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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인은 현관문 대신 경수가 있는 방으로 향했다.
방쪽으로 오는 종인의 발소리를 들은 경수는 재빨리 이불속으로 들어가 잠을 자는 척을 했다.
방문이 열리고 종인이 문 틈 사이로 얼굴을 내밀었다. 그저 가만히 누워있는 경수를 보고는 입가에 씨익 미소를 띄었다.




"가만히. 그렇게 예쁘게 가만히 있어."











방문이 닫히고 종인이 현관문쪽으로 갔다.
경수는 몸을 벌떡 일으킨 채 방문에다가 귀를 바짝 댔다.
이내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종인의 목소리와는 다른 두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감사합니다. 잠시 협조 부탁드립니다."


"실종사건이라뇨?무슨일인데 그러시죠?"




종인의 말을 듣고 경수는 또 다시 소름이 돋아났다.
자신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오히려 궁금하다는듯 경찰을 재촉하며 무슨일인지 묻는 종인에게 진저리가 나있었다.




"도경수. 혹시 아십니까?"




경찰 한명이 정중하게 물어왔다. 종인은 잠시 생각을 한뒤 다시 경찰과 눈을 마주 했다.




"아는 사이에요. 한달 전에 마지막으로 만났던 것이 기억나요."



아무렇지 않은 척. 경수의 이름을 듣고는 놀란척. 종인의 연기는 대단했다.
경찰들이 고개를 두어번 끄덕이며 수첩에 자신의 말을 받아적자 종인은 마음에 드는지 아무도 못보게 씨익 웃어보였다.






경수는 타이밍을 노리고 있다.
경찰의 입에서 자신의 이름까지 나왔다. 가족들이 자신이 있는 곳을 찾는 것이다.
얼른 소리쳐서 자신이 있는곳을 알리고 싶다.퍼뜩 용기는 안나지만 정말 이번이 아니면 기회는 없다.
있는 힘 없는 힘을 모두 쥐어 짜내서 불끈 주먹에 힘을 실었다.






"전화통화나 문자 같은건 하지 않았-.."




쾅-쾅-쾅-!


"저 여기있어요!!!! 살려주세요!!!!!"





문을 있는 힘껏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갈라지는 남성의 목소리가 안쪽 방에서 흘러나왔다.
경찰둘은 놀란 듯 소리가 나는 쪽을 향해 고개를 돌리고 종인은 그저 경찰의 수첩만 바라보고 있었다.
한 경찰이 다급하게 종인을 붙잡고 나머지 한사람이 성큼성큼 집안으로 발을 들였다.





쾅쾅쾅쾅-!


"여기있어요!!! 살려주세요!!!!!"



경수는 있는 힘껏 죽을 힘을 다해 소리쳤다.몇번 목소리가 제멋대로 나가고 갈라지는 목이 아팠지만 피를 토해내더라도 살겠다는 의지로 미친듯이 소리를 질렀다.
팔에 힘이 들어가진 않지만 앙상한 손목에 더욱더 힘을 줘가며 문을 쾅쾅 두드렸다.
밖에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기에 착잡한 마음에 또 울컥 눈물이 나려 했다.


그때 문손잡이가 철컥철컥- 움직였다.

경수는 큰눈으로 움직이는 손잡이를 바라보았다.
종인이일것 같은 생각에 두려움이 온몸을 휘감아 돌았다.
계속해서 철컥거리는 손잡이만 뚫어져라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차라리 문 반대편에 서있는게 종인이라면 영원히 열리지 않았으면 했다.




"조금만 떨어져 계세요!"




밖에서 들려오는 낯선 남성의 목소리에 경수는 경계하듯 하면서도 종인이가 아니라는 생각에 한걸음 두걸음 물러나 침대쪽으로 갔다.
굳게 닫힌 문을 향해 온몸을 내던져 몇번 부딪힌 경찰은 열리지 않는 문에 답답해 하고 있다.
종인은 그저 가만히. 가만히 경찰의 손에 잡혀 알수없는 표정을 하곤 서있다.


한번더 문을 향해 몸을 내던지니 큰 소리와 함께 문짝이 떨어져 나갔다.
경찰이 몸의 균형을 잡고서야 앞을 바라보자 짙은 어둠 속 새하얀 침대앞에 가늘게 떨고있는 조그마한 경수를 보았다.

경수는 종인이 아닌 경찰 차림을 하고 있는 남자를 발견한 뒤 온몸에 힘이 풀려 그만 주저앉고는 기절해 쓰러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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