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기니들, 역시 이기니들 밖에 없는거 같아ㅠㅠ일년동안 행쇼한 남친보다 더 나를 챙겨주는 모습에 감동먹었어ㅠㅠㅠㅠㅠ오늘 후기 푼다고 했지?약속대로 후기올려어제 울다가 자서 그런지 몸도 찌뿌둥하고 얼굴도 완전 부어가지고 꼴이 말이아닌거야.컨디션 최악이였어. 핸드폰 확인해보니까 부재중도 없고 카톡도 안와있고 문자도 안와있고, 예상했지? 어제 결국에 연락 안왔어.진짜 못된놈, 나쁜놈 속으로 욕을 하면서 학교에 갔는데 백현이가(내이름도 밝혀진 마당에 얘이름도 밝히지 뭐^^)어제 라면 먹고 잤냐고, 너 얼굴이 왜이러냐고 오늘 추석인줄 알았다고 보름달같다고 놀리는거야.평소같으면 흥분해서 같이 투닥투닥했을텐데 몸도 안좋고, 싸울힘도 없어서 내자리에가서 엎어졌더니 얘가 상황이 심각한걸 알기는 개뿔, 더 깐죽거리면서 그날이야? 우리 예쁜이 오늘 그날이에여?우쭈쭈 이러는데 갑자기 감수성 폭팔해서 눈물이 나오는거야. 우니까 변백현도 당황해서 왜그러는데;;;야 삐졌냐?뭘 그런거가지고 울고 그르냐;;;이러더라고. 됬다고 됬으니까 꺼지라고 그런다음에 계속 엎어져있는데 박찬열이와서 그러더라고 괜찮냐?이러면서ㅠㅠㅠ그 카톡했다는 애가 얘야ㅠㅠㅠ얘도 평소에는 진짜 깝죽거리는데 그래도 생각해준다고 위로해주더라고ㅠㅠ진짜 고마워서 또 울뻔했다ㅠ암튼 박찬열가고 나서 얼마안되서 김종인이 등교를 한거야교실에 들어와서는 어디아파?이러는데 진짜 화못참고 뺨후려칠뻔했어.너때문에 이런거잖아 시발새끼야 욕하려던거 꾹참고 씹고 계속 엎어져있는데 계속 말거는거야. 어제 왜 전원은 꺼뒀냐, 나한테 전화는 왜했냐넌 시발 눈치도 없니?내가왜 이런지 모르겠어?이 두 문장을 오늘 한 오십번을 속으로 생각한거 같다 진짜.그렇게 계속 말걸어도 씹고 건들지도 않고 하루종일 없는 사람처럼 대하니까 지딴에는 화났는지 막 화내더라고 왜 자꾸 사람을 없는사람취급하냐고. 다시 무시하려고 지나가려는데 뒤에서 누가종인아!하고 김종인한테 앵기는 거야. 목소리 들어보니까 어제 그여자 목소리라서 오호라 너구나했지. 그냥 가려는데 김종인이 내손목잡고 가려던거 막은상태였는데 걔가 뒤에서 갑자기 튀어나와서 되게 애매모호한 상황인거야그여자애는 분명 나랑 김종인이랑 사귀는거 모를거아니야알고 그러는거면 진짜 뺨을 한 백번은 후려쳐아돼. 아무튼간에 분위기가 이상하니까 그여자가 얘는 누구야?이러는데 김종인이 살짝 당황하더니 친구라고 대답하는거야 그럴만할 상황인걸 알면서도 진짜 너무 속상해서 손뿌리치고 다시 교실로 돌아갔어. 그여자애 뺨이라도 후려칠까생각했는데 걔가 김종인이 남친이 있는지 여친이 있는지 알았겠냐고....여자애도 보니까 한예슬 닮았더라한예슬한예슬 노래를 부르더니만....결국은...그사건때문에 몸도 더 안좋아지는거같아서 양호실에 계속 누워있다가 집에와서 계속 누워있는데 김종인한테 전화가 온거야. 많이 아픈거냐고 아까는 화내서 미안했다고 자꾸 없는 사람취급해서 그랬다고. 그러니까 또 눈물나서 펑펑우니까 얘가 당황해서 왜우냐고 무슨일있냐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너때무네 우는거자나 개새끼야ㅠㅠㅠ이러니까 더 당황해서 나때문에?왜?왜?이러길래 잘못한거알고 반성할때까지 나한테 아는척 하지마!하고 끊어버렸어그게 오늘일이야ㅠ아무튼간에 김종인때문에 완전 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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