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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민윤기] 그 아이의 작곡노트 | 인스티즈 

 

 

 

 

 

 

 

 (BGM 꼭 꼭 제발 들어주세요 브금 없었으면 생기지도 않았을 글..허허) 

 

 

 

가끔은 혹시 그 아이가 다 알고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요. 

 

언제나 조용히 내 앞에 앉아 밥을 먹고, 수행평가를 하면 같이 짝도 해주고, 학교가 끝나고 비 오는 날이면 조용히 우산을 위에 씌워주고 집 앞에 다 와서는 말 없이 뒤돌아서서 자기 집으로 향했던 그 아이는요, 제 인생에서 최고로 멋진 아이었어요. 

우리는 말 한마디 안섞고 고등학교를 졸업했어요. 참 신기한 일이죠. 친구 없는 저랑 같이 밥을 먹는 그 아이는  2년이 다 되도록 저한테 질문 하나 한 적이 없었어요. 그래도 우린 편했어요. 오래된 친구처럼, 태어날 때 부터 옆에 있던 아이처럼 편했어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 아인 대학에 갔어요. 음악을 했던 그 아이는 항상 노트를 옆에 끼고 살았어요. 보려고 손을 뻗으면 저 멀리 노트를 치워버리면서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었는데 딱 한 번 봤어요. 책상 위에 엎드려 자고 있는 그 아이 밑에 펼쳐져 있는 노트. 예쁘게 그려놓은 음표들은 아니었지만 몇번이고 지운 흔적이 음악을 정말로 좋아한다는 걸 보여줬어요. 오전수업만 있는 날이면 밤 늦게까지 빈 강의실에서 그 아인 가사를 쓰고, 저는 그 옆에서 멍하니 그 모습만 바라보다 잠이 들곤 했어요. 그래봤자 맨날 바로 앞에 앉혀다 놓고 가사를 쓰는 바람에 무슨 가사를 썼는지는 하나도 못 봤지만. 어차피 봤어도 몰랐을거에요. 그래도, 그래도 그 아이랑 있는게 좋았어요, 그 아이가 쓰는 노래가, 가끔 귀에 꽂아주는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뭔지 음악에 관심이 없던 저는 하나도 몰랐지만 그냥 내 옆에 같이 있다는 거 자체가 좋았어요. 

 

언젠가 한 번 그 아이가 다니는 대학교 도서관에 같이 있었던 적이 있어요. 딱 봐도 자기가 싫어하는 교양 과목들을 공부하기 귀찮다는 얼굴로 연신 한숨을 쉬면서 책장을 팔랑팔랑 넘기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여운 거에요. 저도 참 이상하죠. 무섭게 생겨서 고등학교때 여자애들이 말도 한번 못걸어봤던 그런 애를 귀엽다고 느끼다니. 자 웃겨서 웃고 있는데 그런 저를 보더니 제 귀에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틀었어요. 한참 동안이나 저를 바라보던 그 아이는 제가 아무 반응도 안하니까 책 귀퉁이에다가 뭐라고 쓰는 거에요. 뭐라고 쓰는지 봤더니, 참 어이가 없어서. 이 노래에 제 목소리가 들어갔으면 좋겠대요. 자기가 작곡한 곡이라면서, 내가 그 노래에 목소리를 입혀줬으면 좋겠대요. 말도 안되는 일이라 고개만 설레설레 저었더니 책을 덮고는 제 손을 잡고 일으키더니 무작정 밖으로 나가서는 시내로 나갔어요. 몇시간동안 돌아다니면서 옷가게로 끌고 가서는 제 몸에 이것저것 대보더니 자기 마음대로 몇 개 사고, 길거리를 지나가다 머리끈 파는데에 멈춰서더니 하나 사서는 제 머리를 묶어버리는 거에요. 태어나서 한 번도 머리를 묶어본 적이 없어서 거울 속에 제 모습이 너무 생소해 풀어버리려고 했더니 절대로 못풀게 하길래 공부하다 나와서 뭐하는 짓이냐는듯이 올려다보니까 그냥 씨익 웃었어요. 하여튼 제멋대로에요. 밤이 늦어서 온통 깜깜해져서 이젠 정말 집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은데 동네 놀이터에 저를 앉혀놓더니 아이스크림을 하나 손에 쥐어주곤 또 뚫어져라 한참 쳐다봤어요. 왜이러나 싶어 저도 지지 않고 계속 쳐다봤죠.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눈을 뗄 생각을 안하길래 그냥 장난같아서 집에 가려고 일어났어요. 그랬더니 저를 잠깐 눈으로 쫒더니 자기도 일어나서 꽉 안아버리는거에요. 당황해서 이리저리 몸을 비틀었더니 그제서야 저를 풀어주고는 고개를 숙이고 있다 휭 가버리는데, 뭐 저런 애가 다 있나 싶었어요. 

 

역시 시험 전날에 하루종일 저랑 놀러다닌 그 아이는 C를 맞았어요. 성적표가 나온 날에 저한테 성적표를 보여주면서 머쓱한듯 머리를 긁는데, 진짜 한심해보이는거 있죠. 그래놓고선 뻔뻔하게 다음 시험때도 똑같은 학점을 받았어요. 마음같아선 그래서 취직이나 할 수 있겠냐고 욕하고 싶었는데. 음악 하난 기깔나게 잘 했던 애니까 뭐든 되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저도 같이 장단 맞춰서 놀아줬어요. 시험이 있던 말던 봄에는 벚꽃구경가고, 여름에는 바다 구경가고, 가을엔 같이 산도 타러 가고. 겨울엔 썰매 타러 갔다가 그 아이를 놓치는 바람에 하루종일 손이 빨갛게 얼어서 찾아다니다가 깜깜해져서 결국 못찾고 쭈그리고 앉아있는데 어떻게 저를 찾아서는 손을 잡아채서 일으키고는 엄청 화내는거에요. 눈도 세모낳게 뜨고 머리도 막 헤집으면서. 그렇게 화내는건 처음봐서 무서웠어요. 화내지마, 내가 잘못했어. 날 찾아 헤맸을 그 아이를 생각하니까 미안해져서 살짝 안아줬어요. 이러면 내 진심이 너에게 통할까? 그러자 그 아인 더 이상 화도 내지 않고 그냥 제 머리만 몇 번 연신 쓰다듬더니 이만 가자는 듯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갔어요.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도 미안해서 몇번이고 그 아이 손을 잡았다 놓고, 잡았다 놓고. 그런 제 모습에 아예 손 깍지를 껴서 자기 코트 주머니에다가 넣어버리는 모습에 뭔가 속은 느낌이었지만 내가 잘못한 날이니까, 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조용히 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진짜 속은 느낌이네.  

 

그렇게 사계절을 놀러다니다보니 어느새 그 아인 졸업했어요. 졸업하자마자 무슨 작업실 같은델 취직한건지 하루종일 거기 박혀서 나오질 않더라구요. 아예 살림을 차린건지 작업실 안에 침대도 있고, 작은 냉장고도 있고. 정말 대단하다 싶기도 하고 제대로 먹지도 않고 작업하는 모습이 안쓰러워서 도시락도 몇 번 싸서 갖다줬는데, 게 눈 감추듯이 먹는 모습에 마음이 찡해져 그 뒤론 작업실에 갈 때마다 거의 매번 싸갔던 것 같아요. 맨날 계란말이에 햄 밖에 없었던 별거없는 도시락이었는데도 항상 너무 맛있게 먹어줘서 기분이 좋았어요. 작업실에 들어간다고 바로 자기 노래를 낼 수 있던건 아니었는지 한참 동안이나 이것저것 배우고, 욕도 먹는것 같았어요. 종종 자기가 쓴 곡을 들고 나가서는 얼마 있다 시무룩한 얼굴로 돌아와선 의자에 앉아 눈을 감고 빙글빙글 도는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건 참 힘들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한 세 달 쯤 작업실에서 일했을까, 내가 작업실에 앉아있으면 도와주는 일도 없으면서 방해만 되는 것 같아서 몇 일 작업실에 안갔는데, 딱 삼일 흘렀을때 집에 앉아있는게 심심해 공기라도 쐬려고 문을 열었더니 뭔가 무거운게 문 앞에 턱 걸려요. 깜짝 놀라 내다봤더니 세상에, 애가 양 손 가득 봉지에 뭘 들고는 쭈그리고 앉아서 무릎에 얼굴을 묻고 있는거에요. 경황도 없어서 일단 흔들어 깨웠더니 딱 봐도 날 밤 샌 얼굴로 저를 딱 올려다보고는 벌떡 일어나서 제 얼굴을 잡고 이리저리 돌려보는데, 내가 아픈 줄 알았던 것 같아요. 누가 아픈 사람인건지 몰라도 집에 들어와서는 주방으로 가서 이것저것 꺼내놓고 죽에다가 숟가락을 꽂아서 들이밀면서 어서 먹으라고 손짓하는데 또 걱정시킨게 괜히 미안하고, 몇시간인지 몇일인지 모르게 기다렸을게 너무 안쓰러워서 침대에다 눕혔어요. 영문도 모르고 눈만 동그랗게 뜨고 저를 쳐다보던 아이 입에 죽을 몇 번 먹여주니까 그제서야 제가 아픈게 아니란걸 깨달았나봐요. 한숨을 쉬더니 다행이라고 하는듯이 쳐다보고는 웃으면서 이불을 덮고 눕는데 갑자기 이불이 확 걷히더니 저를 끌어당기고는 다시 덮어버리는 거 있죠. 이게 무슨 짓인가 싶어 후다닥 나가려고 하니까 아예 저를 뒤에서 껴안아서 움직이지도 못하게 해요. 한 번 한다면 하는 애라 그냥 포기하고는 저도 눈을 감았어요.  

 

몇시간이나 잤는지 눈을 뜨니까 바로 앞에 보이는 그 아이의 얼굴에 놀라 숨을 훅 들이쉬는데 얘가 뭔가 이상해요. 앞머리가 다 땀에 젖어있고 제 몸에 걸쳐진 팔도 너무 뜨거운거에요. 기어코 감기몸살에 걸렸구나 해서 일단 이불도 싹 걷어버리고 입고 있던 후드도 벗겨버렸어요. 무슨 생각으로 그랬던건진 모르겠지만 다행히 안에는 반팔 티를 하나 입고 있더라구요. 많이 아픈건지 옷을 벗겨도 정신 못차리고 끙끙대는 모습에 얼른 대야에 물수건을 적셔서 닦아줬어요. 물을 몇번이나 갈았을까 조금씩 풀어지는 얼굴에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한 숨 돌리는데, 침대 맡에서 뭐가 반짝거리길래 보니까 그 아이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어요. `작업실'. 꼭 받아야 하는 전화인 것 같은데 받을 수가 없어 발만 동동 굴렀어요.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다 살짝 흔들어봤는데 미동도 안해요. 결국 어쩔 수 없이 전화가 끊기는 모습을 보고 있는데 문득 저는 그 아이한테 아무것도 해준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괜히 저 때문에 고등학교때 친구도 못 사겨본 것 같고, 노래도 못 불러주고, 같이 가사도 못 써주고 어디 가기만 하면 꼭 그 아이 마음졸이게 하는 제가 너무 한심해서 눈물이 났어요. 그렇게 또 한참을 울다가 청승맞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 눈물을 닦고 그 아이 자는 모습을 쳐다보는데 우리가 어떻게 친해졌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언제부터 밥을 같이 먹은건지도 기억이 안나요. 열 여덟살때였나. 혼자 밥을 먹고 있는데 누가 앞에 와서 앉길래 그냥 자리가 없어서 앉은 줄 알고 신경 안썼는데 그때부터 항상 그 아인 내 앞에 앉아서 밥을 먹더라구요. 열아홉이 지나서, 스무 살이 되고 스물 다섯이 될 때까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꿈틀꿈틀하면서 깨더니 급하게 손을 뻗어서 전화를 받아요. 또 나때문에 욕먹을까 불안해하면서 얼굴을 보는데 갑자기 웃음꽃이 만개하더니 침대를 박차고 나와서 방방 뛰는거에요. 그러고는 제 손을 붙잡고 미친듯이 작업실로 달려요. 너 지금 반팔 하나 입었는데. 쌀쌀한 공기에도 신경 안쓰고 단숨에 작업실로 뛰어간 그 아인 멀뚱히 어색한 미소만 지으면서 소파에 앉아있는 날 한번 쳐다보고는 벽에 걸린 달력으로 가서 10월 19일에 엄청나게 여러번 빨간색으로 동그라미를 쳐 놓고는 책상 귀퉁이에 놓여있던 자기 악보를 들더니 종이에다 대고 막 뽀뽀하는거 있죠. 아, 드디어 그 아이 노래가 나오는 구나.  

 

그렇게 그 아이의 데뷔라고 해야하나요, 뭐 어쨌든 첫 발표곡을 앞두고 2주 정도가 남았을 때 우린 난생 처음으로 술을 마시러 갔어요. 스물 다섯에 첫 술이라고 하면 어떻게 보일진 모르겠지만 워낙 자극적인걸 싫어했던 우리 둘이라 한번도 술을 마신적이 없었어요. 적어도 저는요. 스무살이 되고 나서는 거의 하루종일 붙어있던 우리라 그 아이도 마신 적이 없었겠지만 누가 알아요? 집에서 혼자 몇 번 마셔봤을지. 태어나서 처음 와보는 포장마차에 신기해서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는데 자기 손에 쥔 어묵을 몇 번 불더니 내 쪽으로 간장이랑 같이 내밀면서 먹어보래요. 한 입 베어무는데 뜨거워서 어쩔 줄을 모르니까 고개를 젖히고 웃는 모습이 괘씸해서 삐진 척을 했더니 계속 툭툭치면서 귀찮게 하길래 그냥 앞에 놓인 술잔만 연신 비웠어요. 너무 급하게 마셨나. 딱 다섯 잔 마셨는데 막 세상이 돌아요. 옆을 보니까 얘도 술을 처음 마셔서 얼굴이 빨개져 있길래 너무 웃겨서 우리 둘이 이상한 애들처럼 부여잡고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가다가 내가 길바닥에 토했던 것 같은데... 그 뒤로 우리는 술을 단 한번도 마신 적이 없어요. 마시고 싶어도 못 마시긴 했어요.   

 

 그 앤 10월 18일날 죽었거든요. 교통사고로.  

그 날 새벽에 같이 길을 건너는데 제 쪽으로 오는 차를 막다가, 저 대신 죽었어요. 자동차 경적 소리를 못들었어요. 사실, 그 아이가 들려주는 음악을 한번도 들은 적이 없어요. 들리지가 않으니깐요. 한 번도 내가 귀가 안들린다는 걸 원망한 적이 없는데, 딱 두 번 귀가 들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어요. 그 아이가 책 귀퉁이에다 자기 음악에 내 목소리를 입혔으면 좋겠다고 쓴 날이랑, 그 아이가 죽은 날이요. 피를 쏟아내는 그 아이를 부여잡고 우는 그 순간이 미치도록 간절하게 이 세상에 태어나서 딱 한번만 말을 할 수 있었으면 싶은 날이었어요. 

 

탄소야, 김탄소.  

 

제 이름을 말하면서 덜덜 떨리는 손으로 제 얼굴을 붙잡고 애써 웃는데, 전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어요. 울지마, 김탄소. 입꼬리가 떨리는 작은 그 입이 저보고 울지 말라는데 그 순간조차도 저한텐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어요. 파란색 후드티가 빨갛게 물들어가는데 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병원에 전화를 할 수도 없었고, 주위에 소리치면서 도와달라고 할 수도 없었어요. 내 눈앞에 그 아이가 스러져가는데, 얼굴을 쓰다듬는 손에 힘이 점점 풀리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눈물을 흘리면서 누가 제발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 뿐이었어요. 그 아이를 치고 간 사람은 치고 가자 마자 그대로 도망가버렸어요. 말을 할 수가 없으니 경찰서에 가서도 뭐라 하지 못해 결국엔 그 사람도 못잡았어요. 한참이 지나서야 어슴푸레하게 하늘이 변할 때쯤 청소부 아저씨께서 우릴 발견하고 병원에 신고했는데, 이미 훨씬도 더 전에 그 아인 눈을 감고 아스팔트 바닥 위에서 차갑게 식어버려서, 구급차가 왔을때도 사람들이 내려서 그 아이 몸에 머리 끝까지 하얀 천을 씌워버렸어요. 이젠 못 보는 거야? 영안실에 창백해져서 누워있는 그 아일 끌어안고 한참이나 물었어요. 대답이 돌아오지 않았어요. 나를 다시 안아주지 않았거든요. 납골당에다 어렵게 자리를 마련해놓고 그 아이 물건을 이것저것 챙기는데 죄다 이어폰, 노래 시디, 사보집 이런 것 밖에 넣을 게 없었어요. 워낙 음악을 좋아했던 애니까요. 그러다 그 아이 작업실 귀퉁이에서 사진 한 장을 발견했어요. 오 년 전 시험 보기 전 날 그 아이가 사준 옷을 입고 벚꽃 밑에 서 있는 내 사진. 언제 찍었는지도 모르는 그 사진에 왈칵 눈물이 났어요. 너는, 너는 알고 있었을까. 내가 듣지 못했다는 걸 알았을까. 그때까지도 저는 그 아이가 그냥 말수가 별로 없는 줄 알았어요. 이제와서 생각하면 그건 아닌 것 같아요. 그 아이 음악이 나온다고 결정된 날에, 같은 작업실에 있던 형을 붙잡고 한참이나 떠들더라구요. 사람 입이 그렇게 빨리 움직일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오늘이 그 아이가 죽은 지 딱 일 년 째 되는 날이네요. 일 년 동안 힘들지 않았다고 하면 아마 거짓말이겠죠. 처음 두 달 동안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가끔 그 아이 환영이 보이기도 했고. 우리 둘이 같이 있었던 도서관에 앉아있어보기도 하고, 항상 내 귀에 이어폰을 꽂아주고는 내 무릎에 누워서 낮잠을 자던 그 벤치아래에 앉아있기도 하고. 우리가 다녔던 고등학교 운동장도 한 바퀴 돌아보고. 그 아이와 내가 함께 있던 시간이 짧은 시간은 아니어서인지 추억도 많더라구요. 하루하루 그 아이 생각을 하면서 살았어요. 니가 살아있었다면 지금 쯤 유명해 졌을까, 아직도 나와 함께 벚꽃놀이를 가고, 바다에 갔을까. 생각해보니 납골당에 안 간지 꽤 됐네요. 잊어보겠다고 한참 안갔었는데, 어차피 잊지 못한다는거 아니까 오늘 찾아가보려구요. 내가 그 아일 좋아했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좋아하는 사람을 잊지 못하는건 당연한 일이니까, 애써 잊으려고 하지 않을래요.  

앞으로 매년 10월 19일이면 괜히 들리지도 않는 이어폰을 꽂고 라디오를 켜보겠죠. 혹시나 그 아이 노래가 나올까 싶어서요.  

언젠가 제 귀가 들리는 날이 오면, 하다못해 시간이 많이 흘러 그 아이가 있는 곳으로 가게 되면 노래를 한번 들어보고 싶어요. 무슨 가사였을까.  

 

 

* 


어쩜 사람이 그래
세상을 혼자 사는 듯한 착각이 드네
내 곁을 지나는 그대
내 맘에는 너라는 달콤한 바람이 부네
넌 딱히 꾸미지 않아도
매력이란 향수를 뿌리겠지 아마도
신은 없다고 믿었었던 나마저도
신을 믿게 만들어 나에게 여신은 바로 너
니가 어리던 말던, 나이가 많던 숨긴 아이가 있던
나는 상관없어 내가 널 사랑하거든
너와 함께라면 어디든 꽃이 핀 garden
명품 백을 쥐기보다는 내 손을 잡아주는
질투심과 시기보단 됨됨이를 알아주는
그런 너와 함께 우리의 미래를 그려봐
우리 커플 신발 사이에 어린이 운동화
 

 

 

 

 

 

 

 

 

+) 

 

안녕 여러분....미안해요 1주일만에 온 글이 겨우 이거라니^^! 

뭐 마지막 가사가 그렇게 딱 들어맞는것 같지는 않지만...!(가사가 밝은 분위기라..) 

여주를 보면서 쓴 가사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도서관에서 들려줬던 곡에 듀엣으로 목소리를 입히고 싶었던 거겠죠?  

왜 갑자기 이걸 썼냐. 

작가 언니 생일이라서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브금을 듣는데 이런 내용이 떠오르더라구요. 쓰던 보클4화도 내팽겨치고 썼습니다^^ 

읽어주신 분들..고마워요...망글... 

 

 

암호닉 

 

쿠야쿠야/센빠이/콜라/태형오빠/취향저격/넌나의첫번째/새벽하늘/방치킨/윤기모찌/태태/치명/노른자/눈부신/님워더/이부/슙슈/태태뿡뿡/하이린/마시마로/춘심이/투기/웬디/민슈가/오구리/흥탄♥/설탕형/시나브로/슙꽃/반짝반짝/룰렛/은하수/민군주님/국산비누/매직핸드/1시55분/아지랑이/민우지/민피디/꾸꾸야/제인/닭키우는순영/탱탱/0418/ 태태 /에오스/연이 

 

잠깐 나 또 누구 빠트린것 같은데...칼 거기 내려놓고 천천히, 울지 말고 말해봐요...미안해요...작가가 꼼꼼한 성격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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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님워더입니다 와 와 헐 민윤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쥭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씨 겁나슬퍼 헣ㅇㅇ...괘 아련해 세상에 하ㅏㅇ
9년 전
왜불러
깜짝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왜불러
아하 댓글 수정된거 모르고 있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2
아... 눈물.....ㅠㅠㅠㅠㅠ 세상에나.. 이런 글을....
9년 전
왜불러
개인적으로 브금이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안그랬으면 그냥 엄청 긴 줄글만 가득한 글이었을거에요 하하
9년 전
독자3
아 세상에ㅜㅜㅜㅜ작가님ㅜㅜㅜㅜ꾸꾸야에요ㅜㅜㅜㅜㅜㅜ설레게 잘 읽고 있었는데 갑자기 죽었다길래 깜짝 놀랬잖아요ㅜㅜㅜㅜㅜ엉엉ㅜㅜㅜ윤기야 죽지마ㅜ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독자4
브금 뭔지 알 수 있을까요?...ㅜㅜ
9년 전
왜불러
악토버-체리 블라썸입니다!
9년 전
독자5
감사해요ㅜㅜ
9년 전
독자6
어어우아우어어 저 울꺼같아여ㅠㅠㅠㅠㅜㅜㅠㅠ 작가님 필력대박ㅠㅠㅠㅜ
9년 전
독자7
아 저 망개떡신청햇엇는데....
9년 전
왜불러
망개떡님 알아요!!!!!그냥 빠진건가봐여 전 다 기억하고있습니다(수습)정말로 기억하고 있어요. 하하 필력이 좋다니ㅠㅠ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네요...읽어줘서 고마워요:)
9년 전
독자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얻해주시면 됐어요ㅋㅋㅋㅋ
9년 전
독자8
아...앙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 작가님ㅠㅠㅠㅠ 너무 슬프잖아요ㅠㅠㅠㅠㅠㅠ 처음에 이렇게 설레는 글에 까만 바탕이라 왜 까만 바탕이지? 했는데 새드였네요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설레고 좋았는데 새드라 너무 슬펐어요 정말 현실 눈물을 흘릴뻔 했습니다ㅠㅠㅠㅠ 하 진짜 계속 여운 남고 아련해요ㅠㅠㅠㅠㅠㅠ
9년 전
왜불러
윤기...설레요....작가는 한번도 연앨 해본적이없어 설레게 만들 줄은 모르지만 설렜다니 다행이네요ㅠㅠ읽어줘서 고마워요!!
9년 전
독자9
작가님!!제가 3화잇는줄 모르구 저번에 2화에다가 암호닉 신청했엇는데 작가님이 암호닉받아주셔서 근데 깜박하셨는지 요기 없네영!![미니슈]로 신청했어요!!!!작가님 저 읽다가 울엇어여ㅠㅠㅠㅠㅠㅠ브금도 아련....윤기....흐어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앙대 윤기야....ㅠㅠㅠㅠ
9년 전
왜불러
알아요 미니슈님....기억 나네요....망할 작가가.....후....미안해요ㅠㅠㅠㅠㅠㅠ
읽어줘서 고마워요 다음편엔 꼭!!암호닉 있을거에요!

9년 전
독자10
헐 대박 넌나의첫번째예요ㅜㅜㅜㅜㅜㅜㅠㅜㅜ 아진짜 분위기 + 소재 완전 발림이네요 ...... 진짜 현실 눈물 ㅜㅠㅜㅜ 작가님 정말 짱이신것같아요 .... 글너무잘쓰세여....
9년 전
왜불러
넌나의첫번째님 반가워요ㅠㅠ 으악 칭찬 부끄럽게ㅠㅠ아직 부족한게 한참 많답니다 더 노력할게요. 다음편에서 봐요!!
9년 전
독자12
탱탱입니다! 아 할 ㅠㅠㅠㅜㅠ 진짜ㅠㅠㅠㅠㅠ 현실눈물 나와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하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오늘 작가님 생일이셔요??? 생일 짱짱 축하드려용❤️❤️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당ㅎㅎㅎ 우리언니랑 하루차이셔요!!! 우와앙
9년 전
왜불러
작가 언니....의 생일입니다ㅋㅋㅋㅋㅋ제 생일은 뜨거운 여름의 시작쯤에 있어요. 탱탱님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9년 전
독자13
어머 민망해라..... 저는 새로운 연도의 시작점에있어여ㅎㅎ 작가님 언니분 생일 축하드립니당ㅋㅋㅋㅋㅋㅋㅎㅎㅎ...
9년 전
왜불러
네 전해줄게요(웃음) 지금은 미국에 있어서 생일인데 챙겨주지도 못해서 괜히 보고 싶네요.....허허
9년 전
독자14
아이고ㅠㅠㅠㅠㅠ 너무 속상해하지마셔요 언니분도 작가님 마음 잘 알거예여ㅠㅠㅠ 한국 오셨을때 챙겨드리면되죠!!!!!!
9년 전
독자15
[새별] 신청이요! ㅠㅠㅠㅠㅠㅠ보면서 눙무류ㅠㅠㅠㅠㅠ 아 브금도 눈물나고 윤기도 눈물나고 마음이 아려.. 저렇게 천사 같은 아이를 ㅠㅠㅠㅠ 진짜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글이에요 하트
9년 전
왜불러
앗 암호닉 줍줍 클리어 했습니다 마음에 담아 두고 싶은 글이라니!!듣기좋은 말이네요 고마워요
9년 전
독자16
헉........... 죽다니............ 안돼............ 헐........... 어떡해.............
9년 전
왜불러
안돼.....작가가..,,,윤기를......!
9년 전
독자2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자까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이 작품 학교에서 생각나서 미칠것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왜불러
안대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학교에선 공부해야해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7
갑자기 쥬거따고해서 놀랐다고 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뒤에 반전이 있었네요 여주는 귀가 안들린다는거ㅠㅠㅠㅠㅠㅠ 융기야죽지마ㅠㅠㅠㅠ!!
9년 전
왜불러
여주가 안들린다는걸 최대한 숨기려고 했는데 다행이네요...눈치 못채신 분들이 계셔서 허헛
읽어줘서 고마워요~

9년 전
독자18
와 진짜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었어요ㅠㅠ 진짜 대바규ㅠㅠㅠ.
9년 전
왜불러
윤기ㅠㅠㅠㅠㅠㅠㅠㅠ불쌍타 그죠?
9년 전
비회원184.59
헐 진짜
9년 전
비회원184.59
헐......................아......................지짜 이건 영화로 만들어져야해요 저 눈물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운남는 글 써주셔서 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왜불러
아니 세상에 영화씩이나(혼란) 아니에요 읽어주는 독자님들한테 제가 더 고맙죠!
9년 전
비회원82.104
새벽하늘이에요 처음에 말한마디 안섞고 고등학교를 졸업했다기에 어떻게 친한데 말을 한마디도 안하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저런 이유가 있다니 너무 슬퍼요ㅠㅠㅠㅠ 그리고 작가님 언니분 생일축하드려요!!
9년 전
왜불러
네..언니 생일은 뭐 난리부르스로 잘 지나갔구요 새벽하늘님 항상 와서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요!
9년 전
독자19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그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 눈물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왜불러
아이고 그만 울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보는 내가 다 슬픈게 느껴져요....
9년 전
비회원28.142
에오스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도 비지엠과 작까님의 필력에 쓰러지고 갑니다......ㅠㅠㅠ사실 예전에는 항상 내가 읽는글은 해피엔딩이여만해..!라는 강박관념같은게있었는데 시간이지나고 보니 이런 아련한?글들이 더더좋아지네요...ㅎ왜미리 안 접해봤을까싶기도 하구여...!헣허 결론은 작가님쨩...오늘도 감사합니다ㅠㅠㅠ ♥♥
9년 전
왜불러
에오스님 안녕하세요! 이 글은 제 실력보다는 역시 브금이 다 해먹은 글입니다ㅠㅠ.. 또 이리 칭찬을 해주시니 기분이 좋으면서도 어깨가 살짝 무거워지네요. 더 좋은글로 올게요. 고마워요!
9년 전
독자21
저 슬퍼서 우럿서여 ㅠㅠㅠ
9년 전
왜불러
울지말아요..왜이렇게 울었다는 독자님들이 많이계셔ㅠㅠㅠ
9년 전
독자22
슙꽃이에요 ㅠㅠㅠㅠㅠ 작가님 제가 말했나요? 작가님 사랑한다고.... 하아 어떻게 이런 글을 뽑아주실 수가 있으세요? 너무 마음 아픈데 그것마저도 취향저격인 글을 쓰시는 분은 작가님이 처음입니다 작가님 신작 알림만 뜨면 설레요 비록 오늘은 좀 늦게 봤지만 역시 사랑해요 작가님 고마워요
9년 전
왜불러
슙꽃님 안녕하세요! 슙꽃님 맨날 저한테 사랑한다고 하세요....신알신이 뜨면 설레는 작가가 됐다니 또 제 버킷리스트 하나 이뤘군요. 저도 고마워요♡
9년 전
독자23
[들레]로신청해두될까여??ㅠㅠㅠㅜㅜㅠㅠ아...그런사연이있렀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왠지뭔가있을것같다고생각은했다만...저런사연이잌ㅅ을줄이야...너무마음이아파요...
9년 전
왜불러
암호닉 잘 받았어요! 마음아파하지마요...사실 나도 쓰면서 조금 난감했어요..이러다 독자들 칼 들고 쫒아오는거 아닌가 하구요. 다행히..우리 독자님들 울기만 하시네요. 읽어줘서 고마워요!
9년 전
비회원143.139
매직핸드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어어엉ㅇㅇ 미늉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왜불러
매직핸드님 안녕하세요! 제가 또 매직핸드님의 기를 받아서 금손이 되려는 노력을 하고 있죠......결과는 그렇게 좋지 않지만요......울지 말아요..왜 댓글창 다 눈물바다에요....나도 눈물나요....
9년 전
비회원29.166
으어...슬픈데 아련하고 예쁘고... 작가님 필력이랑 윤기의 아름다움이 다 했군요... 아니 10월 19일에 곡이 나오는데...으아아...어ㅓㅎ어
9년 전
왜불러
제 결정타죠(사악한미소) 제 필력이라니요ㅠㅠ한참은 모자랍니다. 윤기의 미모가 다했다고 치죠. 아 물론 브금도요. 브금은 제가 골랐어요(뻔뻔)
읽어줘서 고마워요~

9년 전
비회원28.214
0418입니다흥렁ㄹㄱ얼규ㅠㅠㅠㅠㅜㅜㅜ비회원이라신알신이 안되서 찾아왔네요헿헤 진짜ㅠㅠㅠㅠㅜㅜ귀안들리는거는 짐작하고있었는데ㅜㅜㅜㅜㅜ죽었다니ㅠㅠㅠㅜ죽었으니깐요.ㅜ하느누동시에 심장이 쿵 떨어지는줄 알았어요 진짜 필력..님..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써주세요♥♥
9년 전
비회원28.214
작가님은 해피엔딩만 쓰셔야겠어요ㅜㅜㅜㅜㅜㅠ 새드엔디우ㅜㅜㅜ너무ㅠㅠㅠㅠ내마음이아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왜불러
저는.해피엔딩을.쓰지.못합니다.왜냐면.한번도.연애를.해본적이.없어요.(정색)
저도 글 쓰면서 초큼 마음이 아팠어요. 브금이 너무 아련해서.....새드엔딩 앞으로 생각 좀 해봐야겠네요. 댓글창이 다 눈물바다야....작가도 눈물바다..

9년 전
비회원40.55
오작가님ㅠㅠㅜㅠㅠㅠㅠ민군주에요ㅠㅠㅠㅠㅠ이게뭐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왜죽어..죽지마뉸기야..우리오래살고오래보자ㅠㅠㅠㅠ
9년 전
왜불러
아이고 이제야 봤구먼유.....(정신없는 작가)
9년 전
독자24
Aㅏ ㅠ 진심 너무나 안타깝 ㅠㅅㅠ (끙끙) ㅠㅠㅠㅠㅠㅠㅠㅠ 킂...!
9년 전
왜불러
다들....오열하시니....제 심장도....도키도키 하네요...☆
9년 전
독자25
이럴줄알았어ㅠㅠㅠ 초반에 읽으면서 누가 안들리는가 했는데 진짜 안들릴줄이야ㅠㅠㅠㅠ 윤기야ㅠㅠㅠ 이 멋있는 놈ㅠㅠㅠㅠ
9년 전
왜불러
되게 꾸준하시네요 사랑해요 슈팅가드님....안봐도 척.......내 최애될 지경이야.......내 사랑 받아요....
9년 전
독자26
와아!! 저인거딱 아시고감동ㅠㅠㅠ 제사랑도 받으세요ㅠㅠ
9년 전
왜불러
그래요ㅠㅠㅠㅠ다음 편에서 봐요 금방 써올게..(지키지 못할 약속)
9년 전
독자27
아ㅜㅜㅜㅜㅜㅜㅜㅜ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마음아파서죽을것같아요진짜ㅜㅜㅜㅜㅜ이건마음이아픈정도를넘어섰어요ㅠㅠㅠ아진짜ㅜㅜㅜㅜ아련해서심장이너무아파요ㅠㅠㅠㅠㅠㅠㅠㅠ하ㅏㅠㅣㅠ아ㅓㅠㅣㄴ유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브금도너무잘어울리고..아.....봤던글다시안보는데 저 이건 진짜 몇 번이고 더 볼 것같아요....너무마음아파요ㅠㅠㅠㅠ핳이ㅠㅎㅁ너ㅠㅠㅠㅠㅠㅠㅠ숨이턱막히게마음아파여
8년 전
독자29
으엉아아어ㅜㅜㅜㅜㅜ작가니무ㅜㅜㅜㅜㅜㅜㅜㅜㅜ다시들어왔는데브금듣자마자너무마음아파서글을못읽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마음아파죽어여ㅠㅠㅠㅠ헝마음같아선펑펑울고싶은..ㅠㅠㅠㅠ아정말작가님모든글이어쩜이리제취저..ㅠㅠ
8년 전
독자28
아진심현눈물났습니다...너무ㅠㅠㅠ아ㅠㅠㅠㅠ진짜필력짱이세요ㅠㅠㅠ
8년 전
독자31
와 ㅠㅠㅠㅠㅠㅠ 추천받고 왔는데 ㅠㅠㅠ 완전 찌통. ㅠㅠㅠ완전 눈무류ㅠㅠㅠㅠㅠ너무 슬퍼요 ㅠㅠ
8년 전
독자32
다시봐도 재밌어요ㅜㅜㅜ 아휴..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3
제 인생픽이 입소문을 탔는지 인기글이네요!! 작가님 사랑합니다.
8년 전
독자34
힝 ㅜㅜㅜㅜ 새벽감성타고 다시봤는데 넘나 슬픈것 ㅜㅜㅜㅜㅜㅜㅜㅜ브금이 너무 눈물나요ㅜㅜㅜㅠㅠㅠㅠㅠ아ㅠㅜㅜㅜㅜ
8년 전
독자35
눈물난다 진짜...작가님 글 처음 읽어보는데 왜 다 이렇게 좋아요..?ㅠㅠㅠ
8년 전
독자36
너무 슬퍼요.. 진짜 눈 충혈될때까지 울었어요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247.43
나 울 것 같아요...ㅜㅜㅜㅜ 지금 눈에 눈물 고였는데ㅜㅜㅜ 너무 슬프잖아요...
7년 전
독자37
우연히 찾아서 읽었는데 펑펑 울었어요ㅠㅜㅠㅠㅜㅠㅠㅜㅠ 새벽도 아닌데 새벽 감성 지대로.. 브금 딱 처음 나올때 이거다싶었는데 눈물 다 쏟고 울다가 소리 낼뻔했네요ㅠㅜㅠㅠㅠㅠㅠㅜ 작가님 필력에 감탄하고 갑니다... 울고나니까 왠지 속이 후련해요 ㅠㅁㅠ
7년 전
독자38
3주만에 다시 왔어요... 다시 읽었는데도 눈물샘이 폭발해버렸어요ㅠㅠㅠㅠ 비지엠 매일 듣고있습니다ㅠㅠㅠ 작가님 짱...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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