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3245번만 봐야겠어.그 이상은 무리데쓰)
*
"너가 얘넬 어떻게 알아?"
"나도 방탄중 다녔잖아."
"근데?"
"야 나 모르면 간첩이였어."
김남준외 6명과 학생회실을 향해 가는 길인데, 궁금해서 김남준한테 물어봤다. 설마했는데 역시. 김남준은 내게 올바른 대답을 들려주지 않는다. 그나저나 여기학교 사람들은 왜이렇게 다 잘생기고 예쁜거야. 김남준외 6명과 내가 지나가니까 자꾸 쳐다보는데 다들 눈빛이 '니가 뭔데 저런 잘남이들이랑 같이 발걸음을해?' 하는 눈빛인데 못생겼으면 너나잘하라고 하려했는데 ..내가 잘못했네. 근데 김남준은 좀 빼주시길. 김남준이 뭔 잘남이야 잘남이는 ㅋ
"안녕하세요, 방탄중학교에서 왔습니다."
"어서와. 난 방탄고 학생회장 우지호야."
이 학교도 전교회장이 한 인물 하는구만 허허. 그래도 우리 석진이가 더 잘생겼다.(방탄중부심). 친구들이랑 있을 때는 장난치고 뭐 그런성격이라고해도, 어른들이나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한테는 예의바른게 나다. 그냥 뭐 가정교육을 그리 시키셨음. 그래서 선생님들한테 예쁨받는거기도 하다.
아 그래서 뭐 어쩌란거냐고? 여기학교 선생님들이 나보고 예의바르다함ㅇㅇ 이런 학생이 자기들 학교에 왔으면 좋겠대.
은근슬쩍 영업하시드라 ㅎ
예상 했던 바와 같이 지루했다. 아무리 잘남이들이랑 있다고 해도, 지루한건 지루한거. 학생회장들 끼리는 말이 잘 통하는지 히히덕거리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박지민과 김태형 그리고 전정국은 도대체 저게 뭔얘긴가-하는 표정으로 앉아있다. 김남준이랑 윤기오빠랑 호석오빠도 학생회인지 맞은편에 앉아있는데, 김남준은 듣는둥 마는둥 하고있고 윤기오빠는 엎드려 잔다. 호석이오빠는 간간히 나랑 눈 마주치면서 얘기해준다. 역시 호석이오빠는 천사인게 분명해. 김남준이 반만 닮았으면 참.
"예, 그럼 다음달에 또 오겠습니다."
"그래, 잘가. 저 하얀놈 또 자네."
"하하, 가보겠습니다."
"그래요. 이쁜이도 잘가요~"
헐시발. 잘생긴 전교회장님이 나보고 '이쁜이도 잘가요~' 헐시발 헐! 맞은편에서 손을 흔들고 있던 김남준은 표정이 썩어 들어갔다. 윤기오빠는 아직도 자고, 호석이오빠는 더 예쁘게 웃어주면서 잘가라고 해줬다. 이학교 넘나 사랑스러운것.
"저 형도 정상이 아닌게 분명해."
"맞아. 김시혁보고 이쁜이래."
"시혁이 정도면 예쁜거야 새끼들아."
"..시혁누나면 예쁜거죠."
박지민이랑 김태형 덤으로 김남준까지 싸그리 묶어서 한강에 던지고 싶다
그나저나 잘생긴 사람들은 마음까지 잘생겼다더니. 방탄고 전교회장님이랑, 우리학교 잘남이회장이랑 정국이랑 호석이오빠는 얼굴 값을 할 줄 아는 듯 하다. 앞서가던 김태형의 무릎 뒤쪽을 발로 차고 박지민쪽으로 밀어버리고는 정국이랑 석진회장님을 데리고 지나쳤다. 흥 쌤통 메롱
*
때 마침 버스가 와, 탄 후 자리에 앉았는데 김태형이랑 박지민이 달려와 안타깝게 같이 버스를 타게 되었다. 너무한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 는 말도 안되는 개소리들을 전부 무시한채 정국이랑 석진이랑 하하호호 하다보니 어느새 학교 근처 정류장에 다 도착했다. 학교에 들어가 이것저것 한후, 하교를 했다. 드디어..!
"석진이랑 정국아 잘가~"
"야 나는"
"응응 그래 잘가~"
"야!"
다들 같은 방향으로 가다가 중간에 석진이랑 정국이가 갔다.(눈물). 주머니에 있던 이어폰을 주섬주섬 꺼내서 내 귀에 박은 후, 소리를 크게해 외부 소음(=김태형과 박지민의 목소리)을 차단했다. 마침 우리 슈스소년단오빠들 노래 나온다. 세상을 다 가진기분
"야 김시혁."
"아 씨 존나 왜!"
"삐졌냐?"
"삐지던 말던 뭔상관이신지^^;"
"삐졌네 이거."
"아니라니ㄲ."
"그래, 특별히 오빠들이 집에 데려다 줄게."
아 존나 극혐. 행복하게 노래 들으면서 가고있었는데 김태형이 이어폰 한쪽을 빼버리고는 개소리를 짓거렸다. 삐진것도 아니고 화난 것도 아닌데 괜히 찔리셨는지 둘이 지랄이다 아주. 근데 뭐 집을 데려다줘? 사형 집행하러 가는 것도 아니고 참나.
집에 도착하고 겨우 거머리 둘을 떼어 낼 수 있었다. 허엉 시발 오늘 첫날인데 너무 피곤하다. 매일매일을 이렇게 산다면 삶을 그냥 포기하겠어. 어찌 제게 이런 시련을..!
"다녀왔습니다."
"그래 어서왕~"
"?! 김남준 니가 이시간에 집에 왜 있어?"
"그 회의 끝나고 바로 학교 나옴."
"아-주 잘나셨음. 근데 잠자던 하얀놈은 웬일로 안데리고 왔냐?"
"잠자던 하얀놈 여깄다."
"아 ㅅㅆ삐ㅏㅂㄹ 깜짝이야. 숨좀 쉬세요;"
"방금까지 잤거든."
"댁가서 주무시지 왜."
"여기가 안락함."
헝 시발 안락이고 지랄이고 노숙자도아닌사람이 참
*
김남준과 잠자던 하얀놈을 뒤로 한 채, 방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재빨리 후드티와 수면바지로 갈아입고 누웠다. 아 개편해. 이제 늘 하던대로 덕질을 시작하려 했는데
'코앜오카콰오캉ㅋ아코아오쾅!!!!!!!!'
"아! 씨발!!!왜 !! 존나 씨발 왜1!!!!!!"
"나가야함. 그니까 그 거지같은 옷좀 갈아입어."
지 할말만 하고 나가는 김남준에게 박수를 짝ㅉ까ㅉ갖ㄱ작짝. 아니 수면바지에 후드티가 어때서? 존나 너무하네. 나중에 이렇게 입기만해봐. 똑같이 해줄거야. 아니 그나저나 어딜간다고 옷을 갈아입으래? 밖에 나가는 거니까 그러는거겠지-하고 답지 않게 오랜만에 차려입어봤다.
(ㅋ 물론 내다린 저렇지 않겠지만. 핏도)
독자님들 죄송해요 한번만 닦고갈게요
핏이야 어쨌던 나 좀 귀여운듯 (므흣). 오랜만에 여자같은 기분에 드라마 여주처럼 한번 빙그르르 돌아주고, 거울을 들고 침대에 착지했다. 화장에 혼을 쏟지는 않는지라 대충 베이스로 빌어먹을 홍조 가려주고, 쿠션 토고톡ㅇㅌ옽고 해주고 틴트도 잘 안바르지만 기분이니까 톡톡발라주고. 쌍커풀 없는것도 서러운데 눈두덩이 살이 우리 슈스소년단에 침침오빠만큼 많은 내 눈에 애도를하며 보이지는 않겠지만 갈색 섀도우도 좀 칠해줬다. 삼각라인? 뭐 거기에 하니까 그래도 좀 한 티가 나는 것 같기도(울컥)
"뭐하냐 빨리 쳐 안나오고."
"네네 가요^^;"
성격 개 더러운 새끼
"데이트가세요?"
"ㅎ 데이트 해 본적이 없어. 연애를 하면 뭐해 시발!"
"...연애도해?"
"?하는데 뭐. 씨. 곧 헤어질거긴하지만."
"뭘 꾸미고 나오냐."
김남준이랑 투닥투닥하고있었는데 소파에서 마른세수를 하며 하얀놈이 걸어오셨다. 김남준 옆에 있으니까 라잌 흰바둑 검은바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근데 어디가?"
"? 얘기 못들었냐. 애들만나러."
"애들? 누구."
"형 왔어요?"
?!
김남준에게 물은 질문에 애매한 대답을 듣고 있던 찰나, 하얀놈이 가게 문을 열어 제끼고 들어갔다. 근데 시발!! 김태형, 박지민 그리고 우리 잘생긴 석진이와 정국이랑 호석이오빠가 있었다. 왜? ㅣㅅ발 왜1!!!
"ㅎㅎ; 지금 여기서 뭐하는건지."
"정모? 좀 웃기다. 그냥 만나자고해서 만났어."
"도대체 어느 새끼가?"
"저기 남준이 형 옆에 비글 두마리."
너로구나 시발!
김태형과 박지민이 기어코 일을 벌렸어
"이야-.시혁이 오늘 진짜 예쁘다. 항상 예뻤지만."
"네? 아니에요~ 오빠 오늘 진심 존잘.ㅇㅇ."
"누나 화장했어요?"
"어? 응! 오랜만에 여자된기분이라."
"예쁘네요."
"히히. 정국아 너무 잘생겼어."
언제 집가지 를 속으로 연발하면서 사이다만 홀짝이고 있었는데, 어디서 온건지 모르겠지만 잘생긴 호석이 오빠가 내 옆으로 와서 대뜸 이쁘단다. 흡 시발 엄마 딸 오늘 사위 데려가요 엉엉. 우리 정국이 입에서 오늘 예쁘다는말 두번 나왔다. 사람이 똑같은 시간을 봤지만 어? 하는 행동에 따라 박히는 인상이 달라진다고. 알겠냐? 김태형 박지민.
"와 개맛있어."
"보이냐? 이렇게 먹는거야."
"미치겠네 진짜."
..?
....
...내가알던 잘남이 웨얼..?
"원래 석진이형 먹을 때 좀 깨요."
"아하하하...그렇구나.."
*
잘남이들 사이에서 무엇을 먹겠는가. 그렇게 나는 사이다와 고기 몇점만 주워먹고 집으로 왔다. 김남준은 콜라먹고 취했는지 혀를 주체할 줄을 모르고, 하얀놈은 그런 김남준에게 욕을 하면서도 끝까지 김남준을 챙겨 집에 던져놓았다. ..하얀놈 멋있 쿨넠구전ㅁ
"간다."
"안녕히 가소~"
*
염병할!!!!!!!!!!!!!!!!!!!!!!!!!!!!
이번 해에는 그냥 선생님의 예쁨이고 뭐고 걍 닥치고 살았어야 했다. 그러면 박지민 김태형 이런 빌어먹을 것들이랑 엮일 일도 없었겠지!!!!! ...그럼 우리 잘남이 석진이랑 귀요미 정국이도 없었겠지만. 흡. ..한학기 밖에 안되었는데 학교 나오기 싫어졌어..
첫 개학날 이후로 4번씩이나 그 학교에 출석을 했다. 두번째에 갔을 때에도 무서운 언니들이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세번째 갔을 때에도. 그래서 김남준한테 물어봤다. 저 언니들 혹시 내가 잘남이들이랑 발걸음을 같이해서 그러는거냐고. 그러자 옆에있던 민윤기가 빵터졌다. 왜 너님이..?
"야 쟤네 너 귀엽다고 난리더라."
"..?"
"저 귀요미는 뭔데 김남준따위랑 같이 있냐고."
김남준 따ㅋ위ㅋ
방탄고 학생회장 우지호님과도 말을 텄다..! 솔직히 잘생겼는데 넘나 쎄게 생기서 말 한마디만 하면 맞을 것 같길래 두번 동안이나 닥치고 있었는데, 세번 째 갈 때 우지호님께서 먼저 말을 걸어주셨다. 해서 몇마디 나눠보니까 지집도 아닌데 청소도 안하는 김남준과는 다르게 굉장히 친절하고 착하시고 멋지신 분이셨다..! 김남준나가!!! 지호님 같이 살아요. 엉엉.
"아 방학이라니."
"시혁쓰 방학때 수영장 ㄱㄱ"
"콜. 아 요즘 이 언니가 바빠서 안희연이랑 정수정 신경을 못썼네"
"언닌 지랄~"
"김남준한테 카드 달래서 갈거임."
"야 걍 남준오빠랑 윤기오빠랑 호석이오빠도 오라해."
"????"
시발 친구만 아니였어도
*
"야야 이거 줄 개 짧아. 빨리 5명씩 갈라갈라."
"덴지해."
"데덴찌거든."
"덴지 덴지 덴지앤 후레쉬거든!!!!"
"뺀다뺀다또뺀다거든!!!!!"
ㅎ 시발 아니길 바랬고 우려했던일이 일어나버렸다.
*
내가 살다살다 분량조절실패란것도 해보는군 껄껄
어떻게든 계획한 대로 끝내보려고 발버둥 치는 중이에요
이번에는 전변꼴 안나려고 시나리오 짰는데 이번화는 이렇게 써야해! 했으면서도
쓰다보니 내 머릿속에서 나오는대로 싸지르고 있더군여
식겁해서 수정하고 중간에 끼워넣고 하다가 이렇게 되었어요.
그중에 하나가 수영장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원래 수영장 갈 생각 없었는데 쓰다가 걍 생각남..ㅋ
사심이 너무 많아 나란 쓰레기
제성합니다
뭐 내용이 그렇게 넘나 좋은것..! 도 아니고
그냥 아- 그랬네 하면서 분량이 쓸데없이 많고 ㅎ븧븧ㅂㅎㅂ
여러분 눈에 애도를 표하며.
그럼이만.
변호사~ing 섹시석진색시ㅈㅈㄱ슈탕복동소녀탱탱덜렁덜렁알라비싸버블버블데빌애플릭양양이꽃소녀꾹봄바나나링링뿌밍밍한맛0622경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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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남준이랑 저런 상황 너무 써보고 싶었음ㅠㅠ 전변때 괜히 분위기 잡느라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