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안아줘 (V & J-hope cover)
"나 유산이래."
이 아이는 어차피 너와 내 사이의 사랑의 결실이 아니었다.
"그러냐."
그저 나 혼자만의 일방통행이었을 뿐.
"유산얘기는 어차피 알아야하니까 얘기한거구. 진짜 하고싶은 말은."
너의 표정은 여전히 심드렁하다.
나와 앉아있는 이 잠깐의 시간도 넌 내 표정을 궁금해하지 않는다.
"빨리 얘기해. 뭐."
"이혼하자구. 이제 너랑 계속 살아야 할 이유가 없어졌잖아."
"뭐를 해?"
"이혼. 어차피 혼인신고도 아직 안했으니 서류작성 같은건 안해도ㄷ- "
"야. 너 지금 뭐하자는거야."
"너야말로 뭐하자는거야. 원하던 얘기 꺼내줬으면 얼씨구나 하고 춤이나 출일이지 왜 자꾸 짜증나게 해."
"아니, 7년을 쫓아다니다 한 결혼을 고작 유산 때문에 이혼을 해?"
"....고작?"
"그렇잖아. 내 말이 틀려?"
넌 고작이란 말로 모든 것을 의미없는 일로 만들었다.
7년의 짝사랑, 1년의 결혼생활.
그리고
.
.
.
.
.
.
나의 아이.
"그러게. 네 말대로 고작 유산때문에 내가 이혼하자는 얘기를 하네."
"됐고, 어차피 작성할 서류같은거 없으면 내가 그 집에서 나간다. 계속 살던지 팔던지 네 마음대로 해."
그렇게 너는 갔다.
그렇게 너와 나는 끝났다.
일단 생각해놓은대로 저지르긴 했는데
말 그대로 Prologe 입니다.
시작되는 1편은 조금 더 지난후에 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거 굉장히 어려운 일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 나쁜녀석은 누구인지 다 정해놨는데 계속 고민되요.
그냥 편한 마음으로 여주에게 빙의해주세요.
Prologe 라서 포인트는 없습니다!
어차피 시작된다해도 이 초라한 글에 높은 포인트를 책정할 순 없어요....흙흙
많이들 읽어주시고 기대는 넣어두세요...♥
1편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