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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제대로 시작하려면 3년전 그 녀석과 만나게 된 계기를 설명해야겠지? 

 

* 

 

고1. 갓 입학한 병아리답게 같은 학교를 나온 친구를 찾아 

먹이를 찾는 한 마라의 하이에나처럼 1반부터 끝반까지 둘러다니며  

아는 친구가 있으면 격하게 친한척을 하고 돌아다녔다. 

 

한참을 돌아다니다 나와 제일친한, 그리고 어쩌다 제일끝반에 걸린  

한상혁네 반에 들어갔다 실명당할 뻔 했다. 

 

"대박" 

 

완전 잘생긴(내 눈에)훈남과 장난을 치는 한상혁에 놀라 자지러질 뻔 했으나 사실 이 감정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섞여있는데 

하나는 워낙에 애가 후렌들리한 녀석이라 금방 적응하겠지라는 생각이 제대로 맞아떨어지며 

찌찌리 같은 친구는 안중에도 두지 않고 친구를 사귄 괘씸죄가 섞여 나타나는 일종의 질투 같은 느낌이랄까. 

 

여튼 그 광경을 앞문에 서서 멍하니 보고만 있는데 머리 위에서 문 좀 닫아달라는 소리가 들렸다. 

 

"누구 찾으러 왔어?" 

"쟤" 

"야, 얘가 너 찾는데?" 

 

너무도 당당하게 나를 손가락으로 콕콕 가르키며 말하는 모습이 꼭  

오빠 찾으러 온 동생같이 구는 것 같아 살짝 빈정이 상했다. 

내 머리 위에있는 녀석을 가뿐히 무시하고 한상혁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야, 아주 신났네? 니 친구는 저기 추운 밖에서 덜덜 떠는데" 

"워낙 작아서 보여야 말이지." 

"이씨.. 죽고싶냐?" 

"씁. 여자 입이 거칠어서 쓰나" 

"거칠긴 네가 더..." 

 

'야, 너 누구편이야!' 친구 1과 실갱이가 벌어진 한상혁을 보며 '그럼그렇지' 하고 짓던 생각이 

내 어깨 위에 올려진 묵직한 팔 덕에 공중으로 흩어져버렸다. 

 

"넌 누구?" 

"뭐가?" 

"누가 이길 것 같냐고. 나는 차학연에 탱크보이" 

"어...그럼 난 상똥이에 픽크닉" 

"에? 피크닉 너무 짜잖아. 받고 쌍쌍바. 콜?" 

"콜. 근데 넌 이름이 뭐야?" 

"명찰..아, 키가 작아서 안보이나?" 

"만만한게 키지?" 

"그러는 너는... 김별빛? 이름 예쁘네." 

 

차학연이라는 친구와 싸우는 한상똥을 뒤로 한 채 종이 치기도 전에 도망치듯 반으로 들어왔다 

초록 명찰에 정갈이 자수된 이재환이라는 이름을 곱씹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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