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
*
*
*
*
*
*
*
*
*
*
"하아.."
".....하"
새벽 2시, 꽤 호화스러운 저택의 한 방에서는 남녀의 뒤섞인 숨소리로 가득찼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두 명의 여자와 그 여자를 끼고 있는 한 남자의 소리였다. 소리가 점점 더 격해지고 방 안의 온도가 더욱 높아질 때, 저택의 대문이 열리고 한 여자가 대문 안으로 들어갔다. 검정 하이힐에 몸에 쫙 달라붙는 미니 원피스, 그리고 검은 생머리를 한 그녀는 또각또각 맑은 구두소리를 일정하게 내며 문 앞으로 다가갔고 삐빅-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여자는 자신의 하이힐을 벗고 슬리퍼로 갈아신은 뒤 자신의 방이 위치한 2층으로 향했다. 그녀가 자신의 방에 다다를 수록 그녀의 귀에 남녀의 거친 소리가 점점 크게 들려왔다.
"아... 시발 이 김태형 미친 새끼 진짜..."
여자가 문을 거칠게 열자 그 안에는 꽤 잘생긴 남자 한명이 잘 빠진 여자 두 명과 격렬하게 숨을 나누고 있었다. 여자가 문 앞에서 그들을 바라보자 그와 뜨거운 입맞춤을 하던 나체의 여자들이 소리를 지르며 방 밖으로 달려 나갔다. 뜨거운 정사의 현장에는 이젠 침대에 반나체로 앉아 있는 남자, 그리고 그 남자를 바라보는 여자 둘 뿐이었다. 여자의 미간이 보기 좋게 구겨졌고 남자는 그런 여자가 재미있는 듯 쳐다보았다.
"야 이 미친 또라이 새끼야. 니새끼는 왜 맨날 내 방에서 지랄인데 내가 호텔가서 쳐 하라고 했지. 네 방에서 하던가"
"우리 탄소 왔어?"
"우리 탄소는 개뿔. 아 짜증나니깐 옷 입고 네 방으로 꺼져"
"헤에~ 우리 탄소가 흐름 깼는데 너가 마저 해주면 안되나?"
"이 시ㅂ"
"아, 알았어 그 총 내려놔. 진짜 쏘겠다?"
"대가리에 총박히기 싫으면 빨리 꺼지라고"
"왜이래~ 동료사랑 나라사랑 몰라? 아, 알겠어 간다. 가"
탄소는 반나체로 탄소의 침대에 누워 히죽거리는 태형을 향해 총구를 들이밀었다. 태형의 장난에 탄소가 방아쇠에 힘을 주자 그제서야 나갈 채비를 하는 태형이었다. 태형은 탄소의 반응이 만족스러운 듯 계속해서 히죽거렸다. 그런 태형의 웃음은 탄소의 심기를 건드리기 충분했다. 결국엔 탄소에게 거하게 한 대 얻어 맞고 나서야 태형은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제 방으로 향했다. 탄소는 태형이 나가자 마자 침대에 걸터앉아 자신의 스타킹을 벗기 시작했다. 그 순간 벌컥-하는 소리와 함께 태형의 얼굴이 빼꼼 들어왔다.
"김탄소!! 근데 다른 애들은 어따 두ㄱ..."
"....뭐하냐?"
".....어?"
"나가"
"와 우리 자기 다리 섹시하ㄴ"
"...."
"....미안"
탄소가 침대에 있는 베게를 들고 태형을 향해 조준하자 바로 꼬리를 내리는 태형이었다. 태형이 다시 문을 닫고 나가려고 하자 탄소는 무언가 생각난 듯 태형을 다시 불러세웠다.
"야, 김태형"
"응? 왜?"
"나 뒤에 지퍼좀 내려줘. 손이 안닿아"
"오케이"
태형은 침대에 걸터앉은 탄소의 뒤로 가서 탄소의 원피스에 달린 지퍼를 천천히 내렸다. 지퍼가 내려갈 수록 새하얀 탄소의 속살이 그대로 드러났다. 태형은 지퍼를 내리다 말고 그대로 탄소의 뒷목에 키스를 했다.
"아 뭐해"
"지금 나 유혹하는 거지?"
"아씨 그만 좀 핥ㅇ...!"
"네 유혹이라면 대환영인데"
태형은 어느새 탄소를 침대 밑에 눕히고 그 위로 올라탔다. 이럴 줄 알았다는 표정을 지은 탄소는 어서 빨리 내려오라고 태형에게 말했고 태형은 탄소의 위에서 꿈쩍도 하지 않았다.
"장난 그만해라"
"....장난?"
"빨리 비켜"
"장난이라고 생각해?"
태형이 탄소의 양 팔을 꽉 붙잡고 움직이는 탄소를 막았다. 꽤 진지한 얼굴에 당황한 얼굴을 짓는 탄소에게 태형의 얼굴이 점점 다가갔고 탄소는 눈을 꼭 감았다. 눈을 감아도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자 탄소는 곧바로 눈을 떴고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것은 장난스럽게 웃는 태형의 얼굴이었다. 다시 한 번 속았다는 생각에 짜증이 오른 탄소는 가볍게 태형의 명치를 쳤고 태형은 그대로 옆으로 나자빠졌다.
"아...! 김탄소...!!! 아프잖아!"
"미친 새끼한테는 매가 답이지"
"아, 맞다"
"뭐"
"네 등에 내 키스마크 새겼다"
"이 도른새ㄲ....!"
탄소의 욕짓거리에 바로 태형은 바로 자신의 방으로 달려갔고 탄소는 태형의 장난에 짜증낼 기운조차 떨어져 그대로 침대에 뛰어들어 잠을 청했다. 내일 있을 임무를 위하여 오늘도 시체처럼 자는 탄소였다.
*
*
*
*
*
*
*
*
*
*
[오늘 밤 11시 강남 **건물 10층 연회장에서 S그룹 김정한 처리. 임무다]
"아 왜 그걸 이제 알려줘요. 지금 9신데 저 방금까지 임무 끝내고 왔거든요?"
[끊는다]
"아 진ㅉ...!"
일방적으로 끊긴 통화에 얼굴이 구겨질대로 구겨진 탄소였다. 얼굴에 엄청난 짜증남이 묻어있는 탄소의 옆에서 괜한 지민만 눈치를 보고 있었다. 탄소가 깊게 한숨을 쉬자 지민은 탄소를 향해 조심스럽게 물었다.
"같이 갈까? 너 피곤하잖아. 무슨 일 생기면 어쩌려고"
"됐어. 너도 몇 일 밤 샜잖아. 나 혼자 갔다 올 수 있어"
"그래ㄷ"
"....."
탄소의 째림에 이기지 못한 지민은 조용히 자리를 비켰다. 탄소는 궁시렁 거리며 저택의 지하실로 발걸음을 옮겼고 지하실에 다다르자 큰 철문이 그녀를 가로막았다. 그녀는 익숙하게 자신의 오른쪽 눈동자를 카메라에 비쳤고 기계음과 함께 문이 옆으로 열렸다. 탄소는 지하실 안으로 천천히 들어가 진열된 수많은 총들 중 소형 총과 소음기를 챙기고 마지막으로 단검 하나를 챙겨 지하실을 나왔다. 그녀의 방으로 다시 올라가자 그녀의 침대 위에는 짧고 타이트한 와인색 미니드레스와 고급스러운 하이힐이 올려져 있었다. 탄소는 원피스를 주섬주섬 입다가 이내 자신의 손이 지퍼에 닿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도움을 청할 사람을 찾으로 방문 밖으로 나갔다.
"박지민~"
"박지민 어디갔어~"
아무리 불러도 대답없는 지민을 포기하고 다시 그녀의 방으로 향해 발걸음을 옮겼을 때 누군가 자신의 허리를 부드럽게 감쌌다. 탄소의 허리를 감싼 손은 드레스의 지퍼로 향했고 부드럽게 탄소의 지퍼를 올렸다.
"이러고 다니면 대놓고 유혹하는 거라니깐"
"아... 고맙다"
"왜 이런 건 박지민만 찾냐. 섭섭하게"
"니새끼 하는 짓을 봐"
"....아하"
탄소는 태형을 가볍게 무시하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 단장을 하기 시작했다. 짙은 화장과 윤기나는 긴 생머리가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탄소의 흰 피부가 와인색 드레스와 더욱 잘 어울렸다. 다리가 훤히 드러나는 아슬아슬한 미니드레스 안 허벅지에 단검을 고정시키고 미니 백에 총을 챙겨넣은 후 탄소는 밖으로 향했다.
11시, 연회장 안은 사람들의 가식적인 웃음과 목소리로 가득찼다. 또각또각 맑은 소리를 내며 걸어오는 탄소의 모습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탄소는 본격적으로 타켓을 찾기 위해 연회자 곳곳을 돌아다녔고 한참을 돌고 나서야 여자에게 치근덕 거리는 타겟을 찾을 수 있었다. 여자를 워낙에 밝히는 타겟 덕분에 이번에는 수월하게 진행될 거라는 예상을 하고 탄소는 긴머리를 휘날리며 남자의 곁으로 다가갔다. 탄소는 자신이 들고 있던 샴페인을 남자와 부딪히면서 다리 부분에 쏟아버렸고 남자는 이내 자신의 축축한 옷을 보며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아이씨 이게 얼마 짜린 ㄷ..."
"아... 죄송해요.... 어쩌죠? 바로 변상 해드릴게요"
"....아 괜찮아요"
"제가 뭐라도 해드려야 할 것 같은데... 룸으로 가실래요? 제가 양주라도 대접해드릴게요"
"아뇨, 이렇게 이쁜 숙녀분에게 제가 대접해야죠"
탄소를 위아래로 훑은 남자의 표정이 미묘하게 변했다. 탄소는 남자와 함께 연회장 안 쪽에 있는 룸으로 향했다. 남자는 룸으로 가는 내내 탄소의 다리를 끈적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룸으로 들어서자마자 남자는 탄소에게 양주를 대접했고 탄소는 남자가 양주를 마시는것을 보고 나서야 제 잔을 들이켰다.
"...잘먹네요"
"제가 원래 술이 쎄서요"
"흐음.... 미안한데"
"...."
"거기에 약탔거든"
"....뭐?"
"네가 워낙에 꼴려야 말이지"
"....이 시ㅂ"
"대놓고 유혹한 거 맞잖아. 아까도 일부러 부딪힌 거 티 났는데"
"....윽, 미친 새끼"
"욕하니깐 더 섹시하네"
"분명히 너가 먼저 먹는 거 보고 먹었는ㄷ..."
"아, 그거 술이 아니라"
"....윽"
"잔에 발라놨어"
"....하"
"잘 부탁해 이쁜이"
남자가 탄소를 향해 점점 다가오자 탄소는 자신의 가방을 향해 있는 힘껏 손을 뻗었다. 하지만 약 효과가 그대로 나타난 것인지 탄소의 몸에서 힘이 계속 빠지기 시작했다. 시야가 흐려지며 정신을 잃어갈 때 즈음 남자가 탄소의 다리를 더듬기 시작했다. 남자의 손이 점점 더 안으로 들어오고 드레스의 지퍼를 열어 탄소의 속옷이 훤히 드러났다. 탄소의 다리를 더듬거리던 남자의 손이 무언가를 발견한 듯 갑자기 움직임을 멈추었다.
"허..? 이쁜아. 재밌는 거 들고 다니네?"
"...하아 내놔"
남자의 손에는 탄소의 단검이 들려있었다. 남자는 어이가 없는 듯 한참을 웃더니 탄소의 단검을 그대로 탄소의 속옷에 겨누었다.
"이쁜아, 그래도 유혹할 거면"
"...."
"네 뒷목에 있는 다른 새끼 흔적은 없애고 왔어야지"
"...."
"존나 빡치게 하네"
남자의 손에 힘이 들어가며 탄소의 속옷 끈이 힘없이 뜯어졌다. 남자가 탄소의 힘없이 뜯어진 속옷을 드러내려는 순간 굉음과 함께 누군가가 들어왔다.
"그거 내가 남겼는데"
"....너 누구야!"
"거기 있는 걔 내 꺼라고"
"뭐?"
"그니깐"
"...."
"넌 지금 뒤졌다고 새끼야"
-
안녕하세요 마몽입니다 ;)
박지민은 예뻤다 7화가 아니어서 많이 실망하셨죠?
금방 들고 오니깐 기다려주세요~
(암호닉 누락되신 분들 댓글 주세요~)
이쁜이들 ♥ |
ㄱ,ㄲ 가시고시야 감귤 강변호사 강여우 개구락지 고룡 골드빈 공대녀 공배기 공육이오 군밤양갱 그뉵쿠키 금붕 꽃밥 꽃소녀 꽃오징어 꾸꾹이 꾸쮸뿌쮸 꾹꾹이 꿀돼★ 꿍꾸 끼룩
ㄴ
나너조아 나의별 나인 너가더 노란발가락 냉채족발 냥코 뉸뉴냔냐냔☆
ㄷ,ㄸ
다름 다홍 댐므 덩율곰 도비 동상이몽 됼됼 두둠칫 두유 둥둥이 둥이마망 디셈버 딩동 또또 뜌뜝 ㄹ 라온하제
ㅁ
망개 망개구름 망개똥 망개모찌 매직레인 맴매때찌 모찌한지민 몽자몽 무채색 미쓰라잇 미역 민슉아슈가 민트 밍뿌
ㅂ, ㅃ
박여사 박예 방소 방형네셋째아들정호석 봄이든 붕붕카 뷔밀병기 뷔켜 빅베이비 빈빈 빠다뿡가리 빠밤 뿌링클뿌링클맛있게 뿌염 쁄 삐삐까
ㅅ, ㅆ
상상 삼다수 소녀 슈팅가드 슙아 스노우볼 스삼
ㅇ
아꾹 야쓰야쓰 여기봐♥남준아 연두 예꾹 예화 올옵 와와 왕부채 요랑이 용달샘 우리사랑방탄 우연과인연사이 우와탄 웃음망개짐니 위드유 윈디데이 유니 유자청 윤기나서민윤기 윤민기 율예 은봄 이여주 일반여자♥
ㅈ, ㅉ
자몽석류 자몽선키스트 자몽쥬스 전정국오빠 정개 정꾸야 정전국 조은나래 주222 짜근
ㅊ
창가의토토 천하태태평 청보리청 청퍼더 초코사탕 추억 치아 치즈볼 치킨 침침 침침신남
ㅋ
크슷
ㅌ
텅스텐 토마토마 태랑이
ㅍ
파란 파이팅 팔이 팥빵 페페 펭귄 퐁퐁 푸른달 피닝 핑몬핑몬핑몬업
ㅎ
할라 호두마루 호시기 호시기호식이해 호시기호시기해 환타 황토색 기타
#침쁘# 침침이 ♥슈가슈가♥ 0809침침 1013 1105 2.4 3A3 423 8개월 CGV chouchou claSuga eegg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