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뭐 임마.”
스마트폰을 가지게 된 사내새끼들이 만나면 닥치고 카톡밖에 할 일이 더 있나. 나는 오늘따라 이상하게 오지 않는 카톡에 괜히 뚱해져 내 휴대폰에 있는 모든 어플을 다 들어가보면서 할 게 없나 싶지만 딱히 뭐 관심있어서 깔아논 것도 없고 그저 인터넷 뉴스나 보고 있는데 우지호가 나를 부른다. 또 뭔 장난을 하려고 저렇게 부르나 싶어 고개를 들어 놈을 바라보니 실실 웃고 있다. 기분나쁘게시리.
“나 고백받음.”
아, 뭐 어쩌라고. 담담히 대꾸했지만 괜히 기분이 나빴다. 내가 더… 아니다. 나는 다시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우지호는 내가 부러워서 그런다고 생각한건지 내 머리에 제 손을 올려두고 머리칼을 헤집는다. 동시에 내 머릿속도 헤집어졌다.
“하지마, 개새야.”
“개새는 무슨, 부러워서 그러제?”
도리도리 고개만 저었다. 뭐라고 말만 하면 목소리가 떨려나올 것 같아서 가만히 아무에게나 톡을 보냈다. 심장이 터질 것 같고 얼굴로 피가 쏠리는 것 같다. 하지만 릴렉스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 왜 일어나?
“더워.”
밖에 나가면 추울텐데, 하면서 나를 걱정하는 놈을 보며 나는 금방 들어온다고 약속하고 밖으로 나왔다. 시린 바람이 내 얼굴에 부딪히기 시작하고 내 심장은 조금씩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아, 언제까지 우지호 고백하는 년들 부러워하면서 이렇게 참고 숨겨야하는 건지. 뭐 어쩔 수 없지. 난 그 녀석과 오랜 친구사이니까.
딱 이 간격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난 감사하다.
경아 이런 날 용서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직경 분자 여신님들 절 돌로 쳐주세요 ㄷ무플이면 민망하니까 댓글로 욕써주세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딴 거 쓰지말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망구는 닭ㄱ치고 장난없어나 들으러갈게여ㅜㅜㅜㅜ 허무크리 엉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