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뿜깡입니다
아진짜 너무행복해죽겠어요 ㅠㅠㅠㅠ 아침에 일어나서 인티를 들어오잖아요 ??
그럼 ㅠㅠㅠㅠㅠ댓글보고 ㅎ흐흐흐흐흐 거리고ㅠㅠㅠㅠ행복해죽겠당
학교에서 자꾸 독자님들 생각하고 줄거리 콘티짜보고 막 ㅠㅠ
아참 여기서 정리하자면
찬열이는 지금 돈을 안벌고있는데 돈이 막나온다! 이건 찬열이의 주머니가 마법주머니라서 그래요
는 아니고 스아실 찬열이한테 차상위 계층 혜택도 있구요 나라에서 내려오는 돈이랑 찬열이 누나랑 매형한테있는 돈이 다 찬열이한테 있으니
아직은 넉넉하구요 가끔은 외국에 사시는 찬열이 고모님께서 용돈을 보내주시기도 해요 ㅎㅎ
이래 써놓으니까 실화같다 ㅋㅋㅋㅋㅋㅋ
차녀리 백현이네 집 가사 도우미들 |
B심님, 무한쏘쏘밍님,흥미니 님, 녹두 님, 찬봄 님, 후드티 님, 마댓 님, 찬찬 님, 서애 님, 노트투 님, 경상도 님, 와이파이 님, 태태 님, 큥큥 님, 아보카도 님,빼빼로니 님, 유모차 님,찬열맘 님,밍쓔 님,딤첸 님,히융융 님,플랑크톤회장 님, 다람 님,가르송 님,
오늘도 일 열심히 하세요 아참 백현이 내복좀 빨아두세요 |
아참 모바일이신 분들은 브금이 보다가 끊길거에요 ㅠㅠㅠ번거러우시더라도 들으면서 봐주세요ㅠ 저도 들으면서 쓰는터라
살짝 브금쪽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요 ㅎㅎ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뭐시당가?!
아세이 백현 유세이 실제 애기사진!
여긴아직 학교여 ㅠㅠ 우야면 좋노 찬열아 ㅠㅠㅠ 넌 교복입어
늘 백현이와 떨어지는건 쉽지 않았다.
교무실에 데려다주고 교무실 문을 잡으면 뒤에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아빠...한다
"오늘만 선생님들이랑 있으면 내일 토끼보러가잖아~"
"그래두우..."
"아빠가 나중에 빠빠 먹을때 데릴러 올께요~"
"네.."
잔뜩 기죽은 목소리로 깨알같이 대답을 하고 나면 항상 백현이가 안쓰럽다.
교실로 돌아오는 내내 백현이가 생각나고 혹시 교무실에서 시끄럽게 떠드는거 아닌가 싶어서
조마조마하고, 평소 조잘조잘 말많은 백현이가 선생님들 업무를 방해하는거 아닐까 조바심도 나지만
아직까진 그런 일이 없기때문에 안심이다
"수업시작한다 다들 자리에 앉아"
*
4교시 종이 치기 3분전. 책상 밑으로보면 다 다리 한쪽씩 나와있지만 나는 다소곳 넣어뒀다.
어차피 백현이와 함께 손을 잡고 가면 자동스레 앞자리 양보를 해주기 때문에.
종이 치면 애들이 쌩 하고 지나가는데 그 중 종인과 경수가 아웅다웅 싸우며 뛰어간다.
나는 유유히 텅 빈 복도를 걸어 교무실로 가면
"아빠!"
이미 마중나와있는 백현이가 교무실 앞에서 두손을 휘휘 저으며 생긋 웃는다
우리 백현이 배고팠지? 하고 물으니 괜찮아! 라며 내 손을 잡는다
"오늘 안떠들었지?"
"응! 나 완전 조용했어! 선쌩님이 나 이거도 줬다~"
손등을 내밀어 내 눈앞으로 가져다 댄다
유심히 살펴보니 참잘했어요 도장이 손등에 쾅 찍혀있는데 그 작은 손등에 참잘했어요 도장이 왜이리 커보이는지
그만큼 백현이가 조용한것같아 자랑스럽고 대견하기까지 했다
"안녕 백현아~"
"안녕하시세요~"
급식실로 들어서면 한 여학생이 백현이한테 말을 인사를 건내자 허리 숙여 배꼽인사를 한다
아마 이 학교에서 백현이가 나보다 발이 넓은가보다 나도 모르는 여학생이랑 인사도 하고 부럽다 백현아
"오늘 밥 뭔가요?"
"아빠가 올려줄까?"
"응응!"
나는 무릎굽혀 앉아서 백현이의 허리를 달랑 들어 목위로 태우면 내 머리를 꽉 잡고 요리조리 고개를 돌려가며
살펴본다 그럼 저~기 앞에서 밥을 받고있는 종인이가
"고기 더주세요!"
하는 소리에 백현이가 찬열의 목에서 내려와 내 손을 잡고 다시 줄을 선다
식판을 들고 밥을 다 받은 후 자리를 찾아보고 있을 동안 백현이는 내 교복바지를 꼬옥 잡고 가만히 기다린다
아 물론 백현이의 스마일 모양 숟가락을 들고.
"자 아빠 무릎에 앉으세요"
"조니니 삼촌이다!"
"안녕 백현아"
백현이가 내 무릎에 앉고 내가 백현이의 숟가락을 들자마자 백현이가 살짝 큰소리로 종인이라며 말하면
옆에 경수도 같이 나와 백현이 앞에 식판을 두고 앉는다.
"헐 야 경수야 들었냐!! 내이름 불렀어!!"
"시끄러 소리좀 낮춰"
"히히"
백현이가 숟가락을 잡고 밥을 조금 뜨고 입에 한가득 넣으면 나는 젓가락을 들고 김치를 찝어준다
그러면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우웅 거리는데
그때 경수가 고기 반찬을 집어주면서 아~
"백현아 그냥 아빠 옆에 앉을래?"
입안에 밥과 고기를 한가득 넣고 통통한 볼이 터질듯하게 우물우물 씹느라 대답도 못하고 고개만 끄덕끄덕거린다
나는 백현이를 조심히 들어 옆자리에 앉히면 한 손에는 스마일 숟가락을 들고 테이블에 매달려있다.
"너만 고기먹지말고 백현이도 고기주란 말야"
내가 닭갈비를 먹고 있으니 어느새 입안에 밥을 다 먹었는지 나를 멀뚱멀뚱 처다보고있는 백현이를
본 경수가 백현이입에 고기를 넣어주며 말했다.
"아빠 오늘 집에갈때 토끼한테 줄 까까사가면 안돼요?"
"토끼한테 까까주고싶어?"
"응! 토끼는 고기도 못먹고 풀만 먹잖아"
"토끼는 까까 먹으면 안돼요"
그래두우..하며 말끝을 흐리던 백현이가 입을 삐죽 내밀길에 내가 밥을 백현이의 숟가락으로 떠서 입에 넣어주니
삐져있으면서 입은 딱딱 벌린다.
"얘 누구에요?"
"이거?"
손가락으로 고등어조림을 가리키더니 누구냐고 나와 눈을 마주치는 백현이의 눈에 호기심이 가득차있다.
"이거..물속에서 사는 고등어야"
"고드너?"
"고등어!"
"고드너!"
"백현아 삼촌봐봐 고.등.어!"
"아하~ 고두너!"
종인이 자신을 보라며 백현이를 다급하게 부르고 고!등!어!하며 악센트 주어 백현이를 가르쳤지만
백현이는 고등어와 멀어지고있었다.
백현이는 이미 토막나서 죽어버린 고등어를 가까이서 보더니 손을 짤짤 흔들며
"안녕 고두너야~ 나는 배켜니야"
"..."
"고두너야,고두너야~"
고등어는 이미 죽었다고 말해주고 싶은데 백현이의 순수한 마음을 지켜주고 싶어서 가만히 백현이의
정수리만 처다보고있었다. 종인과 경수는 귀여워 죽을라 하고 입을 막아가며 꺽꺽웃어 넘어간다.
"아빠 고두너는 말을 할줄 모르나봐요"
"응..고등어가 물속에 산다고 말을 안해서 그럴거야"
"그럼 토끼는 물속에서 안사니까 말 할줄 알아?"
백현이의 동심이냐 나중에 알게될 사실에 충격을 주냐..
어차피 내일보게되고 내일되면 사실을 알게되겠지만 지금으로썬 백현이의 동심을 지켜주고싶어서
고개를 살짝 끄덕이니 백현이가 우와..다행이다! 하고 다시 밥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백현이의 동심을 위해서 종인이와 경수 그리고 나 셋은 백현의 친구 고두너는 손도 안대고 다 버렸지만
나름 배부르게 먹은 듯하다.
"백현아 코코낸내 할래?"
그나마 조용한 음악실로 포대기를 가지고 백현이와 함께 들어왔다 .
점심시간에 교실과 운동장은 시끄럽기 그지없어서 백현이의 달콤한 낮잠을 방해하기 때문에.
"응! 나 안아주어요!"
"안아주어요가 아니라 안아주세요~ 해야지"
"앙아주세요~"
백현이가 손을 위로 올려 쭉 뻗으면 내가 겨드랑이에 손을 넣고 안아 들어올리면
백현이는 어깨에 기대서 잠을 청하다가 불편한지 다시 깨서 찡얼거린다.
"백현아 불편해?"
"으응.."
"업어줄께 잠깐만 서있어봐"
서있는게 힘든지 비틀거리던 백현이가 눈을 살살 비빈다
나는 백현이에게 등을 돌려서 업혀~ 하면 3초도 안돼서 폭삭 기대 업히면 엉덩이를 받쳐올려 자리를 잡아주고
피아노 위에 포대기를 풀어 백현이와 등 전체를 감싸 꽁꽁 맨다.
포대기를 하고 잘 나이는 아닌데 부모님을 너무 어린나이에 보내 또래아이들보다 사랑을 담뿍 받지 못해
또래보다 유난히 더 아기같았다.
"어린송아지가 부뚜막에 앉아 울고있어요~"
"..."
"백현아 송아지가 뭐라고해요 그럼?"
"엄...마아...으응.."
잠에 잔뜩취해 대답도 똑바로 못하는 백현이가 얼굴을 더 내등에 파고들었다.
손을 뒤로해서 엉덩이를 받히면서 음악실을 두어바퀴 돌고나면 내 귀에는 백현이의 색색거리는 숨소리가 들리면
나는 그제서야 책상에서 의자를 빼서 앉아 허리의 통증을 푼다.
"안쓰러워서 어떡하냐 우리백현이"
나랑 백현이는 서로 의지해가며 남은 앞을 살아가야할텐데 백현이가 견딜 수있을까.
아직도 머리속에 생생한 제 엄마인 누나의 이야기를 꺼내지않는 백현이를 보면 참 대견스럽고 철들었지만
한편으론 안타까운 마음이 한곳에 자리잡고 있다.
"좋은꿈 꿔 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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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흉ㅋㅋㅋㅋ고두너 ㅠㅠ여러분 이제 모두다같이 고두너 ㅠㅠㅠ
공부해야하는데 저는 또 찬백을 핥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