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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 나의 전하 

 

 

W.경수라잇. 

 

 

 

 

 

 

백현과 궁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눈지 어언 일주일이 지나가고있는 이 시점에 백현은 나에게 얼굴을 단 한번도 비춰주지않았다. 물론 그를 만나기위해 내가 그의 궁에 직접 간 적도 없지만 그가 자주거닐는 궁 산책로를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거닐었다.이렇게라도 그를 만나고싶었으니깐. 

 

 

 

“마마, 저하께오서 요즘 책방에 자주 가신다하옵니다. 하루 곱절을 그 곳에서만 보낸다하던데, 지금도 그 곳에 계신다고 합니다” 

 

“어찌 알아낸것이냐” 

 

“궁에 소문이 파다하옵니다. 전하께서 요즘 학문수양에 힘을 쓰고있어, 백성의 마음을 헤아려 나라를 돌보니 나라가 현명하게 돌아간다하여 백성들도 전하를 극친하옵니다.” 

 

“나도 몰랐던 사실이구나” 

 

“요즘 도통 궁에서 나가시지를 않으니 알 길이 있겠습니까” 

 

 

 

 

 

그가 보고싶다. 저에게 가장 위험한 그가 나는 보고싶다. 오늘만큼은 내 감정을 우선시에 두자는 결론이 내려지자마자 옷차림새를 갖추고는 그가 있다던 책방에 한 달음에 달려가 조용히 그의 뒤로 발걸음을 내딛자 듬직한 그의 벌어진 어깨가 보이고 그리웠던 그의 냄새가 나는 것만 같았다. 

 

 

 

“전하” 

 

“어..낭자 어인일이요 여기까지” 

 

“저하를 만나뵈러 왔습니다” 

 

“내게 무슨 할 말이라도 있는거요?” 

 

“할 말은 만들면 되는 것이고 ..” 

 

 

 

백현의 등을 톡톡 치자 자신을 보고는 깜짝놀라는 백현의 얼굴은 피곤함이 깊게도 배여있었고 눈 밑에는 어둠이 짙게도 깔려있었다. 그는 자신의 방문에 예전이였으면 활짝 웃으며 능글능글 될텐데 할 말이 있어 온것이냐고 묻는 그에 보고싶다고는 하지못해 만들면 되는 것이라고 돌려말하니 여기서 말하기엔 조금 그러니 나가자는 그의 말에 책방을 나오면서도 서로 말 한마디 하지않는 이 어색함에 우리의 사이가 얼만큼이나 멀어졌는지, 변해버린 이 상황이 서로에게 얼마나 상처인지를 다시금 느꼈다. 이 어색함을 깨고자 백현을 부르자 백현도 자신에게 할 말이 있었는지 자신에게 말을 거는 상황에 먼저 말을 하라고 하니 짐짓 고민하는 듯 미간이 찌푸려지다가도 쉼호흡을 하더니 말을 건네는 그였다. 

 

 

[EXO/변백현] 전하,나의 전하 04화 | 인스티즈

 

“후회하느냐” 

 

“무엇이 말입니까” 

 

“나와 만난 것을” 

 

“어찌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겝니까?” 

 

“후회하느냐 묻지않느냐” 

 

“그럼 저하는 여태껏 저와 함께했던 모든 시간들을 후회하십니까” 

 

“..모르겠다. 너와 함께했던 시간은 좋은데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 

 

 

 

..저는 후회합니다. 전하가 이리도 모자란 저에게 오게 함을, 저하를 품지도 못할 작을 그릇에 감히 저하를 담고자 한 어리석은 생각들을, 그럼에도 저하만 보면 심장이 떨리고 설레어하는 저를 미워하고 제 마음 하나 다스리지 못해 저하에게 뒷걸음질만 치던 그 시간들을 후회합니다. 

 

 

“후회 할.. 것입니다. 제가 아닌 저하께서.. 그리고 저로 인해 무너질것입니다. 저는 전하가 절대 무너지지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이유가 제가 된다면 저는 살아갈 수 도 없을 것입니다.” 

 

“낭자 눈에는 내가 그리도 약해보이는거요? 나는 절대 무너지지않을 것이요 낭자때문이 아닌 낭자를 위해서라도 버티고 버틸 것 이니 그런 걱정은 말고 이젠 나와 함께 해주었으면 좋겠소” 

 

 

 

아리다. 쓰리고 애리다 너는 언제나 내가 우선이였고 나를 위해서 너의 모든 아픔들을 모른 척 잠식시켰다. 뒤에서 그렇게 곪아터지는 상처들을. 이제는 너가 그만 아팠으면 좋겠다. 아버지와의 일들을 알게되면 너는 나를 위해서 기꺼이 너를 내려놓을테니. 그러니 내가 너를 피하고 애써 모른척하는 것이 좋을 것라고 생각했다. 

 

 

 

 

 

 

 

 

 

바꿔줘여 

 

전하, 나의 전하 

 

 

 

 

그와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전보다는 아니지만 훨씬 풀어진 사이에 그를 보았을 때 걱정되었던 말을하고싶어 떨리는 목소리를 가다듬고는 입을 열었다. 

 

 

 

“전하 안색이 좋지않아보입니다” 

 

“누구때문인지 몰라서 그런말하는거요?” 

 

“예?..아 송구하옵니다” 

 

[EXO/변백현] 전하,나의 전하 04화 | 인스티즈

 

 

“그거말고” 

 

“예?” 

 

“그 말 말고 나한테 해 줄말 같은거 없소?” 

 

 

 

어떤말을 해야 할지 몰라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백현의 눈치를 보고있으니 이런 제 모습이 귀여운지 허탈하다는 웃더니 그렇게 귀엽게 봐도 말을 해주지 않을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내니 이내 축처진 여우마냥 눈꼬리가 내려가 안절부절하는 여주에 안달나는 것은 백현이였다. 

 

 

 

“송구하옵니다. 다 저 때문에 그러시는 건데 제가 그것도 모르고 말 하고 저는 그저 오랜만에 보는 저하의 얼굴이 많이도 상하여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전하께서 계속 책방에만 있다하고 전하 얼굴은 뵙지도 못해서 더 걱정됐고 그리고 피곤해보여서 제가 괜히 잡아두는게 아닌가 걱정이 되어 그랬습니다” 

 

“여주야.” 

 

“예 전하” 

 

“너만큼은 놓치기싫구나” 

 

“..어디도 안 갈 것입니다. 평생 전하의 곁에서 전하와 만수무강 할 것입니다” 

 

 

 

뭐라 말해야할지 몰라 백현을 보자마자 안색이 좋지않은 것이 걱정 돼 붉어진 얼굴을 한 채 손을 이리저리 꼼지락대며 걱정된다고 두서없이 말을 길게 늘여 말하자 그것마저도 귀여운지 호탕하게 한번 웃더니 제이름을 부르는 백현에, 자신을 놓치기싫다고 말하는 백현에 그 분위기에 취해서인지 자신의 진심인지는 몰라도 자신 또한 백현과 함께 하고싶다고 말하자 아, 라며 탄식을 뱉기에 또 무엇을 잘못한 것이 아닌가 몰라 이리저리 눈치를 보다가 자신의 눈을 가리는 백현의 손에 놀라는 것도 잠시 자신의 코끝으로 확 다가오는 그의 향에 너무나도 떨리는 마음에 눈을 꾹 감자 자신의 입술에 말캉한 그의 입술이 살짝 닿았다 떨어지고는 이내 다시 한번 자신에게 전보다는 조금은 입을 진하게 맞춰오는 백현에 그의 옷자락을 꾹 쥐자 입술을 떼고는 자신을 쳐다보다가 이내 꼭 안아 자신의 머리를 어루만져 주면서 

 

 

 

 

 

[EXO/변백현] 전하,나의 전하 04화 | 인스티즈

 

 

 

“그간 힘들었으니 이정도는 허락해주라” 

 

 

 

라며 말하는 백현에 대답대신 꼭 안는 것으로 대답한 나의 행동에 귓가에서 들리는 바람빠지는 소리를 들으며 눈을 감고는 그의 품을 느꼈다. 달밤 밤공기에 가득히 취해 선선히 불어드는 바람을 맞으며 그와 함께한 키스는, 오늘에서야 알게 된 서로의 마음은 그 누구보다도 아름다울 것이다. 백현의 품에 안겨 밤공기와 그의 달달한 향을 맡으며 평생이 행복하였으면 좋겠다고만 생각을 한 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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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약이❤오렌지❤ 오브미❤ 민슈프림 ❤0112 ❤여신보성❤ 변백현 워더❤빛나는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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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삐약이에요 키키, 그냥 들어와봤는데 업뎃 되어있어 바로 읽었어요! 이번화는 덜 슬퍼서 너무너무 좋아요!!
8년 전
독자2
오브미에요!! 이번화는 완전 달달해서 좋아요!ㅎㅎ
8년 전
독자3
오렌지에요 이번편은 달달구리 하네요 ㅜㅜㅜㅜ 브금 뭔지 알 수 있을까요?
8년 전
독자4
빛나는 밤이에요 전편도 보고왔는데 전편은 애절하게 슬펐다면 이번편은 간질간질하게 설레네요ㅎㅎㅎ다음편도 기다릴게요!
8년 전
독자5
다음편은언제나오나요ㅠㅠ??너무너무재밌어요정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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