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약러들♥ : 애플릭님♡ , 레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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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륵-.
"...어..?"
"...무슨짓이냐!!!!!!!!!"
"어..어...저기....."
수는 당황해 어쩔 줄 몰라했다. 아니 공부중이라며, 좀 이따가 온다며! 라며 마음속으로 내적외침을 외치고 있었다.
요는 잔뜩 화가난 표정으로 수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수는 그저 궁녀의 심부름을 한 것뿐이었는데 바른대로 말이 나오지 않았다.
요의 모습에 당황을 해 머릿속이 하얘졌다. 이러다간 진짜 이사람한테 죽임을 당할 것 같았기때문이다.
"저기 저는 심부름을..."
탁-
요는 수가 들고있던 머리장신구를 거칠게 빼들었다. 그 때문에 수의 작은손에는 장신구의 뾰족한 곳에 스치고 말았다. 작은 생채기였다.
수는 자신이 베인것도 모른체 요를 보며 말을 더듬고 있었다. 요는 장신구를 든 손에 잔뜩 힘을 주고 있었다.
"너 따위가 왜 지금 내 방에 있느냐고 물었다"
"그..그게 제가 황자님 갖다드릴 물건 심부름을 해서..."
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무서움이었다. 요는 떨고있는 수를 분노에 차 있는힘껏 노려보고 있었다.
수 또한 그런 그의 눈을 피하지 않고 그저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하지만 이대로 오해를 풀지 못하면 이 오만방자한 황자한테 억울한 죽임을 당할 수 도 있을것같아
수가아닌 하진으로써의 본모습이 나오고 있었다.
"제가!!! 오고싶어서 온게 아니라 황자님께 주전부리좀 갖다드리라는 말을 받고 여기까지 온것입니다!"
"그럼 놓고 나갈것이지 왜 얼씬거린것이야!!! 감히 황자의 물건에 손을 대면서 까지 말이다!!!"
"...그건...!! 그냥 이뻐서요!!"
"뭐라?"
"한번 둘러보고 나간다는것을 저도 모르게 만졌습니다 이뻐서요! 됐어요? "
수, 아니 하진은 가만 생각해보니 열이받아 부들부들 떨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그녀의 불같은 성격이 나오고말았다.
자신도 조용히 황궁안을 들여다보고 있었는데 대뜸 부탁을 받아 여기까지 왔는데, 이 사람은 영문도 모르고 그저 불같이 화만 내고 있었기때문이다.
적어도 죽임을 당해도 오해는 풀고 죽어야 적성이 풀리는 하진이었기때문에.
뚝-. 뚝-.
수의 손에서는 장신구에 베인 상처로 인한 피가 떨어지고 있었다. 작은 생채기였지만 열을 내면서 서서히 벌어지고 있어 피는 멈출 줄 모르고있었다.
수는 그제서야 상처를 발견하곤 쓰라리기 시작했다. 가득이나 하얀 손이라 상처는 더욱 더 선명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너때문에 이 장신구도 더러워졌다"
"제 상처는 안보이시나보죠?"
수는 손을 펴 요의 얼굴 가까이에 가져다댔다. 요는 인상을 팍 쓰더니 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생각보다 더한 상처였다. 이깟 작은 장신구에 어찌 저리 심하게 생채기가 났는지 모르겠다. 요는 지금 앞에 피가 나도 전혀 개의치 않는 여인을 보며
어느새 화남은 가라앉고 어이없음만 자리잡고 있었다. 이 조그만 아이는 뭘 그렇게 믿고 당돌한지 모르겠다.
"내가 신경쓸 일이 아니다. 욱이한테 가서 치료를 하던지 의원한테 가봐라 "
"하 참나 어째 황자님은 4황자님보다 더욱 더 냉혈한 이십니다"
"너..!!"
쿠당탕-
"수야아아아아아아"
"수누이!!!"
은과 정이었다.
큰소리가 나 궁녀들은 두려움에 떨며 황자들한테 기별을 전했다했다. 은과 정은 수만 보며 뛰어왔다.
이내 수의 상처를 보고는 은이는 요를 쳐다보며 말했다.
"서..섧마 형님이 이렇게 하셨습니까....???"
"헉 누이 손이!!"
"잘왔다 이 애를 데리고 얼른 나가거라 아주 골이 아파 죽을지경이다."
요는 수의 존재가 귀찮다는듯이 은과 정이에게 얼른 나가라고 재촉했다. 뒤이어 욱이 와 수를 향해 말했다.
"수야 괜찮냐? 어쩌다 여기 온것이야"
"아 그게..."
"궁녀들의 말로는 요형님이 먹을 음식들을 놓고가라는 말을 들었답니다"
백아였다. 여우로이 와 황자들과 수를 보며 말했다.
요는 그런 백아의 말을 듣고 움찔거렸다. 생각해보니 아까 심부름 어쩌구라고 한것도 같았다. 그리곤 이제서야 시야가 튼 요는 자신의 침소옆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주전부리들을 발견했다.
"수야 그걸 왜 니가.."
"그..그런일이 있었어요 아무튼 이렇게 오해가 풀려서 다행이네요 맞죠 황자님?"
수는 침소쪽을 보고있는 요에게 말을 걸었다. 요는 차갑게 수를 보며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았다.
다른 황자들은 일이 일단락 된것같아 한편으로는 안심하며 나갈준비를 하고 있었다.
"근데 너 손 안아프냐?"
백아가 수를 보며 말했다. 그제서야 수는 자신이 상처가 났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인상을 찌푸렸다.
원래 상처는 모르면 아프지않고 알면 더욱 더 아픈법.
"무우우우지 아픕니다."
그렇게 수는 요를 째려보며 황자들과 함께 나갔다. 주전부리에 침이라도 뱉어놓을걸 그랬다고 수는 내내 생각하며 8황자의 집을 향했다.
-
해씨부인의 건강이 날로 악화되어 수는 걱정이 많았다.
해씨부인은 더욱 더 수를 황궁으로 보내려했고 수는 걱정을 한가득 품으며 황궁을 들락날락 하고있다.
간밤에 해씨부인을 보지 못하고 이른 아침에 보았기때문에 해씨부인은 수의 상처를 알지 못했다.
수는 8황자의 도움으로 상처를 치료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현재 오른속엔 붕대로 칭칭 감고 있다.
"어머 수야 너 이 손의 상처는...."
수는 괜히 말하면 걱정만 더 시킬것이 뻔하기에 대충 얼버부리고 얼른 나갈채비를 하였다.
어제 그런꼴을 겪어 다시 황자들을 보기엔 껄끄러웠다. 아니 요황자를 보기에 껄끄러웠다. 하지만 이건 수의 의지대로 가지 않을 수 없으므로 울며겨자먹기로
황궁으로 향하고 있었다.
"에효..."
이 문을 열면 황자들과 연화공주를 보겠지. 어제의 소동으로 연화가 또 어떤말로 꼬투리를 잡을 지 모른다.
수는 고개를 떨구었다. 한숨을 깊게 쉬며. 한창동안이나 문고리를 잡으려다 말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들어갈것이냐 말것이냐"
수는 깜짝놀라 작은 비명을 질렀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요였다. 하지만 요 혼자만이 서있었다.
어제와 같은 표정으로 요는 수를 보고있었다.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면 수의 오른손을 힐끔 쳐다봤다는정도.
"감히 황자의 앞길을 막고 있을테냐?"
"다..다른 황자님들은요?"
"왜 오늘은 너의 아군들이 없으니 불안하드냐?"
"참나 아..아니거든요?"
"....손은 어떤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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