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약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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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벌써 공식사약러님들이 9분이나 되다니ㅠㅠㅠㅠ
감개무량합니다ㅠㅠㅠ 항상ㅠㅠ소듕한분들ㅠㅠ ]
그 외에 비회원이신데도 꾸준히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 댓글 달아주시는분들도 넘나 감사한것><
전 편을 원하시는 분들은 검색에해수야를 쳐주세요! :)
-"한시가 급하니 행동을 빨리빨리 하거라"수는 한창 궁녀로써의 임무를 다 하고 있었다. 오상궁은 그녀를 특별히 여기지 않았다.그저 많은 궁녀중 한명의 궁녀로써 대할 뿐이었다. 수가 다미원으로 온 이후 황자들의 입출입이 잦아졌다.그들의 속셈은 너무도 뻔히 보여 황자들이 올때면 오상궁은 알게모르게 수를 그들에게 보이도록 했다. 그들의 눈이 수를 찾고 있었기 때문이었다.오늘도 역시 황자들은 다미원을 출입하였다. 그러거나 말거나 수는 그저 바빠 신경도 쓰고있지 않았지만."형님 요즘 수가 엄청 바쁜가봅니다아아"은이는 시무룩해져 황자들에게 투정을 부렸다. 하지만 다른 황자들도 은과 같은 마음이었기때문에 별다른 짜증도 내지 않고 그저 은이의 투정을 받아들이고 있었다.은이는 오랜만에 다같이 세욕이나 하자며 황자들을 끌어 이곳으로 온것이었다.요 또한 못이기는척 이들을 따라왔다."수를 언제쯤 볼 수 있을지"백아가 말했다. 그의 말에 모두들 다시 풀이 죽어있었다.그러거나 말거나 지금 수는 이 황자들의 세욕을 위해 한방차를 달이는 중이었다.왜 괜히 와서 일만 더 늘이는지. 수는 그저 황자들을 향해 궁시렁 댈뿐이다."뭘 그렇게 궁시렁대는것이냐! 이제 황자님들께 가져다드려라"많고 많은 궁녀들중 자신을 시키는게 조금은 원망스러운 수였다.그래도 황자들이라고 뭔 이리 차를 많이 만드는지 모를일이었다.이제 그들에게 가져다 줄 차와 이것저것을 준비하고 그들에게 가는중이었다."어??? 수야!!!!"은이 수를 반겼다. 나머지 황자들 또한 수를 오랜만에 보는터라 마냥 반가웠다.수는 한명한명 눈인사를 하고 있었다. 제일 마지막으로 요와 마주쳤다.
요는 희미하게 입꼬리를 올렸다. 그런 모습을 본 수 역시 희미한 웃음을 지었다.
목례를 하고는 황자들을 향해 차를 내리고 있었다.
"수야 이곳 생활은..."
수는 욕탕을 보고는 넋을 잃었다.
아 나도 저기에 들어가고싶다. 수는 은이의 목소리도 들리지않았고 지금 자신이 무슨행동을 하는지도 저 멀리 날라가는것같았다.
그저 저 따뜻한 탕에 한번만이라도 푹 몸을 담그고 싶었다. 일도 익숙치 않았던터라 몸이 삐그덕 대는바람에 피곤함이 밀려왔다.
"엇!!"
"앗!! 으악!!!!!! 으앗 뜨거!!!!"
결국엔 실수를 저지르고말았다. 수는 그만 요에게 차를 따르다 조준을 잘못해 잔을 들고있는 요의 손에 부어버린것이다.
금방 한 차라 꽤 뜨거웠다. 수는 요의 짧은 목소리에 놀라 정신을 번쩍 차리며 주전자를 자신에게로 부어버렸다.
그 덕분에 수는 손뿐만이 팔에도 함께 쏟고 말았다. 제작기 놀고있던 황자들과 궁녀들은 수를 보며 놀라고 있었다.
"아 어떡해요 황자님 괜찮으세요??? 아 어떡해!!"
수는 자신이 뜨거운지모르고 그저 요의 안위를 살피느라 정신이 없었다.
요는 순간의 손버릇이 나올뻔했지만 지금 앞에 있는 사람은 흔한 궁녀가 아닌 해수였다. 수였기에 올리던 손을 바로 제지 후 그녀를 향해 말했다.
"너는 괜찮으냐?"
"아 예예 전 괜찮습니다 뜨거우시죠 아 어떡해 이거 뜨거워서 흉질텐데 잘못하면"
그런 말을 하고 있는 수의 손을 보니 손뿐만이 아니라 팔까지 빨갛게 부어오르고 있었다.
요는 허둥지둥하는 수의 손을 잡아 큰소리를 쳤다.
"여봐라 태의를 불러라 어서!!!!!!"
"3황자님 전 괜찮...아니다 황자님 맞아요 황자님 치료하셔야죠!!"
"지금!!!"
"예??"
"네 손은 안보이는것이냐 이리 빨갛게 부었다. 내 걱정하지말고 네 걱정을 하라고"
"수야 괜찮으냐!!!!! 아 이걸 어찌하냐 여자손에 어찌해!!"
은이는 곧장 야외탕에서 수에게로 달려왔다.
다른 황자들 또한 놀라서 그녀에게로 달려오고있었다.
그렇게 모두 수에게 달려왔을때 요는 말했다.
"다른 궁녀들은 놔두고 다 나가있거라!!"
그렇게 다른 궁녀들을 내보내곤 황자들과 수만 남았다.
수는 이런 자신이 너무나 싫었다. 혼자힘으로 할 수 있었던 이 생활도 결국엔 황자들이 없으면 할 수 없는것아 말이다.
그런 생각을 한 수는 손을 빼고 말했다.
"한낱 궁녀에게 이런 친절은 과분하옵니다. 저는 괜찮습니다. 황자님들의 휴식시간에 괜히 소동 일으켜서 정말 죄송합니다 "
"수야..."
욱은 그런 수를 안쓰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이 아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욌기때문에.
"이런건 각오했어야지"
요는 수를 보며 말했다.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지금 이곳에도 왜 왔겠느냐 수 너를 보려고 다들 필요하지도 않은 세욕을 하러왔다"
수는 요를 보고는 황자들을 둘러보았다.
모두들 요의 말에 동의하는중이었다. 수는 그런 황자들의 모습에 희미한 웃음이 터졌다.
그래, 내가 한 나라의 황자들을 감히 어찌 거역하고 당하리.
"그럼 이왕 저보러오시는거 일좀 그만시켜달라고 하십쇼"
수는 그냥 그들의 호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웃기지만 황자들이라는 핑계도 조금 들어있기는했다.
한편, 태의가 부리나케 이곳으로 달려오고있었다.
"왔느냐 어서 이 아이를 봐주거라"
"아닙니다!! 3황자님께...!!"
"넌 여인이다. 저번 한번의 흉으로는 됐다. 더이상 너의 몸에 상처를 남겨두지 마"
수는 그렇게 해 먼저 치료를 받은 후에 요까지 치료르 마쳤다.
오상궁은 태의가 가고 난 후 이들에게 왔다. 적어도 황자들에 대한 예의를 차려야했기에.
오상궁은 요를 먼저 살펴본 후 수를 보았다. 수는 또 붕대를 감고 있었다. 이 아이는 왜이리 몸을 함부로 쓰는지.
"수야 그만 나오거라. 더이상 황자님들의 세욕을 방해하지말고."
"아 예 알겠습니..."
"오~상구우웅...님...!!
"10황자님 존칭은 빼주십시오"
"알겠어요!! 네네!! 우리 수랑 조금만 더 놀면 안될까요???"
은이는 오상궁에게 애교를 부리며 말했다.
오상궁은 곤란도 이런 곤란이 없었다. 이제껏 없던일이었다.
비록 해수가 한낱 궁녀가 아니란건 알았지만 이정도로 황자들에게 마음을 차지하게 된 아이일줄은 몰랐다.
"그래요 오상궁 수랑 좀 놀게해주세요"
이번엔 백아였다. 웬만해서는 잘 나서지 않는 백아였다.
오상궁은 한참의 정적 끝에 답을 하였다. 그리곤 수에게 눈짓을 주고는 그곳을 나갔다.
"이러시면 저만 곤란합니다..."
"곤란할것없다!! 우리가 황잔데 뭐가 곤란하더냐!!"
은은 의기양양하게 수에게 말했다. 그런 모습에 수는 웃음을 터트렸다.
황자들은 그런 수를 보며 웃음을 보였다.
"드디어 웃었네"
요가 수를 향해 말했다. 수는 요를 바라보았다. 요의 진한 눈매가 자신을 보며 말하는 그 순간 시간이 멈추는줄 알았다.
요는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방금 차료룰 받은 붕대를 감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
"내 손에 흉이 남았으면 내 너를 어떻게 했을지 모른다"
요는 자신을 가만히 쳐다보고 있는 수를 향해 말하곤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수의 시선을 피해버렸다.
그리곤 도포자락을 벗는것도 잊은채 그대로 탕으로 들어갔다.
"에?? 형님 도포를 입고 들어가시면 어찌합니까!!"
원의 말에 요는 자신의 몸을 보았다. 이미 도포는 흠뻑 젖은 후였다. 순간 자신이 무슨짓인지 하며 헛웃음을 지었다.
이건 다 수의 빤히쳐다보는 눈때문에 그저 아무생각없이 들어온것때문이라는것에 생각이 도달한 요는 자기자신에게 놀라고말았다.
"그렇다고 저렇게 빤히 보는 여인 앞에서 옷을 다 벗으랴?"
요는 장난기있는 웃음으로 수를 향해 말했다.
다른 황자들은 수를 보더니 격한 동의를 하곤했다.
"하긴 그건 그렇네요!!!"
"큰일날뻔했습니다 요형님 아니었으면~"
백아 또한 요의 말에 수긍하며 말했다.
수는 사실 그들의 말에 별 감흥은 없었다. 뭐 남자의 상의탈이야 현대에서 드라마로도 많이 봤기때문에 그다지 수에게는 중요한 의미가 아니었다.
하지만 방금 심장이 뛰게한 남자가 자신을 여인이라 칭하며 장난스레 웃으며 말하는 저 남자때문에 아무생각없던것도 굳이 생각하게만들고있었다.
"어?? 수누이 얼굴 빨개졌습니다??"
"아..아니거든요!!!"
"수야 그러지말고 너도 들어오거라 우린 모두다 옷을 입고있으니 상관없지않으냐"
욱이 또한 요와 정의 농담조에 가세했다. 감히 황자들과 함께 세욕을 한다는것은 말도안되는것이었다.
하지만 이미 이들에게 수는 그저 그런 궁녀나 여인이 아닌 각자 한명씩의 벗이었고 애정이었기때문에 이런것쯤은 말 그대로 황자들의 권한을 사용할 수 있었다.
수, 아니 하진 또한 부끄러워하는 성격은 원체 아니었고 지금은 몸이 피곤하여 따뜻한 욕탕에 대한 갈망이 더욱 컸기에 거절은 하지 않았다.
"그럼 거절하지않고 실례좀 범하겠습니다 황자님들"
발을 담구는 동시에 수의 피로는 싹 가시는것같았다. 물론 상처가 난 붕대를 한 손은 들어올린채 만끽하고 있었다.
수는 새삼 이곳에서의 처음을 회상하며 이렇게 다시 온것에 대한 기분이 남달랐다.
그리곤 무언가에 이끌리듯 야외탕으로 나가고있었다. 갑자기 채령이도 보고싶어진다.
"해수야 같이가자~"
"누이~"
은과 정이를 제외한 황자들 역시 웃으며 수에게 다가가려하고있었다.
수는 그런 그들의 소리를 들은 후 뒤를 돌아보았다.
어서 오시라고 말하며.
수는 그때 그곳으로 점점 다가가고 있었다.
"어...?"
땅이 있어야할 바닥은 발이 이끌리듯 쑥 들어갔다.
수는 당황할 기색도 없이 그대로 빨려들어갔다.
'뭐지 이게 뭐지???'
수는 눈을 떠보니 물 속 안이었다.
지금 이곳은 자신이 처음 하진으로써 빠진 호수속이었다.
여전히 위에선 자신을 건지려 하는 요트를 타고 자신을 향해 손을 뻗는 아이의 아빠가 있었고 하진은 손을 뻗으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과 같이 손을 뻗으면 뻗을수록 더 멀어지는것을 느꼈다.
수는 눈을 감았다. 태조왕건의 얼굴이 보였고 다른 황자들인지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즉위한 황자들의 죽음을 보았다.
수는 올라가야겠다고 생각하고 눈을 떠 힘차게 팔을 휘저었다.
"푸하!!!!!!!!"
"수야 괜찮으냐?????"
"괜찮냐!!!!"
"수야!!!다친곳 없느냐!!"
"누이!!!!!"
"해수야 괜찮냐???"
황자들은 갑작스런 수의 사라짐에 놀라 수를 향해 달려왔다.
그중 요는 다른 황자들보다 더욱 빠르게 달려와 수의 허리를 낚아챘다.
"수야 어디 다친곳은!!!"
"켁켁"
"괜찮으냐?"
수는 눈을 뜨곤 바로 앞에 있는 요를 보았다. 그의 얼굴을 보니 눈물이 나올 참이었다.
요의 눈은 불안하게 떨리고있었고 그의 손 또한 수에게 떨림이 그대로 전해지고 있었다.
"황자님..."
이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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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 오늘도 걱정하는 스윗요에게 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