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692257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단편/조각 팬픽 만화 고르기
기타 방탄소년단 엔시티
평화의상징비둘기 전체글ll조회 1340l 1


 

 

 

 

 

"아들아, 아빠 왔다."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 이브,

아버지가 왠 꼬마아이를 데려오셨다.

 

 

 

 

정확히 말하면 꼬마는 아니었다.

많아야 19살 정도로 보이는 아가씨라고 해야 옳을까.

 

 

 

아버지는 말씀하였다.

 

 

 

"오늘부터 우리와 함께 살 아이란다."

 

 "네?"

 

"잘 대해주렴."

 

 

 

 

어차피 나는 혼자 있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상관없었다.

 

그런데 이 꼬마아가씨가 점점 내 영역에 침범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눈치 못챌만큼 자근자근하게.

 

 

 

 

 

 

[방탄소년단/민윤기] 아버지가 짜증나는 널 주워오셨다 | 인스티즈

 

 

"오빠, 저랑 놀아요."

"저리가라."

"저랑 놀아주세요... 심심해요... 아저씨도 일하러 나가시고..."

"나도 일하는 중이야."

"거짓말..."

"내일까지 대학교 과제해야돼. 나가."

"오빠아~~"

 

"내 방에서 나가."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우리집엔 빨래가 쌓이기 일쑤였고

청소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았다.

 

그런데 그 꼬마가 들어온 이후로 집안이 깨끗해졌다.

 

많이 이상했다.

 

 

 

 

"오빠, 일어나셨어요?"

"...."

"밥 해놨어요 빨리 내려오세요."

 

 

 

[방탄소년단/민윤기] 아버지가 짜증나는 널 주워오셨다 | 인스티즈

 

 

"아 씨...."

 

 

 

그 꼬마는 어느 순간 내 침대 앞까지 침범했다.

 

 

 

 

 

"오빠, 오늘부터 학교에 다니게 되었어요."

"그래"

"숙제 좀 도와주세요!"

 

 

 

 

 

[방탄소년단/민윤기] 아버지가 짜증나는 널 주워오셨다 | 인스티즈

 

 

 

 

거절하지 못하고 비몽사몽 숙제를 도와주는 내가 이상했다.

 

 

 

 

 

"오빠, 우리 산책가요."

"귀찮아 그리고 추워."

"우리 산책가요! 건강해져야죠!"

"싫어."

"진짜... 안가요?..."

 

 

[방탄소년단/민윤기] 아버지가 짜증나는 널 주워오셨다 | 인스티즈

 

 

움직이는 걸 싫어하던 내가

어느새 그 꼬마와 산책을 하고 있는 것이 어색했다.

 

 

 

 

"오빠, 저 화장했어요."

"응."

"어때요? 괜찮아요?"

"응."

"왜 보지도 않고 말해요."

"...어디 봐봐."

 

 

 

[방탄소년단/민윤기] 아버지가 짜증나는 널 주워오셨다 | 인스티즈

 

 

 

"어때요?"

"이상해. 다음부터 하지마."

 

 

 

누구한테 예뻐보이려고

화장을 한 네가 좀 짜증났다.

 

 

 

 

 

"오빠, 저 오늘 고백이란걸 받았어요."

"고백?"

"네."

"누구한테."

"옆반 호석이요."

"그래서."

"'그래서' 라뇨?"

"사귈거야?"

"글쎄요... 아직 생각 중이에요."

 

 

 

 

 

[방탄소년단/민윤기] 아버지가 짜증나는 널 주워오셨다 | 인스티즈

 

 

 

나 말고 다른 남자의 이름을 입에 담는 네가 미웠다.

 

 

 

 

나는 미쳐가고 있는게 분명하다.

 

 

 

 

 

그냥 내가 확 데려와버릴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122.19
헐!!!! 분위기....ㄷㄷㄷㄷ
조곤조곤 말하는 게 발리네여...ㄷㄷㄷ

8년 전
독자1
오 재밌을꺼같아여
8년 전
독자2
필력 ㄷㄷ신알신하고 가요!
8년 전
독자3
너무 좋아요ㅜㅠㅠ 신알신 하고갑니당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방탄소년단[김석진] 전역한 오빠가 옥탑방으로 돌아왔다_단편4 김민짱05.28 00:53
기타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한도윤05.28 12:19
기타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작가재민06.19 20:55
      
      
기타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작가재민 06.25 09:27
기타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작가재민 06.19 20:55
기타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작가재민 06.15 15:24
기타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1 작가재민 06.13 11:51
기타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 작가재민 06.11 14:35
기타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 작가재민 06.10 14:25
기타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 작가재민 06.09 13:15
기타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 한도윤 06.03 15:25
기타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 한도윤 05.31 16:39
기타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 한도윤 05.30 16:21
기타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한도윤 05.29 17:54
기타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한도윤 05.28 12:19
기타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한도윤 05.27 11:09
기타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한도윤 05.25 23:32
기타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1 한도윤 05.18 16:22
기타 [대눈커생] 월급 200 받는데 월세 70은 오바?1 한도윤 05.01 16:53
엔시티 [정재현/김도영] 후회해 1 네오시리 04.09 23:52
세븐틴 안부 넉점반 03.27 06:16
기타 [대눈커생] 뉴진스 or NJZ. 어떻게 불러? 한도윤 03.23 18:30
세븐틴 [세븐틴/홍일점] <세때홍클 일상> | 03 지수의 테라스2 넉점반 03.19 20:33
세븐틴 [세븐틴] 어지러운 동거 127 넉점반 03.18 20:55
[주지훈] 나이는 마흔 넷, 직업은 의사입니다 026 오구 02.27 01:43
기타 [실패의꼴] 삶이 고되어 버틸 힘이 없을 때 보시오. (2)3 한도윤 02.23 17:57
집보내줘 02.19 16:44
기타 [실패의꼴] 삶이 고되어 버틸 힘이 없을 때 보시오. (1)3 한도윤 02.16 15:15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1017 1억 02.15 00:33
세븐틴 [세븐틴] 어지러운 동거 116 넉점반 02.14 07:01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