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의 새침스러운 모습을 잘 표현한 짤..▲
연습실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쏙 숨어버린 비니와 자기가 뭘 했는지 기억도 못하는 홍빈이.
엔은 홍빈이 컴백 무대 제외된 이후로 계속 미안해서 말도 제대로 못걸고 하는 그런 상태였는데 결국
엔이 홍빈이한테 잠깐 나좀 보자, 하고 데리고 나감. 남은 멤버들은 한숨 푹푹 쉬면서
연습실 정리하고.. 원식이는 울것 처럼 눈시울 벌겋고 하여튼.
엔이 홍빈이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카페가서 자기는 꿀우유 먹고
홍빈이한테는 아메리카노 사주고 서로 아무말 없이 쪼꼬만한 동그란 테이블에
마주보고 앉아서..홍빈이는 고개 숙이고 가만히 손에 잔 쥐고서 만지작 만지작..
엔이 겨우겨우 입을 열었는데, 몇마디 하기도 전에 뚝뚝 눈물 흘리고 .. 홍빈이 당황해서
형 울어요? 왜울어요. 위로하고 이것저것 얘기하려던건 엔이였는데 오히려 엔이 위로받으니까
속상하고 답답하고 그래서 엔이 소리를 빽 지름. 넌 애가 왜그러냐고. 우리 팀 아니냐고
힘든거 있으면 말해야 되는 건데, 너는 왜 말도 안하고 그렇게 참고만 있냐고.
막 뭐라뭐라 봇물 터지듯 술술 말 나오고, 홍빈이는 들으면서 멋쩍게 웃다가 또륵또륵
눈물 떨굼. 밤중에 남자둘이서 카페에 앉아가지고 막 울고있으니까
사람들 당연히 시선 가고..막..여튼. 둘이 마주보면서 울다가 힘내자,힘내자 하고
엔이 말하니까 홍빈이가 고개 끄덕끄덕. 그날은 밤에 비니도 안튀어나오고 비교적
매우 평안하게 시간이 흘렀음.
그날 엔이랑 홍빈이랑 얘기 나눈 뒤로 비니의 출연빈도가 매우 낮아짐.
비니한테 호되게 당해서 겁먹었던 원식이도 점점 홍빈이 옆으로 가고.
되게 예전처럼 아무일 없던 것 처럼 지내가다 빅스 라디오 출연 섭외 받아서
엔이랑,아니. 엔뿐만 아니라 모든 멤버들이 홍빈이도 같이 가게 해달라고
부탁부탁 해서 허락해줌. 홍빈이는 되게 신나가지고 하루종일 웃고.
라디오 녹음 당일날 스튜디오 가서 인사 다 하고, 몸 괜찮냐며 걱정해 주는 스텝들한테
괜찮다고 일일히 말하면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방송 시작됬는데 2부 짜리였음.
1부에서 되게 잘 함. 실수도 없고 뭐하나 빠지는 것 없이 정말 잘 하고있었는데
1부 끝나고 CM나오는 사이에 일이 터짐. 물 건네주는 스텝한테 물통 던지고
소리를 빽 지르더니 화장실로 달려나감. 멤버들 다 놀란 토끼눈 하고서
쟤 왜저러지 왜저러지 하다가 2부 시작되고. 결국 레오가 말이 제일 없으니까
슬그머니 홍빈이 따라서 화장실로 갔는데 거울 깨져있고 홍빈이가 세면대에
기대서 울고있음. 비니가 한짓은 아니고, 홍빈이가 한짓. 아니, 아닌가
홍빈이는 점점 자기가 비니인지 홍빈인지 혼란스러운 시기.
아까 스텝한테 물통 던진 것도 자기가 하고싶어서 한것 같은데 하고싶지 않았던 행동이고..막
하여튼 되게 카오스. 레오가 아무말 없어 등 토닥토닥 해주고 끌어안고서 계속 진정될때까지
괜찮아 괜찮아 반복해서 말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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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22222풀엇어여..ㅋㅋㅋㅋㅋㅋㅋ
이중인격 ㅋㅋ되게 발리는데 ㅠㅠ 웅아카앙ㅇㅇㅋㅋㅋㅋㅋㅋ
홍빈이 이중인격으로 글써볼까 하는데
커플링 추천 받을께요! ㅇㅁ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