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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피니트/현성] persona 12 | 인스티즈

 

[현성] Persona

 

 

 

 

 

12. 계획, 그리고 3월 6일 데뷔.

 

 

 

 

-형
"응?"
-형은 언제쯤 데뷔하는데?
"글쎄, 아직 좀 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성규와 우현이 사귀기로 한 지도 벌써 두 달이나 지났다. 그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명수와 성규는 그저 친한 직장 선후배, 형동생 사이로 지내기로 해 이젠 서로의

고민까지 쉽게 털어놓을 수 있게 되었고, 우현은 항상 그런 두 사람을 질투했다.  그리고 POW의 연습생이던 몇몇 아이들이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를 하였으며, 명수는

 새 드라마 작품의 주연으로 캐스팅되어 활동에 들어갔다. 또, 우현은 휴게소의 작은 구멍대신 미닫이창문을 만들어 안과 밖이 서로 보이도록 했다. 사람들은 숨겨져 있던

 휴게소청년의 얼굴이 정말 잘 생겼다며 휴게소로 몰려들어 매일 휴게소 앞은 바글거렸다. (간혹 가다 우현의 번호를 물어보는 여자분들도 있었지만 우현은 그럴 때 마다

정중히 거절했다.)

 

 

 

 

-빨리 데뷔하고 싶지 않아?
"하고는 싶지."

 

 

 

 

성규가 침대에 엎드려 뒹굴 거리며 답했다. 똑똑-

 

 

 

 

"성규야!"

 

 

 

 

그 때 동우가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

 

 

 

 


"아.. 통화 중이었구나, 나가있을까?"
"아냐 아냐. 우현아, 좀 이따가 다시 전화할게."
 -응
"어, 동우형 왜?"
"좋은 소식, 나쁜 소식 둘 중 뭘 먼저 들을래?"
"음...좋은 소식?"
"너 다음 달에 데뷔해!"
"진짜?!"

 

 

 

 

성규가 눈을 빛내며 되물었고 동우가 응응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나쁜 소식은 뭔데?"
"매니저 할 애가 없어.. 블랙스완 애들 데뷔하는 데 로드매니저가 2명이나 붙어버려서.."
"아.. 그래? 그럼 어떡해?"
"한 달 안에 매니저 구해야지. 아무튼 다음 달에 데뷔하니까 준비해놓으라고. 그럼 나 간다. 쉬어!"

 

 

 

 

동우가 나가고 성규가 침대에 쓰러지듯 누워 얼굴을 묻었다.

 

 

 


"..우와아아아아아아악!!!!!!!!!!!!"

 

 

 


그리고 발을 동동 구르며 소리를 질렀다. 드디어 가수가 된다.

 

 

 

 

 

 


**

 

"여보세요?"
-우현이 형! 나 성종이..
"어, 성종아. 잘 지냈어? 근데 목소리가 왜 그래?"
-형.. 나 술 좀 사주라..

 

 

 


해 질 때가 다 됬을 때 쯤 우현의 전화기가 울렸다. 사촌동생 성종이었다. 전화기 건너편에서 들려오는 풀이죽은 목소리에 우현이 알겠다는

대답을 하고 휴게소 문을 닫고 약속장소로 나갔다. 포장마차에 도착하니 성종이 술을 홀짝이며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앉아있었다.

 

 

 


"성종아."
"어, 형 왔어?"
"왜 그러는데?"
"형.. 나 학원에서 짤렸어.."
"뭐? 왜?"
"몰라.. 실수 조금 했는데 신입선생님 들어오니까 가차없이 날 자르더라. 원장 개새끼! 나만 실수했냐? 어?"
"무슨 실수를 했는데?"
"그냥 프린트기를 잘못만져서 세 장 뽑으면 되는 걸 30장을 뽑은거랑, 커피 가져가다가 신입학생정보지에 쏟은거.. 그리고 원장욕하다 걸렸어."
"아하하...."

 

 

 


우현이 어색하게 웃었다. 욕하다 걸리니까 그렇지.

 

 

 


"임시직이라고 그렇게 막 대해도 되? 내가 아무리 정식학원선생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선생인데!"
"이모는, 아셔?"
"아니.."
"..일단 마셔라."
"아, 난 이제 죽었다!! 엉엉.."

 

 

 


성종이 소주를 병째로 들고 입으로 가져갔다. 우현이 한숨을 폭 내쉬며 후회했다. 집에서 보자고 할 걸 그랬나.

 

 

 

 

 

*

개가 된 성종을 휴게소 옆 컨테이너로 데려와 침대에 눕히기까지 거짓말 조금 보태서 스무 번은 집어던질 뻔 했다. 어우, 이런 진상은 정말 처음이네.

 다시는 술 같이 마시기 싫은 케이스다. 우현이 성종을 한심한 눈으로 슬쩍 보고는 허리를 통통 두드렸다.

 

 

 


~♬♪

 

 

 


"어, 여보세요?"
-현아! 자기야!
"응?"
-아까 바로 전화하려고 했는데 이제 한다! 미안! 근데 나 데뷔해!
"진짜? 언제 하는데?"
-한달 뒤에! 아, 근데 문제가 있어..

 

 

 

 

갑자기 쭉 다운되는 목소리에 우현이 뭔데? 했다.

 

 

 


-매니저를 할 사람이 없대..
"어, 그럼 어떡해?"
-구해본다는데.. 잘 모르겠어.

 

 

 


성규의 말을 듣던 우현이 순간 머릿속에 스치는 생각에 성종을 힐끗 보곤 묘하게 웃었다.

성규와 조금 더 통화를 하고 전화를 끊은 우현이 이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응. 오랜만이다, 도경수. 근데 너 아직도 이거 하고 싶냐? 어. 그래? 그럼.."

 

 

 


우현이 통화를 마치고 흐흐 하고 웃었다. 그리고 옆에서 곤하게 자고 있는 성종을 쳐다보며 중얼거렸다.

 

 

 


"이제 너만 동의하면 끝이야."

 

 

 

 

 

 


***

 

"으으- 혀엉.."
"깼냐? 얼른 와봐. 의논할 게 있어."
"뭔데에.."
"너.."

 

 

 


성종이 깨자마자 우현이 성종을 불러 무언갈 얘기했고 성종의 표정이 점점 밝게 변했다.

 

 

 

 

"형.. 고마워! 형 밖에 없다!!"

 

 

 

 

우현이 그저 말없이 씩 웃고는 컨테이너 밖으로 나갔다. 한편, 성규는 데뷔를 앞두고 더욱 더 열심히 연습을 했다.

그래서 한동안 우현과 연락이 뜸해졌지만 우현은 다 이해한다는 듯이 투정 하나 하지않고 성규가 연락할 때 마다 지친 성규를 달래주고 힘을 복돋아주곤 했다.

그렇게 한 달 동안 잠도 안 자가며 데뷔곡 녹음을 하고 앨범작업을 했다. 앨범이 나오는 날, 성규는 앨범을 쥐고 방에 가서 청승맞게 혼자 울었다.

 (그 사실을 우연히 알고 난 후, 우현은 엄청나게 웃었다.) 드디어 데뷔 날이 오고, 첫 음악방송 무대 리허설을 한 성규가 온 몸을 후덜거리며 대기실로 들어왔다.

 바에서 노래부를 때와는 너무 다르다. 대기실에 앉아있는 동안 명수한테서 문자도 왔다. 긴장을 풀어주는 명수 덕분에 웃으며 문자에 답하던

성규가 문득 우현이 생각나 우현에게 문자를 보냈다.

 

 

 


'현아. 나 오늘 데뷔하는 거 알지? 응원하는 거 잊지마!'
'당연하지. 밑에서 보고 있을테니까 잘해.'

 

 

 


우현의 답장을 읽은 성규가 엑? 하며 대기실에서 나와 무대쪽으로 갔다. 점점 입장하는 수많은 사람들 사이로 우현의 얼굴을 찾아봤지만 어디에도 우현의 얼굴은 없었다.

뭐야.. 그냥 한 말인가?

 

 

 


'너 왔어? 어디있어?'

 

 

 


하지만 답이 없었다. 고개를 갸웃거리며 다시 대기실로 돌아간 성규가 아깐 없었던 선배 가수들에게 새로 인사를 하며 밝게 소개를 했다.

그렇게 대기실에서 몇몇 가수들과 친분을 쌓은 성규는 의자에 앉아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드디어 음악방송이 시작되고 MC들의 시작멘트가 들렸다.

그와 동시에 스태프 한 명이 들어와 '성규씨, 준비해주세요.' 라고 외치고 나갔다. 대기실에 있던 친분 쌓은 몇몇의 선배가수들이 잘하고 오라며 손을 흔들어 주었고

그에 살짝 웃으며 답한 성규가 휴대폰을 코디누나에게 주려고 주머니에서 꺼내자마자 도착한 문자하나에 문자를 확인한 성규가 베시시 웃으며 대기실을 나섰다.

 

 

 

 

'잘하고 와. 실수하지말고♥ -현이'

 

 

 


긴장이 싹 풀렸다.

 

 

 

 

 

 

**

 

"종종 걸어오다 멈춰. 두리번대다가 너와 마주친 시선. 황급히 고개를 돌려 발 끝만 보다가 천천히 올려봐. 커지는 눈 조금씩 벌어지는 입술. 내 심장이 귓가를 울려."

 

 

 

 

가슴이 벅차올랐다. 가면으로 꽁꽁 숨긴 '김요한'이 아니라 가수 '김성규'로 떳떳하게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했다.

 성규의 첫 무대가 끝나고 다음 순서를 기다리는 여학생 두 명이 넋을 놓은 채 대화를 했다.

 

 

 


"...야, 방금 그 남자 이름이 뭐라고 했더라.."
"성규..였을 걸.."
"오늘 데뷔무대 맞음? 와..쩐다 진심. 야, 검색 좀 해봐, 소속사 어디임?"
"잠시만.. 헐 대박. POW다!"
"야, 거기 우리 엘오빠 있는 곳 아님? 블랙스완 소속사아님?"
"맞아.. 드디어 POW가 또 하나의 보석같은 존재를 배출해냈구나.."
"오늘 집에 가는 길에 POW방향으로 절하고 가자."
"난 집에 가자마자 당장 팬카페 가입할거임!"

 

 

 


한편, 대기실에 들어온 성규는 아까 친해진 선배들의 칭찬 속에 파묻혀있었다.

 

 

 

 

"와, 성규씨. 노래 정말 잘한다.."
"아니예요. 선배님에 비하면 새발의 피죠."
"저기, 성규씨. 그건 좀 아니다. 얘 노래 못해."
"뭐? 이 짜식이! 근데 뭐.. 그건 인정.."

 

 

 


흐하하- 웃고 떠드는 중 코디누나가 다가와서 휴대폰을 건네며 문자왔던데. 했다. 아,네. 하며 휴대폰을 받아들고 문자를 확인한 성규가 갑자기 문을 박차고 나갔다.

비상구 앞에 도착한 성규가 묻을 빼꼼히 열자 자신의 연인이 웃으며 서있었다.

 

 

 


"우현아!"
"..."
"무대봤어? 나 어땠어?"
"..."
"우현아?"
"안녕하세요."
"..?"
"김성규씨 매니저 남우현입니다."
"...에?"

 

 

 

 

멍해진 성규가 바보같은 목소리로 되물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우현이 싱긋 웃었다.

 

 

 

 

 

 

 

 

------

우왕 겁나 오랜만이죠ㅠㅠㅠㅠㅠ

시험기간이라 컴퓨터는 커녕 휴대폰도 잘 못만졌어요ㅠㅠ

 

암호닉은 언제든지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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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헐?! 매니저!!!! 대박 말투 굳힌건 장난이겠지?! 으허헝
11년 전
독자2
어잌후 감성 이에요 매니저요?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3
헐 성규 데뷔드아ㅠㅠ 테라규에여 아 그대수고하셨어요 이번쳔도 다음편도기다리고있을개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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