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암호닉 헤헹님, 젤리님, 유자차님
모든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그렇게 정신없는 밥을 먹고 다시 회사로 돌아옴.
" 팀장님, 잘 먹었습니다!! "
" 감사합니다, 팀장님. "
" 다들 일 봐요. "
팀장님 들어가시는것 까지 확인한 후에야 너징은 자리로 돌아감.
백현인 계속 깐죽깐죽.
" 너 팀장님 좋아하냐? 저 무뚝뚝한 남자가 뭐가 좋다고, "
" 아니야!! 팀장님 안 무뚝뚝해! 얼마나 재밌으신데..흐흐흫ㅎ "
라며 웃는 너징을 본 백현이는 이상한 눈빛으로 너징을 잠시 쳐다보다 자리로 돌아감ㅋㅋ
백현아.. 내가 미친게 아니야.. 정말 재밌고 귀여우신데..ㅎ
다시 한창 업무를 하고 있을때 였음.
" 징어씨~ 나 이거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 "
그 여선배임. 아 벌써부터 불안함..
그리고 그 불길한 기운은 언제나 나를 비켜..가지않지!!! 젠장!!!!!!
모르겠다며 자기 업무 보고서를 가져오던 그 선배가 한 손에 들려 있던 커피를 너징 책상에 엎음ㅋㅋㅋㅋㅋ
너무 황당하고 당황스러워서 헛웃음 밖에ㅋㅋㅋㅋㅋ.. 내 디자인.. 내 보고서..
심지어 도와주겠다며 이리저리 닦다가 내..내 프레젠테이션 창을 꺼버림... 아직 저장도 못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내일 발푠데ㅠㅠㅠㅠㅠㅠㅠ 나 어떡해요 언니↗
너징 화가나지만 후하후하 속으로 참을 인자를 백번을 새기며 참음ㅋ
" 아.. 괜찮아요. 다시.. 하면 되죠..^_^ "
" 어휴, 미안해서 어떡해 징어씨. "
ㅋ.. 알면 껒여.. 핳..
오늘도 야근 당ㅋ첨ㅋ... 징어 추카추카추!...힘쇼.
6시가 되자 과장님 대리님들이 슬슬 퇴근을 하기 시작하심.
그 여선배는 퇴근 한지 오래됨ㅋ 오늘 약속 있는지 화장 고치는것 까지 내가 다 봤어!!! 나는 이렇게 회사에서 썪어가야 하는데!!!!
너징 또 다시 점점 멘붕+짜증이 솟구쳐오르고 있는데 변백현이 놀리기 시작함ㅋㅋㅋ
" 징어 너 또 야근이냐?ㅋㅋㅋㅋㅋㅋ 쯧쯔.. 우리 징어 불쌍해서 오또케?? "
변백현 이 똥강아지 자슥 어디 똥통에 한번 빠져볼래??? 헣.. 서러워ㅠㅠㅠㅠㅠㅠ
팀장님이라도 계시면 이 삭막한 회사 속에서 작은 등불처럼 의지 할 수 있겠지만.. 팀장님 조차 오늘 외부출장을 가신다며 ' 업무끝나면 바로 퇴근할테니, 여러분들도 알아서들 퇴근하세요. ' 라는 말과 함께 낮에 나가심..
" 징어야~ 배쿄니 간다!! 잘해~ "
저 똥개 끝까지....(부들부들) 너징 약올라 미치기 일보직전ㅋㅋㅋ
아 배고픈데ㅠㅠㅠ 혼자라 밥 시키기도 애매하고 나가서 먹기는 귀찮고.. 그냥 컵라면으로 떼우기로 함 ㅠㅠ.
언제나 밥 좋아하는 너징인데.. 속상하긴 정말 속상했나봄 ㅠㅠ 밥 먹는게 귀찮다니ㅠㅠ
무튼 정말 배만 채운 징어는 업무모드로 들어감.
어차피 혼자밖에 없는데 전력 낭비하면 안되니깐 너징은 불 다끌고 책상 스탠드 하나에 의지해서 자판을 두드리고 있음.
타닥 타다닥 타다다다닥.
조용한 실내를 타자소리만이 울리고 있음.
근데 너징 갑자기 좀 무서운 느낌이 듦.
원래 한번 신경쓰면 다 신경쓰이는거 있잖음. 마치 숨쉬는걸 인식하게 되면 숨 쉴때 마다 생각하고 쉬게 되는 ㅋㅋㅋ
째깍 째깍
이젠 시계소리도 신경쓰임ㅋㅋㅋㅋㅋ 너징 두려움에 휩싸임..
그런데 그때,너징 책상위의 스탠드가 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
" 어!! 아 뭐야 안보여ㅠㅠㅠㅠㅠㅠ "
그녀얼 좀 봐하 (어둠의)공포에 갇혀 눈 아페 시츄에이션 이해 모태모태_☆
우선 불.. 불을 켜야해..
너징 형광등 키려고 벽 더듬더듬 거리며 찾고있음ㅋㅋ
탁_
읭?? 엌ㅋㅋ 켜졌다ㅠㅠㅠㅠㅠㅠ 세상이 밝아지뮤ㅠㅠㅠㅠㅠㅠ
" 어? 불이다!! 불불! "
" ... 뭐합니까? "
팀장님!! 불이에요 불! 불이 들어왔어요~~가 아니라 팀장님이 왜 회사에??
" 어?? 팀장님!! 퇴근 바로 하신다고.. "
" 놔두고 온 파일이 있어서요. 그나저나 징어씨야 말로 여태 퇴근 안하고 뭐합니까. "
" 아.. 저 할 일이 많아서... 야근.. "
" 아, 그래요? 그럼 열심히 해요."
를 끝으로 팀장님은 방으로 들어가심..
내가 뭘 기대 한거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금 뒤, 갑자기 치킨이 배달옴.
어.. 치킨 시킨적 없는데.. 아 근데 냄새 맡으니깐 먹고싶다ㅠㅠ 맥주랑 먹으면 딱인데!!
치킨 배달 왔습니다-
" 어.. 저기.. 저는 치킨을 시킨적이 없는데요. "
" 어, 아닌데? 여기 맞는데요? "
배달아저씨와 너징 둘다 당황해 하고 있을때 팀장님이 나오심.
" 아 죄송합니다. 여기 돈, "
너징 눈 땡그래져서 팀장님을 바라봄. 팀장님에 대한 사랑이 만배는 더 커진것 같음ㅋㅋㅋ
배달 아저씨가 가고 팀장님과 너징만 남음.
" 치킨 좋아합니까? "
" 네!! 완전, 완전 좋아해요! "
팀장님 너징 보고 푸흣 웃음ㅋㅋ제가 웃겨요 팀장님?? 물어보고 싶지만 치킨을 사주셨으니 넘어가 드릴게요!!
" 어? 맥주다! 팀장님 센스쟁이!! "
" 그렇게 좋습니까. "
" 네! 저 지금 너무 설레요 ㅋㅋㅋ"
" 왜요. "
" 치킨과 맥주는 환상의 조화니까요. " 너징 진지해짐ㅋㅋㅋ
도팀장님 입술은 아까 부터 하트모양인지 오래됨ㅋㅋ
한참 먹고 있었음.
" 변백현씨랑도 치맥.. 먹은적 있어요? "
" 네? 아뇨, 치맥은 아직 안먹어본것 같아요. "
" 좋네. "
우리 팀장님은 항상 말 끝을 '까, 다, 오' 로 끝내심.
하지만 술이 조금 들어가면 말이 짧아지심ㅋㅋ
여전히 존댓말을 쓰시기는 하나 좀 부드러워 진달까? 그리고 가끔 반말을 슬쩍슬쩍 하실때도 있음. 이럴땐 나징 쥬금ㅠㅠㅠㅠㅠㅠㅠ
" 근데, 아직? 그럼 변백현씨랑 먹으러 갈꺼에요? "
" 네?? "
" 안돼요. 치맥 먹고싶을때 마다 나한테 연락해요. 나랑 먹어요. "
-
안녕하세요~
점점 업뎃이 늦어지는건 기분탓..일거에요ㅠㅠㅠㅠ하핳...ㅎ
그럼 도팀장님과 함께,
달달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