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괜찮아?"
"저 육잘또 새끼.."
"나 괜찮은거 보고 싶으면 사라져주면 안될까?"
저 육새끼가 왜 내 눈 앞에 있는지 모르겠다.
스케줄 많다고 자랑을 하더니 알고보니 없는거 아냐???
"오늘 시험이라서 스케줄 빼고 왔지."
"너 시험 안봐도 되니까 제발 사라져주라."
"야 말해봐, 너 스케줄 없는거지?"
"왜 나를 인기 없는 가수를 만드는거지? 나 이래봐도 비투비야!!"
"너 말고 창섭오빠나 데리고 와."
"너 자꾸 그러면 현식이형한테 이른다."
"참 치사하게도 구시네요."
본인 말대로 그 유명한 가수 비투비니까 스케줄이 많을테지만 왜이리 자주 보는 느낌이 드는거지...
또 내가 창섭오빠 좋아하는걸 알고 우리 오빠인 현식오빠한테 이른다고 하는데
그러면 너가 큰 코 다쳐요....
"야 임##"
"왜 뭐."
"삐쳤냐??"
"??? 내가 왜?"
"왜 뚱하게 있냐?? 현식이형한테 말한다해서 그래??"
"왜 나를 그런 삐쟁이로 만들어버리는거지??"
"너 삐쟁이잖아"
"그러지마라, 진짜 삐질 수 있다."
"치.."
"삐쳤다.."
가영이까지 그러는 모습이 괜히 삐친 모습을 보여줬는데 당황하는 애들의 모습에 난 괜히 장난치고 싶다.
역시 나 임##은 전생에 장난꾸러기였을 수도??
"시험 시작하겠습니다."
시험 시작한다는 말에 우울한 마음으로 자리에 앉아 시험을 보았는데...
하나도 모르겠다.
왜 공부한게 하나도 안나온 것이지....?
망했다...ㅎㅎㅎ
*
"너네 시험 잘쳤냐??나 하나도 모르겠던데?"
"나한테 뭘물어ㅎ"
"쿨럭... 나한테 묻지마라. 마음 아프다."
"망한 김에 우리 이따가 술 콜???"
"나 이따가 약속~"
"헐?? 무슨 약속?!?!!"
"썸남 만나러 가는거겠지.."
완전 망쳐버린 시험에 나는 책상에 엎드려 누워있었는데 술먹자는 성재의 말에
약속 있다는 가영이의 모습을 보면 며칠 전에 이야기한 썸남을 만나러 가는게 뻔할 것이다.
"오 역시 우리 ##이야~"
"썸남?! 문가영 너 썸남있어? 임## 너는 왜 말안하는데?!"
"나 저번에 분명 말했다..."
"맞아... 나도 몇번이고 이야기 했었다.."
"그리고 가영이가 썸남있는데 왜 너가 난리야.. 가영이 좋아해??"
"내가 쟤 왜 좋아해?! 커플되면 우리랑 안놓아주니까 그런거 아냐!! 우리 ##이가 또 학교에서 외톨이처럼 되면 어떻게해!!"
"아주 지랄하고 자빠졌네요.."
"외톨이는 무슨.. 무튼 나 가볼게!!"
띠링 울리는 핸드폰을 보며 나가는 가영이를 보며 나는 잘가라는 손짓과 함께 엎드려있던 상체를 일으켰고
옆에 앉아있던 성재는 그런 나를 보더니 어깨동무를 한다.
무거워죽겠는데 내가 키 작다고 또 저러는거겠지..
"안되겠다, 임## 너 오늘 나랑 술마셔."
"내가 왜?"
"이 오빠가 창섭이형 불러본다."
"....좋아!"
다들 오랜만이에요!!
드디어 두번째화가 올라갑니다.
임##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기는 했지만 중간중간에 삼각...이 있을 수 있을 예정입니다.ㅋㅋㅋ
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