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도 많이치고 돌아다니고, 솔직히 이 작은 시골 동네에서 서울에서 내려온 골칫덩이 여자애는 촌의 항상 이슈 거리였다. 그게 나란 것만 빼면 좀 좋을텐데-----------[이대훈 망상] 순경 아저씨 1-----------"학교가요?"끼릭끼릭. 기름칠 다된듯한 체인소리가 들린다 했더니 역시나 아저씨가 수줍게 말을 걸고 있었다. 아 그럼 학교가지 어딜가요? 괜히 이리저리 발에 채이는 돌맹이를 힘껏 차며 대답하니 아저씨가 조금 당황하는듯 싶다가 나보다 조금 앞서서 자전거를 멈추었다."타요 익인아.""아 됐어요. "아저씨의 자전거를 지나치자 다시 허둥지둥 자전거를 끌고 온 아저씨가 조금 기분이 상한듯 입술을 비죽이 내밀었다. 아 어차피 이따가 또 경찰서에서 볼텐데 왜 이렇게 붙어요?"네?""아 어제 싸워서 경찰서 가야되요"그렇게 설렁 말하고 걸은니 아저씨가 어께를 잡아채 돌렸다. 우당탕. 고물답게 무거운 자전거가 그대로 바닥에 곤두박질치고 아저씨의 표정이 점점 일그러지고 있었다. "싸우지 말랬죠. 왜 자꾸 함부로 해요?"싸우거나, 내가 다쳤을때만 짓는 저 표정. 걱정 된다는 듯이 봐주는 저 표정이 참 좋았다. 그래 사실대로 말하면 나 이대훈 아저씨 좋아한다. 예쁘게 웃는것도 좋고, 간간히 사고가나면 그 긴 마른다리로 상대를 뒤돌려차기 하는 모습도 멋있다. 나 대할때 수줍은 표정도 무슨 쌍팔년도 풋사랑 하는것도 아니고 설레기만 했다. 무슨 응답하라 2012 찍는것도 아니고... "아 안싸울께요 됐죠?""복사, 도장까지 찍어요"꽤나 엄한 목소리로 진지하게 손을 내미는 아저씨의 모습에 어께로 손을 툭치고 길을 걸었다. 아 그런걸 쪽팔리게 왜 해요. 종종걸음으로 흙길을 걸으니 아저씨의 발걸음 소리가 나지 않아서 뒤돌아보니 아저씨는 그 자리에 멈춰서서 이쪽을 보고 있었다. 아 아저씨 출근 안해요? 나 늦었어요 태워줘요!! 그제서야 입에 웃음을 머금고 자전거를 이끌고 이쪽으로 오고있었다.-------------------------------역시 짧음 주의를 함께 겪으시는 독자님들♥똥손 망손주의는 이미 1편에서 겪으신거니 패쓰 ㅎ 여러분 사랑해요 이대훈 선수 전국체전 파이팅!!!(모바일이라 오타가 심해요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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