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일요일 밤 8시 37분 우리는 밥을 먹고 30~40분 후 티비 보면서 과자를 먹으며 떠들다가 문득 그 얘기가 나왔다 "우리 내일 컨셉 회의하잖아~ 다들 뭐 해보고 싶은 컨셉 있어? 뭐 아직 신인이라서 의견이 잘 들어가진 않겠지만" 이라고 은성 언니가 먼저 얘기를 꺼낸 다음 "음~~~~(지금 생각해보는 고민하는 추임새) 난 캠퍼스 첫사랑 같은 느낌? 되게 예쁘고 청순하면서 약간의 러블리함? 그런거 하고 싶어 캠퍼스룩 입고 첫사랑의 느낌 내면서 춤추는 거지 뮤비도 대학교 배경으로 찍고"라고 지우언니가 이었다. 지우 언니 얘기를 듣고 내가 이어서 답했다. "나는 약간 버블팝처럼 통통 튀는 발랄한 느낌 하고 싶어 양갈래하고ㅋㅋㅋ" 세영 언니가 웃으며 답했다. "너 양갈래 안어울려서 잘 안한다매" 그리고 내가 세영 언니의 말에 답했다. "언니가 하면 되지 언니 양갈래 잘어울리잖아" 다음 날.. 10월4일 월요일 아침 다같이 힘차게 "안녕하세요!!!!!!!!!!"하면서 소속사 회의실로 들어가는 판타지아 직원1 "자~~이제 회의를 시작해 볼까?" 직원2 "이번에는 러블리한 컨셉 어때? 삐진 남자친구한테 귀엽게 애교 부리는 느낌. 어때?" 직원3 "오 괜찮은데요?" 은성 "저도 괜찮은 거 같아요" 솔비 "그럼 이건 어때요?". 직원4 "그것도 괜찮네 아니면 좀 더 해서 이렇게" 지우 "그럼 이것(새로운 의견을 내며)도 괜찮을 것 같아요" 나 "그럼 이거랑 이거랑 합쳐도.. 괜찮을 거 같지 않아요?" 1시간 후... "자 그럼 내일 다시 또 더 하고 다들 집에 갑시다!!" 다음날 또 회의를 마치고 멤버들은 먼저 가고 나는 장을 보고 혼자 집에 가고 있는 길에 우연히 진기를 마주쳤다. 나는 엄청 놀랐지만 진기는 그냥 눈만 조금 커졌다. '몇번 보긴 했지만 그래도 내 최애를 길에서 우연히 만나다니...' 이쪽으로 오다가 1m 앞에서 멈추는 진기 그리고는 나에게 너무 반갑지는 않지만 또 어색하진 않게 인사를 했다 "오..? 안녕?" 하는 진기의 인사에 "오.......! 안녕하세요..."라고 내가 대답했다 "ㅋㅋㅋㅋㅋ아 많이 놀랐어?"하는 진기의 말에 나는 이렇게 답했다" "아.. 네 쫌..." 그 모습을 보던 진기는 '좀...귀엽다...ㅎㅎ' 라고 생각했다 "줘 무거워 보이는데 들어줄게" "아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