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잖아요 "
문앞을 나오는 여자를 향해 내던진 말이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눈물을 꾹 참아내던 난쟁이가 백설공주의 앞으로 다가갔다.
백설공주보다 한참이나 작은 몸집에 어린아이같은 얼굴을 가진 난쟁이. 그런 아이같은 난쟁이에게
백설공주가 사랑을 느꼈을리가 없었다.
"난 왕자님과 결혼했어요.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는일 없을거에요 "
그런 백설공주의 말에 난쟁이가 꾹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겨우 참았어요. 백설공주님이 다시 찾아올걸 기다리며 겨우 하루하루를 살았어요 "
그말에 백설공주가 손수건을 쥐고 난쟁이의 눈가를 닦아냈다.
"이젠 돌아갈수 없어요. 이젠 이 뱃속에는 아이도 있는걸요 "
그말에 난쟁이는 억장이 무너지는듯 더욱 큰 울음을 쏟아냈다.
미안해요, 다신 돌아가지 않아요 하며 손수건을 손에 쥐어주며 뒤돌던 백설공주가
성문을 굳게 닫아버렸다.
기다렸던 사랑을 놓아버린 난쟁이는 결국 외로움과 원망으로 죽음을 맞이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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