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메이크 글입니다.
갖고있는 사진이 몇장 없는 지라 짤과 내용은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다소 어색한 사투리가 많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해 부탁드려요. 쓰니는 경상도 사람이 아니므니다!
쓰니가 컴맹이라 BGM을 못깔아욬ㅋㅋㅋㅋㅋ
쓰니가 추천하는 오늘의 BGM은 짙은-Feel Alright(드라마 트리플 OST) 입니당
박주영
대학을 졸업하고 그렇게도 원하던 직장에 들어갔건만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었다.
최고 말단 직원이다보니, 눈치봐야 할 데가 한 두군데가 아니다.
대리님, 부장님, 과장님, 팀장님, 본부장님에 그냥 직급 없는 직원인 선배들 눈치까지 다 봐가며 회사생활하려니까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닌거다.
오늘 아침에 머리를 감으며 보니까 우수수 빠지는 내 머리카락들.
으아, 난 머리빨인데..
내 일이 너무 바쁘다보니, 오빠와 만나는 것은 물론이고, 연락하는 것도 뒤로 미루게 되었다.
혹시나 전화 통화하러 나가면 눈치보일까봐, 말단 주제에 자리 비운다고 뭐라고 또 눈치줄까봐
이젠 '오빠 나중에 통화해요.' , '나중에 문자할께요.' 가 이제는 자동으로 내 입에서 나올 정도다.
오빠도 그런 내 마음을 어느 정도는 눈치 챈건지 이젠 급한 일 아니면 먼저 연락 오는 일이 없었다.
그런 오빠한테 너무 미안했지만, 그런 마음을 제대로 느낄 새도 없이 몰아치는 회사의 일이며, 직장 상사들의 쿠사리 덕분에
오빠에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해 주지 못했다. 힝, 오빠 미안해요.
오늘도 어김없이 이래저래 눈치를 보고, 욕도 얻어먹고, 지친 몸과 마음으로 집에 도착했는데,
우리집 앞에 서 있는 저 남자는 너무 익숙하다.
내 남자친구.
"오빠아.."
"아, 니 왔나."
"언제 왔어요?"
"좀 전에. 이제 끝났나."
"으응.."
"얼굴이 그새 반쪽 됐네."
"........."
"일 힘드나."
"아니.. 괜찮아요."
힘들다고, 나 너무 죽겠다고 오빠한테 투정부리고 싶지만, 내가 그렇게 해버리면 오빠는 더 마음 쓰이고, 신경쓸테니까.
또 그건 싫어서 안 힘든척, 괜찮은 척하기로 한다.
"니 안 그래도 이래 피곤해 할텐데 괜히 나때문에 신경쓸까봐 연락 안했다. 니 얼굴 까먹을 것 같아가 얼굴 보러왔다. 얼굴 봤으니까 이제 됐다. 내 간다."
내 얼굴 보러 왔다는 오빠 말에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건지 그동안 서러웠던 게 그 말 한마디에 그냥 막 폭발한거 같다.
나를 지나쳐 가는 오빠를 붙잡아 뒤에서 그대로 껴안았다.
"오빠아.."
"......와."
"흐..나 너무 힘들어요. 죽을 거 같아.."
"......."
"말 안 하려고 했는데.. 참으려고 했는데.. 몰라.. 나 죽겠어요. 못 버티겠어요.."
"니 내가 그럴 줄 알았다."
"흐으.."
한참을 그렇게 나는 오빠를 끌어안고 펑펑 울고, 오빠는 아무 말도 없어 자기 허리에 감겨진 내 손만 연신 쓰다듬어줬다.
"괜찮다. 다 괜찮아질끼다. 니가 누구 여잔데.. 못하는 게 어딨나.. 좀만 참아라.. 어? 할 수 있제?"
응.. 나 좀만 더 참아볼께요. 할 수 있어요.
기성용
띠리릭-
도어락 풀리는 특유의 경쾌한 소리가 울리고, 집 문을 열자 나를 반겨주는 건 새카만 어둠, 그리고 침묵.
평소같았으면 그런 거 느낄 새도 없이 방 불을 키고, 씻고, TV를 보다가 잠에 들었겠지만, 오늘은 이상하다.
무서워. 혼자인 집이 너무 무섭다.
-"어, 자기야. 일 끝났어요?"
"........."
-"자기? 여보야? 야!"
".......성용아..."
-"무슨일 있어? 목소리가 왜 그래."
".......나 있잖아.."
-"어, 왜 그래. 얼른 말해봐."
"흐...보고싶어."
-"뭐?"
"나.. 나 니가 너무 보고싶어, 성용아. 지금.. 지금... 나 너무 무서워. "
-"전화 끊어봐."
뚝- 하고, 끊겨진 전화.
끊어진 전화기를 붙들고, 무릎을 모아 끌어안고 정말 목 놓아 울었다. 왜 우는지 정확하게 이유도 모른 채 그냥 깜깜한 거실에 홀로 앉아 울었다.
그렇게 너무 울어서 숨도 제대로 쉬어지지 않을 때까지 꺽꺽거리며 울고 있는데, 도어락 풀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곧 거친 숨소리가 들려오더니, 거실에 환하게 불이 들어온다.
"괜찮아?"
"끅...끄...흐윽..."
"왜 그래? 어? 자기야. 너 왜 그래."
뛰어온건지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맺혀있고, 아직도 숨을 거칠게 몰아쉬는 성용이.
자기도 숨이 차면서 덜덜 몸을 떨면서 꺽꺽거리는 나를 더 걱정한다. 너 왜 이렇게 한없이 착하기만 해.
나를 가만히 쳐다보다가 이내 자기 품에 꼭 끌어안아 가만히 등을 쓰다듬어 준다. 그 손길에 아예 이젠 더 펑펑 울어재끼는 나.
"뭐가 그렇게 무서웠어, 자기야. 우리 자기 애기네, 애기. 완전 애기. 이제 나 옆에 있어, 그만 무서워해도 되요. 이제 안심해도 되. 응?
나 어디 안 가고 여기 있을테니까 그만 울고 우리 이제 좀 잘까? 한숨 푹- 자면 괜찮아질꺼야. 자자."
그리고 그대로 나를 안아들어 침대에 조심스럽게 눕혀주는 성용이.
그리고 그의 품에 안겨 토닥이는 손길을 받으며 그대로 잠들었던 것 같다.
구자철
안 좋은 일은 한꺼번에 겹친다고 누군가 했던 그 말이 떠올랐다.
교수님에게 한없이 깨지고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씩씩대며 자취방으로 오다가 엄마가 준 반지를 잃어버렸다는 걸 알았다.
다시 학교로 걸어가며 열심히 찾아봤지만, 도통 찾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찾다찾다 못찾고 자취방으로 돌아와 신발을 벗으려는데 울리는 전화 한 통.
'누나.. 엄마 지금 교통사고났대.'
택시비를 던지듯이 기사 아저씨에게 주고, 병원 안으로 급하게 들어갔다.
수술실 앞까지 곧장 뛰어가니, 보이는 건 나란히 수술실 앞 의자에 앉아 목놓아 울어재끼고 있는 동생들.
"ㅇ..어떻게 된거야, 응?"
"몰라.. 갑자기 집으로 전화가 왔는데.. ㅇ, 엄마가 병원에 있다고.."
"하아.. 그래, 괜찮아. 괜찮아, 걱정하지마. 엄마 괜찮을 거야."
"누나아.. 엄마도 아빠 따라가면 어떡해?"
"그런 소리 하는 거 아니랬지, 누나가! 니네 자꾸 그런 소리하면 엄마 진짜 아빠 따라가실꺼야. 그니까 그런 소리 입에도 담지마, 알겠어?"
고개를 끄덕거리면서도 눈물을 멈출 줄 모르는 동생들을 겨우 달랬다.
동생들 겨우 달래고 나니, 할 일이 투성이였다.
아직 미성년자인 동생들 덕분에 미뤄두었던 수술 동의서에 싸인을 하고, 엄마가 어떻게 사고가 난건지, 어떤 수술을 할건지 듣고,
경찰들이 찾아와 엄마의 교통사건 경위를 설명한다. 가해자가 와서 사과를 하고, 자신의 연락처를 전해준다.
정신없이 휘둘리는 대로 다니다 보니, 어느 덧 해가 지고 있었고, 엄마 수술은 도통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하아..."
"자기야!"
".....오빠.."
"괜찮아? 너 괜찮은거야? 어?"
어떻게 안 건지 병원까지 찾아온 오빠. 누가봐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계속 나 괜찮은지를 묻는다.
"오빠.."
"응, 얘기해."
"나 오늘 너무 힘들었는데.. 그랬는데.."
"그랬어?"
"응.. 그랬는데.. 우리 엄마도 그때.. 이랬을까?"
".........."
"아빠 돌아가시던 그 날.. 우리 엄마도 이렇게 힘들었을까?"
".........."
"그땐 나도 어렸을땐데.. 철도 없었을텐데... 우리가 막 울어재끼고 그러는데.. 의사가 막 수술동의서 쓰라 그러고.. 경찰이 막 왔다갔다하고...
나 오늘 하루종일 너무 힘들었는데 우리 엄만 더 했겠지?"
"..........."
"난 이렇게 오빠라도 있는데.. 엄만 그 때 옆에 아무도 없었잖아... 흐으..."
오빠를 보자마자 왈칵 눈물부터 나오려고 한다.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서, 우리 엄만 나보다 더 힘들었을텐데.. 내가 그동안 너무 철없이 굴었던 것 같아서..
엄마없이 내가 모든 걸 다 책임지고 살 자신이 없어서..
엄마가 꼭 떠날 것만 같아서..
눈물이 터지려는 날 얼른 커다란 손으로 잡아 자기 가슴쪽으로 끌어안는 오빠. 그리곤 살살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아무도 못 보게 해줄께."
"............"
"너 누구 앞에서 우는 거 싫어하잖아."
"............."
"오빠도 안 볼께. 그러니까 실컷 울어. 울고싶은만큼."
오빠, 미안해. 잠깐만 나 정말 잠깐만 울께요.
이대훈
엄마랑 또 싸웠다.
10대땐 어른이 되면 엄마랑 안 싸우겠지, 이런 지긋지긋한 말싸움 안해도 되겠지 했건만 왠걸.
어른이 되면서 엄마랑 더 싸우는 것 같다.
싸움의 원인은 매일 똑같다.
엄마와 나의 세대차이. 내 세대엔 이해되는 모든 것들이 엄마 세대엔 이해되지 않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둘 다 서로 조금씩 이해하고, 양보하면 될텐데 고집 쎄고 자기 주장 강한 우리 엄마와 그걸 정말 한치도 안 틀리고, 똑같이 닮은 딸, 바로 나.
그러니 안 싸울래야 안 싸울 수가 없지.
그렇게 오늘도 싸우다싸우다 지쳐서 그냥 집을 박차고 나왔다. 사실 나와도 마땅히 갈데도 없다.
그냥 집근처 놀이터로 가서 그네에 앉아 그네만 열심히 탄다.
그것도 또 심심해져서 결국은 핸드폰을 꺼내 '1'번을 꾹 누른다.
-"으응~"
"뭐해."
-"그냥 있는데. 왜요?"
"보고싶어..."
-"어딘데요?"
"놀이터."
-"금방 갈께요."
"빨리 와.."
-"네에~"
그렇게 가만히 그네에 앉아 대훈이가 오기 만을 기다리는데, 울리는 카톡 알림음.
뭐야, 빨리 오라니까 왜 안오고 카톡이야.
[사랑하는 딸. 엄마가 미안하다.
너와 나는 마음을 나누는 방법을 서로 모르는 것 같다.
엄마가 많이 노력할께. 힘들어 하지 말고 우리 같이 노력하자.
딸이 있어 엄마는 행복하단다.]
엄마다. 엄마한테 온 카톡이었다.
한참을 그렇게 가만히 핸드폰 화면만 쳐다보고 있었다.
꼭 이렇게 나 나쁜 딸 만들어야 속이 시원한가보다, 우리 엄마는.
나 이렇게 자꾸 불효자 만들어야 좋은가보다, 우리 엄마는.
"누나~"
".....흐으..."
"응? 누나 울어요?
"흐으....이씨..."
"왜 그래요? 응? 내가 너무 늦게 와서 그래요? 많이 기다렸어요?"
"흐...으아앙-"
"어, 자기야, 미안해요. 미안. 나 빨리 온다고 온건데."
"흐으...흑...그래서..흑..그래서 그런거 아니야..."
"응? 그럼 왜 그러는 건데요? 왜 울어요, 누나! 응? 무슨 일 있었어요?"
"몰라아..."
또 눈물이 왈칵 터진거다. 그렇게 그네에 앉아 펑펑 울고 있는 내 앞에 쪼그려 앉은 대훈이.
오자마자 갑자기 내가 울고있으니까 당황했나보다. 얼굴에 '나 당황했어요' 써있다.
너때문에 그런거 아니라고, 내가 엄마한테 잘못해서 그래서 그런거라고 설명해줘야 하는데 눈물이 자꾸 안 멈춘다.
아씨, 진짜.
"울지마요, 자기야. 네?"
"흐으...."
고개를 푹- 숙이고, 혼자 울지 않으려고, 눈물 참아보려 하는데, 갑자기 내 고개가 들려진다.
대훈이의 큰 손에 잡힌 내 볼따구. 그렇게 잡힌 내 볼을 장난스럽게 쪼물딱쪼물딱거리더니,
엄지손가락을 내어 내 볼에 흘러내리는 눈물을 연신 닦아준다.
흐으... 너 그러면 나 더 울고싶어진단 말야, 바보야!
조준호
"너 진짜 끝까지 잘못했다고 안하지?"
"아, 선배. 그게 아니라요."
"이게 아주 사람들 보는데는 예의 바른 척, 공손한 척 하고 뒤돌아서면 모른척, 사람 완전 개무시 한다, 너?"
"......."
"사람이 말을 하면 말 같지가 않니? 어?"
억울해서 미쳐버리겠다.
내 잘못도 있긴 하지만, 내가 이렇게까지 욕을 먹어야 할만큼 크게 잘못한 것 같진 않은데 말이다.
저 선배랑 동기인 선배님들은 '걔 원래 저래. 그냥 니가 숙이고 들어가. 그게 니가 이기는거야.' 하는데, 내 성질에 또 그게 안되는거다.
아닌 건 아닌거다. 맞는 건 그렇다고, 죄송하다고 얘기하고 넘어가고 싶은데, 이 선배. 끝까지 내 말 안듣고 지 말만 다박다박 한다.
아유, 넌 선배만 아니었음 벌써 나한테 머리끄댕이 잡혀서 질질 학교 끌려다녔어, 알아?
이 선배덕분에 학교내에 괜히 내 이미지만 안 좋아지고, 나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내 욕을 하고 다니더라.
속터지고 분한 마음이 들지만 이걸 어디다 하소연 할 때도 마땅히 없어서 그냥 혼자 또 술을 왕창 마셨다.
내 속 다 뒤집어지는 날엔 진짜 진단서 끊어서 니 앞에 가져다 줄테다.
거하게 취해서 비틀비틀 거리며 도착한 곳은 어? 오빠네 집이다... 나 왜 우리집 안가고 이리로 왔지......
"누구세요."
"오빠아~~"
".....이 시간에 왠 일이....니, 니 술 먹었나?"
"응! 헤헤헤"
벨을 누르고, 문이 열린다. 곧 편한 복장의 오빠가 나오고, 그대로 오빠에게 쓰러지는 나를 안아든다.
역시 오빠 품이 최고다, 으히히.
"뭔 술을 이래 많이 마셨노. 어?"
"그냐앙... 나 속상한 일 있었어. 그래서어~"
"아무리 속상한 일 있다캐도 그렇지. 아니면 내한테 전화를 하던지."
"흐으... 흑... 오빠 나 있잖아요.."
"니.. 니 짐 우나?"
술먹고 우는 짓이 제일 미련한 짓이라고, 난 절대 아무리 취해도 그런 짓은 안하겠다고 했던 것 같은데 나도 그런 상황이 닥치니까 별 수 없구나. 하아...
그래도 오빠 얼굴보니까 바로 눈물이 왈칵 나오는 걸 어떡해..
"오빠... 왠 이상한 여자가.. 나 싫어해요... 막.. 막 나한테.. 뭐라고 하고... 뒷통수친다고 그러고...흑...
막 나 그렇게 욕먹을 일 안 했는데... 나 막 무시하고오.. 욕하고... 흑.. 으아앙-"
"야..야....니...와..와 우는데...어?"
"흐아아아아앙!!!!!!!!!"
"아우..아우.. 니 뚝 그치라, 어? 안 그칠끼가?"
'히잉... 오빠... 나 진짜 죽겠어요... 흐으.."
"내..내는 누구 위로해본 적이 없어가 지금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흐... 으응?"
"그냥 내 하고싶은대로 그래 니 위로 해줘도 되나?"
"엉?"
자기 방식대로 해도 되냐며 물어오던 오빠가 이내 나를 아주 꽉, 내 뼈가 다 으스러질듯이 껴안아준다.
그리고는 그대로 정지.
"울지 좀 마라. 니 울면 내 어찌해야될 지 도통 모르겠다... 진짜 미칠 것 같으니까 내 앞에서 그래 울지 좀 마라."
☆
우와! 암호닉 시간이다! 신난다!
는 구자철 버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롱이님, 이대훈남님, 구슬님, koogle님, 기성용하투뿅님, 참치님, 한맺힌님,
또윤님, 지참치님, 감귤님, 연두님, 미녕님, 아싸님, 현수님, 홍초님, 에이스님, 쿠키님, 용키님, 기글님,
김주영(은 모르는) 여친님, 똥코렛님, 마카롱님, Aden님, 틱톡님, 뚝딱이님, 뮤즈님, 박주영님,
에헤헤님, 엘레마님, 쌍용님, 턍크미님, 태환찡님, 엄마딸님, 킁님, 허니레인님, 드마님,
목캔디님, 소소한행복, 돌노트님, 꽃순이님, 유월님, 엑소기성용, po쑨환wer님, 워너비달달님,
기식빵은구운게최고다님, 토끼김영권님, 찹살떡님, 시네라리아님, 리아님, 렘넌님, 쿵덕쿵덕님, 튀김님, 모스Ky님,
뮤즈님, 피클로님, 장부님, 쪼꼬버블티님, 멀미하는 하마님, 초코틴틴님, 토토님, 아이컨텍님,
소농민내남자, 쫑님, 쌀과자님, 태쁘뿌잉님, 카라멜 블라스트님, 몽몽님까지!
다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ㅃ...빠진 분 없겠지..?
암호닉 신청을먼저 썼던 글에다 하시면 확인을 못합니다 ㅜxㅠ
불편하시더라도 가장 최근에 쓴 글에 신청해주셔야 제가 확인이 가능합니다ㅠㅠ
쓰니는 멍청해서 그렇게 안해주시면 못 찾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참고로 누구여친 이케 암호닉 신청하시면 안받아줄꺼예요 이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매품 누구부인도 안됨 ㅇㅇ 매우 진지함, 저 지금. 이거 궁서체임ㅇㅇ
★
싱나는 쓰니의 개드립 타임!!!!!!!!!!!!
이대훈편과 조준호편은 사실 제 실화
아 물론 저렇게 위로 받았다는 게 아니라 저 위로받을만한 상황이 진짜 제 실화
대훈이편 엄마카톡은 진짜 우리 엄마가 나한테 싸우고 나서 보내준 카톡ㅇㅇ
그래서 내가 미용실에서 저걸 보고 펑펑 울어재낀 것도 사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하필 미용실이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가족 일화를 또 풀자면 저희 엄마는 진짜 저랑 싸우면 자주 저런 식으로 카톡을 보내옵니다.
그럼 전 또 길가다 보고 울고 수업듣다 보고 울고 일하다 보고 울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니 되게 안그래보여도 울보예요.
아, 그 일화 얘기안했구나.
저 초등학교때 개봉한 늑대의 유혹을 극장가서 보고 펑펑 울다가 애들이 저 버리고 집에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더 웃긴건 얼마전에 TV에서 해주는 늑대의유혹을 또 보고 또 울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슬프지 않아요 그거? 나만 그런가..
조준호편에 저 미친선배도 진짜 우리 학교 선배ㅇㅇ
하도 저러니까 그냥 저는 아예 인간 취급을 안해주기로 했습니다. 요새 무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쓰니 무섭다구요? 네, 쓰니 이런 잔인한 여자. 한번 싫으면 죽을때까지 왠만하면 싫어합니다.
근데 또 한번 좋아하면 보통 죽을때까지 좋아함. 예를 들면 이대훈이라던지 이대훈이라던지 이대훈!!!!!!!!!!!!!!!!
사실 내가 요새 너무 위로가 받고싶어서 이걸 쓴 건 안비밀.
새벽 5시 21분입니다.
쓰니도 개드립 칠 힘이 떨어지는 시간. 남들 이제 곧 1시간후에 일어나는데 쓰니는 자러 가는 시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배고프다. 물 마시고 자야지.
이틀 연속으로 제가 안와서 애타셨나요? 그것이 바로 쓰니의 밀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연애고수 돋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는 무슨 모쏠주제에 무슨 연애고수를 찾고 있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사실 토요일날 집나간지 18시간에 귀가를 했고, 일요일엔 그 여파로 새벽 2시에 잠들어서 저녁 8시에 일어났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오자마자 씻고, 대댓글을 달다가 아, 누워서 핸드폰으로 해야지 해놓고 잠든 이 어메이징한 여자....
근데 그와중에 일요일날 아침 10시에 눈떠서 드림팀은 또 다 보고 잤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Q. 우리 대훈이는 어쩜 그렇게 멋있나요?
A. 쓰니꺼라서
정답ㅇㅇ
저번 편 대댓글은 이따가 아침에 눈떠서 이번 시리즈 대댓글 달기전에 다 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훈아, 사랑한다. (뜬금X)
비정상적으로 다리가 긴 너와 비정상적으로 다리가 짧은 내가 만나야 정상적인 아이가 태어난단다. 대훈아!!!!!!!!!!!!
비정상적으로 목이 긴 너와 비정상적으로 목이 짧은 내가 만나야 정상적인 아이가 태어난다구 대훈아!!!!!!!!!!!!!!!!!!!
감사합니다. 독자님들 사랑합니다(뜬금진짜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