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징어들
난 대학다니는 오징어라구해
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엑소 김종인 알지?
그 혹시몰라 경고하는데 하는 강한자ㅇㅇ
걔가 내 남친ㅇㅇㅇ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 믿기지?
사실 나도 가끔 안 믿기니까 이해해
우리가 어떻게 만나게 됬냐면
내가 50장을 질러서 마마때 겨우겨우 팬싸 당첨이 됬었거든
당첨되기 전부터 엑소 다 좋아했지만 카이를 제일 좋아했거든(근카누...?)
하지만 진짜 정말 내가 드립왕인데도 불구하고 카이한테 칠 드립이 생각이 안나는거야
그래서 제일 잘 받아줄 것 같은(이라고 쓰고 만만한이라고 읽는다) 백현이한테 조화이벤트를ㅋㅋ 하려고 했엉
그래서 내가 진짜 조화를 사섴ㅋㅋㅋㅋㅋ아 후회됔ㅋㅋㅋ
하려고 했는데
백현이가 제일 먼저 있었거든? 그다음이 찬열이 경수 종인이 세훈 수호순이였어
근데..............아 백현이 왜이렇게 잘생김?ㅠㅠ
실물 쩌는거야ㅠㅠ 그래서 내가 정신 못차리고 아...어...내이름이 뭐였지...?어.....이동하실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서 내가 혼이 빠진채로 종인이 앞까지 갔어 손에는 조화를 꼭 쥔채로...
그래서 내가 그때 뙇 정신을 차리고 조화를 딱 내밀면서
"종인아....이건 조화야...난...널.."
이러는데 진짜 손떨리고
세훈이랑 경수가 다음 팬 기다리고 있어서 다 나보고있는데
둘이 동시에 빵터지고 종인이도 씩 웃는거야
종인이가 싸인 다 하고 다음 말 기다리고 있길래 그냥 죄송합니다 이러고 세훈이한테 넘어가려고 하는데
내 손목을 갑자기 잡으면서
"다음 말 해주고 가야지. 그냥 가면 어떡해요."
이러면서 씩 웃는데ㅠㅠㅠㅠㅠ 내가 떨려서 그냥 조화만 쥐어줬다?
내가 세훈이 한테 싸인받는내내 계속 나 쳐다보고 조화쳐다보고ㅠㅠ근데 그 시선이 계속 느껴지구....
너무 떨려서 수호 싸인 받자마자 감사합니다 이러고 내려왔어
후회하면서 뒤에 딱 봤는데 종인이가 나보면서 조화 흔들면서 웃어주더라
집에와서 발로 뻥뻥이불차면서 난 망했네 망했어
그래서 인티 예잡들어갔는데 팬싸후기를 읽고 있는데
내 이야기가!! 엄청 많아!! 오늘 어떤 징어가 종인이한테 조화 드립쳤는데
애들 빵터지고 종인이 엄청 좋아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웃겼음
막이런거ㅋ
ㅋ
ㅋ
그래서 내가 그때 진짜 탈덕 위기에 처해 있었어
웃기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난 그때 애들한테 그런식으로 첫인상을 줬다는게 너무 부끄러웠거든ㅠㅠ
제대로된 개그도 아닌데 그냥 가만히 있을 걸 하면서ㅠㅠ
그러던 와중 내가 매일 습관적으로 신청하던 음악방송에 당첨이 된거야
그래서 애들마지막으로 보고와서 이제는 찾아보지도 말아야지 이랬지
그래서 당일날 딱 리허설끝나고
그 음악은행 가본 징어들은 알텐데 무대보고 오른쪽에서 가수들이 대기 하잖아?
나는 그걸 모르고 그냥 오른쪽 맨앞줄에 앉았는데 바로 앞에 막 연예인들 오고
정신팔려서 우와우와 계속 이러고 있는데
저 멀리서 엑소가 나오더라ㅠㅠ
진짜 오랜만에 보는 거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한데
그 때 그냥 너무 좋았던 것 같아.......
그래서 내가 멍하게 쳐다보고 있었는데 종인이랑 눈이 딱 마주쳤다?
그냥 새우젓보듯이 휙 지나간게 아니라 진짜 딱 눈이 마주쳤는데
날 보고 입모양으로 조화? 이러더니 씩 웃는거야....
심장어택.........ㅠㅠ
정신못차리고 있는데 엑소가 무대를 할 차례가 왔어
근데 마지막에 딱 노원후케어바웃미 하면서 종인이가 마지막으로 돌잖아?
근데 카메라 안보고 내쪽으로 딱 찍고 도는거야
내가 진짜 망상병인가보다 주책이다 이러면서 끝날때까지 또 멍때리다가 나왔는데
비가 오더라?ㅎㅎㅎㅎㅎㅎ나를 위한 비ㅎㅎㅎ 우산없었엏ㅎㅎㅎㅎㅎ
내가 갑자기 막 또 눈물날것 같고 수많은 엑소팬들이 생각나면서
난 그중하나일 뿐인데 이짓 해서 뭐하나 이랬거든
그러면서 어휴 드럽게 많이도 내리네 이러면서 처량하게 방송국 계단에 앉아있는데
앞에 화려한 의상의 남자들이 막 지나가
바로 앞으로
그래서 설마 하고 딱 봤는데 ........ㅇㅇ엑소 심지어 주변에 팬도 하나 없음
이게 뭔가요 탈덕하지 말라는 신의 계시인가요
하면서 내가 무의식적으로 엏!!!!!!!!!하고 엄청 크게 소리를 질렀엉ㅋㅋㅋㅋ
주변에 있던 사람들 다 쳐다보고 당연히 엑소애들도 다 나 쳐다봤지
그냥 지나가려고 하는것 같은데
세훈이가 나보고
"어? 그때 그 조화 아니야? 종인이형 저분 조화맞지 않아?"
"맞는 것 같은데? 오늘 왔다고 종인이가 그랬잖아."
세훈이 찬열이 순서로 그렇게 말했는데 난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고 멘붕왔는데
종인이가 나딱 보더니 어! 이러면서 나쪽으로 오는거야
숨이 자꾸 멎는다 네가 날 향해 걸어온다
나를 보며 웃는다 너도 내게 끌리는지
눈앞이 다 캄캄해 네가 뚫어져라 쳐다볼 땐
귓가에 가까워진 숨소리 날 미치게 만드는 너인걸
ㅇㅇㅇㅇㅇㅇㅇㅋㅋㅋㅋㅋㅋ진짜 내이야기세요?
"안녕하세요."
이러면서 나한테 말거는데
팬싸도 아닌데서 이렇게 마주칠줄 생각도 못하고 있었잖아.
그래서 내가 대답 못하고 입벌리고 있으니까 종인이가 내 어깨 쪽에 빗물 떨어지는 거 봤는지
안 맞게 자기쪽으로 끌어당기면서 비맞잖아요. 이러는데 또 심장어택.....ㅠㅠ
내가 멍때리고 있다가 정신차렸는데 진짜 온 몸이 떨리는거야....
"추워요? 감기걸린거 아니야?"
이러는데 고개 절레절레 저으니까 걱정하는 표정 짓더니
자기 옷 벗어주면서ㅠㅠ(근데 무대의상인건 함정ㅋㅋㅋ) 이거 가져가요 하더라
내가 당황해서 어.....저....그...이러니까
우산 없어요? 이러고 자기 방금 막 쓰고 왔던 우산 주는데ㅠㅠ
난 진짜 아무생각도 안나고 머릿속이 화이트아웃됬음ㅠㅠ
그리고 진짜 레알 결정타
"OOO 맞죠? 나 그날 그쪽때문에 좀 설렜는데. 그때 하려던거 마저 해주면 안되나?"
이러고 고개숙여서 눈 맞추는데ㅋㅋ
그렇게 그날 번호 주고 받고
집에와서 소리지르고
하드 복구시키고
종인이가 준 옷 다리고
소리지르고
종인이한테 문자왔고
소리지르고
뭐 그랬어ㅋㅋㅋ
근데 저렇게 다정했던건 저날이 마지막이었던것 같다ㅋㅋㅋ
그다음부터는 완전 츤데레 결정체ㅋㅋ
다음에는 최근 이야기 써줄께!
벼멸구가 죽지 않고 왔다네 |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해요ㅠㅠ 제가 이런저런 사정이 생겼고 막 그래서 다시 왔으니까 이젠 간간히 연재 할께요
그리구 신알신 해제 한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서ㅠㅠ 새로 암호닉 받을께요 이번글에 해주시면 되구요
여태 썼던 썰들 다시 연재하니까 기대 많이 해주세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