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아침. 정말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연회장으로 향했다
"정말 조심해야돼-"
"왜?"
"아니 어제 여기서 혼자 밥먹고 있는데
덤스트랭 애랑 보바통 애랑 막 싸우더라니까?"
"정말?"
"근데 그 보바통애가 보통 애가 아닌것 같았어. 완전 여유롭더라고"
"조심했어야지 정상. 위험했겠다"
"아냐. 아, 그리고 루이스 녀석이 나한테 사과한거 있지?"
루이스의 이름을 듣자마자 나와 이야기를 나누던 타일러의 눈이 커졌으며
블레어는 멈칫하더니 내쪽으로 다가왔고
위안은 주먹을 꼭 쥐고 앞으로 걸어나갔으며
다니엘은 헛기침을 했다
"뭐라고?"
"어제 한국 친구들이랑 정원에서 연락하고 있는데 걔가 와서
잡종이라고 말한거 미안하대."
"그래서 사과 받아줬어?"
갑자기 블레어가 치고 들어왔다
"그럼 받아줘야지 뭐 어떡해"
"아직 우리가 산 똥폭탄도 못 썼는걸"
"뭐 그런걸 가지고"
그리고 연회장으로 들어섰다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놀라운 광경.
보바통과 덤스트랭. 그리고 슬리데린이
패를 나누어 싸우고 있었다
그리고 그 선두에 어제 그 보바통 남자애와 금빛머리를 휘날리는 루이스.
"어? 저 보바통 남자애가 내가 말한 그 애야!!"
"정말 확실히 위험한 애네"
샘은 못마땅한듯이,
"지금 호그와트에서 뭐하는 짓이야. 루이스 저녀석은 저기서 뭘하는거고."
다니엘이
"안 되겠어. 필치씨를 불러오자"
"소용없어요. 저기에 교수님들 다 계신걸요?"
"정말 그렇네? 그럼 어떡하지.."
"그러게요"
조용히 있던 일리야가
"저녀석들이 저러고 있는건 도저히 눈꼴셔서 못봐주겠어. 다른데로 가자"
"어디로요?"
"따라와"
그를 따라 간곳은 집요정들이 분주히 음식을 만드는
연회장 바로 밑의 부엌
그리고 오븐 앞에서 초조한듯 서성이고 있는 도비
"도비!"
"정상!"
"왜 그러고 서있어요?"
"저 위에서 큰 싸움이 일어났으니까요. 아마 이번 트리위저드도 전쟁이겠죠"
"아, 그럼 어떡하죠.."
"연회장에 있다가 내려온거죠?"
"네. 배가 고파서"
도비는 씩 웃더니
박수를 쳤다
그러자 도비의 뒤에 있던 조그마한 식탁이
갑자기 길게 늘어나더니
그 위에 기욤이 좋아하는 스테이크,
나와 일리야가 좋아하는 크루통,
줄리안이 좋아하는 칠면조까지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가득 나타났다
"우왕아ㅏ!!"
우리는 모두 환호하며 식탁으로 향해
음식을 정신없이 삼키기 시작했다
그 뒤에서 도비는 흐뭇하다는 듯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고
음식이 어느새 하나둘 떨어지고
모두 배가 불러 바닥에 나가떨어졌을때
갑자기 덤블도어 교수님과 맥고나걸 교수님이 부엌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셨다
"교수님?"
"오, 다행히 너희는 여기 있었구나"
"네."
"위에서 큰 싸움이 일어난건 다들 알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줄리안이 그에게 물었다
"지금 좀 진정되었나요?"
"다행히도. 아, 정상. 제임스라는 아이가 널 찾더구나"
"제임스요?"
"누군지 모르는게냐?"
"아뇨. 알고는 있는데.."
"좀있다가 챔피언 선발할때 한번 찾아보도록 해라. 아, 그리고 다니엘하고 기욤, 알베는 나를 따라오도록해라.
그럼 마저 맛있는 식사!"
덤블도어 교수님이 세사람을 데리고 나가고
우리는 어안이 벙벙해 멍하니 서있었다
가장 먼저 정신을 차린 일리야와 수잔이,
"그럼 일단 나갈까?"
"그래요 그러는게 좋겠어요. 곧 시작하겠네요"
그리고 우리는 문을 열고 다시 연회장으로 올라갔다
우리의 연회장은 굉장히 어수선 했다
바닥엔 토마토 으깨진것, 머리카락, 엎어진 의자, 생크림등이 가득했고
우린 겨우겨우 그리핀도르 석으로 갈 수 있었다
"정상, 정말 그 제임슨지 뭔지 하는 애 만날거야?"
"아마도요. 그럼 위안이 같이 가줄래요?"
"그럼 좋지. 너 혼자 보내기에는 아무래도 걱정이 되서-"
"알겠어요"
그리고 덤블도어 교수님이 자신의 잔을 두어번 두드렸다
그러자 덤블도어 교수님이 서있는 높다란 테이블에 붙어있는 부엉이 동상이 기지개를 켰고
해그리드는 커다란 축배같은것을 들고와 덤블도어의 옆에 던지듯 가져다 놓았다
덤블도어 교수님은,
" 지금부터, 트리위저드 대회를 정식으로 개최합니다-"
그러자
천장에서 보바통의 휘장과 덤스트랭의 휘장
그리고 그리핀도르의 휘장이 휘황찬란 하게 펼쳐졌고
모두가 박수를 쳤다
(샘은 또 금방 기분이 좋아져 휘파람을 불어댔다)
휘장이 모두 내려오고
챔피언 선발의 사회를 맡은 보바통의 한 남자아이가 단상 위에 섰다
"아아- 안녕하세요. 저는 보바통의 제임스 후퍼입니다"
제임스?
"지금부터 챔피언 선발을 시작합니다. 예전과 다르게 모든 학생들의 이름이 이 불의 잔 안에 들어있으며
그중 불의잔이 선택하여 각 학교별로 3명의 참가자를 고르는 게 됩니다."
그의 설명이 끝나고
맥심부인이 먼저 불의 잔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갔다
(여기서 샘과 줄리안, 블레어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맥심부인은 그녀의 머리를 단정하게 정리하곤
그녀의 길다란 지팡이로 불의 잔을 두세번 두드렸다
그러자,
불의 잔이 빛나더니,
(수잔이 표현하기를) 라마가 침을 뱉듯 종이가 하나 튀어나왔다
그리고 맥심부인은 고고하게 팔을 걷고, 그 종이를 집었다
그리고,
"다니엘 자커버스 스눅스-"
그의 이름을 듣자마자 린다가
"말도 안돼!"
라며 소리쳤다
(후에 들은 이야기지만, 린다는 빈스 교수님의 수업이후에도
다니엘과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고
그와 말은 하지 않았지만 암묵적으로 사귀는 사이라고 했다.
뭐 린다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긴 했지만)
호그와트 학생들은 모두 보바통의 챔피언을 보기위해
일제히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한 남자아이가 일어났다.
그는 놀랍게도
"쟤가 내가 말한 그 싸움꾼이예요!"
그 문신많은 보바통 남자애였다
내 말에 지루하다며 엎드려있던 기욤은 벌떡 일어났고
샘과 줄리안은 야유를 보냈다
하지만 그 고고한 스눅스는 그것 따위 신경쓰지 않는 듯 보였다
타일러가 말했다
"아마 불의 잔이 잘 고른걸거야. 아까보니까 굉장히 수준급으로 마법을 구사하던데?
우리랑 같은 학년인데 뽑힌거면.. 아마 이번 트리위저드 꽤 흥미진진할거야"
스눅스가 덤블도어 옆에 가서 삐딱한 자세로 섰다
다음은 덤스트랭의 차례였다
(썸머의 말에 의하면) 전설적인 퀴디치 선수라는 빅터 크룸이
절도있게 앞으로 걸어나갔다
(그걸 보고 썸머는 황홀해했으며 그런 썸머를 보곤 타쿠야와 위안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빅터가 잠시 헛기침을 하고
그의 얇은 지팡이를 꺼내
불의 잔을 한번 두드렸다
그러자 다시금
(이번엔 타쿠야의 표현을 빌려) 여드름이 쭉 짜지는 것 마냥 불의 잔이 쪽지를 뱉었다
빅터 크룸은 떨어지는 종이를 아주 빠른 속도로 낚아챘다
(물론 이 행동에도 썸머는 황홀해했다)
그는 종이를 보고 한번 씨익 웃더니,
"빅터 크룸 주니어-"
그의 목소리에 썸머는 일어나 방방 뛰었고
타일러는 말도 안됀다며 책상을 쿵쳤다
사뭇 어수선한 분윅기에 옆에 앉아있던 블레어에게 물었다
"저사람이 누군데?"
"빅터 크룸의 첫번째 아들. 난폭하기로 유명해. 아마 저 스눅스녀석도 꽤 다칠지 몰라"
(이 말을 듣고 린다는 책상에 엎어져 울기 시작했고 나와 수잔은 그녀를 달래느라 꽤 애를 먹었다)
빅터 크룸과 꼭 닮은 크룸 주니어가 스눅스의 옆에 더 삐딱하게 서고
마지막으로 덤블도어 교수님이 불의 잔 옆으로 다가갔다
그는 호그와트 쪽을 보며 눈을 한번 찡긋하곤
불의 잔을 경쾌하게 두드렸다
그러자,
(이번엔 타일러의 표현을 빌려) 고드릭 그리핀도르의 애니마구스인 대왕오징어가 먹물을 뿜듯
불의 잔에서 이름쪽지가 튀어나왔다.
덤블도어는 그 종이를 여유롭게 집곤
그 종이를 펼쳤다
사뭇 긴장된 분위기에 샘은 무언가 중얼거렸고
블레어는 나의 손을 잡아왔으며
로빈은 다리를 떨었다
그리고 덤블도어가 외쳤다
"다니엘 야콥 린데만!"
순간 시끄럽던 장내가 조용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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