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백] 애기큥

유치원생 아가큥 

 

(+한 5-6? 아니면 기저귀 차고 다니는 아가정도) 

 

 

 

찬열이는 대학생. 아니면 직장인도 괜찮아요. 

 

한가한 찬열이는 부모님이 입양한 아가큥을 돌보기 시작합니다. 

 

 

 

 

 

내가 찬열 

 

 

 

상황은 자유롭게. 

 

잘 떠오르지 않으면, 키워드를 생각해봐요. 

 

 

외출, 간식, 다툼 이런거. 

 

하지만 너무 우울한거 빼고. 

 

 

 

베이스는 다정한 찬열. 

 

 

 

 

 

*12시 30분까지 안 오면, 기다리지 말고 자요.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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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찬열]

뽀로로 현이. 오렌지. 미니언. ♥. 이오.
갈색렌즈. 현아. 백현이. 하프물범. 승쨩.
크림. 코코몽. 사과쿠키. 별. 으앙. 멍뭉이.
현이. 쪼코 현이. 현이공주. 아가현이.
옹알이현이. 애기. 아지. 사탕현이. 큥이
배켠. 하늘이. 융♥.

[어른찬열]

현이는 부모님이랑, 형아는 혼자, 따로 자다가도 부모님 출근하실 때 형아 옆으로 옮겨져 같이 일어나는 형아와 현이.

[옹알이현이]

호잇

[어른찬열]

안녕, 아가.

[독자1]

현이가 오늘도 1등! :)

.
(새벽 6시가 되자 나가시는 부모님이 기저귀를 갈아주시고 형아 옆에 눕히자 칭얼거리다 모빌소리에 다시 잠드는)

[어른찬열]

짝짝. 대단하네, 현이.

.
(저도 그 소리에 찡그렸다 조용해지자 표정 풀고 다시 잠들음)

[독자3]

짝짝!

.
(한참을 도롱거리며 잠 자는데 아침이 되었는지 울리는 알람소리에 칭얼거리며 쪽쪽이를 뱉는) 히잉..

[어른찬열]

짝짝.

.
(손만 뻗어 핸드폰 터치해 끄고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가며 낮게 신음함) 으으,

[독자5]

(이불 속에서 울먹이는데 형아가 안아주자 금세 얌전해지는) 히이..

[어른찬열]

(그에 눈 찡그린채 뜨고 보다 이불 밖으로 머리만 나와서 토닥이며) 더 자자.

[독자7]

(토닥여주자 다시 느리게 눈 깜빡이다 새근새근 잠드는, 꽤 많은 시간이 지나 눈 떠보니 보이는 형아 친구들에 멀뚱이는) 우응?

[어른찬열]

(저도 한참을 자다 친구들이 온다는 전화에 겨우 일어나 씻고 준비하고서 백현이 자는 모습 보다 웃곤 친구들 오자 문 열어주고 조용히 하라 얘기함)

[독자9]

(친구들이 점심 먹을 것을 고르자 형아 품에서 중국집 메뉴판 빤히 보는) 맘마..

[어른찬열]

응, 맘마 먹어야 하는데. (그에 안은채 일어나 주방으로 가 이유식 준비하며) 현이 꼬꼬 먹을까?

[독자10]

(도리도리 거리며 형아 친구들 보는) 타슈! 타슈우! (탕수육이 먹고 싶은지 발 버둥대는)

[어른찬열]

타슈래, 귀여워 죽겠다. (귀여워 웃다가도 한숨 쉬고) 근데 그거 우리 현이는 못 먹는데, 어떡하지. 응?

[독자12]

(시무룩하게 있다 점점 못 먹는 것이 서글퍼 작은 손으로 눈 가리고 울어버리는) 타슈우..

[어른찬열]

이거 봐, 못 먹는다고 울라 그래. (그에 제 친구들한테 보여주며 귀여워 웃고 고쳐 안고서 토닥이며) 그럼 형아가 탕수육 해줄게. 응?

[독자13]

(울먹이며 형아 올려다보는데 아기띠를 잘 고정시키고서 냉장고에서 돼지고기를 꺼내자 먹는 시늉하는) 암냠냠

[어른찬열]

응, 냠냠. (저도 먹는 시늉하며 작게 다듬어 볶기 시작함)

[독자16]

(이런저런 반찬들을 만드는데 딱 맞게 배달된 음식이 도착하자 아기띠에 안겨서 빤히 보는) 우아

[어른찬열]

우와, 근데 현이 거가 더 맛있어. 이거 봐봐, (강아지 모양으로 고기 세팅하고 그릇 보여주며) 이거 뭐야?

[독자17]

멈머 (형아 친구들과 같이 거실에 상을 펴 앉아 형아들이 먹는 것을 바라보다 턱받이 가지러 간 형아 빤히 보다 탕수육 조각 손에 들고 입에 넣는) 맘마

[어른찬열]

응, 멍멍. (볼 만져주고 턱받이 가지러 가는데 친구 중 하나가 얘 탕수육 먹는다며 저 부르자 얼른 가서 손 잡아 내리며) 어어, 현이 이거 먹으면 아야해. 응? 우리 애기 멍멍 먹자.

[독자18]

(탕수육을 오물거리는데 맛있자 꺄아 소리 내며 베시시 웃는) 타슈!

[어른찬열]

애 안 말리고 뭐 했냐, 너네. (말릴 틈도 없었다며 백현이 보며 웃는 모습에 한숨 쉬고 제가 먹고서 백현이 이유식 한 수저 떠 먹이고 그릇 가리키며) 현이 이거 먹자, 아.

[독자19]

(도리도리 거리고는 제가 먹던 탕수육 보고 잼잼하는) 쥬! (안 주자 꾹꾹이 하고는 여전히 잼잼하는)

[어른찬열]

요거 입 보소, (그에 픽 웃고 그릇 보여주며) 현이 멍멍이 먹어야지. 응? 이거 먹으면 아야 한다니까, 병원 가서 주사 콕 맞아야해요. (늘 주사 맞는 허벅지 톡 건드리며)

[독자20]

앙니! (발 동동 거리는데 여전히 주지 않자 울먹이는) 히이..

[어른찬열]

안돼, 응? 주사 맞고 싶어? (울먹이자 한숨 쉬고 볼 만져주며) 우리 현이 병원 가야한다니까.

[독자21]

(보통은 몸에 맞지 않으면 두드러기가 나는데 이번에는 나지 않자 팔 톡톡이는) 타슈!

[어른찬열]

(한숨 쉬고 보다 탕수육 튀김옷 최대한 벗겨내고 먹여주며 그릇 가리키며) 현이 멍멍이는?

[독자22]

(도리도리 거리다 멍멍이가 슬프다고 말하자 형아가 볶은 고기 오물거리는) 멈머 멈머

[어른찬열]

응, 멍멍. (이유식도 먹여가며 먹이다 제 몫 짬뽕 먹으면서) 어우, 맛있네 여기. 얼큰하고.

[독자24]

(형아가 짬뽕 먹는거 바라보다 잼잼하는) 쥬! 혀니 쥬!

[어른찬열]

현이 이거 못 먹어. 아이 매워라, (이유식 먹이며 못 보게 가리고) 아, 매워. 아, 맛없다.

[독자26]

(이유식 먹고는 의자에 앉아서 베이비 스낵 오물거리는) 냠

[어른찬열]

(백현이 스낵 몇 개 그릇에 놔주고 핸드폰으로 뽀로로 틀어준 뒤 저희들끼리 마저 다 먹고서 치우고 양치하고 와 앞에 앉아 보며)

[독자28]

(베이비 스낵을 오물거리는데 제 볼을 쓰다듬는 형아 손길에 기분이 좋은지 들썩이는) 꺄아!

[어른찬열]

어구, 좋아. 어구, (그에 맞춰주며 웃고는 뽀뽀해대며) 기분 좋아, 맘마 먹어서. 우리 애기,

[독자29]

(베시시 웃고는 다시 베이비 스낵 오물거리는) 까까

[아가현이]

우아 혀아!

[어른찬열]

안녕,애기.

[독자2]

(이른 아침 출근하시는 부모님에 갑자기 주위에 아무도 없는 느낌이 들자 와앙 울음을 터뜨리다 네 옆으로 옮겨지자 히끅 거리며 네게로 꼬물꼬물 다가가는)

[어른찬열]

(무의식적으로 제 품으로 안고 부비적대며 이불 끌어당겨 다시 잘 덮고 잠들음)

[독자4]

(저를 안아주는 손길에 금방 울음을 그치고 새근새근 잠드는)

[어른찬열]

(한참을 자다가 떠지는 눈에 흘깃 시간 확인하고 다시 눈 감으며 잠 청함) 아, 멀었네.

[독자6]

(잠에서 깨 눈을 뜨는데 잠투정이 심한지라 일어나자마자 칭얼대며 바둥거리는) 힝, 흐...

[어른찬열]

더 자자, 우리 현이. (토닥이며 달래면서 이마에 입맞추고 배 문질러줌)

[독자8]

(네 가슴팍에 얼굴을 부비적대다 옷자락을 손에 꼭 쥐고 다른 한 손을 엄지 손가락을 입에 물고 잠에 드는)

[어른찬열]

(손가락 물자 조심히 빼내고 쪽쪽이 물고서 이마에 입맞춘 뒤 자는 모습 보다 저도 잠들음)

[독자11]

(쪽쪽이를 입에 물고 잠을 자다 일어나는데 엄마가 주변에 없는 것을 알고 매일 같이 우는 터라 오늘도 어김없이 엉엉 울며 엄마를 찾는) 마마아...! 흐, 마마 엄떠. 흐앙, 마마.

[어른찬열]

(그 소리에 깨 안고서 토닥이며) 어어, 마마 일 하러 가셨지. 응? 뚝, 형아 여기 있잖아.

[독자14]

(얼른 네게 안겨 한참을 울다 지쳐 눈물이 눈에 대롱대롱 매달리는) 힝, 마마... (입술을 삐죽내밀고 네가 뽀뽀해달라 해도 고개를 휙 돌리는) 마마...!

[어른찬열]

마마는 일 하고 계시지. 우리 현이 맘마도 사고, 예쁜 옷도 살 돈 벌려고. (고쳐 안고 토닥이다 욕실로 가 씻고 백현이도 씻기며) 우리 어푸하고 맘마 먹자? 형아가 현이 좋아하는 거 해줄게.

[독자23]

(슬픈 표정을 지으며 널 바라봐도 그저 웃으며 토닥이는 너에 괜히 심통을 부리는) 안니야아...! 마마가 어푸랑 맘마 조.

[어른찬열]

으음, 마마는 못 해주시는데 회사라서. 형아가 해줄게, 응? (엉덩이 토닥이며 달래면서) 말 잘 들으면 현이 곰젤리 줄게.

[독자25]

(곰젤리라는 말에 고민을 하다 네가 절대 주지않는 초콜릿이 생각 나 눈을 반짝이며) 쪼꼬! 쪼꼬 쥬세여.

[어른찬열]

초코? (그 말에 고민하다 눈 마주보며) 그럼 말 잘 들을 거에요? 어푸도 하고, 맘마도 먹고, 치카치카도 잘 하고, 응?

[독자27]

녜! 쪼꼬! (초콜릿 생각에 꺄르륵 웃으며 네 가슴팍에 얼굴을 부비적대다 널 올려다보며 눈웃음을 지으며 애교를 부리는) 쪼꼬 조아야.

[어른찬열]

진짜 잘 들을 거에요? 약속. (머리 쓰다듬어주니 토닥임)

[독자30]

녜, 잘 드러. (계속 베싯 웃으며 말하다 네가 세수를 시켜주자 바둥거리며) 으, 우으, 시더. 어푸 시더.

[독자15]

혀아!

[어른찬열]

어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