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인들 안녕ㅋ 주농이야
나 빨리 오라고 해주는 익인들 볼때 기분 좋다ㅋㅋㅋㅋ
아 맞다 전편에서 새우튀김? 님? 새우튀김이? 뭐라고 해야되;
다들 익명이라 말놓고 하는거같아서 나도 말 놓을..ㄲ..ㅔ(그래도되지?)
여튼 나보고 학교 어디냐고 물었는데 학교는 안알려줄꺼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큰일나잖아ㅋㅋ
그냥 남고라고 알려줄게! 우리 학교 잘생긴 사람 되게많다
아니 이게 아니지;ㅋㅋㅋ
어디까지 햇더라 엄마한테 문자왓다고 거기까지 알려줫지?
ㅇㅇ맞아 엄ㅁ ㅏ한테 문자가 왓어!
그걸 본 순간 나는 진짜 한숨이 푸ㅜㅜㅜㅜㅜ욱 나옴...
데릴러 와주고 그러는건 좋은데 나야 학교다니면서 엄마가 나 데리러 오고 그런적없으니까 좋지
근데 그래도 그건 아니잖아 밤 11시에 그것도 엄마가 엄마입으로 요즘 세상 흉흉해 흉_흉 이래놓고
그래도 어쩃뜬 엄마 후문에 잇다길래 그쪽으로 갓다?
순간 나는 내 눈을 믿을 수 없엇어...........ㅋ.....ㅋㅋ.....ㅋ...
뭐라고 설명해도 알아들을수 잇을진 모르겟는데
그 깜깜한 밤에 진짜 밤보다 더 깜깜한 차가 한대잇고 차위로 엄마 얼굴이 보이는거야
저게 뭐지? 뭐야 저건 뭐지? 싶어가지고 가던길 멈추고 엄마 얼굴 쳐다봣거든
엄마가 막 손 흔들면서 아들 여기야 여기 이러고 잇는데 선뜻 갈수가없는거야
내가 안가고 자리에 멈추니까 엄마가 조수석에 잇엇는데 차 앞으로 나와가지고 빨리 오라고 손 흔들엇음
아....좀 상황파악이 되려고 햇던게
엄마는 혼자 나 데리러 온건 아닌거야
물론 혼자면 안되지 위험하니까 난 남잔데 엄만 여자잖아
차도 보니까 내가 차에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겟지만 비싸보엿어
창문에 썬탠? 그런거 해놔서 안에 한개도 안보이고...하여튼 엄마가 오라고 해서 가긴갓어
우리 아들 춥지~공부 잘하고 잇엇어?ㅎㅎ
어....저기 엄마...
얼른 타! 집에 가자~ 아들이 좋아하는 핫초코 집에다 사다놧어ㅎㅎㅎㅎㅎ
아 엄마 웃지만 말고 좀 내 말에 대답을 하라고
엄마 내말 쌩까고 나보고 핫초코 사다놧다고 그러면서 차에 홀랑 타는거야;
그래서 일단 나도 얼떨결에 타긴 탓어
근데 차 안에 누가 잇엇는지 알아?
ㅋㅋㅋㅋㅋㅋ운전석에ㅋㅋㅋㅋㅋㅋ왠 남자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진짴ㅋㅋㅋㅋ
와........나는 할말 잃고 그냥 차에 타서 멍때리다가 엄마부름
근데 이놈의 엄마가 대답을 안해;
엄마 .... 엄마.....
내가 진짜 아련하게 불럿는데도 엄마 콧노래 부르고 난리낫음
그러더니 내 말은 한컷 쌩까고 옆에 운전석에 앉아잇는 남자한테 막 말을 거는거야
운전석에 잇는 남자가 뒤에 탄 나 힐끔 쳐다보고 엄마 눈치보는거같앗어
아 힐끔 쳐다봣을때 차 안이 까매서 잘은 못봣지만 무섭게 생겨보엿음
우리 엄마 넌씨눈도 아니고 진짜 내가 계속 엄ㅁ ㅏ부르고 쳐다봣는데
콧노래 부르느라 정신없고 ....; 결국엔 그 남자가 우리 엄마 톡톡 쳣음
엄마가 그제서야 ㅎㅎㅎ왜왜? 이러다가 남자가 내쪽으로 고개짓하니까
아~ 이러면서 진짜 엄청 환한 얼굴로 활짝 웃고 나 쳐다봐줫어
인사해~ 우리 아들ㅎㅎㅎㅎㅎㅎ아들, 아들도 인사해~
ㅡㅡ? 뭐 다짜고짜 인사하라니까 인사가 되? 당연히 난 안햇어 정색빨고 엄마 째려보듯이 봣는데
우리 엄마 넌씨눈인듯 여전히 싱글벙글 웃고만잇고...
그 남자가 나한테 인사를 하는거야;;;;;;;;;;;;;
근데
와
익인들이 들엇어야 됫어
나 무슨 살인마 목소리 듣는줄 알앗다
사람 목소리로 땅굴을 팔수도 잇겟구나 싶엇어
그만큼 그 남자 목소리 되게 낮앗어 이건 낮은 정도가 아냐; 진짜 들엇어야햇어 익인들이
나보고
안녕
이러는데 소름소름...
목소리때문에 당황타서 멍때리다가 나도 안녕하세요 대충 그렇게 인사햇지
차안이 까매서 우리 엄마 아침에 낀 그 빨간색 귀걸이 밖에 안보이더라..
아 진짜 뭔가 싶엇어
이 남자는 뭐고 엄마가 갑자기 저렇게 기분좋아하면서 웃는건 또 뭐고
나는 왜 여기 이차에 타잇는가 머릿속이 진짜 엄청 복잡해졋지
그렇게 해서 집에 왓어 일단
우리엄마가 차에서 내리고 나도 내렷는데 허리 숙여서 운전석 보면서
그 남자보고 이름 불러가며 집에 들럿다 가라고 ;
우리 엄마 넌씨눈인줄 진짜
엄마가 이름을 부르는데 기억은 잘 안나고 국? 무슨 국이엿는데 여하튼
ㅇ국씨 들럿다가라~응? 이러고 잇는데 ......
나는 엄마 아들로써 진짜 할말이 없어가지고 나 그냥 천천히 집 대문잇는 쪽으로 갓어
어 아 맞다 우리집 주택이야 완전한 주택은 아니고 음... 옥탑방 잇는 주택? 이라고 해야하나
왜 드라마 같은데 보면 2층 3층집 잇고 맨 위에 옥탑방 잇잖아
그런 집인데 나랑 엄마는 2층에 살아 1층은 주인아줌마 아저씨 댁이고 삼층잇고 옥탑방잇고
이런구조인데 하여튼 나는 대문으로 들어가려고 하니까
그 남자가 좀 그랫나바; 엄마한테 그냥 들어가라고 시간 늦엇으니까 걍 들어가보라고 말하드라
우리 엄마 여전히 왜~그냥 들어갓다가지 ㅠㅠ 이러면서...
나 대문 앞에 서서 들어가기 전에 엄마잇는 쪽으로 몸돌려서 엄마 쳐다봣더니
엄마도 나 잠깐 쳐다보고 아...그래 알겟어ㅠㅠ다음에 꼭 들렷다가~ 이러고 그 남자 보냇음
그리고 엄마랑 집안에 들어오자 마자 나 가방 벗어서 거실에 집어 던지고 엄마한테 바로 소리부터 질럿다
뭐하자는거냐고 설명좀해보라고 이게뭐냐고 막 뭐라고 그랫는데
엄마가 진짜로 놀랫는지 눈 동그랗게 뜨고 나 쳐다보는거야 아무말않고
그러더니 내가 진짜 화도 나고 어이가없어서 막 눈물이 다 나오려고 하니까
아들...왜그래... 이러면서 나한테 왓어
내 양쪽 팔 붙잡고 나 쳐다보면서 왜울어 응? 응? 이러고 달래듯이 말하는데
짜증나서 팔 뿌리치고 그냥 다 필요없고 지금 이게 뭐냐고 다 설명하라고 얘기햇지
하......그 얘기들엇을때 진심 개멘붕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그남자 목소리 들엇을때보다 더 멍타게 되드라
엄마가 제목이나 전편에서 말햇듯이
그남자가 엄마랑 사귀는사람이래...
일하다가 만나게 됏다고 그러면서 진짜 좋은 사람이라고
그 남자 포장부터 하더라; 참나ㅋ아들 앞에서 다른 남자 포장하고 무조건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는데
내가 화가 나 안나
나 또 소리 질럿음
아 장난하냐고!!! 좋은 사람이든 아니든!!!!!
아...왜그래 화내지 말구 아들 엄마 말좀 들어봐. 응?
뭘 내가 더 들어야 되는데? 뭘? 엄마가 그아저씨 좋은사람이라고 감싸고 돌고잇는데 내가 여기서 뭔 말을 더들어
나 막 그거 알지 익인들
눈물 눈에 차고 그러면 앞에 막 잘 안보이고 눈물 찬게 보인다고 해야하나?
그러고 잇는데 우리 엄마도 눈에 눈물고엿음.........하ㅋ.......엄만 왜울어?
나는 여전히 씩씩거리고 잇는데
엄마가 내 팔 붙잡으려다 소파에 가서 앉는거야
그래서 나도 뭐하는사람이냐고 언제부터 만낫냐 뭐 이런거 물어보려고
아무리 그래도 일단 얘긴 들어봐야 할거같아서
엄마보고 몇살이야 이러고 물어봣거든?
근데..ㅋ
화내지마...엄마 말 듣구 화는 내지마...
이러기만 하고 나이를 얘기를 안해
진짜 또 화나려고 빡칠려고 해서 됏고 나이가 몇살이냐고 말하라고 그러니까
다들 알고잇듯이
28살.....
그 말 듣자 마자 나 바닥에 내가 집어던진 가방 주워들고 방으로 들어왓다ㅋㅋㅋㅋㅋ
내가 익인들보고 우리엄마 35살이라고 말햇지?
하..참나 우리엄마 능력 다시보게 되더라ㅋㅋㅋㅋㅋㅋㅋ7살이나 어린 남자를
그것도 애도 딸렷으면서 남편은 없지만 그래도 유부녀가
7살이나 어린남자를 사귀고잇다는게
나 이때 별생각 다들게 되더라
난 왜 이런 상황을 겪고 잇는가
내가 태어나는게 안평범하니까 그래서 그런건가
막 이런생각들?
손 덜덜 떨리고 막 웅크려서 구석에 짜져잇다가 그때 여기에 글 올린거야
내가 너무 답답한 마음이 들고 그래서
그러다 엄마가 나 다시 불러서 글 거기서 그만 썻던거구...
엄마랑 햇던 얘기는 다음에 알려줄게
업이한테 또 전화왓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업이가
야 나와라
왜또 안풀리는문제잇어?
ㅇㅇ.......나와주세요 최주농님 미천한 제가 감히 주농님께 과외좀신청하려고합니다
미천한 업이 공부 좀 알려주고 올게.........
아맞다
익인들 사실 업이는 우리집 가정문제 좀 아는애야
엄마 35살이라는거랑 뭐 이런거저런거?
그래서 절친이구ㅋ
아 빨리 나오라고 업이한테 문자오네; 어휴;
그럼 갓다와서 써줄게 익인들!
+
제목을 대충 좀 줄엿는데 저것도 길어ㅠㅠ
뭐라고 더 줄여서 쓰고싶은데 줄일수가 없네ㅋㅋㅋ
익인들이 대충 줄여줘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