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세븐판다님.)
뭐어라고오~?이하숙집에남자만 13명이라고?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친구랑 놀다가 집에 들어왔는데 집이 북적북적했어.
어린이날이라 카와이한 나의 사촌동생이 놀러왔나봐!
"허류ㅠㅠ 누나가 미아내ㅠㅠㅠ 우리 일봉이를 두고 놀다오다니ㅠㅠㅠㅠㅠ"
달려가서 부둥부둥하고 있는데 일봉이가 일어나서 뭘 가져오더라구.
자세히 보니 일봉이가 그린 그림이였어.
"우와 우리 일봉이 화가해도 되겠는걸? 형아들한테 자랑했어?"
"승처리형아가 잘해따고 칭차니스티커줘써!!"
"우와 누나도 받기 어려운건데ㅠㅠ 누나 주면 안돼?"
"앙대! 누나도 그려서 승처리형아한테 보여줘봐!"
일봉이의 말에 그림을 열심히 그리기 시작했지.
그리다 다리에서 간지러운 느낌이 나길래 쳐다보니 스타킹의 감촉이 신기한지 쓰다듬고있는 일봉이가 보였어.
귀여워서 입막고 쳐다보고있는데 순영이가 일봉이를 안아서 말했지.
"누나가 간지러워서 입막고있는거봐! 하면 안되겠지!?"
"녜!"
"아구 예뻐! 일봉이 그림 더 그릴까?"
"아녀! 누나 그리는 거 구경할래여!"
"그럴래? 보고 잘그렸다고 칭찬해줘야돼!"
"녜!"
내 옆에서 열심히 구경하고 있는 일봉이가 귀여워 머리를 쓰다듬다 뽀뽀를 하자 갑자기 옆에 머리통이 하나 더생겼어.
식겁해서 세게 내려칠뻔..!
"우와아아 누나 잘그린다아아! 석미니도 뽀뽀!"
"야 나와."
지훈이의 말에 석민이는 죄송합니다 형님. 하더니 슬금슬금 뒤로 물러나더라고..
옆에 자리를 차지한 지훈이는 내 그림을 유심히 보더라.
"강아지야?"
"이게 어떻게 강아지야?"
"돼지..?"
"말이 심해.."
"뭔 말이 심햌ㅋㅋㅋㅋ 그럼 이게 뭔데?"
"곰인데..?"
내 말에 놀란 지훈이는 그림을 가져가서 유심히 보더라고..
그때 지나가던 민규가 한마디 던졌지.
"칭찬스티커는 글렀다. 그냥 애교나 부려. 그럼 줄걸?"
"민규야 나가서 싸가지 좀 챙겨와. 때리기전에."
"아주 일봉이 앞에서 잘한다.. 일봉아 오늘은 귀를 막는 게 좋을 것 같다.."
"계속 보니까 곰 같네. 기린도 그려봐."
기린을 열심히 그리는데 지훈이가 막 웃는 거야.
시바 내 그림이 우습냐?
"왜 이렇게 열심히 그려?ㅋㅋㅋㅋ 종이 안으로 들어가겠넼ㅋㅋㅋㅋㅋ"
"누나는 그림을 못그리나봐.. 일봉이가 그리는 거 볼래! 누나 얼굴 그려줘!"
"응!"
열심히 싸인펜을 잡고 그리는 일봉이는 꽤나 진지했다.
완성작을 보니 응..! 그래! 내가 이렇게 생겼구나!
우리 그림유전자는 그런가보다!
그림을 잘 간직하기위해 방으로 가려는데 일봉이가 일어나 나를 졸졸 따라오는 거야ㅠㅠㅠㅠㅠㅠ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나 어디가?"
"누나 방에가서 일봉이가 준 그림 잘 간직할거야! 계단 높은데 올라올 수 있어?"
"안아줘! 일봉이도 따라갈래!"
"안아줄까?"
"형아가 안아줄게. 누나 힘이 없어서 안돼."
지훈이가 일봉이를 번쩍 안아올려 내 뒤를 일봉이 대신 졸졸 따라왔고 난 방에 도착해 파일에 껴놓고 뒤를 돌았지.
바로 앞에 일봉이가 웃고있으니 넘나 귀여워져서 또 뽀뽀하고 난리피웠지.
"나랑 17살 차이인데 대우가 다르네."
"17살차이가 얼마나 어마어마한데."
"3살차이도 다른데 17살차이는 어마어마하긴 하네."
"3살?"
"찬이. 겁나 예뻐하잖아."
"찬이 귀엽잖아.. 안귀여워?"
"눈나눈나! 일봉이랑 밑에 내려가서 놀자!"
"그럴까?"
정신없이 밑으로 내려와 일봉이를 놀아주다보니 일봉이 누나인 이봉이가 도착했어.
이봉이도 귀엽지..
"안녕하세여!!!!"
인사를 한 이봉이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승철이를 찾아가더라고.
역시!ㅎ 승철이의 인기란! 후!ㅎ
"이봉아 언니 안 반가워??"
"방가워! 근데 승처리오빠가 더 방가워!"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나한테 어떻게 이러니..?"
"오빠가 반가웠어?ㅋㅋ 반가우면 뽀뽀!"
"네 오빠 반가웠어요! 뽀뽀해드리죠!"
다가가서 뽀뽀를 하려고 하자 이 누나가 미쳤나봐하며 지훈이가 막더라곸ㅋㅋㅋㅋㅋㅋ
아쉽다. 할 수 있었는데.
"이봉이왔네? 이번엔 하이파이브 해줄거야?"
"녜!"
"진짜!? 뽀뽀도 해줄거야?"
"해주꺼에요!"
"그럼 뽀뽀!"
순영이의 볼에 뽀뽀를 한 이봉이에게 빙의하고 싶었어..
후.. 내가 달려가서 뽀뽀할뻔했네.
"그럼 나도 뽀뽀!"
"누나 또 적극적으로 가는 거야? 그럼 나도 끝없어 질 텐데?"
"미안.."
용기냈지만 내 소심한 심장덩어리는 오늘도 요동을 쳐서 포기했어..
포기는 배추 셀 때나 하는 거라고 했는데.. 나한테 포기는 너무 쉬운 존재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할까!?"
"조아여!!!"
"녜!!!!"
그렇게 시작된 게임 퍼레이드.
이정도면 예능 하나 찍어야돼.. 애들이 미쳤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방금 눈 깜빡였어."
"눈 깜빡인게 아니야. 방금 형이 눈 깜빡여서 내 눈이 깜빡인 것처럼 보인거야."
"어디서 약을팔아. 나 눈 안깜빡여."
"건조해서 살수가 있나? 건조한 눈을 위해 인공눈물 사줄테니까 그냥 넘어가줘."
"그거 인정."
그렇게 넘어가 준 게 벌써 몇번째니 민규야..
그리고 나는 뭣도 안해도 시비건다고ㅠㅠㅠㅠㅠㅠ
"누나 움직였어. 일봉아 너도 봤지!?"
"누나 안 움직여써! 내가봐써!"
"어? 일봉이 방금 움직였어. 이리와. 형아랑 손잡자!"
일봉이는 손잡는 게 좋은건지 빠르게 달려가 손을 잡더라고.. 우리 일봉이 순수해..★
그렇게 미친듯한 게임이 끝나고 저녁시간이 다가왔지.
"시금치 날아간다 피슝~"
"석민이 날아간다 피슝~"
승철이가 간신히 시금치 먹였는데 석민이가 다 망쳤어.
갑자기 날아다니는 석민이를 제지시킨 지훈이에 의해 다들 조용히 밥을 먹었지.
"맛있어?"
"웅!"
"오빠도 한입만!"
"앙대! 내꺼야!"
"한입만 주면 안잡아먹지!"
마지못해 한입주자 정한이는 세상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짓더라고.
나한테도 저런 미소좀..(갈구)
밥을 다 먹고 또 시작된 게임은 계속됐다고한다..
아이들의 강철체력이란.. 야레야레 스고잉하군..★
내살앙!
일공공사/지유/홉푸/숲/지후니/밍구냐/불가항력/후니/빨강/스포시/순영아/불닭볶음면/호우쉬/밍쩡/J/더침/뿌/자몽/굴렁/권호시/호시십분/하롱하롱/계지계맞/부리풀/티거/뜽철뿌잉/최봉구/뿌존뿌존/뿌뿌뿌뿌/BBB/아이닌/치킨샐러드/민규야/부뿌뿌/수녕수녕/고장난 팅커벨/뿌뀨야/쿠키/섭징어/속상해/밍구리/세븐판다/쿱승철/한체/호빵/민꾸꾸/뀨뀨/레인보우샤벳/달마시안/풀/세라★/반달/망고/쿱스쿠스/골룸/당근/스누피/뿌썩쑨/392/보름달/수녕앓../만세븐틴/세하/투녕/찬늘/예에에/미니미/나침반/지나가는독자/권순0/짐잼쿠/밍밍이/쭈꾸미/피치피치/코드네임/열두시/둥이/투덥이/뿌라스/부가이드/이과민규/안농밍구/문홀리/닭키우는순영/레몬수녕/투녕/블리/도메인/일칠/너누야사랑해/붐바스틱/알라비/순수녕/꽃님/쎄쎄쎄/워후/원우야밥먹자/모찜모찜해/별/지하/천상소/권수녕수녕해/무기/더쿠/담요/차닝꾸/순제로/고양이의보은/옹동이/레드립/오징어짬뽕/새벽세시/천상소/1600/사과/순낀다/도른자/여르마부타케/체리립밤/0103/쏠라밍구/한라봉/소령/이이팔/옆집남자/부사랑둥이/착한공/츄파춥스/파루루/니뇨냐/쿱파쿱스/듕듕/후하/미니/원블리/또렝/1600/뿅아리/호시크린/토끼/달봉/정근/경★입덕★축/롤리폴리/또렝/민규샵VIP/1010/명호엔젤/젠틀홍/대머리ㅋ/1211/챠밍/대머리독수리★/0101/베릴/boice1004/키시/오링/최허그/호시부인/문하/큰별/조아/애인/서영/오엠나/밍구리밍구리/꾸꿍/11023/의겸/1226/호시기두마리치킨/에그타르트/0917/수녕E/콘치즈/융요미/봄봄/플랑크톤회장/새콤달콤봉숭아맛/슈우/0890/꽃보다우리지훈/서영/0609/호우쉬주위보/퀀수녕/민슈프림/17라뷰/부둥부둥/우지힝/비글/망고맘/버승관과부논이/투데이/채꾸/1214/현지짱짱
암호닉 신청은 []안에 넣어서 신청해주세용~
급하게왔네요!!!! 12시 넘길까봐 빠르게 쓴거라 이상할수도있어요..
어린이날 선물입니다!!!! 물론 우리는 어린이가 아니지만..
조만간 특별편 들고 올테니 기다리세용!!!
살앙스러운 나의 살앙들 다음편에서 봬용~
+맞다.. 나란여자 저번편에서 여주 학교간다고 썻었더라구요ㅠㅠㅠ
기억이 통째로 날아갔었나..? 다음에는 실수 없도록 하겠습니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