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단편/조각 팬픽 만화 고르기
기타 방탄소년단 정해인 변우석 더보이즈
멜리 전체글ll조회 917l 11





[EXO] 박찬열 망상글ːWitty(위티) 8 | 인스티즈









































Witty/재치있는






"..."

"..."

"야 변백현 매점가자"

"OO이랑 가~ 나 바빠~"



나 시간 많이 비는데... 샤프를 꼭 쥔 손가락을 살짝 꿈틀대다가 박찬열과 눈이 마주쳤다. 생긋 웃어봐도 매정하게 고개를 돌려버리는 박찬열.

말은 해야되는데... 절로 떨리는 손에 힘을주었다. 아 뭐라고 말해야돼? 도움요청의 뜻으로 뒤에앉은 변백현을 쳐다보았지만

아침부터 공부를 하겠다면서 수학문제집만 끙끙 붙잡고 앉아있다. 니가 공부를 한다니... 백현아...제바알...



"차, 찬열아 나랑 물마시러 갈.."

"나 공부한다."



이것들이 쌍으로...



*



박찬열은 계속 나를 피하기만 했다. 이럴거면 친구 사겨둘걸...

쉬는시간만 되면 매점가자고 쪼르르 달려오던 박찬열이 언제 그랬냐는듯 180도 변해버렸다. 급식도 깨작깨작 먹더니

먼저 가보겠다면서 일어나버리고..

수업시간만 되면 샤프로 내 볼을 콕콕찌르면서 장난치던 박찬열이 의도라도 한듯 학구열에 불타오르고.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내가 말이라도 걸려고하면 어떻게 안건지 나를 피하니까.



이쯤되자 점점 화가 차올랐다. 처음엔 속상하고 눈치보이고 미안하고... 하지만 이건 아니었다. 심해도 정말 너무심하잖아.

그래도 우린 친구아닌가, 나랑 박찬열이랑 서로 감정차이가 나긴 해도...

그래도 박찬열한테 적어도 난 친구아니었나...

도대체 무엇때문에 이렇게 화가나있는지, 나에게 무슨 불만이 있는지, 알지도 못하고 계속 끌려다녀야 하는거야?



"나 오늘 야자할거야. 먼저 집가 못데려다주니까"

"...뭐?.."



심지어 박찬열이 평소에 빼먹지 못해 안달내던 야자까지 한다고 했을때. 생전 느껴볼수없던것이 끓어올랐다.



"...박찬열 너 나와"

"나 바빠. 집 먼저가라니까?"

"집 안가, 안가!! 안간다고!!!!"



내 발악에 놀란듯 눈이 커지는 박찬열을 확 붙들어 교실밖으로 끌어냈다.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른채 그 큰 체구를 끌어끌어.

매점을 지나 운동장을 지나 강당까지 다다랐을때.



"너 어디가는데, 나 야자해야한다니까?"

"진짜 내가싫으면 여기서 말해."

"...뭔소리야."

"니가 적어도 나를 친구로 생각했으면!!! 이럴수는 없는거 아니야?"

"알아듣게 천천히말해봐 화내지말고."



화내지말라고? 이제 헛웃음까지 삐죽 튀어나온다. 지금 화 안나게 생겼어?



"너도 나 좋아하잖아. 아니야?"

"..."

"내가 담임한테 혼나니까 갑자기 이렇게!!!이렇게!!!"



쪽.



"뽀뽀하고!!! 내가 그 이유도모르고 계속 너한테 끌려다니고!!!"

"..."

"어제만해도 그래. 내가 뭘잘못했어 너한테! 내가 서울가고싶어서 가? 내가 전화 안걸고싶어서 안걸었냐고!!"

"..."

"나도 가기싫어. 여기서 너랑, 계속 여기서 살고싶다고."

"..."

"내가 너 좋아하니까..."



어깨에 쭉 힘이빠졌다.

화가 덜풀려 씩씩대다가 울음이 터질것같아 걸음을 옮기려 발을떼는데 그런 나를 옭아매는 목소리가 가슴에 콕 박혀온다.



"내가, 왜 화가나냐면."

"..."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어떤말을 해야 니 마음이 편해질지,

나 또한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



"나 언제부터 좋아했어?"

"..묻지마."

"왜~ 말해줘, 응? 언제부터 좋아했어?"

"아 몰라! 나 집에갈거야."

"너 야자한다며."

"내가언제?"



그래..얘가 박찬열이지. 아까 야자한다고 했을때 정말 머리에 이상이 있는게 아닐까 걱정도 했었다.

신발을 갈아신고 쫑쫑쫑 교실을 나서는 박찬열을 따라나가려다 우뚝 멈춰 서 가만히 놔두었던 눈길을 변백현 쪽으로 끌어올렸다.

날 보면서 씩, 웃는게 아마 잘했다고 말해주는것 같아서.

봐도봐도 귀엽단말이야. 서울가서 친구사귀면 꼭 소개시켜줘야지.


...아, 나 서울가는구나.


이제 아무렇지않게 머릿속에 남아있는 그 생각을 지워보려고 휘휘 고개를 저었다.



"근데 왜 고백 니가먼저해?"

"그럼 어떡해, 니가 자꾸 나 피하는데"

"눈치를 줬어야지..먼저하라고."

"그럼 여기서 또 하던가!"

"뭐, 고백을?"



싫어, 어떻게 여기서해! 귀가 불긋해진 박찬열이 난리를 치며 나를 내려다본다. 저거 키만 멀대같이 컸지 생각하는건 애라니까...

비어있는 거리를 손깍지를 꼭 낀채 둘이서만 걷다가 갑작스런 아까의 기억이 화악 머릿속을 스쳐지나간다.



"..."

"어...맞다..OOO 너 아까 나한테 뽀뽀했지."



내 생각은 또 어떻게 읽은건지 내가 쪽팔리는 부분만 쏙쏙 골라내서 놀리는 박찬열.

아..내가 왜그랬지..



"와 너 쩔더라~ 어떻게 멀쩡한 남자애한테 지금 뽀뽀를.."

"그럼 넌?! 니가 그때 먼저했어!!"

"내가언제 내가언제?"

"박찬열 존나싫어 진짜!!!"

"우쭈쭈 그랬어~?"



얄밉게도 놀려대는 박찬열을 한번 휙 노려봤다가 잡고있던 손을 빼버리자 눈썹이 축 쳐진다. 손놓지마, 다시 꼭 움켜쥐는 모습이 애기같다.

우리 이렇게 사귀면, 나중에는 어떻게해...

슬금 찾아드는 걱정이 머릿속을 헤집어놓는다.

이런 나를 아는지 모르는지 다시 낚아챈 내 손을 가지고 놀다가 빤-히 나를 내려다보는 박찬열.



"너 되게 하얘."

"나 하얗다는소리 너한테서 처음듣는다, 나 하나도 안하얗거든?"

"아니야 피부하얘. 동글동글하고 예뻐."

"...나 진지하게 물어보는건데, 너 원래 여자 사귀면 다 이래?"

"아니. 너한테만."



너한테만.



"뭔가 뽀뽀하고 싶게 생겼어."

"진짜 미친거같아..."

"뽀뽀하고싶소!"



쪽, 짧게 닿았다 떨어지는 입술에 잠시 멍해졌다.



















W.멜리
















8 END

드...드디어!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독자1
우잉..차뇨르..ㅋㅋㅋㅋㅋㅋㅋㅋ애같기는..올린지 27초만에 들어와서 댓글 올리는 것도 기다려야하는ㅋㅋㅋㅋㅋ그런 재밌는 상황ㅋㅋㅋㅋㅋ
12년 전
멜리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2
그래 찬열아....답답하니 먼저 누구라도 질러야지!!!!! 그래도 잘되서 다행이야ㅜㅜㅜㅜㅜ서울만 안가면 이제 완벽히 완성인데..ㅜㅜㅜㅜㅜ찬열아 잡아!! 붙잡아 얼른!!!
12년 전
멜리
찬열아 잡아!잡아!ㅋㅋㅋㅋㅋㅋㅋ금스흡느등!
12년 전
독자3
우리 찬열이가 얼른 얼른 잡아줘야 못가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찬열아 얼른!!! 늦지 않았어ㅜㅜㅜㅜㅜ
12년 전
독자4
으헝어어어어어어어어어ㅓ엌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핰ㅋㅋㅋㅋㅋ그래이제사랑의도피를떠나잨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멜리
그래..서울로..
12년 전
독자5
그래그렇게 혼인신고하고 서울갑시다
12년 전
멜리
같이 함께..ㅁ7ㅁ8
12년 전
독자6
ㅋㅋㅋㅋㅋ좋당ㅋㅋㅋㅋㅌㅌ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멜리
앗 감사합니당 ㅠㅠ
12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2년 전
멜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샤등해여
12년 전
독자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쥬금 갱장히 재미지다ㅇㅇ.. 갱장힠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갱장히몰입해쒀여 갱장히좋다 앟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히힣하핳핳ㅎ히히힣ㅎㅎㅎ 차뇨르 나에게로와-☆ 자까님 댜릉
12년 전
멜리
ㅈㅓ도 댜릉댜릉 헤헤
12년 전
독자9
일광이에요...흑흑...ㅋㅋㅋㅋ아잌ㅋㅋㅋㅋ오늘도짱이다잌ㅋㅋㅋㅋ잉키잌ㅇ킹ㅇ아잌ㅋㅋ찬열아너가잡으면 완벽해!!우리의럽스토리가완성되!!빨뤼날자브라고!!
12년 전
멜리
함께같이!!!ㅋㅋㅋㅋ
12년 전
독자10
오 말했다!!!이제 찬열아잡아!!!ㅋㅋ
12년 전
멜리
찬열찬열 차뇨르 ㅠㅠ 감사하니당 ㅠㅠ
12년 전
독자11
그냥우유 도경수 에옄ㅋㅋㅋ 오랜만에 한번에 보니 너무 조아옄ㅋㅋㅋ 작가님 스릉흡드S2
12년 전
멜리
저도스릉흡등! 헤헤
12년 전
독자12
으허ㅠㅠㅠㅜㅠㅠㅠ대바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멜리
흐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sz
12년 전
독자13
장부) 미쳤나봐여 ........뽀뽀라니 .,,뽀뽀..라니!!!!!!!!!!!!!!!!!!
12년 전
독자14
아 진짜 어쪄죠..이거 너무 좋아 헐 ㅠㅠㅠㅠ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변우석 [변우석] 내게 비밀남친이 있다!_0129 1억12.03 21:43
기타[실패의꼴] 취업 실패14 한도윤12.06 15:4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七2 도비12.05 01:41
기타 퇴사 하는 날2 ts12.04 22:59
      
기타 [축대/다각] 명보유치원 02. 병아리 삐약삐약 오리는 꽥꽥, 즐거운 봄소풍38 비비빅 09.13 22:09
인피니트 [수열] 러브 에볼루션(Love Evolution) 01461 수열앓이 09.13 21:48
기타 [국대망상] 초콜릿(chocolate)‥0547 랄라 09.13 21:15
기타 [기성용망상/박태환망상] 윤리쌤과 썸남136 뽀오 09.13 21:12
기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20년친구 09.13 21:10
기타 자꾸 힘들게 해 너도 나도3 09.13 20:40
기타 [BL/단편] 굿모닝 (부제:떡이아닙니다)6 떡작가ㅏ 09.13 20:18
기타 [기성용대] 모델ki 1648 사구ㅏ자철 09.13 19:50
기타 [쌍용/쑨환/홍구/참함/용대훈] 20대,캠퍼스의 그들 (반응글)31 공커는 사랑입니.. 09.13 19:47
엑소 [EXO/찬백] 헐박찬열이만나제7 죠대첸 09.13 18:04
엑소 [EXO] 트윗고자 김준면 트위터ver110 텐텐 09.13 18:04
기타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두번째 텍파나눔 ´∇`♡ 'ワ´ 81 규닝 09.13 18:02
블락비 [블락비/피코] 미래괴담 0414 발아파 09.13 17:56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 백현아널좋아해 09.13 17:53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 안티커플 15102 세모론&달간 09.13 17:50
엑소 [EXO] 박찬열 망상글ːWitty(위티) 825 멜리 09.13 17:26
기타 [성용자철] LUST _325 마이구미 09.13 17:10
엑소 [EXO/찬백] Rainbow 上3 아모레 09.13 09:01
기타 [박태환망상] 윤리 선생님42 뽀오 09.13 06:41
엑소 [EXO/다각] 아이컨택 0822 신예음마 09.13 02:49
기타 [축구국대기성용/손흥민/구자철] 새벽에 먹히는 도시 (폭풍스압주의)166 jjj 09.13 02:02
기타 [국대망상] 외출 준비♪23 그린티라떼 09.13 01:56
기타 [쑨환] 일상(Everyday Life) Prologue11 09.13 01:55
엑소 [EXO/찬백] 아맞다 저번에53 죠대 09.13 01:11
기타 아무렇게나 쓰는 글-34. 메뉴얼6 불면증 09.13 01:07
기타 [성용자철] 첫만남 pro49 기성용대는사랑이다 09.13 00:55
엑소 [EXO/찬백] 아박찬열이랑변백현 졸라짜증남51 죠대첸 09.13 00:40
추천 픽션 ✍️
by 한도윤
[정해진 길]대기업에 다니던 삼촌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히는 대기업을 다니던 삼촌. 항상 맵시 좋은 옷을 입었고 자동차는 우리 아빠 것 보다 컸다. 삼촌을 아주 가끔 보았지만 삼촌은 나에게 매번 이런 말을 했다.“정해진 길을..
thumbnail image
by 도비
    참변 - 김시은본 글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을 배경으로 나아갑니다.경성블루스 九“ 타카히로가 안 보이는군. “” 아마 근처에 있을 겁니다. 잠깐 바람만 쐬고 오겠다고 했으니, 금방 올테지요. “남준의 말에도 야마구치는..
thumbnail image
by ts
무기력증에 우울감까지 겹쳐 반 년 째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잘 깎이고 트여진 바다로 가는 강물길 같은 길만이세상이 정한 나의 길이라면 결정을 해야할 순간이 온 것만 같았다.재희는 부엌에서 가져온 가위를 손에 쥐고 있었다.마음은 오히려 가벼..
thumbnail image
by 도비
  검은 새 - 남혜승 및 박상희본 글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을 배경으로 나아갑니다.경성블루스 二연. 외자도 아니고 말 그대로 성씨가 없는 이 이름의 사연을 알게 된 건 어린 나이였다. 쌍둥이인 태형과 투닥거리며 장난을 칠 정도의 나..
thumbnail image
by 1억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w.1억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생각하는데 얼마 걸리지는 않았다. 그래.. 염정아 선배님한테 번호를 받고 나한테 연락을 했다는 거지."그러니까 왜."왜?하고 집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로 또 생각을 했다. 나..
thumbnail image
by 도비
  검은 새- 남혜승 및 박상희본 글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을 배경으로 나아갑니다.경성블루스 七“ 준비한다고 했는데, 장관께서 성에 차실지 모르겠습니다. ”“ 자네와 나 사이에 그런 말이 어디있나. ”야마다 장관이 느릿한 걸음으로..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