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침묵
"어디감?"
"음, 인간에게 꼭 필요하면서, 없어서는 안 되고, 위생적이며,"
"화장실이래, 화짱씰! a.k.a. 변!소!"
"해결하고 와서 족친다, 부승관."
말은 더럽게 강력했지만 화장실로 향하는 순영이의 귀는 붉었다.ㅎㅎ
"내가 볼 때 저 새끼 사내새낀 아냐(진지)."
"리얼. 남자라면 화장실 다녀오겠다, 하고 당차게(?) 다녀와야지(뭔가 이상한 박력)."
"뭐래, 존나 계집애 같은 놈이."
"마, 내가 계집애 같나? 확 마!"
"...와, 사투리 진짜 좆같이 한다."
"...니들 욕 하지 않고 말해봐."
"(침묵)"
"(오랜 침묵)"
"(계속된 침묵)"
"(어느새 지루해진 침묵)"
"워!!!!! 꺄아라라ㅏㅏ아라라라아!!!! 소새끼!!!!!! 말새끼!!!! 양새끼!!! 쥐놈의 새끼!!! 개놈의 새끼!!!!!꺄아아아야ㅑ랴아아락!!!!!!"
"또라이다;"
내 귀를 막아주는 승철이와 어느새 와선 그 손을 사정없이 쳐내는 순영이었다.
"그래서 위생적인 곳은 잘 다녀왔니?"
"그런거 묻지마 인마. 이석민은 왜저래?"
"음, 걍 미친 것 같아^_^"
이것이 해탈한 자의 온화함이다.
*참고사항*
(생각해보니 참고사항보단 사담인 듯)
1. 고민이 있음
2. 고민이 꽤 큼
3. 그 고민은 좆같이라 쓸지 죠까치라 쓸 지임
4. 둘 다 좋은 말은 아니나 난 전자가 좋음
5. 화끈하고 좋음
6. 사진이 반복되는 것 같음? 착각임. 빨리 가서 다시 보셈
7.다시보고 온 분이 있겠지? 솔직히 손 들어봐요. 안... 큷.. 놀릴..크흛..게요..!
우리 봉들은 순수한 아가일 것 같아서 욕수위를 무던히 내리는 중이었으나
수위를 내릴수록 재미가 없어진다는 것을 깨닫는데엔 5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음, 그러므로 애정해주세요.
★어느 귀여운 독자님의 귀여운 추천 한 개 감사합니다★
웜메야 나 암호닉 받았는데 넘나 기뻐서 잊었었어요ㅜ
키시님
감사하고 애정합니다 하하하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