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기타 이준혁 방탄소년단 세븐틴 데이식스 백현 &TEAM 허남준 김선호
루멘 전체글ll조회 4023l 7


 

 

 

 

 

 

Gorgeous :: 「호화스러운・화려한・찬란한・눈부신・현란한」이란 뜻.

 

 

 

 

 

 

 

 


"일어났어?"
"……."
"나와서 밥 먹어, 입맛에 맞게 만들었으니까."

 

 

 

준면의 말에 백현이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수긍의 표시를 본 준면이 살짝 웃으며 백현의 머리를 누르듯이 쓰다듬고는 방 문을 열고 나갔다. 방 밖에 불을 켜두어 문을 열었을 때 방 안으로 들어오던 빛이 문을 다시 닫음과 동시에 완전히 사라졌다. 준면이 늘 새벽에 백현을 깨워 밥을 먹이다보니 버릇처럼 날이 밝기도 전에 일어난 백현이 빛이 사라질 때 까지 준면의 뒷모습을 봤다.

그는 친절했다. 그리고 다정했고, 따뜻했다. 그 또한 나를 이 곳으로 납치해 오는데 힘을 보탰지만 모순적이게도 나는 그가 아니었으면 아마 지금쯤 죽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날 여태까지 버티게한 버팀목이나 다름 없었다.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어둠에 익숙해졌는지 방 안의 형체가 보이기 시작했다. 어젯밤, 자신을 뜯어죽일 듯이 범하던 찬열이 부시고, 엎어뜨려 엉망이 된 방을 둘러본 백현이 너무 울어 땡땡 부은 눈을 한 손으로 가리고는 한숨을 폭 쉬었다. 백현아, 안나올거야? 밖에서 들리는 준면의 목소리에 백현이 고개를 들어 방 문쪽을 향해 곧 나갈게요, 하고 말했지만 목이 쉬었는지 숨같은 소리만 나올 뿐이었다. 눈을 가리던 손을 올려 이마를 짚은 백현이 밖으로 나가기 위해 침대 아래로 다리를 내려 침대에 걸터 앉았다. 온 몸이 쑤시듯 아파왔다.

 

 

 

"야."
"……."
"빨리 나와서 밥 먹어, 네 음식 냄새 역하니까."

 

 

 

백현이 일어나려던 찰나에 방 문이 열려 또다시 빛이 들어왔다. 눈이 부셔 미간을 찌푸린 채 열린 문을 보자 찬열이 문턱에 서있었다. 백현이 원망이 섞인 눈으로 그를 보았지만 찬열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듯 문고리를 잡고 계속 문에 서있었다. 백현이 나올 때까지 앞에 서서 기다린 찬열이 백현이 나오고 나서야 문고리를 당겨 문을 닫고 백현의 뒤를 따라 부엌으로 갔다. 부엌에는 흰 쌀밥과 갖가지 반찬들이 놓여있었다.

 

 

 

"맛있게 먹어."

 

 

 

백현에게 말한 준면이 부엌을 빠져나와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백현이 의자를 빼내어 앉자 찬열이 그 맞은편에 자리를 잡아 앉았다. 백현이 그런 찬열의 얼굴을 잠시간 보더니 다시 고개를 숙여 젓가락을 집어들었다.

찬열과 준면은 백현과 같은 인간이 아니었다. 그들의 말로는 자신들이 뱀파이어라고 하지만 아직 그런 모습을 보지 못해 그 말을 믿을 수는 없었지만 어딘가 그들이 인간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다. 말도 안된다는 것을 알지만 그들이 인간이 아닌것은 확실했다.

그들은 백현이 14살 때 고아원에서 백현을 자신들의 집으로 데려왔다. 아니, 납치해왔는데, 그게 백현이 그들이 정말 뱀파이어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14살 때 부터 봐온 그들은 6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이 그대로였다. 14살의 백현은 어렸을 때 지옥같은 그 곳에서 꺼내준 그들에게 고맙다는 생각까지 했었지만 나중에는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없게 만들어버린 그들을 원망하다 못해 증오하다 이제는 그런 감정조차 가지지 않게 되었다.

백현의 밥 냄새가 역하다던 찬열은 백현이 밥을 다 먹고 식탁을 치울 때까지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앉아있었다. 설거지까지 마친 백현이 다시 방 안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식탁 의자에 앉아 한 손에 컵을 들고 물을 마시고 있던 찬열이 방으로 걸어가는 백현의 손목을 잡아 세웠다.

 

 

 

"야."
"……."
"변백현."
"……."
"대답 안해?"

 

 

 

몇 번을 불러도 대답은 하지않고 자신을 노려보는 백현의 얼굴을 뚫어져라 보던 찬열이 자리에서 일어나 한 손으로 백현의 얼굴을 잡고 무작정 입을 맞추었다. 백현이 그를 밀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역시 역부족이었다. 한참을 턱을 꺾어가며 키스하던 찬열이 뒤에서 준면의 목소리가 들리고 나서야 고개를 들어 입술을 떼었다.

 

 

 

"할거면 방에서 하던가."
"보기 싫으면 네가 꺼져."
"나는 별 상관 없는데 백현이가 싫어하는 것 같아서."

 

 

 

으르렁거리듯 자신을 보는 찬열에 비해 여유로운 표정으로 찬열을 보고있던 준면이 찬열과 백현을 한번씩 번갈아보다 등을 돌려 집 밖으로 나갔다. 현관문이 준면이라도 되는 듯 노려보던 찬열이 신경질적으로 손에 들려있던 컵을 바닥으로 던졌다. 찬열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깨지는 컵을 쳐다도 보지않고 방으로 들어갔다. 백현은 여전히 그 자리에 서서 마른침을 삼켰다. 불같이 화내던 찬열의 눈이 순간 붉은 빛으로 물이 들었다.

 

 

 

 

 

 

 

 

 

 

ㅠㅠ연재 잘할수 있으려나,, 타 사이트에서 썰 보고 덥썩 물었는데 배..뱀파이어물..
새벽에 일어난 백현이를 위해 깨우러 온 남자가 두명인데
준면이는 나갈때 문을 닫고 갔고, 찬열이는 백현이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서 밝은 곳으로 나오게 이끌었져^^
나름 힌트에요 이거,,ㅋㅋㅋㅋㅋㅋㅋㅋ헿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독자1
신알신했어요!! 흥미로우다는... 헿 암호닉 신청할게요 사과로!! ㅋㅋㅋㅋ
12년 전
루멘
사과님 안녕하세요! 답글이 많이 늦었서 죄송합니다ㅠㅠ 신알신 감사드려요!!!ㅎ
12년 전
독자2
쏘울이에요!!!!!!뱀파이어라니ㅜㅜㅜㅜㅜ겁나 좋은데요?준면이는 얼굴도 하애서 진짜 뱀파이어 같고 우리 백현이한테 잘해줘서 좋네♥찬백행쇼하면 준면이는 나에게로 어서 내 목을 물어줘요ㅋㅋㅋ박찬열 오....ㅋㅋㅋ나쁜남잨ㅋㅋ나쁜뱀파이어 아직 어려서 그런지 착한남자보다는 나쁜남자가 더 매력적이더라구요...♥
12년 전
루멘
쏘울님 안녕하세요!!!헷 쓰면서 좀 어려울 것 같아요,,뱀파이어 ㅠㅠ 찬백은 진리이자 사랑입니다!!!!!! 으핫 준멘,,저 원래 픽에 준멘 잘 못쓰는데 용기내서 썼어요!ㅎㅎㅎㅎㅎ쓰다가 준면을 준멘으로 오타낼것 같아서 불안하다능,,헝 맞아여 나쁜남자가 매력있져ㅠㅠ쏘울님 항상 감사드리구 사랑해요♥♥
12년 전
독자3
우오ㅓ.....재밋닼ㅋㅋㅋㅋㅋ근데힌트줘도이해를못하는게함정...ㅠㅠㅠㅠ
12년 전
루멘
그게,,음,, 준면이는 친절한 것 같지만 백현이를 어둠 속에 혼자 두고 나왔고, 찬열이는 나쁜 것 같지만 백현이를 밝은 곳으로 나오게 만든,, 이게 다에욬ㅋㅋㅋ,,하,,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닷!!
12년 전
독자4
어오오오오오옹오오...재미있을것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ㅅ다음퍈빨리보고싶아요........
12년 전
루멘
ㅠㅠ뱀파이어라서 뭔가 쓰기가 어렵네요,,읽어주셔서 감사해요!!!
12년 전
독자5
암호닉신청할래요!ㅜㅜㅜ연으로ㅠㅠㅠㅠ스릉스릉♥
12년 전
루멘
연님 안녕하세요!!!!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닷 스릉스릉♥
12년 전
독자6
작가님 진짜 이번글도 최고네요ㅠㅠㅠ 암호닉된다면 사코로..ㅠㅠ
12년 전
루멘
엉엉 아니에요ㅠㅠ,,사코님 반가워요!!!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ㅠㅠ
12년 전
독자7
루멘님 하이온왓어요♥ 이히히히 연재물이네요 그것도뱀파이어..!!! 좋아요 뱀파이어물!!!! 찬ㅇ열이준멘 뱀파이어에 어울려요...병약한(?) 인간 백현이 ㅠㅠㅠ 잘읽구가요♥♥♥
12년 전
루멘
하이온님 안녕하세요!!! 연재물,, 또 책임감없이 미뤄둘 것 같아서 불안해요ㅠㅠ 특히 뱀파이어라 쓰기 좀 어렵기두 하구,,헝,, 다른 뱀파이어물 읽을때는 정말 재밌는데 그렇게 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ㅠ하이온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닷!!!!♥♥♥
12년 전
독자8
ㅠㅠㅠ짱이예요ㅠㅠㅠㅠ작가님대국민토크쇼안녕하세요안쓰셔요??매일기다리고있는데ㅠㅠㅠㅠ
12년 전
루멘
앗,,쓰고는 있는데 어떻게 끝내야할지를 잘 못정해서 마무리를 못짓고 있어요ㅠㅠ빨리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당 ㅠㅠㅎ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1015 1억02.15 00:33
세븐틴[세븐틴] 어지러운 동거 116 넉점반02.14 07:01
기타[실패의꼴] 삶이 고되어 버틸 힘이 없을 때 보시오. (2)1 한도윤02.23 17:5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一4 도비 01.14 01:10
김선호 [김선호] 13살이면 뭐 괜찮지 않나? 005 콩딱 01.09 16:2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4 도비 12.29 20:5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九4 도비 12.16 22:46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八3 도비 12.10 22:3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七4 도비 12.05 01:4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5 도비 11.25 01:3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3 도비 11.07 12:0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1 도비 11.04 14:5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1 도비 11.03 00:2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1 도비 11.01 11:0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1 도비 10.31 11:18
기타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32 유쏘 10.25 14:17
기타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1 유쏘 10.16 16:52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3 콩딱 08.01 06:37
이동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콩딱 07.30 03:38
이동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콩딱 07.26 01:57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이바라기 07.20 16:03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이바라기 05.20 13:38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콩딱 04.30 18:5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2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11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13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13 찐찐이 02.27 22:09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