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백] 애기큥

유치원생 아가큥 

 

(+한 5-6? 아니면 기저귀 차고 다니는 아가정도) 

 

 

 

찬열이는 대학생. 아니면 직장인도 괜찮아요. 

 

한가한 찬열이는 부모님이 입양한 아가큥을 돌보기 시작합니다. 

 

베이스는 다정한 찬열. 

 

 

 

 

*12시 30분까지 안 오면, 기다리지 말고 자요.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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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찬열]

뽀로로 현이. 오렌지. 미니언. ♥. 이오.
갈색렌즈. 현아. 백현이. 하프물범. 승쨩.
크림. 코코몽. 사과쿠키. 별. 으앙. 멍뭉이.
현이. 쪼코 현이. 현이공주. 아가현이.
옹알이현이. 애기. 아지. 사탕현이. 큥이
배켠. 하늘이. 융♥. 오이현이. 잉잉이

[어른찬열]

고등학생 현/희.

공개수업 참관 찬열.

[독자1]

꺄

[어른찬열]

귀여워. 안녕?

[독자2]

내가 누구게 :)

.
(오빠가 참관수업을 보러 온다는 말에 괜히 긴장이 되서 심호흡을 하는데 쉬는시간인 터라 친구들이 복도에 서있는 부모님에게 가자 저도 멀뚱히 있다 조심스레 일어나 두리번 거리는) 회의 안 끝났나...

[어른찬열]

옹알이 현이?

.
(급하게 운전해 잘 맞춰 주차하고 학교 들어서서 두리번거리며 백희 반 찾기 시작함) 5반이라 그랬는데,

[독자4]

오오오~

.
(오빠가 보이지 않자 시무룩해 하는데 친구 중 한명이 백희네 오빠 대박이야! 라고 하는 목소리에 다시 고개를 들고 두리번 거리는)

[어른찬열]

정답입니까?

.
(평소보다 더 신경쓴지라 수트가 조금 불편해 저도 모르게 조금 정색하는 듯 찌푸린 얼굴로 두리번대다 5반 푯말 발견하고 아이들 틈에서 두리번대고 있는 백희 발견한 뒤 슬쩍 웃고 다가가며) 백희야, (주변에서 보는 시선들과 제가 말 하자 난리난 친구들에 웃음)

[독자6]

정답입니당~
상품은 나 :)

.
(오빠 목소리에 급 방긋 웃으면서 총총총 걸어가는) 오빠! (저를 익숙하게 꼬옥 안아주자 괜히 칭얼거리는) 왜 이렇게 늦었어... 회의 방금 끝난거야?

[어른찬열]

아, 귀여워. 감사합니다,

.
(그에 픽 웃고 안고서 토닥여주며 볼에 입맞추고) 응, 끝나자마자 달려왔어요. 수업은 아직 많이 안 했지? 옆에는 친구들? 안녕, 반가워요. 우리 백희 잘 부탁해요.

[독자9]

(제 친구들이 고개를 빠르게 끄덕이자 키득키득 웃고 오빠에게 말하는) 이제 이것만 들으면 수업 끝이야. 그니까 같이 집에 갈 수 있어! (수업 종이 울리자 오빠 손 잡고 교실에 들어가 뒤에 있는 의자에 오빠 앉히는) 혼자가면 나 삐칠거야.. 알았지?

.
이힝♡

[어른찬열]

그래, 끝나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가요. 백희 좋아하는 거기 갈까요? 서가앤쿡. (손 잡고 만지작거리다 손깍지끼고 흔들어주고서) 알아요, 혼자 가면 내가 더 혼나. 큭큭,

.
귀여워 진짜.

[독자10]

응응! (선생님이 들어오시자 의자에 앉아서 인사하고 수업 듣기 시작하는데 담임선생님께서 오빠와 친분이 있는지 익숙한 얼굴이 보인다는 말에 오빠 바라보는) 오오?

[어른찬열]

(그에 일어나 허리 숙여 인사하고 웃음) 오랜만입니다, 선생님. 이렇게 뵙네요, 잘 지내셨죠?

[독자3]

부모님이 현이 입양하려고 데리러 오는 날, 형아도 현이 보러가는거. 부모님은 봉사하느라 봤지만 형아는 현이 처음봐요. 현이는 아직 분유먹는 3살. 또래보다 많이 작아요.

(분주하게 움직이시는 수녀님들을 열심히 바라보다가 졸린지 새옷입은채로 잠드는)

[어른찬열]

(처음 보러 가는지라 기대되고 걱정되는 마음 가지고 가면서 주의해야 할 점 되새김)

[독자5]

(많이 졸렸던지라 너와 부모님이 오신 소리에도 깨지않고 수녀님 품에 안겨 조용히 하품하고 입술 오물거리는)

[어른찬열]

(이 아이라는 말에 신기해 가만히 보다 하품 하자 저도 입모양 따라하며 작게 중얼거림) 백현. 내 동생, 안녕, 백현아. 찬열이 형아야.

[독자7]

이잉...(말소리에 눈을 뜨고 칭얼거리다 네가 당황한채로 저 바라보자 금새 호기심가지고 너 보다가 씨익 웃는) 히이,

[어른찬열]

(그에 멍하니 보다 저도 웃어주고 볼 톡 건드림) 안녕, 백현이? 형아야, 찬열이 형아.

[독자8]

혀아, 마마..빠빠.. (차례로 중얼거리다 너와 부모님이 좋아하시자 까르르 웃다가 엄마가 물려주는 젖병 붙잡고 꿀꺽꿀꺽 마시는)

[어른찬열]

(신기해 지켜보다가 손등 건드려보고) 아, 너무 예쁘다.

[독자11]

(순식간에 젖병 비우고 까르르 웃는데 엄마가 너에게 날 안겨주시며 트름시켜보라 말하자 네 어깨에 편하게 기대는) 혀아, 형아..

[어른찬열]

(굳어 가만히 있다 이내 조심히 고쳐 안고 등 토닥여주며) 이렇게? 아, 너무 좋다. 향기도 이렇게 좋네. 으으, 부들부들.

[독자12]

끄으, (앙증맞게 트림하고 드디어 집으로 가기 위해 차에 올라 타 카시트에 앉아 발 버둥거리며 장난치는) 이잉, 시러, 시러.. (카시트가 불편한지 칭얼거리다 네가 뽀로로인형 안겨주자 함박웃음짓는) 뽀로, 뽀로로,
현이 뽀로로 좋아요.

[어른찬열]

뽀로로 좋아요? 또 누가 좋아요? (그에 얼른 핸드폰 꺼내 유투브로 뽀로로 틀어주고 핸드폰 고정시킴)

[독자13]

우와아, 에디도 좋아.. (대답은 하면서도 이미 뽀로로에 정신이 파려 멍하니 보다가 서울에 다다르자 졸린지 눈 비비는) 현이 코..

[어른찬열]

(그에 귀여워 웃음 참으면서 지켜보다 핸드폰 홀드 걸고 시트 뒤로 살짝 젖혀 편하게 해준 뒤 담요 덮어줌) 응, 코 해. 자장자장,

[독자14]

자장자장.. (옹알거리다 편하게 잠들곤 30분을 더 달려 패밀리레스토랑에 도착해 네 품에 안겨 들어가는데 맛있는 냄새가 나자 부스스 눈 뜨는) 맘마..?

[어른찬열]

응, 맘마. (천천히 토닥여주며 들어서서 예약된 자리로 안내 받고 앉아 백현이도 전용 의자에 앉히며)

[독자15]

우와, 오아, (생전 처음 와보는 곳이라 신기한지 옹알이 계속 하다가 스프 나오자 너에게 물어보는) 아뜨? 아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