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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태형] Real Romance 11 (부제; 싸움) | 인스티즈 

 Real Romance   

 

 

 

 

 

 

 

 

 

 

 

 

 

 

 

Real 

(가상, 허구가 아닌) 진짜의, 현실적인, 실제의, 실재하는 

 

 

 

 

Romance 

남녀 사이의 사랑 이야기. 또는 연애 사건. 

 

 

 

 

 

 

 

 

 

 

 

 

 

 

 

 

 

 

 

 

 

 

Real Romance 

(부제; 싸움) 

 

 

 

 

 

 

 

 

 

 

 

 

 

 

 

EP 23. 질투는 곧, 

 

 

 

 

우리는 시험기간 때문에 한동안 데이트를 하지 못하다가 내가 전부터 보고 싶어 한 영화가 개봉 되어, 실로 오랜만에 데이트를 하게 되었다. 

 

 

기대에 부응한 영화처럼 오랜만에 하는 데이트도 만족스러웠다. 시험기간에는 벽보는 것도 재밌는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니 뭐, 당연히 즐겁겠지만. 

 

영화가 끝나고 밖으로 나가면서 우리는 ‘오랜만에 나온 만큼 맛있는 거 먹자!’ 입 맞춰 이야기 했고, 찌찌뽕이라며 유치한 장난을 하며 웃었다. 그러던 중, 내 가방에서 진동이 느껴졌고 그 진동에 표정은 잠시 굳혀졌다. 

 

 

‘엄마면 어쩌지. 들어오라면 어쩌지. 오늘은 태형이랑 더 있고 싶은데.’ 

이런 생각 때문에. 

 

 

 

 

 

 

 

 

 

급하게 가방 속 핸드폰을 찾았을 땐 잠잠한 핸드폰이 있었다. 그러다 곧장 태형이가 영화 시작 전, 화장실 갔다 온다며 자신에게 핸드폰을 맡긴 것이 생각나 가방 앞주머니 지퍼를 열어보자 태형이 핸드폰이 빛나고 있었고 ‘태형아, 전화!’ 아무 생각 없이 태형이에게 줬다. 

 

 

 

 

 

 

 

 

 

 

 

 

 

 

“그냥 친구라 했잖아.” 

 

“그래. 그냥 친구겠지. 너한테는.” 

 

 

 

 

 

 

 

 

 

 

 

 

 

그 전화로 우리가 싸우게 될 지 누가 알았겠어. 

 

 

 

 

 

 

 

 

 

 

 

 

 

 

 

 

 

 

 

 

 

 

 

 

 

 

 

 

 

 

이렇게 갑자기 사람 기분이 달라지는 게 가능 한 건가 싶을 정도로 기분은 땅을 파고 들었다. 

집으로 향하는 버스 안, 아까 일이 생각나 눈물이 날 거 같다. 

 

 

 

 

 

 

 

 

 

“어. 어, OO아ㅡ” 

 

 

 

 

여자로 추정되는 이름을 태형이가 다정하게 불렀다. 그 소리에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이해할 수 있었다. 태형이는 남자건 여자건 성을 떼고 다정하게 불러주는 아이였으니까.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았는지 결국 누구냐고 물었을 때엔 친구라고 대답해줬다. 

 

 

 

 

 

[방탄소년단/김태형] Real Romance 11 (부제; 싸움) | 인스티즈 

“아 아니야ㅡ 그냥… 누구랑 같이 있어서!” 

 

 

 

 

 

여기서부터 이미 마음이 상했는지 모른다. 아니, 그냥 상했다. 

 

 

 

 

 

 

태형아, 너에게 나는 단지 ‘누구’야? 

 

 

 

 

 

 

 

 

 

 

 

 

 

 

그 뒤의 통화는, 

 

 

 

 

 

“어제 내가 네이트온으로 설명해줬는데도 이해 못 했어? 바보네? 흐흥ㅡ” 

 

“그럼 너네 집 가서 설명해줄까? 아님 너가 올래?” 

 

“알겠어. 그럼 9시에 우리 집으로 와. 올 때 맛있는 거!ㅡ” 

 

 

 

 

더 가관이었고. 

 

 

 

 

 

 

 

 

 

 

 

 

 

 

태형이는 전화에 집중하는 듯 점점 걸음이 느려졌고, 이미 기분이 상할 대로 상한 나는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점점 멀어지는 나를 보며 태형이가 급하게 내 어깨를 잡으려 했지만 나는 그 손길을 무시했다. 

 

 

통화가 끝났는지 어느 샌가 내 옆으로 와 내 팔목을 잡아오며 왜 그러냐고 묻는 태형이었다. 허공을 응시하다, ‘그래 내가 화내서 뭐해.’ 방금 전 내 마음을 솔직하게 말했다. 

그 여자애랑 안 만나면 안 되냐고, 너랑 만나는 거 싫다고. 정말 솔직하게 말했다. 그런데, 

 

 

 

 

 

“내가 걔랑 무슨 감정 있어? 그냥 공부하는 거야. 과민반응 하지 마.” 

 

“근데 왜 그걸 집에서, 그리고 밤에 만나는데?” 

 

“지금은 너랑 있으니까! 아. 그럼 너 버리고 지금 걔한테 갈까?” 

 

“…그건 내가 아니어도 매너가 아닌 거 아니야?” 

 

“그래. 그래서 지금 너 옆에 있잖아. 뭐가 문제야?” 

 

 

 

 

오히려 화를 냈다. 

 

 

 

 

 

 

 

 

 

 

 

 

 

“하아ㅡ 너 나 창피하지.” 

 

“너 말을 왜 그렇게 해? 내가 자신감 없는 소리 하지 말랬잖아.” 

 

“근데 여자 친구랑 있다고 말 못해? 왜 누구라고 칭한 건데?” 

 

“…아니 그건 그냥 그런 거야. 별 생각 없이.” 

 

“그래. 넌 별 생각 없이 한 건데 난 그거에 기분이 나빠.” 

 

“……” 

 

“태형아. 왜 나는 너랑 사귀면서 늘 불안해해야 해?” 

 

“내가 그러지 말라ㄱ,” 

 

“불안하게 만들지 말든가.” 

 

 

 

 

그렇게 말해놓고 혼자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뒤에서 부르는 태형이의 목소리도 무시하고. 

 

 

 

 

 

 

 

 

 

 

 

 

 

 

 

 

 

 

 

 

 

 

 

 

 

 

 

 

 

 

집에 오자마자 분한 마음에 엎드려 한 바탕 눈물을 쏟아냈다. 

 

 

태형이는 인기가 많아. 나랑 어울리지 않아. 

 

 

 

 

 

 

 

 

 

 

 

 

 

 

울다 지쳐 잠이 들었는지 눈을 떴을 땐 방안이 어둠으로 가득했다. 더듬거리며 핸드폰을 찾았을 때는 대략 1시간 정도가 지났었고, 아무에게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 

 

 

김태형 나쁜 놈. 

 

 

 

 

 

 

 

 

 

 

 

 

 

 

 

 

 

 

 

 

평소 같으면 내가 먼저 연락을 했겠지만, 이번은 달랐다. 이번은 김태형이 백배 천배 잘못한 거니까. 절대 내가 미안하다고 먼저 다가가지 않을 거야. 

 

 

 

 

우리는 사귀면서 큰 싸움은 없었지만, 자잘하게 싸우곤 했다. 그럴 때마다 내가 미안하다고 다가서는 경우가 80%, 태형이가 애교 부려서 은근슬쩍 넘어간 게 20%. 

 

이렇게 내가 미안하다고 하는 이유는 자존심이 센 태형이 때문에. 

장난, 애교가 많았지만 그렇다 해서 남자답지 않은 건 아니었다. 미안하다는 말을 하면 진다고 생각하는 태형이기 때문에 웬만해서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그런 태형이를 알고 있기 때문에 그냥 내가 진다고 생각하고 싸울 때면 항상 미안하다고 말을 했고. 그때서야 태형이는 ‘나도.’ 라고 대답해줬다.

 

 

 

 

뭐 내가 져주기보단 내 남자의 자존심을 굽히게 하고 싶진 않았다. 

 

 

 

 

 

 

 

 

 

 

 

 

 

 

 

 

 

 

 

 

 

 

 

 

 

 

 

 

 

 

집으로 온 지 미처 3시간이 안 됐을 때, 여전히 태형이에게 연락은 없었다. 그리고 또 바뀐 생각. 

 

 

마지막, ‘불안하게 만들지 말던가.’ 그 말이 신경 쓰였다.

 

 

 

 

 

 

 

 

 

태형이는 인기가 많았다. 그래서 나랑 사귄다고 밝히기 전에 태형이와 내가 친한 것을 알고 있는 몇 아이들은

 

 

 

 

‘번호 좀! 너 말고 태형이!’, ‘태형이 뭐 좋아하는지 알아?’, ‘이거 태형이한테 전해줘.’ 

 

 

그 모든 질문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나는 대답해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태형아. 이거.” 

 

“또 뭐야?” 

 

“너 좋아하는 애가,” 

 

“버려.” 

 

“…어?” 

 

“버리라고.” 

 

 

 

 

태형이의 말에 예쁘게 꾸며진 편지를 들고 있자, ‘버리라니까 왜 멍청하게 서있어.’ 라며 내 손에 들린 편지를 뺏어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 행동에 ‘너 좋아하는 애가 정성스럽게 써준 건데 그렇게 버리면 어떡해.’ 라고 말하자, 

 

 

 

 

[방탄소년단/김태형] Real Romance 11 (부제; 싸움) | 인스티즈 

“난 너밖에 없어서. 다른 여자 씅이 안 찬다, 씅이ㅡ” 

 

 

“그리고 앞으로 너한테 주면 싫다고 좀 해! 착해빠져서는.” 

 

 

 

 

 

 

 

 

 

 

 

 

 

 

 

 

 

 

 

 

 

“난 너가 왜 자신감이 없는지 모르겠네.” 

 

“그냥, 뭐… 나는 그냥 잘난 곳이 없잖아.” 

 

“못난 곳도 없어.” 

 

“……” 

 

“잘난 곳은 뭐… 밤새서 말해줘?” 

 

 

 

 

 

 

 

 

그 외에도 나에게 ‘넌 값진 사람이다.’, ‘멋진 사람이다.’ 항상 각인 시켜주던 태형이에게 불안하게 만들었다는 나의 말이, 참. 얼마나 허무하게 느껴질지. 

 

 

 

 

 

 

 

 

 

 

 

 

 

 

 

 

 

 

 

 

 

 

 

 

 

 

 

 

 

 

결국 태형이에게 먼저 연락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핸드폰을 들었을 땐, 

 

 

 

 

 

 

 

 

 

 

‘태태~♥’ 

 

 

 

 

 

 

 

 

 

“…여보세요.”

 

- 내 예쁜 여자 친구 탄소야.

 

“……” 

 

- 어 그러니까… 나 걔랑 안 만날게. 걔 말고도 그냥 다른 여자인 친구는 따로 안 만날게. 오늘부터. 

 

“…미안해.” 

 

[방탄소년단/김태형] Real Romance 11 (부제; 싸움) | 인스티즈 

- ……내가 더. 

 

 

 

 

 

 

 

 

 

 

 

 

 

 

 

 

 

 

 

 

 

 

 

 

 

 

 

 

 

 

다음 날, 

 

 

 

 

 

“내가 확신을 못 줬어?” 

 

“아니…” 

 

“근데 어제 왜 그렇게 말했어?” 

 

“몰라…” 

 

“그거 하나 잘못했다, 탄소가. 나는 늘 확신 주려고 노력해.” 

 

“……” 

 

“그리고 그만큼 확실하게 너 좋아해.” 

 

“……” 

 

“그러니까 조금 더 나 믿어줘.” 

 

 

 

 

 

 

 

 

 

 

 

 

 

 

 

 

 

 

 

 

 

 

 

 

 

 

 

 

 

 

 

 

 

 

 

 

 

 

 

 

 

 

 

 

 

 

 

 

 

 

 

EP 24. 걱정해서, 좋아하기 때문에. 

 

 

 

 

 

“나 남친 있는 거 알면서,” 

 

“야, 미팅 누가 남자 만나려 가냐? 그냥 놀러 가는 거야ㅡ” 

 

“맞아. 하루 노는 거지, 그냥!” 

 

“아 그런 거야? 그래도… 남자 친구가,” 

 

“하이고ㅡ 탄소야. 지금 아니면 언제 해볼래. 그냥 나가자.” 

 

“……” 

 

“나갈 거지?” 

 

 

 

 

20살. 

 파릇파릇 대학교 새내기 때 친구들이 미팅가자고 꼬시는 소리에 나름 완강하게 남자 친구 때문에 안 된다고 했지만, 지금 아니면 언제 해보냐, 그냥 하루 노는 거다. 

 

 

 

친구들의 꼬드김에 넘어가고 말았다. 

 

 

 

 

 

 

 

 

 

 

 

 

 

 

 

 

 

 

 

 

 

 

 

 

 

 

 

 

 

 

미팅 당일. 당장이라도 미팅에 못 나간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 이유는 동갑이라고 했던 상대방이 모두 4살 연상 오빠라는 사실에. 

 

 

오빠라는 호칭을 20살 평생 써본 적이 없었다. 가족 중에 오빠도 없었고, 근처에 오빠도 없었기 때문에. 생각만 해도 낯간지러워 태형이에게 이 사실을 말할까 싶다가도 자신이 미팅에 나가려고 했다는 사실 자체에 격하게 분노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어, ‘그래 하루 노는 거다, 하루.’ 홀로 마인드컨트롤을 했다. 

 

 

 

 

 

 

 

 

미팅에 대한 걱정이 많던 내가 친구들 손에 이끌려 약속 장소로 향했을 때, 상대방들은 이미 장소에 와있었다. 친구들도 미팅이 처음인지라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던 중, 갑자기 태형이에게 전화가 왔다. 

 

 

 

 

“응, 태형아 왜?” 

 

- 너 어디야? 

 

“나 지금 그냥, 과 애들이랑 놀고 있어ㅡ” 

 

- 야, 놀 때 나한테 연락 한 번 해달라고 했지! 

 

“아 맞다! 미안해에ㅡ 태형아.” 

 

- 됐어. 지금이라도 알았으니까. …술 먹어? 

 

“으음, …응.” 

 

- 어이구? …말리지는 않는데, 적당히 마셔야 해. 알겠어? 

 

“당연하지!” 

 

- 자리 끝나면 전화 해. 술 많이 먹어도 전화하고, 그냥 무조건 전화. 

 

“네에ㅡ 여부가 있겠어요?” 

 

- 그래. 오빠한테 전화해라잉. 재밌게 놀고ㅡ! 

 

 

 

 

전화를 끊고 난 후, 안 그래도 몰래 하는 미팅 때문에 태형이한테 미안했는데 자연스럽게 거짓말까지 한 자신 때문에 미안함을 넘어서 죄책감까지 들었다. 

 

 

아. 오는 게 아니었는데. 

 

미안해 태형아. 딱 2시간만. 딱 2시간만 있다가 나갈게.

 

 

 

 

 

 

 

 

 

 

 

 

 

 

 

 

 

 

 

 

 

 

 

 

 

 

 

 

 

 

하지만 첫 분위기는 어디로 갔는지, 어색한 분위기는 풀리고 점점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상대방들도 우리가 어리다는 사실에 술도 반잔씩 따라주면서 억지로 먹이지 않았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주고, 술게임도 알려주면서 재미있게 놀았다는 것이다.

 

 

무르익은 만큼 중간에 빠져나가기 힘들었고 사실 나도 재밌어서 나갈 마음이 없었다. 그러면서 시간을 잊었다. 주량도, 잊었고.

 

 

 

 

 

 

 

 

 

 

 

 

 

 

미팅한 사람들과 헤어진 시각은 자정 12시.

원래는 술집에서 놀다가 집에 가려고 했는데 같이 한 친구들도, 상대방들도 재미있었는지 2차 노래방까지 가게 되었다.

 

 

 

 

술집에서는 태형이에게 가끔씩 연락하던 나였지만 재밌게 노는데 자꾸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는 게 눈치 보여 노래방, 그 2시간은 아예 연락을 못 받았다.

헤어지고 집에 가는 길. 핸드폰을 보자 문자는 기본. 전화까지. 많은 연락이 와있었다.

 

 

 

 

‘아직도 놀아? 내가 막지 않았다고 너무 막 나가는데? 이제 슬슬 들어가시지?’

 

‘노느라 바쁘네. 연락도 안 보고. 전화도 안 받고.’

 

‘보는 대로 연락해라. 하루 지나가기 전에 했으면 좋겠네. 탄소야.’ 

[방탄소년단/김태형] Real Romance 11 (부제; 싸움) | 인스티즈 

 

 

 

 

태형이의 마지막 문자를 보고 고개를 숙였다. 이미 하루가 지났는데…

 

그렇게 멍청하게 핸드폰을 쥔 채, 길거리에 서 있는데

 

 

 

 

 

 

 

 

 

‘태태~♥’

 

 

 

 

 

 

 

 

 

여ㅂ,”

 

- 야. 어디야.

 

……나 그니까, 지금 가…려고.”

 

- 진짜 가는 거 맞아? 연락은 왜 안 받는데.

 

…미안해. 친구들이랑 노느라. 눈치 보여서 못했어.”

 

- 하아ㅡ 상대방 생각도 안 해? 너 그런 애 아니잖아.

 

미안해…”

 

- …집 조심히 가라. 가서 연락 해. 꼭 해.

 

 알겠어… 미안해 태형아.”

 

 

 

 

 

 

 

 

 

 

 

 

 

 

 

 

 

 

 

 

 

 

 

 

 

 

 

 

 

 

“너 나한테 할 말 없냐?”

 

“너한테? 뭐… 없는 거 같은데?”

 

“진짜 없어?”

 

“…왜이래ㅡ 괜히, 또 괜히! 분위기 잡는다ㅡ”

 

“야.”

 

“…어?”

 

“후, …너 엊그제 뭐했냐. 과 애들이랑 논다고 내 연락 다 씹은 날.”

 

“……”

 

[방탄소년단/김태형] Real Romance 11 (부제; 싸움) | 인스티즈 

“어느 오빠새끼랑, 어디서 놀았어.” 

 

 

 

 

다 알고 있는 듯한 태형이의 말과 잔뜩 굳은 태형이 표정에 나는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어찌됐든 내가 잘못한 거니까. 남자 친구 있는 애가 미팅이나 나가고. 아무리 놀러 나간 거라지만 남자 입장에선 이해가 안 갈 거다. 태형이가 미팅 나가는 거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안 가듯이. 

 

 

 

 

“야 김탄소.” 

 

“……” 

 

“대답 해.” 

 

“…으응.” 

 

“내가 몰랐으면 너 끝까지 나 속이려고 했지.” 

 

“……” 

 

“내가 몇 번이고 말했잖아. 같이 있는 시간이 전보다 적으니까 서로 신뢰 깨지 말자고. 이성 관계 조심하자고. 근데 너 왜 안 지켜.” 

 

“……” 

 

“실망이네 많이.” 

 

“…미안해.” 

 

“미안하다고 될 일이야? 나도 너처럼 다른 여자애랑 놀고 미안하다고 말해볼까?” 

 

 

 

 

‘나 먼저 간다.’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 나를 보다 태형이는 자리를 떴고 나는 그 자리에 남아 있었다. 

 

 

 

 

 

 

 

 

 

 

 

 

 

 

 

 

 

 

 

 

 

 

 

 

 

 

 

 

 

 

 

‘태형아 미안해 내가 진짜 잘못했어. 앞으로 그런데 절대 안 나갈 거야. 친구들 때문에 한 번 나간 거야.’ 

 

 

 

 

그렇게 가버린 태형이에게 연락했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전화도, 문자도. 

 

 

눈물이 날 것 같아 고개를 치켜들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탓할 수 없었다. 이건 온전히 내 잘못이니까. 

 

우리 둘은 대학은 따로 갈 거라고 예상했다. 물론 같은 대학을 넣기도 했지만 거의 안 될 거라고 생각했고, 그 생각과 같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대학 발표가 끝난 후에 우리 둘은 서로를 더 믿자며 입이 닳도록 말했다. 

 

 

 

 

근데 그런 믿음을 깨버린 게 나니까. 

 

 

 

 

당장이라도 이 상황을 풀고 싶어 결국 태형이 집으로 향했다.  

 

 

 

 

‘태형아 나 너네 집 앞으로 갈게.’ 

 

 

다시 믿음을 주기 위해. 

 

 

 

 

 

 

 

 

 

 

 

 

 

 

 

 

 

 

 

 

 

 

 

 

 

 

 

 

 

 

 

우리 집에서 40분 거리인 태형이 집 앞에 도착하자마자, 

 

 

 

 

[방탄소년단/김태형] Real Romance 11 (부제; 싸움) | 인스티즈 

“미쳤냐? 지금 시간이 몇 신데 여자애가 겁도 없이.” 

 

 

 

 

태형이가 서있었다. 

 

 

 

 

“내 연락 다 보고 있었네. 나와 있는 거 보니…” 

 

“……” 

 

“내가 잘못했어.” 

 

“……” 

 

“…진짜. 잘못했어.” 

 

 

 

 

이렇게 말하려고 한 게 아닌데. 내가 왜 가게 됐는지, 거기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하나하나 다 말하면서 미안하다고 앞으로 그러지 않을 거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막상 태형이 얼굴을 보자마자 아무런 생각도 안 나면서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그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지금까지 약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태형이 앞에선 최대한 울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눈물이 자꾸 밀려오는게 짜증이 났다. 안 울고 싶은데. 

 

 

오랜만에 보는 나의 우는 모습에 순간 놀란 듯 했지만 

 

 

 

 

“울지 말고 똑바로 말해.” 

 

 

 

 

흔들리지 않았다. 

 

 

 

 

 

 

 

 

 

태형이 말에 정신 차리고 내가 하려던 말을 구구절절 이야기 할 수 있었다. 

 

 

 

 

친구들 때문에 가게 됐다. 그래도 내가 잘못했다. 거기에선 그냥 단순히 놀기만 했고 연락처도 없다. 

 

핑계 아닌 핑계를 늘어놨다. 울면서 말해서 제대로 전달도 안 됐을 거 같지만 정말 미안하다는 것만 알아줬으면 좋겠어서. 절대 한 눈 판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어서. 

 

 

 

 

 

 

 

 

 

계속해서 말하고 있는데 갑자기 태형이가 내 말을 자르더니, 

 

 

 

 

“내가 화난 건 너가 속인 것도 속인 건데. 그 사람들이 너 조금이라도 넘봤을 생각하니까 화나서 그래.” 

 

 

“우리가 사귄지 오래 돼서 혹시나 너 마음이 식은 건가 걱정했어. 난 아직도 너 좋아하는데.” 

 

 

 

 

 

 

 

 

 

 

 

 

 

 

“너 안 좋아하면 이렇게까지 화낼 일도 없어. 

좋아해서 걱정하는 거고, 걱정은 좋아해서 하는 거야.” 

 

 

 

 

 

 

[방탄소년단/김태형] Real Romance 11 (부제; 싸움) | 인스티즈 

“여전히 좋아해.  

그리고 너가 말하려는게 뭔지 알겠으니까 그만 뚝 해.” 

 

 

 

 

'마음 아파.' 

 

 

그 말에 나는 더 크게 울었고, 태형이는 못말린다는 듯 안아 달래주었다. 왜 태형이 앞에서는 애가 되는지. 가슴팍이 축축이 젖을만큼 울고 말았다. 

 

 

 

 

 

 

 

 

 

 

 

 

 

 

 

 

 

 

 

 

 

 

 

 

 

 

 

 

 

 

 

 

 

 

 

 

 

 

 

 

 

 

 

 

 

 

 

 

 

 

 

 

 

 

 

 

 

 

 

 

 

 

 

 

 

 

 

 

 

 

 

 

 

 

 

 

 

 

 

싸움이라 해놓고 화해도 같이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여러분 이거 있잖아요. 그냥 단순히 싸움이예요. 

권태기는 따로 있는 것 ^-^ 

으앙 빨리 무도 보러 가야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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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사랑해요ㅎㅎ~ 

 

이 글은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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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민이입당♡♡♡♡♡♡♡♡♡오늘 분량도 쩔지만 내용도쩔어요♡♡♡♡사랑합니당 권태기빨리보구싶어요
8년 전
오토방구
민이님 안녕하세요! 오늘 분량이 유난히 많긴 했죠~?ㅋㅋㅋ 저도 쓰면서 유난히 많네... 이 생각했습니다~
권태기는 추후에 올리도록 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8년 전
독자2
민윤기입니다
작가님..이게 단순한싸움이면 권태기는 진짜 무서워서 어떻게 봐요ㅠㅠㅠㅠㅠ 아ㅠㅠㅠㅠㅠㅠ
서로 잘못한게 하나씩 나왔네요..킁..

8년 전
오토방구
민윤기님 안녕하세요! 헉. 근데 뭔가 민윤기님이라고 하니까... 넘나 설레는 것.... 네...
단순한 싸움인데... 무서웠어요?... 호엥? 일상인것...ㅋㅋㅋㅋ 잘못한 거 각각 하나씩 선별해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합니다~♡

8년 전
비회원170.204
세상에나... 이런 리얼로맨스 제가 정말 좋아하는데요ㅜㅜㅜㅜㅜㅜㅜㅜ 뭔가 정말 제가 연애하는 기분이잖아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리고 싸움도 언젠가 쓰실 권태기도 어쩌면 다시 생각하기 힘든 일들일 수도 있는데 적어주셔서 감사해요 [아이]로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
8년 전
오토방구
안녕하세요 독자님! 세상에나... 이런 거 좋아한다구요~? 굉장히 별로...인...데?... 허헝 귀여워ㅋㅋㅋ 연애하는 거 맞아요. 우리 독자님이 태형이랑 이 글 속에서 연애하고 있잖아요ㅎㅎ~ 권태기. 네 딱히 생각하기 싫은데 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권태기... 뭐 오래 연애하는 커플들의 하나의 과정이니깐요! 그걸 지나쳤다고 생각하니 맘 편하기도 하구요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암호닉 신청도 고맙구요ㅠㅠ 사랑해요~♡
8년 전
독자3
단아한사과
둘이 싸우지 마로라 ㅠㅠㅠㅠ 둘이 싸우는것만 봐도 무서운데 권태기는 손 덜덜 떨면서 스크롤내려야하나요..... ㅠㅠㅠㅠ

8년 전
오토방구
단아한사과님 안녕하세요! 둘이 싸우지마로라ㅠㅅㅠ... ...그나저나 이게 무서웠다고...요? (동공지진) 권태기... 권태기... 네... 다음에 써올게요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용~♡

8년 전
독자4
우왕 이번편 분량 낭낭!!!하....작가님 때문에 제 기억이 조작되는거같잖아요.....네...조작해주세요..ㅠㅠ
8년 전
오토방구
안녕하세요 독자님! 이번 분량 좀 낭낭하죠?ㅋㅋㅋ 저도 쓰면서 다른 화보다 많다고 생각했어요. 좋아요 우리 독자님 기억 조작해드리겠습니다!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함둥~♡

8년 전
비회원169.158
뉸뉴냔냐냔입니다 진짜 커플사이에 많이 이5는 싸움이라 현실적으로 다가오ㅓㅆ어욬ㅋㅋㅋ 그래도 화해도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닼ㅋㅋㅋㅋㅋ 이 커플은 희한하게 꽃길만 걸었으면 허고 그래욬ㅋㅋㅋ 앞으로도 잘 읽겠습니다!! (?)
8년 전
오토방구
뉸뉴냔냐냔님 안녕하세요! 넹... 커플이라면 한번쯤 싸우죠 ^^... 하하... 저희는 사실 단순해서 싸우고 금방 풀고 그래욬ㅋㅋㅋㅋㅋㅋ 저도 싸우는 거 진짜 싫어하구여ㅠㅅㅠ... 크앙 꽃길만 걸어야죠... 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용~♡
8년 전
독자5
아ㅜㅠㅜㅜㅜㅜ태애야ㅠㅠㅜㅜㅜ진짜뭐잇는겁니다이거드누ㅜㅠㅠㅠㅠㅠㅠ후ㅘ내는것도설레루ㅜㅜㅜ좋아하니까화낸ㄴ데ㅠㅜㅜㅜㅜ아곱나좋네여ㅠㅜㅜㅜ진짜ㅜㅜㅜㅜ태태야ㅜㅜㅜ사랑한다ㅠㅠㅜ으어ㅜㅜㅜㅜㅜㅜㅜ
8년 전
오토방구
안녕하세요 독자님!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댓글 왜 귀여워요~?ㅋㅋㅋ 화내는 것도 설레구ㅠㅅㅠ... 태태가 다 했쟈냥ㅠㅠㅠㅠㅠㅠㅠ 태태 맘껏 사랑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욤♡
8년 전
독자6
내태형
8년 전
독자7
크아 진짜 달달하구나..
8년 전
오토방구
내태형님 안녕하세요! ㅋㅋㅋ크아ㅋㅋㅋㅋ아재미ㅋ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8년 전
독자8
윤기야밥먹자에요 와...김태형(멱살) 자식이 예의가 없네!!!! 그래도 뒤늦게 알아차리고 생각해서 연락해 그런 일 없게 하겠다고 한 태형이 하...넘나 다행인것...그런데 작가님 여주님 이게 무슨일이죠!!!!!(멱살) 미팅이라니!!!! 저도 한번 친구들 때문에 어쩔수없이 가보긴했는데 에구 그래도 무슨일 없어서 다행이네요 이번 계기로 서로 마음확인도 다시하고ㅎㅎㅎㅎ작가님도 반성하셨다니 다행이구요!! 근데 와중에 태태 넘나 발리는것...하앙 다음 로맨스도 기다릴게요! 사랑합니다♡♡♡♡♡♡♡♡♡♡♡
8년 전
오토방구
윤기야밥먹자님 안녕하세요! 진짜 태태가 잘못했자나여!!! 아무리 응? 인기가 많아도 여자 친구 앞에서 그러면 쓰겠어~? (격분) 그래도... 연락했으니 ^^... 근데 일단 제 멱살 놔주세여...8ㅅ8... 미팅ㅎㅎ... 내가 잘못한 거 같아요 정말ㅋㅋㅋㅋㅋ 네 근데 정말... 정말 놀고만 왔어요... 사실 무슨 일 있었음 (속닥속닥) 그래도... 그건 평생 태형이에게 비밀인걸로 ^^... 그래도 반성했어요 그 후로 절대절대 나가지 않아요 그런 거!!!... ㅎ...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8년 전
독자9
삐삐까에요ㅠㅠㅠ 글올라오자마자 신나서 읽기했는데 그이후로 아무리 새로고침해도 창이...창이 안떠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읽지도못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학교 도서관오컴퓨터로하니 되서 지금 강제 일코해제위기를 하하하하하하ㅏㅎ.... 아 진짜 태태 너무 진국이에요ㅠㅠㅠ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아 막 아ㅠㅠㅠ 입틀막ㅠㅠㅠㅠㅠㅠ
8년 전
오토방구
삐삐까님 안녕하세요! ㅋㅋㅋ 신나서 읽었는데... 창이 안 떴어요?ㅋㅋㅠㅠ 근데 저도 유난히 이 글이 되게 로딩이... 안 되더라고요. 자꾸 렉 걸리고ㅠㅠ 무슨 문제가 있는 건지... 왜 유난히 이것만...ㅠㅅㅠ... ㅋㅋㅋ 그래서 학교 도서관 컴퓨터로 했다니ㅋㅋㅋ 아니 일코해제 당하시면 어쩔려고!ㅋㅋㅋㅋㅋ 태태 진국입니다ㅠㅅㅠ... 태태 뭔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8년 전
독자10
아 태형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아 좋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오토방구
안녕하세요 독자님~ 좋게 봐주셔서 고마워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해염♡
8년 전
독자11
아 둘다 좋은 사람끼리 선남선녀끼리 만난것같애요ㅠㅠㅠㅠㅜㅠ싸우고 화해하고ㅠㅠㅠ작가님 분명 이쁘실꺼예여 마음씨도 이쁘고 얼굴도 이쁘고!!
8년 전
오토방구
안녕하세요 독자님! 허허... 선남선녀라 ^///^ 싸우고 화해하고... 저희의 일상입니다. 그리고 저 진짜 안 예뻐요. 진짜 장담할 수 있어요. 안 예쁘고 마음도 못 났어~!!ㅋㅋ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8년 전
독자12
첫키스나 아플때나 그럴때 상황도 보고싶어영!!!
8년 전
오토방구
음 알겠어요! 곧 적어올게요~ 고마워요!
8년 전
비회원109.13
작가님 거창왕자에요 아 진짜 여주랑 태형이랑 너무 예쁘게 사귀네요 작가님이 너무 부럽습니다ㅜㅜ 진짜 볼때마다 설레는거 같아요 이 글은 태형이같은 남자친구 있으면 정말 좋겠네요 이 싸움 보면서도 어떡해...그런게 아닌데 근데 태형이 입장도 이해가고 여주 입장도 이해가고 이러고 있었는데 권태기라뇨ㅜㅜ그거는 이거보다 더 심하겠죠?ㅜㅜ 오늘도 잘 봤어요!
8년 전
오토방구
안녕하세요 거창왕자님! 3개월 전 댓글을 지금 달아주는 못된 오토방구를 치세요ㅠㅠㅠㅠㅠ 매우 쳐도 되요ㅠㅠㅠㅠ 볼 때마다 설레다니 정말 신기할뿐...! 권태기는 정말... 절레절레... 3개월 전 이 글을 지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오늘도 사랑해요❤️
8년 전
독자13
신알신 할게요ㅠㅠㅠ담에 또 나오면 꼭 보고싶어요ㅠㅠㅠ현재도 사귀는중이세요?진짜 귀엽게 사귀는데 겨론했음 좋겠다ㅏ..
8년 전
오토방구
안녕하세요 독자님! 2개월 전 댓글에 지금 답글을 다네요ㅠㅠ 놀랍게도 현재도 만나는 중입니다 ㅎㅎ 결혼... 엄... 결혼이라 (두근거림) ㅋㅋㅋㅋㅋ 신알신 너무 감사해요, 사랑해요❤️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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