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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차학연] 여우비 2 | 인스티즈

여우비

: 옛 이야기에서는 여우를 사랑한 구름이 여우가 시집을 가자 너무 슬퍼 우는 비를 여우비라고 했다고 한다

w. 잔잔한

 

 

 

 

 

 

 

 

 

 

-

겨울이라기에는 꽃바람이 불고 봄이라기에는 조금 쌀쌀한 그런 날씨인 2016년 3월, 나와 같은 대부분의 18살 고등학생들은 2년도 안 남은 대학 입시에 급급해 할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와 달리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공부를 안해도 된다는 점이다.

엄마는 항상 공부를 해서 이 집안 방구석을 나가라고 하시지만, 성적은 벌써부터 글러있었다.

우리 엄마가 하시는 일은 좋게 말해서 하우스키퍼, 이 집안 사람들한테는 아줌마 그 이하이다.

대우도 거지 같고 뭐,

그와중에 좋은 소식은 이 집 주인이 바뀐다는 소식이였다.

엄마는 처음에는 주인이 바뀐다 해 이 일을 그만두게 될까봐 걱정이셨지만,

다행이도 바뀐 집 주인은 엄마와 나를 그대로 이 집안에 살 수 있도록 해주었다.

불행중에 다행인건지,

매일 위태롭게 살아간다.

 

 

 

 

 

"우리 딸래미! 옷입고 나와 밥먹게."

 

 

 

 

 

항상 나에게 반환점이라 볼수있는 개학식날.

즉 한 학년을 올라가는 날의 첫 시작은 교복입기로 시작한다.

항상 교복입기를 귀찮아하지만, 막상 20살이 되면 교복 말고 입을 옷도 없을것 같지만 말이다.

엄마에게 대답을 하고 교복을 입은 후에 익숙한 방안을 나가 식탁 쪽으로 가니, 나의 또래인듯한 남자 아이와 그 아이의 부모님처럼 보이는 어른 두 분이 있었다.

 

 

 

 

 

"너가 별빛이구나!"

"아 안녕하세요."

 

 

 

 

 

이번 집 주인은 그래도 인상이 많이 좋아보인다.

저번 주인은 정말 별로였는데 말이다.

은근 슬쩍 그 남자 아이를 자세히 보니, 같은 고등학교였다.

같은 고등학교인건 너무 껄끄러운데.

 

 

 

 

 

"학연아, 인사나누렴. 너와 동갑인 친구란다."

 

 

 

 

 

안그래도 동그란 눈이 더 크게 떠지며 나를 바라봤다.

뭐 같은 나이인게 신기할 정도인가.

아님 내가 너무 노안인건가.

 

 

 

 

 

"아.. 안녕?"

"안녕 난 김별빛이야."

"난 차학연!"

 

 

 

 

 

너는 몇반이야?

여기는 버스 어떤거 타고 가야 돼?

나랑 같이 가자!

그 대신 내가 하교할때 맛난 거 사줄게!

등등 밥을 다먹고 가방을 챙긴후, 신발을 신을때부터 버스 정류장까지 차학연이 나에게 건낸 말들만 해도 수십개가 될 것이다.

차학연을 정의해보자면, 딱 귀찮은 스타일이랄까.

 

 

 

 

 

"야, 차학연."

"응?"

"난 6반이고 버스는 60번, 미안한데 하교는 거절할게. 그리고 부탁인데 학교에서 나 아는 척 하지 말아주라."

 

 

 

 

 

의문을 품은 표정에 다시 한번 제대로 말해주었다.

엄마가 창피한것은 절대 아니지만,

 

 

 

 

 

"너네집에 사는거, 쪽팔린다고."

 

 

 

 

 

-

후우

버스가 마침 와서 나이스 타이밍을 속으로 외치며 버스를 타게 되었지만,

개뿔이다.

분명 신은 나에게 벌을 주신게 분명하다.

출근길과 등교가 겹친 버스안은 사람으로 가득이였고,

그와중에, 학연과 나는 마치 쌍쌍바처럼 딱 붙어있었다.

 

 

 

 

 

"음. 그럼 여기선 말걸어도 되지?"

"뭐?"

"여긴 학교 아니잖아."

 

 

 

 

 

의문형도 아닌 확신의 저말은 앞으로 나를 괴롭히겠다 라고만 들린지만,

이제 될대로 되라다.

 

 

 

 

 

"맘대로 해."

"그럼 별빛아, 하교 같이 하기 싫으면 앞으로 나랑 같이 등교하자!"

"싫어."

"왜..?"

"그냥."

 

 

 

 

 

사람이 좋아하는것은 좋아하는 데에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 반대도 그렇다.

싫어하는데도 이유가 없다. 이거일 뿐이다.

마침 버스가 학교 앞에 도착해,

학연과 떨어져 나가는 무리에 합류했다.

이제 제발 볼 일 없기를 바랄 뿐이다.

 

 

 

 

 

학교 정문을 들어가기전 딱 세 걸음 전이였다.

 

 

 

 

 

"김별빛!"

 

 

 

 

 

그의 부름에 외면하고 싶었지만, 많은 학생들 사이에서 10걸음쯤 멀리있는 학연을 외면하기에는 계속해서 부르는 학연을 외면할수 없었다.

10걸음, 9걸음, 7걸음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온다.

 

 

 

 

 

 

 

 

 

 

 

서브남주 두명 동점 나부렸습니다....

그런 이상 한번도 나오지 않은(보이그룹 이재환에 홍빈이는 여주 친구로 나왔죠..!) 택운이를 선택하겠습니다(독자님들:???)

먼가 나이도 동갑이기두 하니... (핑계를 대기 시작한다)

여러분 요즘엨ㅋㅋㅋㅋㅋㅋㅋㅋ 보이그룹 이재환 많이들 읽어주시고 좋아해주시더라구요...?

저는 한번더 못읽겠어요...오글아들어서...(셀프디스)

하지만 전 오글아 드는것 좋아합니다(당당)

그러므로 여우비에서도 (?)

한번의 흑역사를 함께해요 독자님여러분... 사랑합니다.....럽유....♥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16.130
학연이 너무 귀여워ㅠㅠㅠㅠ 서브남주는 누굴까
8년 전
독자1
신알신 했어요!! 여우비 앞으로 더 기대할게요!!
8년 전
독자2
포개예요ㅎㅎ학연이가 붙임성이 좋아서 뭔가 다행인 것 같아요ㅎㅎ둘다 여주 성격이었으면..ㅋㅋㅋㅋㅋ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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