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민윤기] 치명적인 민윤기와 기묘한 동거일기.txt 스페셜 에피소드
(부제 : 너와 나 단 둘이)
ep.1 뜻밖의 개 아니 고양이이득
"....주인아."
"아, 왜... 응? 잠시만 주인? 주인아? 헐... 동네 사람들 윤기가 저보고 주인이래ㅇ..."
"주인아, 내가 너 왜 불렀게."
"왜? 왜 부른거야?"
"좀 씻으라고."
"어? 쳇, 뭐야 괜히 감동먹었네."
"너 안 씻은 지 벌써 3일은 넘은 거 같은데."
"아, 몰라몰라. 귀찮단 말이야. 방학이구 아직 마트갈 때도 아니구 그리고.."
"주인아."
"......."
"대답."
"네?"
"자꾸 이러면"
"...이러면?"
"주인님 저랑 같이 씻으실래요?"
ep.2 특별한 사람
"윤기야."
"응."
"너 몇살이야?"
"갑자기 그건 왜."
"아니.. 그냥."
"........."
"우리 같이할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은건지 궁금해서.."
"........."
"보통 강아지나 고양이는 사람보다 수명이 짧잖아."
"........."
"....그치만 윤기 너는 특별한 반인반수니까.."
"........"
"나랑 오래오래 같이 살 수 있는 거지?"
"..........."
".....응?"
"모르겠어."
"........."
"내가 진짜 사람인건지 빌어먹을 고양인건지 나도 내 자신이 뭔지 정확히 몰라."
".........."
"근데 주인아 너랑 이렇게 살다보면 가끔 이상한 착각이 들곤 해."
".....뭔데?"
"내가 반인반수인지 뭔지 그딴 거 아니고 진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착각."
"............"
"그래서 너랑 나랑 어제처럼, 또 오늘 아침처럼 매일 같이 눈 뜨고 눈 감을 수 있을 거라는 착각."
".....윤기야."
"나중에 대답하게 해줘. 벌써부터 그런 고민하면서 너랑 같이 보낼 시간, 허비할 생각없어."
".........."
"적어도 너한텐 나, 영원히 같이 살 사람이잖아."
"........."
"안 그래?"
"....당연하지 바보야."
ep.3 늑대와 미녀
"윤기야."
"어."
"윤기 니가 만약 고양이말고 다른 동물이었다면 뭐였으면 좋겠어?"
"....글쎄."
"난 늑대가 좋던데."
"늑대?"
"응. 늑대 되게 멋있지않아?"
"할게."
"응?"
"늑대할게, 오늘부터."
"ㅇ, 왜이래.. 자, 잠시만....."
"어여쁜 아가씨 잡아먹으러 왔어요."
ep.04 알코올과 섹시의 상관관계
"이짜나 융기야아...."
".....어."
"융기 너느은 술! 술 몬마시지?"
"왜, 먹이고 싶어?"
"아니여! 먹찌마 너는!"
"........"
"왜냐면... 융기 너무 섹시해 섹시!"
"........."
"너 지금도 겁나게 섹시한데 술까지 마시면... 어휴, 안돼~"
"........."
"막 이케 눈도 확 풀리구 덥다면서 셔츠도 막 벗어재낄 거 아니얌...."
"........."
"헤헤, 그러니까 어디가서 술 마시면 절대! 절대 안돼여 알겠찌?!"
"글쎄, 김탄소."
"웅???"
"나 취했나?"
"....에?"
"지금 너보니까"
"........"
"더워."
ep.05 For you
*오전 10:20
"주인. 아니 탄소야."
"뭐야.. 갑자기 그 다정돋는 말투는.. 윤기야 내가 혹시 뭐.... 맴매 맞을 일 했어?"
"...됐다 됐어."
*오후 01:00
"김탄소."
"응?"
".....저.."
"왜?"
"......아씨, 사과나 먹자"
"사과 많이 먹고 싶었어?"
"....몰라."
*오후 07:12
"탄소ㅇ..."
"우리 저녁 뭐 먹을까? 라면?"
"아니 잠시ㅁ..."
"아니다 라면말고 오랜만에 치킨 시킬까?"
"....마음대로 하세요."
*오후 11:45
"탄소야."
"진짜 오늘 왜 자꾸 사람을 불러대."
"할 말 있어."
"무슨 말? 갑자기 무서워... 하지마."
"진짜?"
"진짜."
"후회 안해?"
"...아니 쪼끔 진짜 쪼오오끔 궁금하긴 한데."
"탄소야."
"....응."
"결혼할래?"
++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모두 잘 지내셨나요? 저는 대학생활로 이리저리 바쁘고 힘든(정말 정신적으로 힘든 일들이 꽤 있어서ㅠㅠㅠ)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이렇게 느즈막하게 온 주제에 글이 제대로 되있지 않아서 실망하셨을까 걱정됩니다ㅠㅠㅠㅠ
사실 방탄 덕질할 시간도, 메모장을 켜 글을 쓸 시간도 주어지지 않다보니 저 스스로 현타도 오고 여튼 글을 약 4개월간 쉬면서 많은 일들을 겪었어요.
하지만 가끔 들어온 인티엔 아직도 구독료가 들어온다는 쪽지가 날아오고 또 저를 기다린다는 한 독자님의 댓글로 저 엄청 울었거든요ㅠㅠㅠㅠ
아직도 제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고 기다려주시는 독자님들이 계시는구나. 이제부터라도 차근차근 연재를 다시 시작해야겠다 다짐했어요!
이젠 진짜 저 도망 안가고 열심히 글 쓰겠습니다. 기다려주신 독자님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또 죄송스런 마음이 큽니다ㅠㅠ
아마 4화까지 연재된 내용을 토대로 다시 5화는 정상적으로 업로드를 할 거에요! 아직 수정 중이라ㅠㅠ
주저리가 많이 길었는데 여튼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항상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우리 독자님들♥
암호닉은 제가 정리해서 아예 새 글을 적을게요! 기다려주세요! 누락되거나 하는 암호닉은 그 때 확인해주세요~
+++
사랑하는 방탄소년단, 우여곡절 많았지만 우리 모두 처음 서로에게 반했던 그 마음 그대로 오래봅시다 고마워요.
♡1위 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