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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카디백도] 순정소설 <5> | 인스티즈

 

 

오랜만에 등교길에 나 혼자였다. 백현이가 오늘은 나랑 가주지 못한다고 해서 슬펐다. 나 혼자 삐쳐있는 걸 백현이가 얼른 알아줬으면 좋겠다. 힘없는 발걸음을 옮기며 집까지 걸어가는 중이었다. 버스를 타도 됐지만 괜히 걷고 싶었다. 잡생각에 빠져 계속 걷다 보니 어느덧 학교에서 멀리 떨어져 인적이 드문 골목길이었다. 길을 잘못 돌아선 것 같아 방향을 틀었는데, 저만치에서 우리 학교 교복의 한 남학생이 벽쪽으로 몸을 틀고 바짝 붙어있었다. 노상방뇨를 하나? 그쪽으로 걸어가는 참에 얼굴을 봤다. 낯이 익었다. 눈을 가늘게 뜨고 다시 옆 모습을 확인하는데 아는 얼굴이었다. 동아리 후배 종인이었다.

 

 

 

 

순정소설

w. 아우디

 

 

 

 


여기 사나? 인사를 해볼까, 말까 해볼까 말까 고민을 몇 차례 하다 별로 반가워하는 눈치가 아니라서 그냥 지나쳤다. 집쪽으로 가는 인도를 따라 옆에 있는 건물도 쳐다보면서 천천히 행보했다. 자꾸 내 시야에 누군가 잡히는 것 같아서 뒤를 돌자 종인이 제 몸집보다 작은 가로수 뒤에 숨었다. 나는 나쁜 생각에 빠지게 됐다. 설마 쟤가 선배라고 부르라고 해서 날 미행을 하는 건 아닐까? 해코지를 하려고? 그때 인사 안 하고 씩 웃은 것도 마음에 걸렸다. 에이, 아니겠지. 나는 발걸음을 빨리 재촉했다. 내가 발걸음을 빨리할 수록 뒤에서도 저벅저벅 소리의 빈도가 잦아졌다.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다. 난 살면서 맞을 짓을 안 했기 때문에 엄마한테 회초리 맞은 거 빼고는 맞아본 적이 없다. 발에 식은땀이 차고 이 상황에서 난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했다.
 
첫 번째 방법은 냅다 뛰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일회적인 해결책이 될 뿐 내일이 되면 종인이를 피해다녀야 한다는 단점이 생긴다. 두 번쨰 방법은 내가 먼저 다가가서 말로 푸는 것이다. 이 방법은 궁극적인 해결책이 되지만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끌려가서 맞을 수도 있다. 전자든 후자든 맞는다는 생각이 드니 차라리 후자가 낫다고 판단했다. 단단히 마음을 먹고 걸음을 멈춰세웠다. 몸을 돌려 방금 종인이 몸을 숨긴 귀퉁이로 다가갔다. 내가 야, 하고 부르자 종인이가 화들짝 놀랐다.
 
"어.... 형."
"내가 잘못했어. 선배라고 안 불러도 돼."
"네?"
"선배라고 안 불러도 된다고. 그니까 따라오지 마. 너 정말 무서운 애구나."
 
이제 진짜 맞겠다, 무서움에 나도 모르게 울먹거렸다. 백현이한테 전화해서 이르고 싶었다.
 
"형이 뭔가 오해를 하시는 거 같은데.."
"오해는 무슨 오해야. 너 담배도 피고 친구들도 다 무섭잖아."
"그 담배는 제가 핀 게 아닌데.. 저 절대 형 쫓아온 거 아니에요."
"그럼 뭐야?"
"저도 이쪽에 갈 일이 생겨서, 하하. 여기 있던 건 숨은 게 아니라 쉬어가는 참이었어요."
"진짜? 나무 뒤엔 왜 숨었어?"
"아... 그건.. 가로수가 너무 아름다워서 기대고 싶었어요."
"뭐야! 괜히 나 혼자만 이상한 생각했어."
 
한 시름 놓였다. 종인이가 말하는 걸 보니 날 때릴 의향은 없는 것 같았다. 나는 종인이에게 앞으로 인사하자고, 잘 가라는 인사를 하고 난 내 원래 경로를 따라 집에 무사히 도착했다. 길을 돌아와서 그런지 시간이 꽤 지나있었다. 학원을 가는 날이 아니어서 우울했다. 지금도 백현이가 보고 싶다. 벽에 달린 시계를 쳐다보며 백현이의 문자를 목이 빠지게 기다렸지만 문자가 오지 않았다. 난 완전 심통이 났다. 휴대폰을 꺼버리고 침대에 누워서 잠을 청했다. 엄마와 아빠는 맞벌이 부부셨기 때문에 밤 늦게야 들어오신다.
 
쾅쾅.
 
현관문을 두드리는 시끄러운 소리에 눈을 떴을 땐 여덟 시였다. 큰 하품을 하고 이불을 걷어냈다. 현관문의 렌즈로 밖을 보는데 아무도 없었다. 난 다시 침대 속으로 들어가서 웅크렸다. 그때 다시 노크 소리가 들렸다. 이번에도 밖에 아무도 없었다. 간담이 서늘해졌다. 도시 괴담이 무성한 요즘, 괴한이 날 죽이려고 밖에서 대기하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문을 열기 전에 부엌에서 식칼을 하나 들고 나왔다. 엄마가 김치 썰 때 애용하는 아주 날이 날카로운 식칼이었다. 안전고리를 끼우고, 문을 열어 밖을 살짝 봤다. 시야가 좁아 보이는 게 없었다. 나는 문 틈새로 칼을 천천히 내밀었다.
 
"거기 누구야. 안 가면 신고한다."
 
내가 생각해도 되게 낮고 되게 멋있는 목소리였다. 그때 누군가 불쑥 얼굴을 내밀었다. 백현이었다. 나는 한 손에 식칼을 들고 허겁지겁 안전고리를 빼서 문을 열었다. 백현이 두 손으로 촛불이 꽂혀진 생크림 케이크를 들고 있었다. 아무 말도 못하고 입을 벌리고 있는데 백현이가 노래를 불러줬다. 웬만한 가수 저리 가라 할 정도의 감미로움이었다. 선곡은 듣고 싶은 세레나데 1위에 빛나는 이적 아저씨의 다행이다였다. 백현이가 마지막 소절을 하고, 난 좋아서 죽을 뻔 했다.
 
"그대라는 아름다운 세상이 여기 있어줘서.."

"어떡해?"
"뭐가?"
"너무 좋아. 백현이."
 
촛불을 후, 불고 백현이의 볼에 뽀뽀했다. 식칼을 쥐고 입맞추는 모습이 남들 눈엔 으시시하게 보였을지도 모르겠지만 아파트 복도에는 나와 백현이밖에 없었다. 이런 줄도 모르고 백현이를 미워하다니 나는 나쁜 사람이다. 근데 오늘이 무슨 날이지? 난 일단 백현이에게 들어오라고 했다. 케이크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우리 둘은 소파에 앉았다.
 
"근데.. 오늘 무슨 날이야?"
"오늘? 화이트 데이."
 
기념일을 잊었을까봐 걱정했는데 화이트 데이라니 다행이었다. 나는 다시 싱글벙글해서 앞에 놓여진 케이크의 생크림을 백현이의 콧잔등에 묻혔다. 백현이도 질세라 생크림을 한 움큼 집어서 내 볼에 발랐다. 난 손가락으로 생크림을 훔쳐냈다. 생크림이 묻은 검지손가락을 쪽쪽 빨자 백현이가 정색했다.
 
"왜?"
"나도 남자야."
"나도 남잔데.."
 
백현이가 왜 갑자기 자긴 남자라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난 케이크를 들고 냉장고에 넣으러 갔다. 아직 남아있는 생크림 때문에 달콤한 냄새가 진동을 했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 다시 거실로 왔을 때 백현이가 무릎을 두드리며 여기 앉으라고 했다. 난 그 위에 앉아 리모컨으로 티비를 켰다. 위성 방송을 틀자 신작 액션 영화가 방영하고 있었다. 백현이가 내 등을 끌어안고 앞쪽으로 손을 뻗어 내 배를 꼬집었다.
 
"아야."
"경수 뱃살 있네?"
"이거 그냥 피부야. 뱃살 아냐."
"에이, 뱃살인데 이거."
"아니야.. 그래서 나 싫어? 못난이야?"
"우리 경수한테 못난이라고 누가 그래?"
 
역시 백현이는 나만 아는 바보다. 백현이의 손을 잡고 다리를 흔들거리면서 티비를 봤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신에 신나서 다리를 더 세차게 움직일 때마다 백현이가 날 꽉 끌어안으면서 미치겠다 경수야, 나도 남자라니까, 라고 했다. 역시 남자라면 액션 영화지. 백현이도 영화가 아주 마음에 드는 모양이었다. 난 백현이가 다리를 저려할까봐 무릎 위에서 내려와 쇼파에 앉았다. 쇼파도 푹신푹신하니 좋았다. 백현이 옆이라면 가시 방석에 앉아도 좋을 것 같다. 점점 졸려온다는 게 문제였다. 아까 분명히 잤는데도, 긴장감 넘치는 영화인데도 눈이 점점 감기더니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땐 얇은 담요 한 장이 내게 덮여있었다.
 
 
 
 
 
 
 
 
 
친구들이 말뚝 박기를 하는 걸 구경하면서 배가 아프도록 웃고 있던 평화로운 금요일 점심시간이었다. 금요일은 행복한 날이다. 내일이 토요일이고 주말엔 백현이랑 도서관도 갈 수 있고 영화관도 갈 수 있고 아무데나 다 갈 수 있다. 오랜만에 찾아온 찬열이가 중대 사항이 있다면서 교실 밖으로 날 불렀다. 나는 또 찬열이가 내게 무슨 소리를 하려나, 기대하면서 나갔다. 예상대로 동아리에 관한 얘기였다.
 
"야. 오늘 동아리 애들 다 모이면 그거 한다고 해. 마니또."
"마니또? 그걸 왜 해?"
"선후배 친목 모르냐? 다른 동아리 애들은 다 한다더라. 대신 뽑을 때 혜리 이름 쓴 종이는 꽁쳐뒀다가 나한테 줘. 그리고 혜리는 맨 마지막에 뽑게 해서 내 이름 적힌 종이만 슬쩍. 오케이?"
"그냥 너가 번호 달라고 해서 접근하는 게 낫지 않을까.."
"야. 그런 일방적인 추파는 여자를 꼬시기에 적합하지가 않아요. 내 말대로 해, 그냥. 그리고 왜 오티 안 가냐? 작년엔 누나들이랑 잘만 갔잖아."
"돈 걷기 귀찮아서.."
"미쳤네. 무조건 가. 무, 조, 건."
 
찬열이에겐 다른 꿍꿍이가 있었다. 나는 마치 찬열이의 조종에 따라 움직이는 힘없는 동아리 부장이 된 것 같았다. 그래도 찬열이의 사심이 들었다는 것 빼고는 좋은 취지였기 때문에 찬열이의 말대로 하기로 했다. 육 교시엔 열심히 종이를 찢어서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적었다. 후배들은 남자애들 여섯 명에 여자애들 네 명이어서 성비가 맞지 않았지만, 그런 건 찬열이만 신경 쓰일 일이다. 남녀 짝을 지으려고 하는 건 아니었다.
 
동아리 부장이 맨 처음으로 등장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조금 늦게 동아리실에 들어갔다. 1학년 남자애들이 바닥에 앉아서 휴대폰으로 노래를 틀고 시끄럽게 굴고 있었다. 특히 음악에 맞춰 헤드뱅잉을 하고 있는 태민이는 통제 불능이었다. 세훈이란 애는 웬 조각칼을 가져와서 동아리실 바닥에 무언갈 새기고 있었다. 정신 이상자인 줄 알았다. 무기력한 2학년 애들은 1학년이 뭔지 인생이 뭔지, 하는 표정으로 거울에 비친 자신을 멍하니 쳐다봤다. 동아리실은 사방이 거울이었다. 찬열이만 아주 도도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봐주었다.
 
"애들아 조용!"
 
모든 아이들이 날 순한 양의 눈빛으로 바라보긴 커녕 쟤 뭐야, 하는 눈빛으로 눈을 치켜뜨고 날 쳐다봤다. 나는 부장이니까 쫄면 안 된다. 나는 우리가 아직 춤 선곡을 안 했으니 이번 주는 아주아주 재밌는 마니또 게임을 할 거라고 했다. 귀찮아서 대답도 안 하고 있는 2학년 애들과 달리 1학년 애들은 아유를 퍼부으며 그게 뭐냐고 난리를 쳤다. 나는 세훈이 '들어오자마자 웬 븅신 같은 게임을 하냐', 라고 말하는 것을 똑똑히 들었다. 상처였지만 그래도 이미 뱉은 거 이대로 밀고 나가기로 했다.
 
"애들아 그런 게 아니야.. 이거 해서 선후배간의 친목을 돈독히 할 거야. 마니또 어떻게 하는지 알지? 건성으로 하면 선배가 혼낼 거야. 2학년부터 종이 뽑자~"
 
애들이 안 집어가서 내가 뿌리다시피 하고 1학년 애들에게 갔다. 태민이가 아주 비장하게 종이를 뽑고 나머지 애들도 마찬가지였다. 싫은 내색은 다 했으면서 귀여운 녀석들. 찬열이의 말대로 일부러 혜리에겐 늦게 종이를 줬다. 조작된 운명인 줄도 모르고 찬열이에게 빠져들 후배를 생각하니 불쌍했다. 나는 병진이란 후배를 뽑았다. 어깨가 넓어서 내 옆에 서면 내가 아주 위축될 것 같은 꺼림칙한 후배였다. 아이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적어 다시 그 종이를 나에게 내라고 했다. 한편으로 날 뽑은 건 누굴까? 생각하면서, 오티에 관한 얘기를 시작했다.
 
"이제 다 뽑았지? 그게 너희 마니또다?"
"네."
"이게 진짜 중요한 건데, 다음 주까지 오천원 가져와야 돼. 돈 모아서 오티 할 거야."
"올!!"
 
애들이 단체로 환호성을 지르면서 내 귀를 아프게 했다. 다시 동물원이 돼버린 동아리실을 빙 둘러보며 한숨을 쉬었다. 그 와중에도 종인이는 계속 나를 쳐다봤다. 아직도 나한테 앙심이 있나? 내가 눈을 맞추자 성급히 고개를 돌리는 종인이었다.
 
 
 
 
 
 
 
 
 
 
 「항상 지켜보고 있어요 ^^ 많이 먹어요」
 
내 마니또의 쪽지는 스토커스러웠다. 오늘이 수요일이었는데, 삼 일째 마니또가 고가의 선물을 내 사물함에 넣어두면서 이게 대체 누굴까 궁금증이 증폭됐다. 첫째날은 내가 스티치를 좋아하는 건-심지어 이건 백현이도 몰랐다-어떻게 알았는지, 휴대폰 기종은 어떻게 알았는지 스티치 폰케이스를 갖다놓고 둘째날은 스티치 양말을 열 켤레나 갖다놓고 오늘은 백화점에서만 팔 법한 수제 쿠키 세트를 넣어놓았다. 물론 이런 호의가 고마운 건 사실이었다. 누군가 털어놓을 사람이 필요해서 나는 찬열이네 반에 찾아갔다.
 
"너 혜리가 선물 뭐 줬어?"
"휴대폰 고리. 이거 봐라, 졸라 귀엽지."
"음.. 저렴해보여."
"뒤진다?"
"나 마니또가 이상해. 선물을 너무 과하게 줘. 누군지 너무 궁금한데 이름 모아둔 통 뒤져볼까봐.. 아님 이틀만 참을까?"
"뭘 참냐. 그냥 열어. 어차피 아무도 몰라."
 
그래. 찬열이의 말대로 내가 그 종이를 몰래 본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는 건 아니니까. 나는 반으로 곧장 달려가서 사물함 구석에 있던 통을 꺼냈다. 꾸깃한 종이들을 하나하나 펼쳐서 내 이름이 있는 종이를 찾아내고, 떨리는 마음으로 뒤집었다. 거기엔 오세훈이라고 적혀있었다. 예상치 못했던 이름이었다. 이상한 후배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도 날 감동시키다니, 난 내가 규칙을 어긴 것도 까맣게 잊고 세훈이에게 문자를 보냈다.
 
「세훈아 경수선배야!! 학교끝나고선배가밥사줄게」
「?」
「다 알고 있어 너만 혼자나와야해!학교앞 스파게티집으로 와^^」
「ㅇㅋㅋ」
 
답하는 게 좀 싸가지 없긴 했지만, 원래 표현을 못하는 앤가 보다.
 
 
 
 
 
 
 
 
 
백현이에게 사정을 말하고 먼저 보냈다. 그런 좋은 후배가 있느냐며, 우리 경수는 누구에게나 사랑 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아닌데, 나는 백현이한테만 사랑 받을 건데. 식당에 들어가서 혼자 포크를 세팅하고 물도 따르고 있을 때 세훈이가 나타났다.
 
"갑자기 밥은 왜 사줘요?"
"부장으로써 이러는 거 안 되는 거 알지만.. 마니또가 누군지 너무 궁금해서 종이를 열어봤거든."
"아.. 예?"
"선물 짱 고마워. 나 스티치 좋아하는 거 어떻게 알았어?"
"그건 김종..이 아니고, 그게요. 제가 그냥 어쩌다가 산 건데 좋아했구나."
"우와.. 이거 봐. 나 여기에 케이스 끼웠어."
 
세훈이가 뿌듯한 표정을 지어주길 바랐는데 날 거들떠도 안 보고 메뉴판을 보면서 선배는 크림 먹고 나는 토마토 소스를 먹겠다고 했다. 말하지도 않았는데 메뉴를 정해줘서 참 고마웠다.
 
"학교는 재밌어?"
"그냥요. 근데 선배는 남자가 남자 좋아하는 거 어떻게 생각해요?"
 
헉. 나는 세훈이의 뜬금없는 질문에 괜히 마음이 찔렸다. 백현이랑 나랑 사귀는 걸 알고 있는 사람은 백현이랑 나뿐이다.
 
"당연히 그럴 수도 있지."
"선배. 좋아해요."
"..응?"
"이럼 어떨 거 같아요?"
"근데 왜 물어보는 거야?"
"그냥. 할 말 없어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대화에 나는 연신 물만 마시면서 아, 덥다를 연발했다. 누가 저번에 백현이랑 몰래 뽀뽀하는 걸 봐서 소문이 퍼진 건가? 그럼 백현이 안 되는데. 백현이 전교 회장인데.. 스파게티가 나오고 세훈이는 라면 먹듯이 그걸 후루룩후루룩 흡입했다. '내 것도 먹을래?' 하자 거절도 안 하고 그것마저 걸신 들린 듯이 먹었다. 그런 세훈이의 시선을 뺏아간 건 저녁 때가 돼서 들어선 우리 학교 선생님들 무리였다. 세훈이는 잘 걸렸다, 하며 그쪽을 계속 주시했다.
 
"내가 재밌는 거 보여줄게요."
"뭔데?"
 
세훈이가 재밌는 걸 보여준다며 선생님들이 있는 테이블로 걸어갔다. 그리고 다짜고짜 그 앞에 무릎을 꿇더니 외쳤다.
 
"루한 쌤. 쌤이 아무리 트랜스!! 제엔더!!! 여도 저는 선생님을 사랑해요. 나중엔 꼭 제 마음 받아주세요."
 
식당 안에 있던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사태를 벌여놓은 세훈은 뒤도 안 돌아보고 나갔고, 나 혼자만 남겨져 계산을 해야 했다.
 
 
 
       

 

***

독자님들 남은 연휴 재밌게 보내BoA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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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됴리퐁 스폰지밥 말레이시아준수 뭐라카디 파리채 비둘기 펄럭펄럭 됴아됴아
됴양 초코빵 이불익이니 민트열 도블 종인이쭈쭈 감동그자체도경수 바나나우유 치즈 1118
낑깡 겨드랑이 똥주 빵 링세 감탄 타니 붉음이 승쨩 푸헹 여수방바닥 겨울 망고 암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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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행쇼예요ㅋㅋㅋㅋㅋㅋ아세훈익ㅋㅋㅋㅋㅋㅋ아너무기여워요ㅋㅋㅋ메인코도정말재밋게봣는데ㅋㅋㅋ순정소설도진짜대박ㅠㅠㅠ맨날엄마미소지으면서봐요ㅠㅠㅠㅠ작가님도남은연휴즐겁게보내세요!
12년 전
독자1
ㅠㅠㅠㅠㅠㅠㅠㅠ이번편도너무재밌어요!!!!!좋은글감사합니담♥
12년 전
독자2
뽀리에요! 순정소설 보이자마자 달려왔어욬ㅋㅋㅋㅋㅋ 아 제가 다 설레네요 ㅠㅠㅠ 재밌어요 ㅋㅋㅋㄲㄱ다음편 기다릴게요~
12년 전
독자2
됴짜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아 경수 바보같은데 또그게 너무 귀엽네요 ㅎㅎㅎㅎㅎㅎㅎ 종인이두 수줍어하는게 귀엽고ㅎㅎ 백도도 좋고 카디도 좋으면 이거 어떻게 해야하는거죠 ㅠㅠㅠㅠㅠㅠ 이번편도 너무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12년 전
독자3
저 클루에요ㅎㅎ 아백도넘달달해요ㅎㅎ 종인이가선물준거가튼데ㅋㅋ귀여운짜식ㅋㅋ 담편도기대할게요ㅎㅎ
12년 전
독자3
나그랑이에요! 종인이가 말도 안되는 거짓말 하는데도 그대로 다 믿는 경수가 너무 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귀엽다ㅠㅠㅠㅠ 그리고 세훈이는 정말.. 도라이가 따로없네요..☆ 그래도 세훈아 사랑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 이렇게 재밌을 수 있나요??? 네??? ㅠㅠㅠㅠㅠㅠ 너무 잘 봤어요 사랑해요 아우디님!
12년 전
독자4
새참이에요.. 아나 잠깐만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훈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뎻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어떡해요 아우디님..카디볼랫는데 세루가더좋다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루꼭이어주세훈... 아 .. 세훈이한테홀릭할거가탕.. ㅋㅋ 카디도 귀여워염ㅋㅋㅋㅋㅋㅋㅋ미행하는종인잌ㅋㅋㅋㅋㅋㅋㅋ아 다음편도기대기대~.~
12년 전
독자5
파리채에요!!!진짜 세훈아 너 제대로 루한한테 복수하는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경수랑 종인이는 진짜 순수하네요ㅠㅠㅠㅠㅠㅠ카디는 언제쯤 이어질 수 있을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
12년 전
독자6
망고에요!!!! ㅋㅋㅋㅋㄱㅋㅋㅋㅋ아세훈이왜이래욬ㄱ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터지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세루그러케좋아하는건아니었는더ㅋㅋㅋㄱㅋ이거보고 관심이쏟아지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순정소설에서의 애들성격맘에들고좋아요ㄱㅋㄱㅋㅋㅋ772같지만..... 아우디님 어서카디를이어주세요ㅠ0ㅠ조닌이너무불쌍해ㅠㅠㅠㅠㅡ뉴ㅠㅜㅠㅠㅠㅡ바보같은데불쌍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ㅇㅏ얼른다음편도보고싶어요ㅠㅠㅠㅠ 아우디님 즐추보내셨나요!!!!전 몸무게가풍성한한가위였어요^^! ㅎㅎㅎㅎㅎㅎㅎ다음편에서 봬요!!♥♥
12년 전
독자7
ㅋㅋㅋㅋㅋㅋㅋㅋ백도 왜저리 귀여워요? 정말정말 둘이 행복해 보여서 좋아요 ㅠㅠㅠㅠ 근데 도경수 왜저리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현이도 영화가 아주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이거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너무 순수하다 독백도 그렇고 하는 대사도 그렇고 아주 내 아들이었으면 좋겠어요!ㅋㅋㅋㅋ 그나저나 종인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가의 선물ㅋㅋㅋㅋㅋㅋㅋㅋ 어울리지 않게 가로수가 아름다웠다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물 하나하나가 다들 너무 순수해서 저까지 정화되는 기분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세훈이도 오늘 역시 너무 웃기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순정소설 너무 좋아요 ㅠㅠ 제목 그 자체로 순정소설임 ㅠㅠㅠㅠㅠ 아 아무튼 재밌게 봤어요 ㅠㅠㅠㅠㅠㅠㅠ 다음화 기대할게요 ㅠㅠㅠ!!!
12년 전
독자8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정말 세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 본체만체 안하고 스파게티 막 시키는 건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경수 <말하지도 않았는데 메뉴를 정해줘서 참 고마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아우디님 너무 웃겨요 아이고 내 배야 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7
세훈잌ㅋㅋㅋ또 루한쌤한테 저런짓을..!! 꼭그거같아요 초딩때 좋아하는애 있으면 괴롭히는겈ㅋㅋㅋ귀여워죽겠네! 그리고ㅡ종인이의 사랑의 행방은 어디로..! 빨리 경수선배가 종인이의 마음을알아줬으면 좋겠네요!!
12년 전
독자8
ㄱㅋㄱㅋ 감탄입니다! 아우ㅢ님 오랜만이죠ㅠㅠ 시험기간이라ㅠㅠ 오늘 5편다 정독했습니다ㅠㅠㅠ 왜이렇게 웃겨욬ㅋㅋㅋㅋ제가 세루별로안좋아하는데 세뤀ㅋㅋㅋㅋㅋㅋ오센ㅋㅋㅋㅋㅋㅋㅋㅋ왜이렇게 귀여워욬ㅋㅋㅋㅋ종ㅇ인아 힘내..
12년 전
독자8
링세입니닷!!!!!!으아 백현이도 남자인뎈ㅋㅋㅋㅋ순수한 경수덕에 엄마미소가 흘러나왔네여 흐힛 종인이도 귀엽고ㅠㅠㅠㅠㅠ세훈이랑 루한이도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이번편도 너무 재미써요 완전 귀여운ㅠㅠㅠㅠㅠㅠ다음편기다릴게요 하트!!!!!!
12년 전
독자9
됴으디예요ㅋㅋㅋㅋ나도 남자야ㅋㅋㅋㅋㅋ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백현이시덤으로보면 진짜 웃기겟네욬ㅋㅋㅋㅋㅋㅋㅋ휘둘리면서정작 자기는 그걸몰랔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10
안녕하세요 로그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잉잉 이거보면 제 커플링 정체성에 커다란 혼란이..... 카디분자였는데 이건뭐 ㅠㅠㅠㅠㅠ 다좋음 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너무 귀엽게 잘쓰시는거 같아요 ㅎㅎㅎㅎ 수고하세용~~
12년 전
독자10
푸헹이에여ㅋㅋ아낰경수 너무 순수터져섴ㅋㅋㅋ귀여움옄ㅋㅋ진짜 때안묻은듯ㅋㅋ(((((경수)))))) 종인이돜ㅋㅋㅋ둘이 사구리게되면 오웈ㅋㅋㅋ순수커플ㅋㅋ세훈이는 진짴ㅋㅋ얌마무서운오뎨훈ㅋㅋㅋ잘봐쓰영!!
12년 전
독자11
ㅋㅋㅋㅋ말레이시아준수입니닼ㅋㅋㄱㅋ오세훈이저돌적인자싴ㅋㄱㅋ너무재미있어요ㅜㅜㅜㅜ잘보고가요ㅋㅋㄱㅋㄱ앜ㅋㅋ
12년 전
독자12
저 혹시 암호닉 지금 만들어도되나여...?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박찬열이빨로 해주thㅔ염!!!!!!!으아니....완전재밋어요 ㅠㅠㅠㅠ아완전이여움경수 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경수가 백현이도 남자야!!!!!!
12년 전
독자12
눈높이예영ㅠㅠ경수시점에서 글을 보면 왜이렇게 귀여운건가요ㅠㅠ솔직히 종인이 경수 미행할려던것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들켰네요!그나저나 백현이 화이트데이까지 챙길줄아는 남자였다니..ㅠㅠ다정다정 요번편도 너무 재밌게보고가용!담편도 기대할께요~
12년 전
독자13
백수입니다ㅠㅠㅠ경수너무귀여워요ㅠㅠㅠ백현이그런것도챙기고..부럽네요..쿸
12년 전
독자14
몽쉘입니닼ㅋㅋㅋㅋㅋ 아 진짜ㅜㅜㅜㅜㅜ 귀여워죽겠어요 경수ㅠㅜㅜㅜㅜㅜㅜㅜㅜ 너무좋다백현이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ㅜㅜ 나도남자야ㅠㅠㅠ그래남자야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 진짜 제눈앞에보이면 하얀 볼따구를 마구 꼬집어놨을거에옄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김종인도 만만치 않게 귀여우어여ㅜㅜㅜㅜㅜ. 마니또 선물 ㅋㅋㅋㅋㅋㅋㅋㅋ
세루도 됴타...하트

12년 전
독자16
ㅜㅜ저 내귀에모기에영
작가님 최고치고

12년 전
독자16
브이에요 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 어쩔꺼야 루한ㅋㅋㅋㅋㅋㅋ트레...ㄴ스....제젠엔더....ㅋㅋㅋㅋㅋ 여기서 빵 터쪘다능ㅎㅎㅎ 이번편도 굳이에요bbb
세루&카디&백도 행쇼 ~~!!!작가님 하트 뿅!

12년 전
독자16
드림카카오에요!! ㅎㅎ완전 달달터져요ㅠ 이런 엘티이급의 연재를하시면 작가님 정말 사랑합니다♥♥ 제사랑받으세요 /////아 경수너무 귀여워요ㅋㅋㅋ
12년 전
독자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스탕이에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신나게 웃고 가네요 ㅋㅋㅋ 원래 이르케 자음 많은거 싫어하는데 진짜 너무 웃겨서요 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가 세훈이한테 종이를 바꿔달라고 했나보네여ㅋㅋㅋㅋㅋ 그리고 그와중에 백도 두근거려요 ㅠㅠㅠ 백현이가 나도 남자야 하는데 도경수는 백현이 마음도 모르고 응 나도 남자야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라 귀요미 커플이네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도경수 어떻게 저 말에 속지 ㅋㅋㅋㅋㅋㅋ 딱 봐도 스토킹 하는거구만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경수 귀여워서 어떡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납치해가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작가님 진짜 애들 성격 잘 잡아놓은 것 같아요 ㅠㅠㅠㅠㅠ사랑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훈이는 걍 인듯요 ㅋㅋㅋㅋㅋ 근데 얘네도 커플인가요?? 세루?? 루한 진짜 어떡해ㅋㅋㅋㅋㅋ 세훈이가 미쳤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 트랜스!!!!!! 젠더!!!!!!!!!!!!! 라고 굳이 또 크게크게 해주는 세훈이에 마지막에 제대로 빵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 진짜 댓글 쓰는데도 웃음이 멈추지 않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는 종인이 마음을 언제쯤에나 알아줄까요.........ㅁ7ㅁ8 힘내라 종인아ㅋㅋㅋㅋㅋㅋ 근데 스티치 저도 좋아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 는 중요하지 않겠죠 아무튼 도경수 귀요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귀엽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려가고 싶다 ㅠㅠㅠㅠ 오늘도 잘 읽구 가여!!! 아 진짜 순정소설 대박!!!!!!!!
12년 전
독자17
둘기둘기 Be둘기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트렌스제엔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김종인 왜이렇게 안타까울까요....ㅠㅠㅠ 힘내요 종인아 ...눈물나게 안타까움...ㅠㅠㅠㅠ 경수씨눈... 남자인걸 어필하잖어.... ㅋㅋㅋㅋㅋㅋㅋㅋ카디든 백도든 씨눈 경수때매 여러가지로 힘든거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18
뭐라카디에욯ㅎㅎㅎㅎㅎ나오세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훈이랑 찬열이는 저런 기질다분한 캐릭터가 너무 어울리는거거같아눀ㅋㅋㅋㅋㅋㅋ종인이도무슨ㅋㅋㅋ가로수가 아름답댘ㅋㅋㅋㅋㅋㅋ육성으로 터졌어욯ㅎㅎㅎㅎ연휴 즐겁게 보내세용아우디님^^~
12년 전
독자18
으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오뎨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도 잘보고가요! 진짜재밌어요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18
ㅜㅜㅜㅜㅜㅜ경수 이바보 종인이는 어쩌나ㅜㅜㅜㅜㅜㅜ
그래 너도 남자지 경수야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맞다 저 1118이에욬ㅋㅋㅋㅋㅋㅋ너무 급해성...
세루가 얼른 행쇼햇으면 좋겟네용...세훈이 너무 귀여움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낑깡이에요 ㅋㅋㅋㅋㅋㅋ 모티라 웃는것도힘드네요 ㅋㅋㅋㅋㅋㅋ 오센 왤케웃겨욬ㅋㅋㅋㅋㅋ 정신이상자처럼보인다닠ㅋㅋㅋㅋㅋㅌㅋㅋ경수생각이 굉장히 귀엽고 재밌네요 ㅋㅋㅋ 종인이 어쩌면 좋나요 ㅠㅠㅠ 이렇게 경수의 오해는 더 깊어져만 가네요 ㅠㅠㅠ 세루 이어주세요 ㅠㅠㅠ 귀여워죽겠어요 ㅠㅠㅠ 작가님행쇼
12년 전
독자20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경수 말투 너무 웃곀ㅋㅋㅋㅌㅋㅋㅋㅋㅋ글고 캐릭터들이 하나하나 다 개그스러워요ㅠㅠㅠㅠ아이런 은근 개그스러운 거 너므 조으요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담편에서 또 봬요ㅠㅠㅠㅠ♥♥유니크에여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21
1회부터정주행하고왔어요! 아이번편너무웃겨요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가님글항상잘보고있고 암호닉뿡쁭이신청해요~

12년 전
독자22
미겠이에영
ㅋㅋㅋㅋㅋㅋㅋㅋ마지막 장면에서 빵 터졌네요ㅠㅠㅠㅠㅠㅠ 루하나...ㅜㅠㅜㅜㅜㅜㅠㅠ ㅋㅋㅋ세훈이 진짜 제대로 복수하네요ㅋㅋ 루한쌤이 얼릉 해명해야할터인디ㅋㅋㅋㅋㅋ 백도도 너무 귀여워여ㅠㅠㅠㅠ 배켠이 맘도 모르고 순진한 경수는 나도 남자야...ㅠㅠㅠㅠ 캬... 백현이가 고생이 많을 것 같네요...ㅋㅋ 카디... ㅋ... 종이나 너 스토킹하는거 겁나 티나 ㅋㅋㅋㅋㅋㅋ 순진한 경수는 또 속고...ㅋㅋㅋㅋㅋ 애꿎은 세훈이만 같이 밥먹고 그러네여 부럽게시리 ㅋㅋㅋㅋㅋ 내용이 너무 귀여으ㅓ여...ㅋㅋㅋ 담편도 기대할게요 ㅎㅎ

12년 전
독자23
역씨너무좋아옄ㅋㅋㅋ역시경수는너무귀엽네옄ㅋ활력소가되어주는소설이에욬ㅋ작가님다음편도기다릴게욯ㅎㅎ사랑해요♥
12년 전
독자24
으잌ㅋㅋㅋㅋ러팝이에옄ㅋㅋㅋㅋㅋ오세훈ㅋㅋㅋㅋㅋㅋㅋ겁내ㅋㅋㅋㅋㅋㅋㅋㅋ루한미가 얼마나 당황했을까ㅜㅜㅜ아근데 김종인ㅜㅜㅠ짝사랑ㅠㅠㅜ실질적인마니또는 너구나ㅜㅜㅜㅜ바보도경수 그것도모르고ㅜㅜㅜ아....나라도모르겠ㅅ구나..ㅋㅋㅋㅋㅋ작가님 아 너무재밋서여...뷰끄
12년 전
독자25
삼겹살이에요!! 아진짜 너무 좋아요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경수너무너무너무귀엽고 웃겨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구 오세훈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잌ㅋㅋㅋㅋ완전재밌음요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26
도토리묵이예영^♥^경수 의외로 눈치가...더럽게 없네옄ㅋㅋㅋ어흌ㅋㅋㅋ김종인 가로수가 아름답댘ㅋㅋㄱㄱ귀여워ㅋㅋㅋㅋㅋㅋ오센ㅋㅋㅋㅋㅋㅋ미친 젤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읔ㅋㅋㅋ
12년 전
독자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진짜재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웃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주행하고왔어요 너무재밌네요 암호닉 경사났네 신청할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아캐릭터너무잘잡으시네여 작가님짱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28
종인이쭈쭈에여 으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종인ㅜㅜ
왤케 기여워여ㅜㅜㅜㅜㅜ백도 진짜 풋풋..♡♥
ㅎr..그렇지만 카디가 현게죠ㅋㅋㅋㅋ하핳
카디행쇼^^...진도 팍팍부탁드려요~.~

12년 전
독자28
암내임다ㅠㅠ 아경수뭘먹고저렇게긔여운거지ㅋㅋㅋㅋㅋㅋㅋ세훈이 답장보고 는없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우리772ㅜㅠㅠㅠㅠ 근데 종인이가준거같은데 왜세훈이지..궁금궁긐ㅋㅋㅋㅋ담편기대할게유~
12년 전
독자29
삼각김밥입니다오허ㅎ재밌떠뇬!!!!
12년 전
독자30
노랑이에요!! 아 ㅠㅠㅠ 종인이 미행 너무 어설퍼서 걸렷네요 ㅠㅠ 근데 정말 말도안대눈 핑계를 믿는 경수도 ㅋㅋㅋㅋㅋ 너무 순수해여 ㅠㅠ 아.. 카디행쇼해야대는데 백도도 너무 달달해서 좋아요..경수 동아리회장인데 ㅠㅠ무시당해서어떡해요... 마니또도 종인인데 ㅠㅠ카디눈 꼬여만가지만 재밋어요!! 아우디님도 즐거운 추석연휴 마저보내세요!!
12년 전
독자31
정말재밌어요작가님ㅠㅠㅠㅠㅠ정주행했어요 짱짱 다음편도 기다릴께요ㅎㅎㅎ
12년 전
독자32
저 컴퓨터에요! 이제서야 봤네요ㅠㅠ 슬슬 경수랑 종인이가 더 가까워지길 바래요ㅠㅠㅠㅠㅠㅠ!!!!!!!!ㅎㅎㅎㅎㅎㅎ
12년 전
독자33
정주행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경수말투 왤케 씹덕이에요ㅠㅠㅠㅠ진짜 도경수저렇게말할것같아서 더두근두근거리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오세훈캐릭터너무좋아요...S2혹시 암호닉받으시면 제 암호닉은 쿸쿠입니다!!
12년 전
독자34
이불익이니에요!! 백현이 경수둘이 왜이리 귀엽나요ㅠㅠㅠㅠ경수선물 종인이가 사서 세훈이한테 준거겟죠?허허허 종인이 여기서순수하고 느무느무귀여워가꼬ㅠㅠㅠㅠ마지막에세훈잌ㅋㅋㅋㅋㅋㄱ복수제대로하네요ㅋㅋㅋㅋㅋㅋ으아진짜너무재밋어요!!
12년 전
독자34
승쨩이에용!!!!다음편두 기대할게요 자까님~!
12년 전
독자34
잉여에요
아니이런오뎨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창피하게또뭐하는짓이얔ㅋㅋㅋㅋ카디가 빨리 가까워졌으면 좋겠어요..핡

12년 전
독자35
신알신이요! 아 완전 재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까님 고맙습니다ㅠㅠㅠㅠ
12년 전
독자36
헐헐저메인코슝슝이에요!!!이제서야보다니ㅠㅠㅠㅠ아대박짱재밋어욬ㅋㅋㅋㅋㅋ역시 금손ㅠㅠㅠㅠ아암호닉다시신청해야되나요?음...그럼 루루로해주세욯ㅎㅎ담편기다릴게요!!!
12년 전
독자37
작가님. 너무 흥미롭네요. 다음 편이 궁금하군요. 저는 경수와 종인이 하루빨리 좋게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암호닉 신청하겠습니다. 카디짱
12년 전
독자37
붉음이에요ㅠㅠㅠㅠㅠㅠ흡흑큽ㅠㅠㅠㅠ아경수너무귀여워요진자ㅠㅠㅠㅠ감동 항상너무재밌어서 보는내내 행복합니다ㅠㅠㅠ옼ㅋㅋㅋㅋ오센ㅋㅋㅋㅋㅋㅋㅋ백도는 저렇게 달달하군요 아달달해 백현아 남자의본성을 드러내버려!ㅠㅠㅠㅠㅠㅠ아진짜 작가님사랑해요 하트하ㅌ하트!
12년 전
독자38
이층버스입니다!! 오세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39
고구마피자에요! 뒤늦게 읽을려고 했는데, 인티늦게들어와서 보니까 6편까지 나왔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읽고 또 빨리 이제 공부하러가야지했는데 ㅠㅠㅠㅠ 6편은 남겨뒀다가 오후에 공부질릴때쯤...사기충전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도 진짜 귀엽고 카디백도가 너무귀여운거였는데 세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훈이 진짜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40
감동그자체,도경수입니다 으앜ㅋㅋㅋㅋㅋㅋ너무늦게봐서 황급히 읽고있는데 종인이 불쌍해서어쩌나요ㅋㅋㅋㅋㅋㅋㅋ마니또선물도 종인인데 오세훈이 밥먹곸ㅋㅋㅋㅋㅋㅋ종인이 맘고생이 앞으로 심할듯싶어요 ㅠㅠ 그와중에 백도는 왤케달달한지 ㅠㅠㅠㅠㅠㅠㅠㅠ달달한 생크림처럼 ㅠㅠㅠㅠㅠㅠㅠ이중에 오세훈캐릭터가 진짜 대박웃기고 매력적인것같아요 루한이는 뭔죄인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오세훈매력터져요 저도 이런친구 한번있어봤으면 싶네요ㅋㅋㅋㅋㅋㅋ 세루도화이팅이다ㅋㅋㅋ 작가님 수고하셨어요! 다음화언넝보러가야겠어요
12년 전
독자41
날짜예요! 아 진짜 전 아무컾링 다좋은데 왜 특히여기에선 세루가 너무 좋죠..?? 중궈쌤에 저런학생너무좋아요ㅋㅋㅋㅋㅋㅋㅋ 오세훈 매력쟁이같으니라고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완전재밌어요 ㅋㅋㅋㅋㅋㅋ아 어서 다음화로 넘어갈께요!
12년 전
독자42
주먹밥이에요~ 아 진짜 다들 너무귀여워서 어떠히ㅑ몬히ㅏㄴ;ㅣㅎ 아우디님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43
도가정이에요ㅜㅜㅜㅠㅜ너무 재밌어요 새벽에 웃음참기가 힘들어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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