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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 환상, 로망, 클리셰 (김종인; 영웅을 위하여.) | 인스티즈

 

환상, 로망, 클리셰

W. 백빠

김종인; 영웅을 위하여.

 

 

 

 

 

  

 

 

 

터벅. 터벅. 터벅. 반가운 발자국 소리가 내 귀를 자극했다. 저 철문 밖으로 너의 발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나는 마치 집을 지키던 애완견이 현관문 밖에서 주인의 발소리를 들은 것처럼 한껏 들뜨기 시작했다. 저 철문 앞으로 달려가 있는대로 꼬리를 흔들고 싶었지만 나는 그러지 못했다.

네가 오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는 입꼬리가 올라갔다. 지쳐 감고 있던 두 눈커풀을 조금씩 들어올렸다. 속눈썹에 엉겨있던 피가 굳어버려 눈이 잘 떠지지 않았다. 아까 터진 입 속에 고여있는 핏물들을 바닥에 뱉어내는데 갈비뼈에 금이 간건지 그 근처 어딘가가 고통스럽게 아려왔다. 점점 가까워지는 발소리에 나는 눈을 제대로 떠보려 노력했다. 너를 볼 수 있는 얼마 되지 않는 시간이기에. 그러나 나는 고개를 들어 앞을 바라보는 것 조차 힘겨웠다.

두터운 철문이 시끄러운 소음과 함께 열렸다. 내가 겪는 모든 고통은 바로 이 순간을 위해 존재했다. 애써 최대한 있는 힘껏 고개를 들어보았지만 내 시야엔 겨우 너의 큰 두 발만이 담겼다. 너의 두 발을 볼 수 있음에 행복했다. 그 두 발은 천천히 내 앞으로 걸어와 멈춰섰다.

 

" ……. "

 

너는 나를 바라보는 것 같았다. 고민을 하는 듯 했다. 뭐라고 말해야할지, 또 다시 어떻게 설득을 해야할지… 아마 지금쯤 입술을 깨물고, 왼쪽 미간을 찌푸리고 있을 너. 그 모습이 머릿 속에 그려지자, 어렸을 때의 네 모습이 생각나 작게 미소짓고 말았다.

그때 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금의 내 몰골만큼이나 축 가라앉은 목소리였다.

 

" 생각해봤어? "

 

네 목소리는 차가웠다. 딱딱했고, 시려왔다. 너는 내게 그러려 노력했다. 그러나 나는 알고있다. 결코 너는 나를 잊지 못했음을. 이렇게 하루에 한번씩 아무도 모르게 나를 확인하러, 설득하러 오는 너는 아직 나를 아껴주고 있음을. 내가 아무 대답을 하지 않자, 내 고개를 제 손으로 들어올린다. 성한 곳 하나 없는 내가 조금이라도 아플까 조심조심 다루는 그 손길을, 또한 나는 알고 있다. 너는 내게 냉정해질 수 없었다. 그의 손에 의지해 들린 고개, 어렵게 눈을 떠 찌그러진 시야 안으로 너의 얼굴을 담았다. 굳어져있는 네 얼굴.

 

" 이정도 버텼으면 됐어. "

" ……. "

" 말해. 그리고 나가. "

 

위로 쳐들어져 묶여진 팔, 이제는 피도 잘 통하지 않는 손목, 발끝으로 겨우 지탱해 서있는 나. 성한 곳을 찾는게 더 빠를 것 같은 내 얼굴과 온 몸, 날 뒤덮은 멍자국, 피딱지, 생채기. 이제는 익숙해질만도 한데 도저히 길들여지지않는 고통과 아픔. 나는 너가, 아니 너가 속해있는 이곳이 원하는 대답을 해준다면 이 지옥 같은 곳에서 풀려날지도 몰랐다. 그러나 나는 네 말에 그저 희미하게 웃어보일 뿐이었다. 내가 여기서 나갈 수 없는 이유는, 이 지옥에 네가 있기 때문이야. 종인아.

 

" 다른 건 다 필요없으니까 니가 속한 곳 이름만 말해. "

" ……. "

" 조직 이름 그거 하나만 말, "

" 종인…아. "

" ……. "

 

김종인은 내 입에서 나오는 자그마한 제 이름에 말을 잇지 못하고 나를 바라보기만 했다. 이럴때면 이따금씩 마음이 약해져버리는 니가, 난 참 고맙다. 아직도 넌 내가 알고있는 김종인이라는 사실이 증명되는 것 같아서 고마웠다. 김종인은 한쪽 손으로 주먹을 꽉 쥐었다가 스르륵 폈다. 숨을 참는듯한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 이름 부르지마. "

 

나는 부르지 않을 수 없었다. 네 이름은 김종인이었고 나는 너를 불러야했고 너는 내가 부르는 네 이름이 가장 좋다고 했었으니까.

넌 네가 더 이상 옛날의 김종인이 아니라는 걸, 모든 것이 이미 너무 많이 변했다는 걸 보여주려했지만 너는 실수를 범하고 있었다. 거기엔 누구도 돌이킬 수 없는 오류가 있다.

 

" …종인아. "

" 부르지 말랬다. "

" 우리…, 고아원에 있을 때 생각나? "

 

내가 널 뼈저리게 잘 알고 있다는 것. 서로에게 너무나도 강렬히 각인되어 있다는 것. 내 말에 김종인은 눈을 감고야 말았다. 너는, 이젠 내가 아무 존재도 아니라고 마음 속에 새겨넣겠지만 너는 날 절대로 잊을 수 없다. 결코 내가 너에게 '아무것도 아닌 존재' 가 될 수 없다. 머리는 잊어도 몸은 기억하기에. 우리가 그때 나눴던 사랑을 너는 잊을 수 없다.

 

" 우리 처음 만났던 날……, "

" ……. "

" 난 아직도……생생한데…. "

 

니가 기억의 상자에 모두 우겨넣고 다시는 열지 않으리라 다짐했을 그 속으로 오늘에서야 나는 손을 집어넣고야 말았다.

 

 

 

나는 살인자의 딸이었다. 사람을 토막내 죽이고, 시체를 트렁크에 싣고 다니고, 야산 곳곳에 시체를 묻은 살인범의 딸. 엄마는 나를 재수없어했고, 증오했다. 엄마는 점점 미쳐가다 결국 나를 고아원에 맡기곤 바람처럼 사라져버렸다. 살인범의 딸이라는 소문은 순식간에 고아원에 돌았고, 아이들은 날 싫어했다. 말이 없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내향적인 성격은 음산함이 되어버렸고 어른들 또한 아비의 싹수가 보인다며 날 징그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어디든 내 꼬리엔 살인범이라는 딸의 수식어가 붙어다녔다. 항상 이유없이 아이들에게 맞았고 조롱을 받았고 증오를 받았다. 그 굴레에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하는 삶. 행복, 희망, 꿈과는 거리가 먼 삶. 그날 하루 덜 맞으면 그게 행복인 줄 알았던, 나. 그런 날 불행이라는 쳇바퀴에서 구해준건 바로 너였다. 김종인.

 

김종인은 내가 열 살이 되었을 무렵 고아원으로 들어온, 동갑내기 아이였다.

그 날도 나는 혼자 급식판을 가지고 저 멀리 구석 테이블에 앉아 밥을 먹고 있었고 또래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밥을 먹고 있었다. 혼자 젓가락으로 밥알을 깨작대며 멍하니 밥그릇을 내려다보는데 내 앞에 그림자가 드리웠다. 고개를 들어보니 어떤 남자아이 하나가 내 앞에 식판을 내려놓으며 앉고있었다. 내가 꿈뻑꿈뻑 눈을 뜨며 바라보니, 너는 웃으며 내게 물었다.

 

" 나 여기 앉아도 되지? "

" …어? "

" 아, 다행이다. 혼자 먹어야 될 줄 알았는데. "

 

무어라 말을 하지 못한 채 남자아이를 바라보기만 했다. 지금 나랑 밥을 먹겠다고? 그때 나는 겨우 열살이었지만, 누군가와 내가 함께 밥을 먹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지 오래였기에 그 말이 너무나도 충격으로 다가왔다. 김종인은 아무 말 없이 자신을 쳐다보는 내게 다시한번 웃으며 물었다.

 

" 너도 온지 얼마 안됐어? 너는 왜 밥 혼자 먹어? "

 

그 질문에 또한 뭐라 답을 하지 못하자 너는 내 대답을 기다리다 또 활짝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럼 이젠 나랑 같이 먹자. 그 말을 듣자마자 나는 머리 끝에 전율이 일었다. 이상한 세포가 내 혈액 안에서 마구 샘솟았으며 저 아랫배 안에서 이질적이지만 느낌이 나쁘지않은 소용돌이가 회오리쳤다. 그건, 내가 처음으로 느껴본 '애정' 이었다. 결국 나는 식판 위로 눈물을 뚝뚝 흘려내고 말았다. 김종인은 밥을 먹다말고 벌떡 일어나 나를 걱정했다. 왜 울어, 내가 뭐 잘못했어? 미안해, 하며 나를 위로했다.

나는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안겨 서럽게 울어보았다. 그렇게 김종인이라는 나의 영웅이 나타났다. 내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단 하나뿐인 나만의 영웅이.

 

 

나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게된 종인은 그 날 이후 내 옆에만 붙어있었다. 종인은 고아원 아이들 중에서도 키가 큰 편에 속했고, 몸집도 있었으며 무엇보다 싸움을 잘했기 때문에 누구도 나를 더이상 괴롭히려들지 않았다. 김종인은 나를 보듬어주려 애썼으며 나는 나의 모든 걸 김종인에게 기댔다. 그게 동정심에서부터의 시작이든, 아니면 애절결핍에서부터의 시작이든 우리는 자연스레 서로에게 깊숙히 파고들었고 그건 사랑이라는 모양새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서로가 없으면 아무것도 하질 않았다. 밥도 먹지 않았고, 자지도 않았으며 말도 잘 하지 않았다. 서로에게 너무 익숙해 눈빛만 봐도 뭘 말하고 싶은지 알았다. 그 감정은 우리가 고아원에서 나가야 할 날과 가까워질 수록 명백해졌다.

 

" 종인아, 우리 고아원 나가기 전까지 검정고시 패스하기 어때? "

" 됐어, 너나 해. 나는 고아원 나가면 돈 벌어서 너 뒷바라지 할거야. "

" 돈은 같이 벌어야지! 나도 그정도 앞가림은 할 줄 알거든? "

" 어떻게 돈 벌면서 공부를 해. 넌 똑똑하니까 공부하면 나중에 돈 많이 벌 수 있어. 그걸로 갚으면 되잖아. "

 

우리 둘은 항상 투닥거리곤 했다. 나는 김종인과 같이 검정고시를 봐서, 같이 대학교도 가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어찌보면 평범한 여자와 남자로서의 삶을 살고 싶었다면 김종인은 아빠처럼 나를 책임지고 싶어했다. 어떻게 일을 하며 공부를 하냐고 자신이 어떻게든 돈은 마련해줄테니 그 돈으로 열심히 공부를 하라고 했다. 그 싸움은 결말이 나지 않은채 이어지다, 열여덟이 되는 해, 나 혼자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김종인은 아예 보지도 않았고. 김종인은 합격했다는 말에 나를 와락 껴안고는 몇분을, 아니 몇십분을 잘했다며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나는 대학생이라는 꿈을 꿨다. 과분할지도 모르지만, 그런 행복한 꿈을 꿨다.

 

그런데 부쩍 김종인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생겼다. 내가 검정고시를 보기 전부터 많이 찾아왔었다. 항상 검은색의 정장들을 입고 왔는데 원장이 굉장히 많이 반겼었다. 나는 공부하느라 바빠 눈여겨 보지 못했지만, 원장이 종인이의 이름을 불러 나가면 몇 초 지나지않아 김종인은 기분이 잔뜩 나쁜 표정을 하고 다시 들어왔다. 무슨 일이냐 물었지만 김종인은 그냥 깡패새끼들이 뭐 같이 하쟤, 라며 길게 설명해주지 않았다. 그럴만도 했다. 내가 아는 너는 정의로웠고, 바른 아이였기 때문에 누군가를 이유없이 때리거나, 약자를 괴롭힌다거나, 정당하게 돈을 벌지 않는 그런 일들을 굉장히 싫어했다. 혐오할 정도로. 그 후로 몇 번이나 더 김종인을 찾아왔지만 종인은 여전히 싫은 표정을 하고 안으로 들어왔다. 그 중 어느 날은 내가 조금 자세하게 물어봤었다.

 

" 왜, 또 찾아왔어? 조폭아저씨들? "

" 매번 하기 싫다는데도 저래. "

" 저거 하면 많이 나쁜 일 해야 돼? "

" …저거하면 너 못봐, 자주. "

" 왜? 왜 못봐? "

" 있어. 그냥 자주 못 봐, 나쁜 일도 많이 해야되고. "

 

나는 그냥 고개를 끄덕였다. 김종인이 그렇다면 그런거니까, 더 이상 물어볼 필요도 없어서였다. 고아원에서 있을 수 있는 마지막 나이인 열아홉이 되고, 김종인은 우리가 고아원에서 나가게 되면 있을 집도 구하고, 내가 풀 문제집도 사야한다며 매일같이 아르바이트를 나갔다. 내게 뭘 했는지 하나하나 얘기해주진 않았지만 건설현장 같은 힘든 일을 주로 하는 것 같았다. 그래야 돈을 많이 주니까. 항상 피곤에 지친 얼굴로 내 옆에 들어와 눕는 너는 얼마 자지도 못한 채 다시 나가야만 했다. 나 또한 수능날까지 밤을 새며 공부를 했다. 하루도 빠짐없이.

그리고 나는 명문대에 합격했다. 합격장이 날라왔다. 하지만 등록금을 지원해줄 수 없다는 말과 함께 날라왔다. 당연히 받을 줄 알았던 등록금을 지원해줄수가 없단다. 난 엄마가 어딘가에 살아있었고, 그 엄마가 기초수급생활자에 들어가지 않는 이유에서였다. 어디서 뭘 하고 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리 나쁘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그 변수가 날 궁지로 몰아세웠다. 당장 다음주까지 팔백만원이 넘는 돈을 구할 방법이 없었다. 종인이 모았던 천만원이 넘는 돈은, 이미 임대주택을 분양받느라 사용했고. 결국 나는 학교를 포기해야만 했다. 일년만 기다리면 다시 수능을 볼 수있어- 내 자신을 위로하며 내가 그토록 원하던 대학을 포기해야만 했다.

너는 그날 나를 안고 미안하다며 울었다. 뭐가, 왜 미안한지는 알 수 없었지만 너는 그랬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고아원을 나왔다.

 

종인과 함께 하는 생활은 힘들었지만 행복했다. 미안했다. 나를 위해 너는 돈을 벌러 뛰어다녔다. 돈이 너무 많이 필요했다. 밥도 먹어야했고, 공부도 해야했고, 휴대폰 요금도 내야했고, 관리비도 내야했고, 그러기엔 버는 돈이 너무 부족했다. 그래도 우린 행복했다. 서로 눈만 마주치면 웃었다. 수도 없이 사랑을 나눴던 것 같다. 가진 것은 없었지만 미치도록 행복했다. 이대로 수능을 보고, 내가 좋은 대학을 가면, 그럼 고액 아르바이트도 많이 할 수 있고, 그러면 우리는 어떤 문제도 없이 행복할거야 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나는 작년보다 더 수능을 잘쳤고, 더 좋은 대학교에 원서를 넣을 수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정말 어이없게 뛰쳐나왔다. 종인이 들어오면 같이 먹을 저녁을 만들고 있었는데 어떤 남자들이 우리집을 찾아왔다. 그러더니 내게 윤미경씨의 딸이냐고 물었다. 13년만에 듣는 엄마의 이름에 당황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이자, 남자들은 윤미경씨가 자살을 했다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삼천만원의 빚을 남겼다고 했다. 나는 처음에, 그 소식을 전해주러 나를 찾아온 줄 알았다. 그러나 그걸 나더러 갚아야한다고 했다. 나는 상속권을 받지 않을거라고 했더니 제4금융권에선 그런게 안통한다고 했다. 나는 다시한번 그런걸 모른다고 하니 남자들은 내 뺨을 때리고 머릿채를 잡고 질질 끌고다니며 집안에 있는 모든 물건을 부쉈다. 남자들은, 이번 달 말까지 갚지 않으면 니년이 삼천만원어치 돌림빵을 당할줄 알아, 라고 말하고 떠났다.

뺨맞고 머릿채를 잡힌 것은 숨길 수 있었지만 집안이 박살난 것은 도저히 숨길 수가 없었다. 집에 돌아온 종인에게 할 말이 없었다. 미치도록 미안해서였다. 왜 언제나 문제는 나로인해 벌어지는가. 종인이는 고민해보자고 했다. 하루벌어 하루쓰는 우리에게 남아있는 건 미리 모아놓은 등록금비 뿐이었다. 이번에 대학에 붙으면 바로 낼 수 있게 아끼고 아껴 팔백만원 남짓 모아놓은 돈. 그 외에는 수중에 백원조차도 없는 우리가 삼천만원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너는 그 와중에도 나를 달래주었다.

 

" 너무 걱정하지마, 방법이 있을거야. 응? "

" 미안…. 미안해, 종인아. 항상 힘들게 만들어서. "

" 그냥 사랑한다고만 해주라. 그게 더 힘이 된다, 나는. "

" ……진짜 사랑해, 종인아. 정말, 정말 너무 사랑해…. "

" 응, 나도. 나도 진짜 사랑해. "

 

너는 날 껴안고 등을 다독였다. 하지만, 우리는 밤낮으로 고민했음에도 뚜렷한 답이 나오질 않았다. 그 사이 대학 합격 발표가 났고, 나는 이번에도 합격이라는 글자를 받을 수 있었다. 너무나도 기뻤지만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다. 그들이 말한 이번달 말은 금세 코앞으로 다가왔고 종인은 아주 깊은 새벽, 날 뒤에서 껴안고는 내게 이렇게 속삭였다.

 

" 난 가끔 그런 생각을 해. "

" ……. "

" 이렇게 예쁘고 똑똑한 너를 내가 잡아두는 게 아닌가 싶은. "

" …종인아. "

" 난 너가 아무 걱정없이, 행복하게 하고 싶은 일 했으면 좋겠어. "

 

어딘가 마지막같은, 기분이 이상한 말에 뒤를 돌으려하자 김종인은 돌지 못하게 나를 더욱 더 꽈악 껴안았다.

 

" 기억나, 우리 고아원에 있을 때 맨날 나 찾아왔던 사람들? "

" ……응. "

" 그 사람들이 자기랑 같이 가면 돈 많이 준댔어. "

" 야, 김종, "

" 딱 세달만. 세달만 우리 떨어져있으면 돼. "

" ……. "

" 빚도 갚고, 너 대학도 가고, 다 할 수 있어. "

 

바보같이 난 그 말에 흔들렸다. 난 네 말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김종인은 내게 사랑한다고, 잘자라고 속삭였다. 다음 날 김종인은 없었다. 내 머리맡엔 사천만원 남짓한 돈이 들어있는 통장이 있었다. 그 옆엔 세달 후에 이 집으로 돌아오겠다고, 그때까지 보고싶어도 조금만 참으라고, 사랑한다고 적힌 쪽지가 놓여있었다.

그렇게 떠난 너를 4년이 지나도록 볼 수 없었다. 스무살의 우린 너무 어렸었다.

 

나는 대학도 1년정도 다니다 결국 휴학하고 말았고 너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얼마나 너를 수소문 했는지 모른다. 2년이 걸려 네가 무슨 조직단체에 들어가있는지 알아냈지만 그 조직에 나같은 일반인은 접근할 방법이 없었다. 겨우 관련자를 만나 이 곳에 들어오고 싶다고 말했지만 여자는 받지 않는다고 했다. 4년 전 엄마 빚을 갚으라고 독촉전화가 왔던 번호로까지 전화를 해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렇게 방법을 알아냈다. 내가 그들이 시키는 일을 하면, 나는 김종인이 일하고 있다는 그곳에 붙잡혀 고문을 받다 죽을거란다. 죽는건 확실하다고 했고, 김종인의 얼굴조차 보지도 못하고 죽을 수 있다고 했다. 그래도 좋다고 했다. 아무렴 상관이 없다고 했다.

그거라도 해야했다.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라도 그 얼굴을 보고 싶었으니까. 나는 그들이 말한대로 됐고 정말 운이 좋게도,

 

지금 김종인을 보고있다.

 

 

 

" …분명 너는…세달이랬는데,"

" ……. "

" 벌써 사년이, 흘, …으……. "

 

갈비뼈가 심하게 아파왔다. 숨을 참으며 나는 말했다. 종인이가 내 앞에 이렇게 오래 있어준 적은 처음이었다. 너는 나를 모르는척하고 무시해야한다는 걸 암묵적으로 알게 됐고, 그래서 너는 나를 이 곳에서 마주친 후로부턴 조직의 이름 외에 어떤 말이라도 꺼내려하면 금방 뒤돌아 나갔었기에 오늘이 아니면 말을 할 수 없을거라 생각했다. 김종인은 나를 보는게 괴로운 듯 싶었다. 양 미간을 찌푸리더니 두 손으로 꽈악 주먹을 쥐었다. 뭔가를 참고있는 것 같기도 했다.

 

" 고마웠…어, 종인…아, 정말 많, 이…. "

" ……. "

" 내가 해준, 게, 아으…, 없어서… 미안해…. "

" ……. "

" 얼굴…좋아보여서, 다행, 다행……. "

 

결국 말을 잇지못하고 콜록거리며 기침을 했다. 말을 너무 많이해서 그런가… 안되는데, 아직 할말이 더 남았는데. 4년동안을, 오늘 이 날만을 생각하며 연습했는데. 기침이 쉬이 멈추지 않는다. 입가에 고였던건지, 아님 몸 안쪽에 고였던건지 기침에 작은 핏방울들이 고여 나온다. 기침을 할때마다 묶인 팔이 삐그덕거리며 손목이 쓸리고 갈비뼈가 어긋나는 것 같은 고통이 날 들쑤셨지만 나는 말을 이어야했다.

 

" 종…인아, 후으, 내가 많이, 많이…미안해… 미안, "

" ……. "

" 많이 보고…싶…었,… 보고 싶었어, "

" ……. "

" 너무 보고싶…,었…어… "

 

눈물이 났다. 흐으, 거리는 울음소리가 내 입을 비집고 나왔다. 날 보고 있는 너가 괴로워한다. 내 앞을 떠나지 못한채, 그렇다고 나를 똑바로 마주하지도 못한 채로, 고개를 약간 옆으로 돌리고 있었다. 상관없었다. 니가 듣고있기만 한다면. 하고 싶은 말을 빨리, 모두 말하고 싶은데 그게 되지가 않았다. 김종인, 너가 보고싶어서 미칠 것 같았다고 너는 나 안보고 싶었냐고, 나한테 그렇게 해준게 많은데 아무것도 되받은게 없으니 억울하지도 않냐고 너를 껴안고 얼굴을 매만지고도 싶은데 그럴수가 없어 답답해 눈물이 났다. 오늘이 널 다섯번째로 보는 날이었지만, 처음으로 너에게 말을 해보는 날이기에 더 간절했다. 오늘이 아니면 또 언제 너에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을지 모르니까.

 

" 밥… 밥 잘 챙겨먹, …먹지? "

" ……. "

" 나쁜 일……많이, 하… 윽, 하지말고…, "

" ……. "

" 내가 많이, …많…이, "

" ……. "

" …사랑해, "

 

김종인은 마지막 내 말을 듣자마자 결국 뒤로 돌아섰다. 그래도 오늘은 내 앞에 길게 있어줘서 고마웠어. 하고 싶은 말이 아직 정말 많이, 한참 많이 남았지만 그래도 속은 조금이나마 후련했다. 그렇게 뒤돌아선 너를 아무 말 없이 바라보았다. 그래, 잘가 종인아. 내일도 또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일도 내가 죽었나, 안죽었나 확인하러 와주라. 그 뒷모습마저도 나는 행복했다. 나는 지친 고개를 힘없이 떨구는데, 들려야할 문소리가 들려오지 않았다. 다시 고개를 들어 앞을 보니 너가 가만히 문 앞에 서있었다.

 

" ……. "

 

그런 네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너는 순식간에 내 앞으로 다시 걸어왔다. 그러더니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들어 내 팔에 묶여진 수갑을 풀기 시작했다. 내 두 손목을 옥죄던 철쇄가 갑자기 풀리며 팔이 아래로 떨어졌고, 내가 아악-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주저앉는데 종인이 나를 안아왔다. 김종인은 내 팔을 쓰다듬으며 날 제 품 속에 넣었다. 4년의 기다림이 보상받는 순간이었다.

 

" 아팠지, 많이 아팠지, 미안해…. "

" ……아윽……, "

" 내가 더, 내가 더 보고 싶었어, 내가 훨씬 많이. "

 

내 손등 위로 그의 뜨거운 액체가 뚝뚝 떨어졌다. 나를 만신창이로 만든 것이 자신인것 같은지 날 품에 껴안곤 연거푸 미안해, 라며 속삭였다. 나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나는 너를 본 것만으로도, 지금 이렇게 품에 안겨있는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해. 그동안 나를 바라보며 네가 얼마나 아팠을까 생각하니 내 마음이 더 찢어지는 것 같았다. 그의 눈에 눈물이 그득 들어차있다. 김종인이 우는거 진짜 보기 어려운데. 울지마, 종인아. 응?

 

" 내가 그동안 너 보면서, 씨발, …진짜…내가…."

" ……. "

" 내가 더 사랑해, 내가 더…. "

 

김종인은 내 이마에 입을 맞추고 나를 제 품에 다시한번 꽉 껴안았다. 나 또한 힘겹게 손을 올려 너의 등을 토닥였다. 그러다 불현듯 불안을 느꼈는지, 뒤를 한번 돌아보다 너는 내 손을 잡고 말한다.

 

" 일단 여기서 나가자. "

" ……. "

" 아무도 없는 곳으로 도망치자, 응? "

 

우리는 이곳에 오래 없을 수 없었다. 너가 맥이 풀려버린 내 팔을 제 목에 감았다. 움직이는 갈비뼈가 너무 아파, 이빨을 악물어야만 했다. 나를 업은 종인의 등에 고개를 아득히 기대었다. 이 등을 느껴보는 것도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몇 걸음 안가 붙잡힐게 뻔했지만 나는 김종인을 믿었다. 설사 들키지 않고 나간다하더라도 평생을 숨어살아야할텐데, 그걸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나는 그저 행복했다.

여기서 얼른 나가서, 따뜻한 물에 몸을 씻고, 뜨거운 차를 앞에 놓고는 종인이와 단 둘이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말을 해야지. 얼만큼 힘들었는지, 어떻게 이겨냈는지, 내가 얼마나 보고싶었는지. 길었던 서로의 부재를 채우려 더 짙은 사랑을 속삭이고, 깊은 마음을 나눠야지.

입꼬리에 엉겨붙은 피딱지들이 갈라져 떨어질 정도로 나는 웃으며 그의 목에 손을 둘렀다.

 

" 그래…, 도망가자. "

 

그날따라 어두웠던 철창에 비춘 달이 유난히도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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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 - Slip Away

오랜만에 와서 미안합니다. 심각하게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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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애애유ㅠ뷰ㅠㅠㅠㅠ자까님 왜 저울려여ㅠㅠㅠㅠㅠ응유ㅠㅠㅠㅠㅠ저 진짜 ㅠㅠㅠㅠ조니나ㅠㅠㅠ우리 멀리멀리가자ㅠㅠㅠ아무도 못찾는곳으로 가버리쟈ㅠㅠㅠㅠ
9년 전
백빠
저의 생존신고 작품에 1등을...♡ㅠㅠㅠ울려서미아내여ㅠㅠㅠ(그치만 은근 기분이 좋다) 종인이는 그렇게 여주가 아닌 독자1과 도망을 갔다고 했다...쀼...오늘도 읽어줘서 고맙습니다!
9년 전
독자2
허ㅓㅓㅓ어엉 백빠님 어서오세요ㅠㅠㅠㅠ기다렸어요ㅠㅠ 종인아..아 슬퍼요ㅠㅠㅜㅠ아 눈물 고여쏘... 작가님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고마워용
9년 전
백빠
끄아앙ㅠㅠㅠ늦게 와서 미아내요ㅠㅠ마니기다렸져..☞☜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눈무리 고였다니 내가 닦아줄게여ㅠㅠ♡ 오늘도 읽어줘서 감사합니다'ㅅ'!
9년 전
독자3
백빠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누구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잉여 고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오늘 왜이렇게 슬퍼여 진짜...... 엄ㅁ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여주 얼마나 맞은거야 진짜ㅠㅠㅠㅠㅠㅠ 윤미경인지 뭔지 신고해버렸어야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사금융권이 협박한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종ㅇ인유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백빠
ㅠㅠㅠㅠ맨날 이렇게 맞추게하지 말란말이야... 머릿속엔 떠오르는 이름이 있는데 아니면 어케...☞☜ 혹시 ㅊㄱㅁㄹ님ㅎㅎ? 아님ㅁㅣ앙..슬프게 해서 미아내여ㅠㅠㅠㅠ내가 눈물 닦아줄게여..☆ 너무 늦게왔는데 잊지 않아줘서 고마워요... 또 읽어줘서 고마워요!
9년 전
독자22
큐ㅠㅠㅠㅠㅠㅠㅠㅠ 정답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또케 알아또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인티 점검해서 강제 로그아웃...엉엉 지금봐써ㅠ\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백빠
끼약 맞췃따 ☆★내가 모를리가 없자나요!!♡
9년 전
독자4
오메 자까님 오랭만이에여
9년 전
독자11
저 끼룩끼룩입니다! 기억하시려는지 모르겠어요 ㅜㅜㅜ 아 대박 뭔가 이번 글 분위기는 되게 마음이 찌르르한 느낌? 퇴폐적인글도 좋지만 이런 글도 좋아요! 그리구 저도 심각하게 보고싶었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9년 전
백빠
헉..끼룩끼룩님ㅠㅠㅠㅠㅠ당근 기억하져!! 어케 잊어..ㅠㅠ끼룩님이야말루 저를 잊지않고 계셔주다니 정말 감사해요ㅠㅠ전 님들이 보고 싶어 맨날 인티에 들락날락거리며 댓글을 읽었답니다... 오늘도 이렇게 읽어줘서, 댓글 달아줘서고마워요 ♡
9년 전
독자5
뭉이
9년 전
독자15
아 진짜..이거 번외있죠 작가님...아 진짜..오랜만에 오셔서 이런 슬픈글 쑤고 가시면...아 진짜 가슴아프고 진짜 너무...어린나이에 셖지 않아도 될 일들 다 겪고 듣지 않아도 될 말들 듣고...얼마나 힘들었을까..아 진짜 너무 슬프잖아요...안타깝다 진짜...
9년 전
백빠
뭉이니임ㅠㅠㅠㅠ너무오랜만에 와서 미안해요...☆ 그리고 슬픈글 써서 미앙.. 다음엔 행복한 로맨스를 써보도록 할게여 뭉이님 슬픈건 싫으니까..♡ 오늘도 읽어줘서, 댓글 달아줘서 너무 고맙습니다ㅠㅠㅠ! 너무 보고싶었움ㅠㅠㅠ
9년 전
독자20
흐어엉ㅠㅠㅠㅠ작가님ㅠㅠㅠ저도 진짜진짜 많이많이 정말정말 보고싶었어요ㅠㅠㅠ저 다음주에 실기보는데ㅠㅠㅠㅠ응원 해주세요ㅠㅠㅠ그럼 더 잘볼 수 있을 것 같아요ㅠㅠㅠㅠㅠ작가님 진짜 완전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완전 사랑해요ㅠㅠㅠ진짜ㅠㅠㅠ
9년 전
백빠
허걱스!!! 실기ㅠㅠㅠㅠ긴장 한번하면 바로 망하는 실기..☆ 저도 실기충이라 잘 알아요...ㅠㅠㅠ긴장하지말고 평소대로 그냥 학원에서 하듯 편하게 하면 무조건 반드시 좋은결과 있을거에요 자기자신을 믿고 아자아자!!!!! 뭉이님 잘보고 올동안 저는 얼른 재밌는 글 짜낼생각해야게따.. 뭉이님 제가 더 사랑함다..(부끄)♡
9년 전
독자48
백빠에게
고미워요 작가님ㅠㅠㅠㅠ저 진짜 잘할꺼에요!!!진짜 학원에서 하는 것 처럼만하면ㅠㅠㅠ좋을텐데ㅠㅠㅠㅠ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

9년 전
독자6
아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7
엄마나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8
작가님... 오랜만입니다.. 진짜 종인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왜이리... 슬퍼요...ㅜㅜㅜㅜㅜㅜ 진짜 너무 아련해서ㅜㅜㅜ막 슬퍼져요.. 진짜 오늘도 작가님의 필력에 감동받고 갑니다..
9년 전
백빠
ㅠㅠㅠㅠ네 너무 오랜만이죠..? 약간 죄인의 마음으로 돌아왔어요.. 슬프기까지해서 미안해요ㅠㅠ그래도 재밌게 읽으주셔서 정말 고마워요ㅠㅠ♡
9년 전
독자9
작가님 저도 정말 심각하게 보고 싶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 나요 왜 이리 슬픈지 ㅠㅠㅠㅠㅠㅠㅠ 백빠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쨔 짱짱이야.... 세상 사람들 모두 백빠님 글 읽어씀 좋겠급니다 이렇게 좋은 글들ㄹ을...... ㅠㅠㅠㅠㅠㅠㅠ 자주 와주세용 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백빠
진짜 오고싶어 죽는줄알았어여ㅠㅠㅠ 울 독자9님 눈에서 눈물나게해서 미안합니다.. 닦아줄게여..☆ 앗 그건 조금 부끄러워요 세상사람들이라니.. 저는 여기 독자분들만 읽어줘도 그냥 행벅 날아갈것같아여...앞으로 자주올테니까 더 사랑해듀데여 뿅 ♡
9년 전
독자10
헐ㅠㅠㅠ작가님ㅠㅠㅠㅠ이 아련함 뭐예여ㅠㅠㅠ왜 어떠케ㅠㅠㅠ이렇게ㅠㅠㅠ진짜 종인이랑 여주 애틋해요..아 막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진짜 막 다련하고 와ㅠㅠ둘이 도망쳐서 행쇼해ㅠㅠ그냥 둘이서 이것 저것 다 해보고 행복해 얘드라ㅠㅠ
9년 전
독자12
으아유ㅠㅠㅠㅠㅠ 작가님 오랜만입니다ㅠㅠ 정말 작가님 오랜만이에요ㅠㅠ 하 작가님.. 오랜만에 오셨는데 이렇게 울리시다니.. 크흣.. 도망.. 가긴 가야하는데 그럼 둘 다 위험하겠죠? 으아우ㅠㅠ 이거 번외는 없나요..? 번.. 외.. 너를 갈망..☆ 뭐.. 없어도 괜찮습니다 오랜만에 오셨으니.. 크흣..!!! 니니야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3
와... 진짜 울면서봤어요...브금이랑 진짜...너무 잘어울리고 슬퍼서..작가님 감사해요 이렇게 좋은글 써주셔서
9년 전
독자14
ㅠㅠㅠㅠ너무 아련하다 ㅠㅠㅠ종인이랑 여주의 가슴아픈 사랑이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ㅠㅠ엉엉 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27.1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진짜ㅠㅠㅠㅠㅠ너무슬프잖아요ㅠㅠㅠㅠㅠㅠ종이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6
아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둘이 왜이렇게 절절하고 난리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거 완전 반칙이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탈출 성공해서 잘 살기를 바랍니다ㅠㅠㅠ
9년 전
독자17
ㅠㅠㅠㅠㅠ진짜 안타까워요ㅠㅠㅠㅠㅠ제발 잘 도망갔으면 좋겠어요ㅠㅠㅠ안 붙잡히고ㅠㅠㅠㅠ진짜 마음 아프다
9년 전
독자18
아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눈물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9
헐둘이완전애틋하고완전찌통이에여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1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픈사연ㅠㅠㅠㅍㅍㅍㅍㅍㅍㅍㅍㅍ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글은 언제나옳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여 담편은당연히있을거라믿숨니다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3
으악 ㅠㅠㅜㅠㅜㅠㅜ 미쳐써ㅜㅠㅜㅠㅜ 종인아 ㅠㅜㅠㅜㅠ 아 슬퍼.... 오랜만이에요 작가님 ㅠ퓨퓨ㅠㅜㅠㅜ 사랑해여ㅠㅜㅠㅜ 환롴ㅡㄹ최꼬.,<!
9년 전
독자24
어헝헝헝ㅠㅜㅠㅡ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ㅡ 작가님 대박ㅜㅠㅜㅜㅜㅜㅜㅜㅡ
9년 전
비회원150.7
온봄이에여ㅠㅠㅠㅠㅠㅠㅠ아니이거진짜ㅠㅠㅠㅠㅠㅠ뒷이야기가시급하게..ㅠㅠㅠㅠㅠㅜ그냥둘이잘먹고잘살고잇다는뒷이야기가보거싶어유ㅕ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칠력은매번이렇게감동적일정도로...와ㅠㅠㅠㅠㅠㅠ대박이에여ㅠㅠㅠㅠㅠ너무아련해서눈물낫어요..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5
핫초코입니당....와....진짜 이건 와..... 오바야....정말 .....왜ㅠㅠㅠㅠㅠㅠㅠㅠ이렇게 되버린거야ㅓㅠㅠㅠㅠㅠ3개월을 정말 믿었던거야? 정말 ?그걸 믿었어?? ㅠㅠㅠㅠㅠ 아 진짜 현신눈물이 날 것같아 코끝이 막 찡하고 ㅠㅠㅠㅠ어흑 ㅠㅠㅠㅠㅠㅠㅠㅠ 제발 들키지 말고 도망가서 둘이서 살아ㅠㅠㅠㅠ
9년 전
독자26
아...진짜 작가님 글은 항상봐도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 종인이랑 도망갈거에요ㅠㅠㅠㅠ 으어ㅠㅠㅠ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 항상 글 잘읽고 갑니다ㅠㅠㅠ
9년 전
독자27
작가님 저는 나쁜 애인가봐요...저는 왜 새드가 좋죠ㅠㅠㅠ울면서도 여운이 남아서 그런가봐요ㅠㅠㅠㅠㅋㅋㅋㅋㅋ새드 많이 써주세요ㅜㅠㅠ 작가님 최고!!!
9년 전
독자28
어으ㅜㅜㅜㅜ어흐구ㅜㅜㅜㅜㅜㅜ이거ㅜㅜㅜ눈물이막 ㅜㅜㅜ어흐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쉬워라ㅜㅜㅜ도망은 무사히갔을까여ㅜㅜㅜ으어우ㅠㅠㅠ아ㅜㅜㅜ진짜 작가님 글은언제나 사랑이ㅛㅜㅜㅜ
9년 전
독자30
아 진짜 맴찢ㅠㅜㅠㅜㅜㅠㅜㅠㅠ아오 눈물ㅠㅜㅜㅠㅜㅜ진짜..아 작가님글 너무 좋아요 신알신받고 진짜 ㅜㅜㅜㅜㅜㅜㅜㅠ
9년 전
독자31
아ㅠㅠ 제발 안붙잡혔으면 좋겠어요ㅠㅠ엉엉...제발
9년 전
독자32
ㅠㅠㅠㅠㅠ엉엉 ㅠㅠㅜㅜㅜ진짜 마음아파 ㅠㅠㅠㅠ사랑스러운 사람들을. ㅜㅜㅜㅜㅜㅜㅜ 그놈의 돈때문에 ㅜㅜ
9년 전
독자33
헐.. 오늘 처음 봤는데, 글 정말 좋아요. 제발 안 붙잡히고 둘이 살았으면 좋겠다. 갈비뼈 부러질 정도로 모진 고문 받고 종인이 보겠다고 버틴 여주도 정말 대단하고, 꼭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신작 알림 신청하고 지금까지 쓰신 글 다 볼게요.
9년 전
독자34
아좋아요 작가님.... 배경음악과 너무 잘어울려서 확 집중해서 봤어요
종인이...안아주면서사랑한다할때 얼마나 눈무리 나던지ㅠㅠㅠㅠㅠㅠㅠ좋아여 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5
이런 주제너무좋아요..아너무좋아서 타자가안쳐저여ㅠㅜ아ㅠㅠㅠ좋타ㅠㅠㅠ좋아해ㅠㅠ종인아ㅠㅠ아니사랑ㅠ해ㅣㅠㅠㅠㅠ완전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
9년 전
독자36
허류ㅠㅜㅜㅜ제발ㅜㅜㅜㅜ둘다 무사하게 도망사길ㅡ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7
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진짜 오랜만이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 화도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아련하고 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8
ㅠㅠㅠㅠㅠ작가니뮤느ㅠㅠ왜저울려요ㅠㅠㅠㅠㅠ왤켑슬포여ㅠㅠㅠㅠㅠㅠㅠ으그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9
아니ㅠㅠㅠㅠㅠㅠㅠ읽으몀서 녀주 죽을까? 죽겠지..이러면서 읽었는데ㅠㅠㅠ아 둘다 너무 안타까워요ㅠㅠㅠ이게무슨... 대학생일 나이에 안타깝다 정말
9년 전
독자40
허억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김종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1
세상에 마상에..... 저 이런거 진짜진짜 좋아요 작가님.....아...아....감사합니다ㅜㅜㅜㅜ
9년 전
독자42
백빠니뮤ㅠㅠㅠㅠㅠㅍㅍㅍㅍㅍㅍㅍㅍ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 징짜 부뉘기 오진더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 진짜 인트가 안아까워
9년 전
독자43
헐 ㅠㅠㅠㅠㅠㅠㅠ 대박 ㅠㅠㅠㅠ 슬퍼 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4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슬퍼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5
으엉 ㅠㅠㅠㅠ아ㅠㅠㅠ짖자ㅠㅠㅠㅜㅜ너무너무안타갑자나요ㅠㅠ 조이나아아아
9년 전
독자46
오랜만이에요 작가님!!!
글 재밌게 잘 읽ㅈ고있어요!!!!

9년 전
독자47
으아아아ㅏ아유ㅠㅠㅠㅠㅠㅠㅠㅍ퓨ㅠㅠㅠㅠㅠㅠ작가님 오래간만이라 기쁜데 글은 왜이리 슬퍼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옹엉ㅇ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9
아 널만난봄입니다 백빠님 눈 의심했어요 저 퓨ㅠㅠㅠㅠ 한동안 안오셔서 계속 재탕하고 그랬는데 퓨ㅠㅠㅠㅠ 아 이번 클리셰는 되게 안쓰럽네요 ㅠㅠㅠㅠㅠㅠ 아 들키지 않고 예쁘게 사랑했으면 퓨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0
세상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작가님 많이 보고 싶었어요ㅠㅠㅠㅠ 오늘도 글 붘위기나 종인이는 제 심장을 가차없이 폭행하네요ㅠㅠㅜㅠㅜㅠㅜㅠㅠㅠ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퓨로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작가님 글은 읽을 때마다 감탄하고 가요.. 그래서 몇 번이고 다시 읽은 글도 많슴네다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다시 봐서 너무 좋네요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1
세상에ㅠㅠㅠㅠㅠㅠㅠ종인이랑 여주랑 안잡히고 잘 도망간거 맞져ㅠㅠㅠㅠㅠㅠ그렇다고 믿을래여ㅠㅠㅠㅠ여주랑 종인이랑 계속 힘들게 살았는데 이제 둘이 계속 행복해야돼자나여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3
도망가ㅜㅜㅜㅜ어서어ㅜㅜㅜㅜㅜㅜㅜㅜㅜ훠우우ㅜㅜㅜㅜ
9년 전
독자54
왜ㅠㅠㅠㅠ니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글 분위기 취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0.187
주르르르ㅠㅠ주룩주룩
9년 전
독자56
아이스크림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까님 웰컴백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7
나 왜 울게만들어여ㅜㅜㅜㅜ 아ㅜㅜㅜ 진짜ㅜㅜㅜㅜ 얘들아ㅜㅜ 얼마나 힘들었니ㅜㅜㅜㅜ 진짜ㅜㅜㅜㅜㅠ 제발 행복해라ㅜㅠㅜㅠㅠ 여주 빨리 낫고ㅜㅜㅜㅜ 조직들 인간적으로 그러지말자ㅠㅠㅠㅠㅠ아ㅜㅠㅠㅠㅠ
9년 전
독자58
우오어어어 작가님 잘 오셨어요 종인아 세상에 종인아ㅠㅠㅠㅠㅠ 으엉 여주 아파서 어떡해ㅠㅠㅠㅠ 얼릉 튀어버려 ㅠㅠㅠㅠ
9년 전
독자59
옛날에 본 글 같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 그때 완전 좋아했는데 삭제되서 진짜 슬펐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1
아ㅠㅠㅠㅠㅠㅠㅠ오랜만에 보는 작가님 새 글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취향저격ㅠㅠㅜㅜㅜㅜ ㅜㅜㅜㅠㅠ보고싶었어요
9년 전
독자62
작가님 완전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 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마음아파요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3
너무 오랜만에 오셨어요ㅠㅠㅠㅠㅠㅠㅠ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종인이랑 여주 이제는 행복하겠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54.52
저 닉네임 매쑝이라고 할게요ㅠㅠㅠㅠㅠ
지금까지 작가님 작품 늘 봐왔지만 오늘도 역시 브금도 그렇고 이야기까지ㅠㅠㅠㅠㅠㅠㅠㅠ
세상에ㅠㅠㅠㅠ 종인이와 여주가 무사히 도망쳐서 살았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가 그렇게까지해서 만나고싶어한 종인이고, 그만큼 그리워한 종인이인데 행복해야해요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4
작가님 오랜만이예요ㅠㅠㅠㅠㅠ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니니야ㅠㅠ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이리 슬퍼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5
ㅜㅜㅠㅠ작가님 오랜만이에요ㅠㅠ 그 동안 울리는 쪽지보면서 작가님 아닐까 항상 기대했는데 드디어ㅠㅠㅠ 사랑해요ㅠ
9년 전
독자66
아진짜ㅠㅠㅠㅠ종인이도 불쌍하고 여주도 불쌍하고ㅠㅠㅜㅜ 진짜 짠내폴폴나네요ㅠㅠㅠㅠㅜ
9년 전
독자67
흐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슬퍼요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전 역시 작가님 작품이 제일로 재밌어여 항상기다리고 있으니까 언제라도 좋으니 꼭와주세요
9년 전
독자68
아아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불쌍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애잔해.... 너무 안타까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 봤습니다...휴ㅠ
9년 전
독자69
아눈물난다ㅠㅠㅠㅠㅠㅠㅠ니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도망가자ㅠ
9년 전
독자70
하...백빠님 이번편 왜이렇게 슬프고 아련한거에요ㅜㅠㅜㅠㅜ진짜 이렇게 집중해서 본거 오랜만인거같아요ㅠㅜㅜㅜ도망은 안걸리고 잘갔을까요ㅜㅜㅠㅜ진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ㅠㅜㅜ브금이랑도 완전 잘어울리고ㅠㅜㅜ잘보고 갑니다ㅠㅜ
9년 전
독자71
아니 이게무슨.... 밤중에 진짜 펑펑울뻔했어요ㅠㅠㅠㅠ 브금도 너무좋고ㅠㅠㅠㅠ
9년 전
독자72
ㅠㅠㅠ웬만해서글읽고잘안우는데 오늘너무이입했나봐요 진짜금손이세요작가님ㅠㅠㅠ진짜둘이잘됐으면좋겠다ㅠㅠㅠ아 찌통ㅠㅠ어떻게이런글쓸생각했어요?ㅠㅠㅠㅠㅠ이런 좋은글써주셔서감사합니다ㅠㅠㅠ♡
9년 전
독자7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74
작가님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이번 종인이글 너무 슬프네요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75
작가님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너무슬퍼요 종인아 나도 많이 사랑해ㅜㅜㅜ
9년 전
독자76
번외가 꼭 있었으면... 글 진짜 잘쓰세요ㅠㅠㅠ엉어유ㅠㅠㅠ
9년 전
독자77
어 이거 옛날에 올리셨던거 수정하신거죠!!!!!! 와진짜감동ㅠㅠㅠㅠㅠ 제가 이거 지워진거알고 진짜슬펐는데 와 진짜사랑해요 자까님ㅠㅠㅠㅠㅠㅠㅠ 수정 전후가 묘하게 분위기가 다르네요 으으으으으 진짜좋아ㅠㅠㅠㅠ
9년 전
독자78
아 눈물나여ㅠㅠㅠㅠㅠㅠㅠㅠ흐아ㅣㅇㅇ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슬픈데 조하ㅠㅠㅠㅜㅠ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79
작가님 오랜만에오셨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꺼왜이리슬픈가요ㅠㅠ둘이행복했으면좋겠어요
9년 전
비회원110.62
이제오시면어떡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랑 도망가자 결혼하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81
꺅꺅꺅 아련포텐ㅠㅜㅜㅜㅠㅠ어우 슬퍼요..잘읽었습니다 언제나 좋은글로 와주셔서 감사해요:)
9년 전
독자82
이런분위기진짜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눈물..
9년 전
독자83
그린티라떼예요ㅠㅠㅠㅠㅠㅠ 왜 이렇게 되어버렸을까ㅠㅠㅠㅠㅠㅠㅠ 너무하시네 대학도 못하게 하셔놓고 빚만 남기고 떠나다니 참ㅠㅠㅠㅠㅠㅠㅠ 이제는 둘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84
아 ㅠㅠㅠ백빠님 글 엄청나게기다렸어요 일단 추천부터누르고 ㅠㅠㅠㅠ아진짜저이런거 완전좋아해요 취향저격 탕탕 죠니나 ㅠㅠㅠㅠ나때문에사라지게해서미안 ㅠㅠㅠ우리이제 아무도못찾는곳으로가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다먹여살릴게(무리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작가님항상 고퀼글감사해요! ㅠㅠ
9년 전
독자85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찌통ㅠㅜㅜㅜㅜ종인이너무안타까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작품정말맘에듭니다❤️닉네임[됴라에몽]으로할게요ㅠㅠㅠ다음편도기대합니다
9년 전
독자86
그아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아...뭐라 말해야 하지..ㅠㅠㅠㅠ취향저격...끙 사실 작가님 글을 모두~제 취향이지뫈...
크흐ㅠㅠㅠㅠㅠㅠㅠㅠ브금도 너무 좋네여 짱짱짱짱 다음 편도 기대할게요 언제든지 저는 기다리고 있으니까!

9년 전
독자87
아 어떡해.. 너무 안쓰럽다.. 둘이 행복하게 살아 제발ㅠㅠ
9년 전
독자88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맘이아파ㅠㅠㅠㅠㅠㅠ종인아 괜찮아?종인아 힘들었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행복하게살아ㅠㅠㅠㅠㅠㅠㅠ둘이행복하게살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89
진짜 슬퍼서 울먹거리면서 봤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둘다 안쓰럽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흑슬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90
허류ㅠㅠㅠㅠㅠㅠ아뭐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대박ㅠㅠㅠㅠㅠㅠㅠ무ㅜ야아ㅜㅠㅠ너무승퍼ㅠㅠㅠㅠ허ㅠㅠ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91
하ㅜㅜㅜㅜ슬픈데ㅠㅠㅠ아련한데....오늘 되게 아련하네요. 나쁜놈인줄알았는데 뒤에 그런사연이.... 잘읽고가요~~~
9년 전
독자92
헐 ㅠㅠㅜ ㅜㅠㅠㅠㅠㅠ오늘 진짜슬퍼여ㅠㅠㅠㅠㅠㅠㅠ울었잖아ㅠㅠㅠㅠㅠㅠㅠ 진쨔...하... ㅜㅜㅜㅜㅜ작가님 저 울리지마여ㅠㅠㅠㅜㅜㅜ나쁜사람...☆ ㅠㅠㅠㅠ
9년 전
독자93
마음이 아프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둘다 정말 애틋하네요 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94
우어어어ㅠㅠㅠㅠㅠ둘이 너무 애틋해요ㅠㅠㅠㅠㅠ내 맘이 다 아프다ㅠㅠㅠㅠㅠㅠ힝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95
와ㅏ 작가님ㅠㅠㅠㅠㅠ 완전 오랜만ㅇ애요ㅠㅠㅠㅠㅠㅠ 진짜 올때마다 명작을 들고오니 거참 미워할 수도 없고말이야ㅠㅠㅠㅠㅠ 진짜 작가님 글들은 다 믿고보는ㅠㅠㅠㅠㅠ 그럼 다음은 늘 그랬듯이 불맠편인건가 후후후 (변태) 아 진짜 작가님 너무 좋다구요ㅠㅠㅠㅠㅠㅠㅠ 댓글을 안남길래야 안남길수가 없어ㅠㅠㅠㅠㅠㅠ이글은 뭔가 새드엔딩일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ㅠㅠㅠㅠㅠ 아...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96
아김종인분위기ㅜㅜㅜㅜㅜㅜㅜ대박이다진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분위기보서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독자97
아 진짜 인티 회원 되면 읽으려고 아껴뒀던 자까님인데 당당하ㅔ 회원 되고 구독료 내면서 읽으니까 넘 좋다요 ㅜㅜ 이거 찾으려고 검색을 얼마나 했는지 아시나요... 신알신 해놓고 사라딥집니다 총총 ㅎㅎ
9년 전
독자98
죽인당... 그냥 죽여요... 영화같애요.... 대사가 거의 없는 글인거 같은데두 .. ㅠㅠ 너무 몰입 잘되요 작가님 짱짱맨
9년 전
독자99
허루ㅜㅜㅜㅜ종인아ㅜㅜㅜㅜㅜㅜ아ㅜㅜㅜㅜㅜ겁나ㅜㅠㅜㅜㅜ도망가ㅜㅜㅜㅜ저멀리ㅜㅜㅜㅜㅜ허유ㅠㅜㅠㅠ
9년 전
독자100
작가님! 나니꺼에요! 문득 생각이 나 댓들을 남기러 왔어요. 오늘, 우리 작가님에게 너무나 힘들었을 그리고 너무나 위대했을 하루가 되었을 것 같아요. 작가님 정말정말 고생하셨고 또 자랑스럽습니다. 작가님 :) 사랑해요 ♡
9년 전
백빠
사랑해요 저두
9년 전
독자101
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는 왜 지금 이걸 봤죠?ㅠㅠㅠㅠㅠ 역시 백빠님 글이 제일 인거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02
아ㅠㅠㅠㅠㅠㅠㅠㅠ뭐야ㅠㅠㅠ왤케 슬퍼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03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열심히 살려는 애들한테 왜 저렇게 가혹한 걸까요ㅠㅠㅠ
8년 전
독자104
너무 슬퍼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둘다 제발 행쇼하기를ㅜㅜ
8년 전
독자105
ㅠㅠㅠㅠㅠㅠ헐진짜슬퍼ㅠㅠㅠㅠㅠ아ㅠㅠ난또새드엔딩인덜앟랗는데아니네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106
하아....불마크....보고 싶다......인티는...왜....쓸데....없이...........정말 잘한 짓이지!!암..!........암...그렇고..말고....
8년 전
독자107
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슬퍼푸ㅠㅠㅠㅠ
8년 전
독자109
으아아아아작가님저작가님글정주행다했어요ㅠㅠ하나같이다최고에용
8년 전
독자110
서로 희생하려고 하는 사랑이라니 ㅠㅠ 진짜 애절하네요
8년 전
독자11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포풍오여루ㅠㅠㅠㅠ
7년 전
독자112
잘봤어요!
7년 전
독자113
잘보고가용~~
7년 전
독자114
잘읽을게요!!! 감사합니당
7년 전
독자116
길이 남을 작가
7년 전
독자117
잘보고가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18
진짜 작가님 최고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19
ㅜㅜㅠㅠㅠ니니야ㅠㅠㅜㅜㅠ
7년 전
독자120
잘보고가요!!!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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