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 Tomorrow
(직접 틀어주세요)
"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온 DJ 슙. 슙디 입니다. 다시 봐서 좋네요.
사실 다시 못 올 거라 생각했었거든요.
정말 바람처럼 사라지려 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사연이 올라와 있더라구요, 노래와 함께."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사실 이 일에 제가 익숙지 않아서 일단 신청곡, 추천곡
이 두 곡 모두 틀긴 틀었는데, 문제는 어떻게 해야지 두 곡 다
겹치지 않고, 끝까지 다 들려드릴 수 있는지를 몰라요.
좀 창피하기도 하고 그렇지만 사실인데 어쩌겠습니까-
한 번 연구를 해봐야 할 것 같아요. 뭐, 방법을 아시는 분이나
좋은 방법이 있다 하시는 분들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론이 조금 길었네요. 그러면 지겨운 서론을 이쯤에서 그만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첫 번째 사연입니다.
저는 경기도ㅍㅌ에 사는 20살 미대생입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대학도 좋지만
더 좋은 대학을 가고 싶에 반수를 준비하려 합니다!! 그런데 수능 성적이 항상 안 좋아서 요번에는 수시를노리고 있는데
미술을 3달 동안 쉬었더니 손도 굳은것 같고 과연 반수한다고 해서 요번에 4년제 대학을 갈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고
괜히 비싼 미술학원 비만 날리는데 아닌가 하는생각도 들고 내가 과연 100대 1 정도 하는 경쟁률을 뚫을 수 있을까
자신감도 많이 하락하고 걱정도 많아집니다,,, 슙디!저같은반수생이나재수생에게 힘을 주세요!!!!
마지막을 어떡해야 하는지 몰라서 이런 걱정을 할 때마다 저에게 힘이 되어준 방탄소년단_ Tomorrow 신청할게요!"
"미대생인 한 분의 고민이네요. 미술도... 어렵죠, 많이.
반수에 대해서 아는 거라곤 반수가 어떤 건지에 대한 것뿐이지만 반수도 쉽지만은 않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이과에서 인기 있는 과의 경쟁률 보다 더 치열한 게 예체능 계열일 거라 생각해요. 기본이 몇 백대 일이니까.
물론 다른 과는 치열하지 않다는 게 아니에요. 그만큼 예체능 계열도 치열하단 뜻이죠.
이름 있는 대학, 명성이 있는 대학이면 웬만한 과 보다 더 치열할 거예요.
그래서 많이 불안하죠. 과연 내가 붙을 수 있을까, 내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까.
모두에게 공통적인 고민이겠지만 조금은 다른 느낌의 고민일 거예요, 아마.
제가 해주고 싶은 말은 이거에요. 학원을 다니고 열심히 노력해서 지금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에
결코 적지 않은 경쟁률을 뚫고 들어갔을 거란 말이죠, 당연히.
그렇다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확률이라고 해야 하나요? 가능성인가? 어쨌든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나는.
100대 1정도 되는 경쟁률을 뚫고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안 된거라 생각하지말고 그냥 해봐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게 괜히 나온 말은 아니더라고요. 다시 한 번 더 할 수 있다 생각하고 자신감 가지고.
절대 주눅 들지 말고 기죽지 말고. 뒤에서 조용히 응원하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이 라디오를 듣고 계실지도 모를 재수생분들과 반수생 분들. 할 수 있어요.
일반 수험생, 그러니까 고3보다 더 걱정 많은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어... 근데 어떻게 보면 더 유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한 번 경험해 봤고 그만큼 더 절실하고 간절하니까, 또 그게 약으로 작용하니까.
그냥 '할 수 있다, 안 될게 뭐 있어' 라는 생각 가지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다면
그게 긍정적인, 좋은 결과로 나타날 거예요. 너무 걱정하지 말고 너무 낙심하지 말고.
어떤 말을 해야 힘이 될까, 생각 봤는데 잘 떠오르지 않네요.
지금 제가 해줄 수 있는 말은 단지 그 순간이 기회다, 라는 것뿐이에요.
다시 온 기회니까 그만큼 더 붙잡고 되새겨서 전에 완전하게 잡지 못 했던 기회를
아주 꽉 잡고 놓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P J - Gangster
(직접 틀어주세요)
"이어서 두 번째 사연입니다-
와 처음 들어보는 방송인데 진짜 재밌을 것 같아요. 앞으로 시간 나는 대로 방송 들으러 올게요!
음... 오늘은 딱히 할 말이 없으니까 요즘에 듣는 노래 추천하고 갈게요.
'P J - Gangster'"
"재미 있을 것 같은 방송으로 느꺄지는 만큼 재밌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슙디 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왜 라디오를 하는지 알 것 같네요. 짧은 말이라도
굉장히 감동이네요. 이게 라디오의 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시간 날 때, 그럴 때 편하게 오시면 반갑게 환영하겠습니다-
추천해주신 노래가 진짜 좋아요. 오늘 하루종일 들었습니다. 왜 몰랐을까요, 이 좋은 노래를?
틀자마자 반해서 미친 듯이 들었습니다. 옆에서 노이로제 걸릴 것 같다고 할 만큼, 그 정도로 많이 들었던 것 같네요.
오늘 잘 때도 들을 예정입니다. 좋은 노래 추천 감사합니다-"
"덕분에 오늘 좀 힘이 났던 것 같네요. 걱정 많이 했는데 그래도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임한 것 같고, 나름 만족합니다. 완벽히 만족하는 건 아니지만 말이죠."
"뭐, 긴장도 많이 했고 걱정도 많이 했지만 그 속에 있는 설렘, 생각하고 있던 그 설렘
그 이상으로 살랑거린 것 같은 첫 라디오 였습니다.
어떠셨나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차근차근 다가가면 되는거니까요."
"오랫동안 보고 싶습니다, 내 님들. 다른 장소에서 같은 방송을 듣고 있을 여러분들께
아쉽지만 오늘은 마무리 멘트를 해야할 것 같네요.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을 다른 설탕과는 조금 다른 설탕 같은 라디오, 안녕하세요, 슙DJ 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이른 듯 하지만 미리 말하겠습니다. 잘 자고 좋은 꿈 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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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nstiz.net/writing/2403969
사연 신청은 여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