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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국뷔] Blood Rain 03 | 인스티즈

 

 

 

 

"어디 가?"

 

 

 

침대에 반동 때문에 잠에서 깬 태형은 아직 떠지지 않는 두 눈을 비비며 방을 나가려는 정국을 불렀다.

 

 

 

"아. 잠깐 담배 좀 피려고"

 

"몸에 안 좋으니까 그런 거 하지 말고 그냥 내 옆으로 와"

 

 

 

태형의 말에 정국은 웃어 보이고는 침대 위로 다시 올라가서는 옆에 놓여있던 노트북을 열었다.

 

 

 

"뭐 해?"

 

 

 

아직은 잠이 완전히 깨지 않아 비몽사몽 한 것인지 하얀 베개를 끌어안고는 정국을 묘하게 쳐다보던 태형은 정국이 보고 있는 노트북의 모니터로 시선을 옮겼다.

 

 

 

 

[방탄소년단/국뷔] Blood Rain 03 | 인스티즈

 

 

 

 

 

"김석진? 아.. 그 새끼 근데 이건 왜?"

 

"뭔가 낌새가 이상해서"

 

"CIA? 이거 서버 어떻게 들어간 거야?"

 

"좀만 건드렸더니 바로 뚫리던데.. 근데 형"

 

"응?"

 

"이 새끼 지금 이 근처인데?"

 

"뭐?"

 

"형 빨리 옷부터 입어요 나가봐야 할 거 같아요"

 

 

 

정국은 말이 끝남과 동시에 바닥에 떨어져 있던 옷을 주워 태형에게 넘겼고 태형은 그 옷을 받아 입고는 빨리 옷을 갈아입었다.

 

 서둘러 옷을 갈아입은 두 사람은 손에 목숨과도 같은 총을 한 자루씩 쥐고는 집을 빠져나왔다.

 

집을 나와 방금 전 컴퓨터 데이터에서 가리키던 방향으로 서둘러 몸을 돌렸다.

 

데이터가 가르키는 장수에 도착한 두 사람은 자신의 몸을 숨기면서 주위를 살폈다.

 

그 순간

 

 

 

[방탄소년단/국뷔] Blood Rain 03 | 인스티즈

 

 

 

 

 

'탕' 하는 소리와 함께 어디선가 둘의 사이를 가르는 총알 하나가 날라왔다.

 

정국이 서둘러 태형을 밀지 않았더라면 방금 날아간 저 총알은 태형의 두개골을 관통했을 것이다.

 

 

 

"씨발 누구야 나와!!!!"

 

 

 

정국의 외침에 저 멀리에서 사람의 인형이 보였다.

 

노란 머리를 하고 정국과 태형을 향해 걸어오던 남자는 둘을 향해 웃어 보이며 입을 열었다.

 

 

 

"아니 이게 누구야? 전정국 김태형 아니야?"

 

"씨발 니입으로 우리 이름 말하지마 새끼야 존나 더러워서 토할 거 같으니까"

 

"아이고 그럼 쓰나 속 많이 울렁거리면 빨리 보내줄까? 너네도 맘 편하게 누워있는 게 편할 거 아냐?"

 

"닥치지 김석진"

 

 

 

정국과 석진이라는 남자의 대화가 계속되던 중 정국의 뒤에 있던 태형이 총을 꺼내 들고는 석진을 향해 겨냥했다.

 

 

 

 

[방탄소년단/국뷔] Blood Rain 03 | 인스티즈

 

 

 

 

 

'타다다다다다당'

 

갑작스럽게 발사되는 총에 석진은 급하게 몸을 낮춰 근처에 있던 차 뒤로 몸을 숨겼다.

 

아무런 예고 없이 총을 쏜 태형이기에 정국도 석진만큼이나 당황한듯한 표정으로 태형을 바라보았다.

 

태형은 아무런 표정 없이 석진이 있는 방향을 향해 계속해서 총을 발사하였다.

 

태형의 총질은 태형이 들고 있던 총에 탄피가 다 떨어지고 나서야 멈추었다.

 

 

 

"형..."

 

"빨리 가자 저런 개새끼랑 말해서 뭐 한다고 빨리 해결해버리는 게 편하지"

 

"그래요 가요"

 

 

 

정국은 저 멀리 자 뒤쪽으로 도망치는 석진을 향해 총 한 발을 날려준 다음 태형의 어깨를 감싸 안고는 석진을 등지고 그 장소를 떠났다.

 

정국이 날린 총알은 그대로 석진의 어깨를 스쳐 지나갔고 그 덕에 석진은 어깨에 피를 흘리며 자신이 지내는 아지트로 돌아가야만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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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이제 진도나오네요 넘조아요 태형이가 정국이챙기는거넘조아요 앞으로이런글많이써주세요
8년 전
닻 별
헐헐 감사드려요 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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