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잠에서 깨어난줄 알았던 공주가 의자와 함께 쓰러지며 다시 눈을 감았다.
공주의 잠을 깨어주었던 왕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음식이 묻은 입가를 닦아내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시 잠에 든 공주를 바라보던 여왕의 얼굴엔 절망감이 가득했고 왕의 눈에선 홍수같은 눈물이 흐르니
말리피센트, 그녀의 입가엔 웃음이 떠날줄 몰랐다.
아니,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왕자의 모습을 한 말리피센트가 배를 잡고 꺽꺽 거리며 웃고 있었다.
"이렇게 재미있을줄이야. 좀 더 일찍 찾아올걸 그랬어"
"말리피센트!!"
왕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왕자의 모습을 한 말리피센트에게 달려들었다.
그런 왕이 가소롭다는듯 목을 부여잡던 말리피센트가 창문밖으로 왕을 내던졌다.
"내가 공주가 죽지 않았다는걸 모를줄 알았나?"
내던져진 왕을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는듯 다시 자리에 앉던 말리피센트가 바닥에 공주를 부여잡고 정신을 놓고 있던 여왕을 바라보며 말했다.
"죽지 않고 잠에 빠졌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어 "
그냥 내버려 둘까 했지만
"숨조차 붙여놓기엔 내가 짜증이나서 살 수가 있어야지"
안그래? 하며 여왕의 앞으로 다가가던 말리피센트가 몸을 숙여 공주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불쌍도 하지. 어미와 아비의 죄로 인해 죽게된 공주라"
참으로 불쌍도 하지
이미 숨 쉬지 않는 공주를 잡고 있는 여왕의 절망적인 눈을 마주친 말리피센트가 다시한번 살풋이 웃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가 본다면 아마 금방 사랑에 빠질듯한 미남의 얼굴을 한 자신에게 속아넘어간 왕과 여왕이 우습기 짝이없었다.
"두려워서 울고 있나 그게 아니면 니 죄로 인한 공주의 죽음을 슬퍼해서 울고 있나 "
말리피센트의 질문에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숨이 막혀 컥컥거리는것이 다인 여왕에게서 무슨대답을 들을까.
축쳐지는 몸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말리피센트의 손에서 여왕의 몸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난 그 질문의 대답이 두려워서였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
피로 가득해진 성안에 맛있게 차려진 식탁에 다시 앉은 말리피센트가 차갑게 식은 음식을 입에 넣었다.
결국은 깨어나지 못한 공주와
승리의 미소를 띄우는 왕자의 모습을 한 말리피센트 .
그게 이 이야기의 끝이였다.
동화를 읽고 난 후 |
힝 ㅠㅠ 신데렐라 이야기도 잠자는 숲속의 공주 이야기도 너무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수정 할 생각이에요
수정을 하게 된다면 원본글을 수정하는게 아니라. 수정버전으로 다시 올리게 될것 같아요 !!!
다음 이야기는 아마 어린왕자로 찾아뵐것 같아요. 어린왕자 신청해주신 분!! ㅠㅠ 인물은 아무나 상관이 없는건지 물어보고싶네요!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엔 더 좋은 이야기로 만나요 ♥
아 [우유]로 동화책암호닉 신청해주신 분까지는 이야기글에서 암호닉 받을텐데
그 이상으로는 이제 암호닉글 아니면 암호닉 안받아요!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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