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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훈YOU성용] …솔직하지못해서미안해13 | 인스티즈 

- 솔직하지못해서미안해

이대훈YOU기성용

 

 

writer. 부럼

 

 

( 직하지못해서미안해 )

  

 굳은 표정에 입술만 바짝바짝 타들어갔다. 아… 진짜.이대훈 너 정말 미쳤어!! 너무 성급한건 아니었는지.제대로 의사도 안물었는데….

배려도 안하고 제멋대로 행동해버렸다…. 아니.근데. 미치겠다. 마냥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점점 더 확인하고 싶고. 갖고싶은걸 어떡해.

사랑한다는 말에 그저 좋아서. 그리고 불안감에 매어둔 욕심이 이렇게 터무니 없이 빠져나왔다. 온몸에 내꺼라고 각인시켜버리고싶었다.

……누구도 넘볼수 없게.

……아껴주고 싶었는데. 자꾸만……….

 

"……미안해."

제멋대로 해서 미안해. 성급해서 미안해…좋아서.좋아서 그래. 그저 너가 너무 좋아서.

머리는 당장이라도 일어나 싹싹 빌고싶은데. 이놈의 남자 이대훈이 뭔지. 닿은 살결도. 내 코끝을 간지럽히는 향기도….

숨막힐 것 같은 정적에 얼어붙을 것 같은데도. 그 순간에도 그저 좋아서 한참을 있다가

괜히 심란한 마음에 구부린 무릎을 일으키려할 때 두팔을 목에 두르고서 입술을 짧게 입맞춘 ㅇㅇ에 놀라 바라보자 작게 웃어보인다.

 

"… 사랑해.그러니까 성급해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마. 곁에 항상 있을테니까."

 누구보다 날 잘 아는 사람이 너라서 좋다.

 

 

< 1 3 . 좋다  >

 

 

18살의 봄.

"빨리!!좀더 빨리!!"

 

늦게 일어난건 너잖아요…. 페달을 열심히 밟아봐도 영 성에 안차는 지 내 뒤에서 쫑알쫑알.잔소리하기 바쁘다.

빨간불 신호에 멈추고서 뒤로 시선을 두었을 때 한숨밖에 나오지 않았다. 미쳤어 정말. 걱정한대로다. 치마가 허벅지까지 올라가는데…아 정말.

신경도 쓰이지 않는건지. 정말 여자는 맞는지!  마이를 벗어 던지듯 올려두니 뭐냐며 등을 쿡쿡 찔러온다. 아….그걸 어떻게 말해.이여자야.그냥 좀 덮으라고….

 …더워서 그런다./……너 열온거 아니야? 지금 얼마나 추운데…. 그래도 안돼! 라며 열심히 꽁꽁 둘렀던 목도리를 푸르고서  내목에 칭칭감는다.

안그래도 감기 걸린애가….감기 심해지는거 아닌가 싶어서 돌려주려 할때 초록불 신호라며 등을 팡팡 쳐댄다.

…내가 진짜 너때문에 못산다. ㅇㅇㅇ. 

 

 .

.

 

28살의 여름.

"…하."

 

덥다며 선풍기를 옆에 낀채로 수저로 아이스크림을 듬뿍듬뿍 퍼먹는다. 에어컨을 진작에 장만했어야 했어. 내가 미쳤지…. 갖은 자책을 하며.

입맛은 없다며 그래도 아이스크림은 잘퍼먹네. 녹아버릴것같은 태양에 나갔다온건 난데…. 선풍기도 아이스크림도 주도권을 주지않는다.

추위도 열도 잘 타는지라 겨울과 여름을 가장많이 힘들어한다. 

나도 더운데… 어쩐지 억울하지만 먹는 모습이 귀여워 합리화하기로 했다.

손발이 대체로 찬편이라서 그걸 노린건지. 손을 꼭 잡다 못해 비비적거린다… 응. 좋긴한데 덥다.

 

.

.

 

18살의 가을.

 "…힝."

 

살이 올랐다. 부쩍 통통해진 볼이 그간 식탐의 결과를 보여주었다. 헬쑥해졌다며 갖은 핑계로 꾸준히 먹인 우리 엄마의 폐해일지도.

체중계 앞에서 그저 찡찡거리며 울먹인다. 얼만큼 올랐나 싶어 보려하니 죽을 등 달려든다. 아.안볼게.안본다고!

여자들은 왜이렇게 몸무게에 집착하고 민감해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좋은데.통통해진 모습의 ㅇㅇ도 귀엽다. 

제 딴엔 다이어트라며 열심히 운동하는것같긴한데….내옆에서 같이 운동장을 돌다가도 어느샌가 숨을 고르며 쉬고있다.

넌 태권도부잖아.라며.그럴듯한 변명을 내걸고서.…있잖아.나 이제 3바퀴돌았었거든.

 

.

.

 

그리고.

28살의 가을.

"손 튼거봐…. 아프겠다. "

 

으으. 튼 손등 위에 핸드크림을 덕지덕지 발라댄다. 걱정한다 쳐도 이건 너무 심한것같은데…? 아무리 내가 화장품에 문외한이라도 이건 정말 아니지….

튼 살사이로 크림이 흡수되자 진짜 많이 따가웠다. 게다가 처음이라선지 엄청 잘 흡수된다. 반질거리다 못해 조금만 만져도 때가 나올것만같다.

당장이라도 손을 빼고싶었는데 거부할수없었다. 날 걱정해주는 모습이 너무예뻐서. 내 손을 만져주는 손길이 너무 좋아서.

.

.

 

여전히 우리는 늘 그래왔듯이 함께였다. 좋다. 너와 같이있어서. 좋다. 너와 더이상 친구가 아닌 연인이라서.

좋다. 너라서.

.

.

 

좋아해.많이 좋아해.

사랑해.많이 많이 사랑해.

 

-

반가워요!

 

 

 ^^...허술하게 넘어가는 것보소. 근데 아직 제 마음의 준비가 안됐나봐요ㅋㅋ 쓰기가 힘들어요 베드씬ㅠㅠ..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세요...아..수정됐어요! 전편 ㅠㅠ 수위소설을 많이 정독해본 결과 짜낸 잉여물인데..모르겠습니다ㅋㅋㅋ

감기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감동감동...^^ 좀 짧죠ㅠㅠ죄송합니다...ㅠㅠ 내용도 산으로 가는 것같아 마냥 죄송스러워요 ㅠㅠ

그런데도 항상 응원해주시고 애독해주셔서 늘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진전되게 쓰도록 노력할게요 !!!♥반성중입니다ㅠ

 

솜솜이님♡

채리님♡

스릉스릉님♡

아롱이님♡

박하님♡

똥코렛님♡

피클로님♡

독자28님♡

피자님♡

여훈님♡

기식빵은구운게최고다님♡

지몽님♡

허헣허헣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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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저솜솜이에요 ㅎㅎ우왕 나 일등이다!!
하.........저도 저런남친있었음좋겠네요 ㅠㅠㅠ
현실은 짝남도없는 시궁창같은현실
다음편기대할게용!

11년 전
부럼
그러게요..........하.......저런 남자친구.....좋죠...^^....ㅋ.....희망을 놓지마세요! 저런 멋있는 남자친구 생길거에요......ㅠ...생기겠죠..? ㅋㅋ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솜솜이님♡!!
11년 전
독자1
작가님 ㅠㅠㅠ 과거 회상 좋아요 ㅠㅠ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마음한켠이 따뜻해지는 추억회상이였어요!!
아참, 매번 댓글은 남겼었는데 암호닉 신청을 안했더라구요 ㅠㅠ 지금와서이지만 에헤헤로 신청할게요!!

11년 전
부럼
아휴ㅠㅠ이런말씀..정말......고마워요....ㅋㅋㅋㅋㅋ따뜻하셨다니... 좋네요ㅋㅋㅋ 회심의 과거회상...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항상 궁금했어요ㅠㅠ키다리 독자님...♥ 늘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했었는데 이렇게 알게되니 제대로 인사드릴수있어서 좋아요.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헤헤님♡!!
11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년 전
부럼
아휴......피자님...ㅠ..좋은글이라뇨..ㅠ.ㅠ....이런 글에 항상 좋은 평남겨주셔서 저야 더 감사드리죠.......^^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피자님♡
11년 전
독자3
지몽입니다! 너무 달달하고 이쁜사랑해서조아요
11년 전
부럼
흐허흫흐...달달하고 이쁜 사랑...^^ 서로를 믿고 알아가면서 성장하는 사랑만큼 달달한사랑이 또있겠나요!!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몽님♡!!
11년 전
독자4
똥코렛입니다ㅎㅎㅎ 매번 대훈선수 안타까워서 ㅜㅜㅜ 안되보였는데 요번에 달달달해서 얼마나 좋은지요ㅎㅎㅎ 대훈선수 앞으로도 행복하길 헣헣ㅜㅜㅜㅜ 다음편 기대합니다!!♥
11년 전
부럼
매번 쓰면서도 안타까웠죠ㅠㅠ...에흉... ㅠㅠ..달달..이 달달이 계속갔으면 좋겠는데 여물어가는 사랑에 훼방꾼 한명이 또 들어닥칠것같네요 헣헣 ㅠㅠㅠㅠ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똥코렛님♡!!
11년 전
독자4
아롱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대훈이 ㅠㅠㅠㅠㅠㅜㅜ 이렇게 해바라기인 대훈이인데 그 마음을 몇십년동안 몰랐을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구구 우리 대훈이 그렇게 초조하니 ㅠㅠㅠㅠㅠㅠ 걱정마 ㅠㅠㅠㅠㅠㅠ 솔직히 기식빵보면 마음이 약해지겠지만 니가 잡고있으면 되잖아!!!! 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부럼
아휴ㅠㅠㅠㅠㅠ그러게요ㅠㅠㅠㅠ왜 몰랐는지!! 이 바보같은 여자주인공이 좋아하는 마음을 잘 못헤아려서 이런ㅠㅠ..ㅠㅠㅠㅠㅠㅠ초조한마음... 여자주인공이 처신을 잘해야할텐데 ㅠㅠㅠ정말이지 쓰면서도 답답합니다..ㅠ...ㅠㅠ..잘 잡고 있으면 돼는데ㅠㅠㅠ에휴휴...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롱님♡!!!
11년 전
독자5
피클로예요!!!ㅠㅠㅠㅠㅠ우와 여주부러워....난 왜 저런 친구마저도 없는거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부럼
그러게요 ............................부러워요..................생길거에요........^^.... 생길거에요ㅠㅠ....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피클로님♡!!
11년 전
독자6
독자 28이에요! 오늘따라 왜이렇게 ㅠㅠ 슬프지 브금이 느므 슬픈가 헣헣 하 대훈아 ㅠㅠ 멋져 좋다 너란남자 진짜
내가 작까님 덕에 열심히 몰입하고있네 ㅠㅠ 글읽을때는 둘한테 완전 집중하다가 댓글달때만 되면 성용이가 생각나는 독잨<
저런 동성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이것이 바로 소설때문에 생각이 상상이 되고 망상이 되는 것 ㅠㅠ 헣헣 스릉해요
하트하트 주말만 되면 작까님이 오셨을까 하는 생각해요! 다음에 또 만나요 하트하트

11년 전
부럼
아유ㅠㅠ이렇게 오랜시간동안 곁에 나만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는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할것같아요...쓰면서도...멋있다..진짜..막이러면서 ...ㅋㅋㅋㅋ
몰입ㅠㅠ어휴 ...미천하고 어설픈글에 몰입이라뇨ㅠㅠ ㅋㅋㅋㅋㅋㅋ고마워요 !! 에휴..ㅋㅋㅋ항상생각이드는게 일처다부제가 있어야할것같아요ㅋㅋㅋ
에잌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저런 동성친구 있었으면 좋겠는데...^^.....생기겠죠!!! ㅋㅋㅋㅋ 생길거에요.. 현실로!! 헣헣...제가 더 스릉해요.
하트하트. 항상 댓글보러갈 때마다 독자 28님 오셨을까 생각해요!.. 다음에 또 만나요 하트하트.. 독자28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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