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내 글 읽는 사람 많아졌드라ㅋㅋㅋㅋㅋ기분좋다
암호닉이랑 신알신 해준 익인도 늘었고...고마워!
아저씨가 나 집에 데려다 주고 아저씨랑 엄마랑 통화하는거 같았어
뭐 잘 데려다줬냐 무슨 얘기 햇냐 이런거 묻고 그러는거 같더라
아침에 밥 차리려고 일어낫는데 왠일? 엄마가 먼저 일어나서 밥 차리고 잇엇음ㅋㅋㅋㅋㅋ
내가 얘기 했었나?
엄마 요리는 먹을만 하지만 그냥 내가 하는게 더 나을거같은 그런 요리라고ㅋㅋㅋㅋㅋㅋㅋ
엄마 뭐해?
응~아들 일어났어? 엄마가 깨우기 전까지 그냥 계속 자지그랫어ㅠㅠ
엄마가 언제부터 날 깨웟다고;
엄마가 볶음밥하고 잇엇는지 주방이 아주 개판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따로 쓰려고 햇던 야채들이란 야채들 다 나와잇고
가스레인지 위에 후라이팬 주변에 밥풀들 다 탈출해서 불옆에 타닥타닥 붙어잇고............
한숨 쉬엇음;
가서 좀 더 자 엄마가 이따가 깨울게
됏어
왜~좀더자 아들
됏어 괜찮아
이러고 나는 씻으러 욕실들어가서 막 씻고잇는데
아주 그냥 주방에서 탕탕 소리나고 쾅쾅소리나고 엄마가 으아으아 이러는 소리나고.....
내가 다 불안해서 대충 씻고 나왓더니 왠 탄냄새랑 연기가 자욱.....
뭐해 엄마!!!!1
아....아들......
엄마가 어색하게 웃고잇고 내 예상대로 볶음밥은 거의 다 타곸ㅋㅋㅋㅋㅋㅋ
엄마손에 들린 나무숫가락 뺏엇지
그리고 엄마가 일벌려놓은거 내가다정리하고 결국엔 밥 내가 차렷음...
엄마가 볶음밥한거 버릴까햇는데 엄마는 밥통에잇던 흰밥주고
걍 내가 엄마가 한 볶음밥 먹으려고 그릇에 담앗어
엄마가 탄건데 먹지말라고 자기가 먹겟다고 막그러는거야
우리 엄마 탄거 잘 못먹어ㅋㅋ; 다른사람들도 그렇겟지만 엄마 탄거먹으면 기침하고 장난아니야
엄마가 한거니까 걍 내가 먹을게 엄마는 이 밥 먹어
아냐 아들 이리줘 엄마가 그거 먹을게 응?
아 쫌 엄마
먹지도 못할거 먹겟다 그래서 좀 짜증냇더니 엄마가 풀죽어서 식탁에 가서 앉앗음ㅋㅋㅋㅋ
엄마 앞에 밥 놔주고 나는 엄마가 한 다 타버린....볶음밥을 먹기 시작햇지
엄마...ㅋ...그냥 내가 아침할게....이런 무리는 두번 다시 하지마....
아들...
왜
맛잇어?
.....
.....
먹을만해
그래 못먹을 정도는 아니야 엄마...그니까 두번 다시 이런짓하지마...
내가 꾸역꾸역 밥을 먹는데 평소보다 아침을 조금 빨리먹게 되서 시간이 좀 남는거야
그래서 좀 느릿느릿 하니까 엄마가 갑자기 내 이름 부름;
주농아
............?
잇지...엄마 부탁이 잇는데...
엄마가 저렇게 나오는걸 보아하니 무리하게 아침한게 왠지 상황파악이 됫다고 해야하나?
엄마가 아침을 잘안하는데 아침차리고 저렇게 내 이름 부르니까
좀 엄청난 부탁을 하려는거같더라
내가 말햇나 우리엄마 내 이름 잘 안부른다고
이름부를때는 진짜 어려운부탁하거나 미안할때만 하는거라곸ㅋㅋㅋㅋ
나는 물먹는데 엄마얘기 듣고 체할까봐 얼른 물먹고 엄마쳐다봣지
뭔부탁인데 뜸을들여
.....들어줄꺼지?
뭔지 얘기부터 해
아들은 엄마 부탁 꼭 들어줄거지?
아 엄마 진짜 답답하게 이럴래? 말을 해야 내가 들어줄수잇는건지 없는건지 판단을하고,
아아아알겠어 미안해
엄마가 내 말 확끊음.....ㅋ
마치 내가 엄마 같고 엄마가 아들같은 그런 상황같앗음ㅋㅋㅋㅋㅋㅋ
막 고개를 끄덕끄덕하면서 알겟다고 미안하다고 그러길래 부탁이 뭐냐고 물엇지
그래서 부탁이 뭔데
용국, 아니 아저씨가 ....
아저씨 이름 나오자마자 드는 이 불길한 느낌^^!
다 같이 밥 한번만 먹자는데........
..........
어려..워....?
.........
뭐라고
밥을
다같이
먹자
고
?
아...........아진짜.......무슨 밥을.....아니.......왜..........
먹다 체하라고.....아............
듣자마자 싫은데 절대못들어줘 내가 왜 이러고싶엇지만..
엄마는 내가 저번에 아저씨랑 만나는거 이해해준다고 해준 이후로
계속 틈만나면 아저씨얘기하고 이거하자 저거하자 요구가 많아짐..
이제와서 내가 싫다는식으로 나오면 엄마가 상처받고 울고 또 그럴까봐 일단 알앗다고는 햇음
학교가자마자 책상위에 엎드려서 한숨만 푹푹...
수업시간에 선생님들이 시험문제에 대해서 말해줘도 잘 못듣고
얼마나 내가 못들엇으면 나보다 공부못하는 업이한텤ㅋㅋㅋ야..선생님이 어디에서 뭐나온데? 이러고 물엇겟어ㅋㅋㅋㅋㅋㅋ
야
왜
너 무슨 일잇냐
뭐가
뭔일잇으면 좀 얘기를해 혼자 그러고잇지말고 보는사람 짜증남ㅇㅇ
.....
집에 문제생겻어?
알지 업이는 우리집 사정 아는 아이라는거
그래서 저렇게 물어본거임..
문제가 생기긴햇는데.....아냐...그렇게 큰문제도 아니고
ㅡㅡ그럼 수업에 집중좀하시던가요 니가 나한테 물어보면 어떻게해
이러다 내가 너 공부 알려주겟다
오 이건 좀 나름 괜찮은데
돌앗냐
지금 니 상태보다는 내가 더 나은듯ㅇㅇ그니까 힘든일일고 뭔일잇으면 얘기해
알겟어
얘기해
알겟다니까
아니 지금 얘기하라고
ㄴㅏ중에 할게 지금 내가 나도 좀 복잡하다....
지금 당장 나도 힘든문제를 업이한테 말해보앗자 해결날일이 아니니까ㅠㅠ일부러 업이한테는 말 안햇음...
그러고나서 내가 수업시간에 집중을 못햇으니까 야자라도 잘해보자는 의미로
야자시간에 진짜 엄청 열심히 햇어
시계 한번 안보고 진짜 계속 책만 보면서 공부함..
근데 나의 이런 불타는 공부의지를 흐트려놓은 사람이 잇엇으니...........
업이냐고?
차라리 업이엿으면 좋겟닼ㅋㅋㅋㅋㅋ
진짜 왜 그럴때잇지 익인들
공부하는데 정말 필이 딱 와가지고 그때 공부하면 진짜 팍팍되는거
그런 기회가 잘 안오잖아
오랜만에 와서 레알 ㅁ온갖집중을 다쏟고잇는데
지이이잉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하고 진동이...ㅋ
처음엔 누구야ㅡㅡ이러고 내가 짜증나서 고개들고 교실둘러봣는데
나엿음..ㅋ
핸드폰보니까 그때 처음 시간 확인햇는데 10시 좀 안된시간이더라
핸드폰 알림보니까 카톡을 보낸거야ㄴ누가
설마설마 지금 내가 생각하는 그분은 아니겟지
그래 엄마겟지
개뿔 울엄마 투지란말이야
(엄마 스마트폰이엿는데 잃어버려서 엄마가 맘에드는 폰살때까지 투지폰쓴다고 그래가지고
우리엄마 투지폰쓴지 좀 오래됫음;)
진짜 그분은 아니기를 하고 봣는데
올ㅋ......여기 이 카톡메세지창 위에 뜬 낯익은 이름은 뭐지ㅋ....
방
용
국
그거 보니까 진짜 한숨부터 나옴...
갑자기 왠 카톡질이야
그래서 일단 야자 끝날때까지는 답장도 안보내고 내용도 안읽엇어
야자끝날때 끝났다는 종소리 막 울리고
이미 나는 공부의 그 필을 끊긴상태라 더 안되는공부를 붙잡고 잇엇지
업이는 언제 가방 다챙겻는지 책상위 엄청 깔끔하곸ㅋㅋㅋㅋㅋㅋ
넌 안가냐 이러면서 실내화부터 벗고잇음..
그제서야 나는 핸드폰 꺼내서 아저씨한테 카톡온거 내용을 확인함
카톡내용
공부 열심히해 주농아
이따가 보자
매우 뜬금없는 내용에 저 이따가보자 해놓고 옆에 /웃음/ 이모티콘까지....^^....ㅋ
답장을 안해도 될 내용들이라 다행..ㅋ
그래놓고 핸드폰 집어넣으려는데 진동이 또 막 울리는거야
보나마나 아저씨지 햇더니
진짜 아저씨임
끝났어?
아저씨가 끝났냐고 카톡으로 물어봄
저렇게 묻는 내용인데 내가 답장안하면 좀 그러니까
네
이렇게 한글자보냇더니 완전 칼답
/웃음/
?
저게 끗
이모티콘 하나 보내고 끗
그러더니 대뜸
햄버거 좋아해?
이렇게 카톡이 옴
......나너무길게쓴거같은데.....?
다음편에서 계속 써줄게ㅋㅋㅋㅋㅋㅋ읽는 익인들 지루할거같아
별내용이 없으니까;
이쯤에서 암호닉이나 확인하자
우동 새우튀김 보리차 와이셔츠 정대현 몽림 현숙 홀릭 스릉이 까꿍이
내가 댓글에도 썻는데
정대현ㅋㅋㅋㅋㅋㅋ이라곸ㅋㅋㅋㅋㅋㅋㅋ신청해준 익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까진 아닌데 내가 아는사람중에 정대현이라고 잇거든
업이의 다른반 친구의 친구임.....
그래서 나까지는 안친하고 업이랑 그 정대현이라는 애는 인사만 하는사이
나랑 별 상관은 없는애지만 너무 놀래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다들 확인햇지?
신알신이랑 암호닉 신청해줘서 고맙구 아저씨랑 무슨 일 잇을때마다 얼른얼른 써줄께
다음편에서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