를 끌어안고 불편한 자세로 찡얼거리기 시작했다.

 

으에엥- 나 방송 어떻게 해?”

.”

몰라아- 어떡해...”

 

명수에게는 차마 부끄러워서 말 하지 못 했지만 동우의 머릿속에는 같은 말이 뱅뱅 돌고 있었다. ‘그 혀를 어떡하지?’ ‘그 혀를 어떡하지?’ ‘그 혀를 어떡하지?’ 라는 호원의 말이...

 

일단 집에 데려다 줄게. 나도 촬영 가야해... 미안하지만...”

 

촬영이라는 말에 동우는 바로 명수에게 떨어졌다. 울 듯 말 듯 한 표정을 하고서도 안전벨트 맬 것은 다 매는 동우다.

 

명수의 도움으로 집에 잘 도착한 동우는 그대로 침대에 풀썩- 쓰러졌다.

 

내 가방... 어떡하지? 어떡하지... 그 혀를 어떡하지... 아니!!! 이게 아니라!!! 내 혀를 어떡하지? 아니, 이게 아니라!!!! 가방! 그래, 가방!!!”

 

동우는 스스로를 자책하며 침대 위를 이리저리 굴렀다. 그러다 벽에 쿵- 하고 머리를 박았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 그 때의 분위기, 호원의 목소리, 표정, 말투... 거기다 묘하게 코끝을 감도는 딸기 홍차의 향 까지... 동우는 생각을 떨쳐내지 못 하고 있는 자신이 원망스럽기까지 했다. 평소에 이리도 기억력이 좋았던가. 그랬으면 서울대가 아니라 하버드라도 갔을 거다.

 

그런데도 굉장히 사람이라는 것이 웃긴 게... 머리만 대면 자는 동우는 1분의 멘탈 붕괴 과정을 거친 후 그대로 잠이 들었다. 그리고 아주 정상적으로 눈을 떴다. 가방과 지갑이 없는 상황이라 동우는 집을 뒤져 돈을 찾았다. 교통비와 한끼 식사비 정도는 찾은 동우는 겨우겨우 정신을 추스르고 방송국으로 출근을 했다. 하지만 방송국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동우는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그것도 당연한 것이 호원의 얼굴을 마주하면 또 그 말이 떠오를 것 같아서. ‘그 혀를 어떡하지?’ ... 어떡하긴 뭘 어떡해!!! 밥 먹을 때 쓸 거다!!!

 

땅만 보고 걸었던 것 같다. 행여나 호원과 마주칠 것 같아서. 어찌저찌 사무실까지 온 동우는 그대로 한 숨을 쉬며 책상에 머리를 박았다. 책상 위에서 머리를 굴리던 동우는 문득 책장에 붙어 있는 포스트 잇 한 장을 발견했다. 보라색 포스트잇이라는 것에서부터 이호원의 냄새가 났다.

 

[오프닝 멘트 수정 했음요. _]

 

뭐 어쩌라고. 동우는 눈을 비비며 고개를 들었다.

 

멘트 수정? 뭔 개소리야...”

 

동우가 자리에 앉고 기지개를 켰다. ‘크흠- .’ 하는 헛기침 소리에 동우가 고개를 옆으로 돌리자마자 보이는 건... 눈앞에 보이는 건... 이호원?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호원은 다리를 꼰 채로 대본을 들고 있었다. 지금 이것이 꿈인 겨 아닌 겨? 사무실에 이호원이?

 

어제 수천, 아니 수억의 생명을 죽일 뻔한 살인범을 만났습니다. ... 몇은 죽였을 수도 있긴 해요. 아무튼 말이죠... 살인범 치고는 참 섹시했어요. 도톰한 입술에 눈매도 아주 섹시했죠. 몸매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살인을 할 뻔 했죠. 고작 발차기 한 번에 말이죠. 그 사람이 누군 지 궁금하시죠? 그건... . .”

 

비밀은 무슨 비밀? 동우는 있는 데로 인상을 구겼다.

 

, ! !! 오프닝 수정 하는 건데요?”

아니... 청취자와 소통하는 아름다운 라디오 아닌가? 이것이 바로?”

무슨 말도 안 돼는 소리?”

어허, 살인범께서 이러시면 안 되죠.”

이 봐요! 누가 들으면 진짜인 줄 알겠네? 내가 왜 살인범이에요?”

쓰읍- 여기에 생명의 씨앗이 얼마나 많은데...”

 

여기. 라며 가리킨 곳은 호원의 중심... 그 곳이었다. 호원의 말을 이해한 동우는 당황한 나머지 얼굴을 양 손으로 가렸다. 양 손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빠르게 붉어지는 귀는 가릴 수 없었다.

 

- 귀 빨개졌다.”

 

그 와중에 놀리느라 바쁜 호원은 동우의 귀를 만지려 손을 뻗었다. 손가락 틈 사이로 호원을 보며 요리- 저리- 피하던 동우는 그대로 몸을 숙이고 말았다.

 

“... 미안해요.”

 

그런다고 하는 말은 미안하다는 말이다.

 

하마터면... 암튼 큰 실수 했네요. 미안해요.”

에이 뭐... 남자가 살면서 여기 한 번 안 맞아본 사람이 있나~”

암튼... 문제는 없는 거죠?”

 

문제없냐는 말을 듣고 호원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거 이거... 진짜 작동 안 하는 거 아니야?

 

... ...”

설마, 설마!”

시도를 안 해봐서 모르겠는데...”

“...”

, 잠시 실례.”

 

실례? 무슨 실례? 실례 한다는 말에 동우가 고개를 들었다. 어제의 그 장면이 다시 펼쳐진다. 호원이 다가온다. 빠르게... 여기까지는 수 없이 동우의 머릿속에서 반복이 되었던 장면. 그 다음은... 전혀 예상하지 못 했던 장면. 입맞춤...

 

... 아랫도리가 묵직한 것이... 괜찮네요.”

 

짧은 입맞춤이었다. 키스도 아닌. 그야말로 입술 뽀뽀.

 

, 어으...”

~ 영감이 떠오른다! 오프닝 멘트 바꿔야징~”

 

자리를 뜨는 호원을 보며 동우는 한 동안 멍- 하게 있었다. 이걸... 어떻게 받아드려야 하는 거지? 도대체...

 

 

 

 

 

 

--------------------------

엘규의 등장~ㅋ

사실 성규의 설정은 서른일곱 아저찌...

섹시한 아저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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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포카리에요 헐 성규가 37살의 설정이었다니 뭔가 상상이 안 가요 늙규... 동우ㅋㅋㅋㅋ왜 하필 차도중심부를..^^ 기승전행쇼네요 꺄꺄 이번편도 잘 읽고 갑니다 ●_●
11년 전
별모양곰돌이
늙규에요 늙규..ㅋㅋ 하지만 섹시... 후훗
11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년 전
별모양곰돌이
꽃중년이죠.ㅋㅋㅋㅋ 왠지 성규는 그 나이에도 여전할 것 같아욬ㅋㅋ
11년 전
독자3
헐 성규갘ㅋㅋ 37살이라니!! 동웈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 귀엽네옄ㅋㅋㅋ 잘보구가오!!
11년 전
독자4
흐흐감성 이에요 성규 아저찐데 귀여고 섹시하네요 허허 엘규라니 상상도 못했는데 좋네요허허
11년 전
별모양곰돌이
엘규는 지금껏 숨기고 있었답니닼ㅋㅋ
11년 전
독자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그 선생님 ㅠㅠㅠㅠ 야동은 처음봐요 저 진짜로??? 엘규가 붙어있어서 클릭했는데 하이구 달달 ㅠㅠㅠㅠ 신알신 꾹꾹 누르고 갈게요 건필하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호원이 임티콘 깨알템ㅋㅋㅋㅋㅋ 동우 귀여워요 +ㅁ+ !
11년 전
독자6
엌ㅋㅋㅋㄱ묵직한게 괜찮다닠ㅋㅈㅋㅋㅋ혀를 오똑카지이이?ㅋㅋㅋ어떡하긴요 맛있게....헿 규저씨였군요...섹시한아저씨ㅠㅜㅠ좋아요좋아ㅠㅠ
11년 전
독자7
성규가...ㅡ37이라니 아잌 ㅋㅋㅋㅋㅋㅋ 동우랑 호야 너무 귀여워요 ㅠㅠㅠ
11년 전
독자8
엘규라니 37살이라니 우워 아니 이런 비밀이ㅠㅠㅠ우워우워..호원이..좀 능글능글한데요?ㅋㅋㅋ뽀뽀라니 그것도 자발적인ㅋㅋ아주 좋아요^_^이런 씬 좋아요ㅋㅋㅋ되게 재밌는 것 같아요 진짜ㅋㅋㅋ상황들이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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