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
light
( ; 회색과 빨강의 만남)
어두운 집안. 촛불하나만을 켜놓은채 경이 서재에서 급하게 책을찾는다.
어리다고 해봣자 내나이는 19. 다음달이면 나도 레드아이족의 성인이된다.
오늘 아버지를 따라 우리의 적인 울프족을 봣는데 처음보는 그들의 모습에 떨리는 내 마음은 감출수없엇다.
부들부들 떨리는 손을 애써 주먹을 쥐고 아버 지의 앞에선 아무렇지 않은척 잇엇지만,
레드아이족의 속설 로 자신의 마음을 적인 종족에게 들키면 그들에게 생명을 뺏 긴거와 같다는 설이 잇엇기때문에 내 마음을 애써 감춘것이 다.
서재에서 경이 찾는 책은 이세상에 존재하는 종족에 대한 책.
일단 인간과 울프족 레드아이족 그리고 보랏빛눈을 가져 모 든 종족을 관리하는 딜족 까지 상세하게 적어놓은 책이엿다.
찾앗다. 살짝 내려앉은 목소리로 얘기한다음 촛불이 놓여져 잇는 책상쪽으로 다가가 벽애 기대어 스르륵 주저앉앗다.
무 슨 내용이 적혀잇을까. 긴장한 마음에 말라버린 입술을 혀로 한번 축인다음 먼지가 조금 쌓인 책의 표지를 살짝 털어낸다음 책을 폇다.
퀘퀘하게 퍼져오르는 냄새에 잠시 인상을 찌푸 린 후 울프족을 적어놓은 페이지를 찾아 책을 폇다.
울프족. 흥분하거나 자신과 다른 종족을 경계할때 늑대로 몸 을 바꾸는 늑대인간.
평소에는 인간의 모습으로 지내기때문에 늑대의 모습으로 변하지 않으면 인간인지 구별할 수 없음.
짙은 회색의 눈을 가지고 잇고 울프족에서도 나뉘는 파에따라 문신이 다름.
울프족에서도 최강인 유울프족은 쇄골쪽에 문신을 가지고 잇으며 자신들만이 알아볼수 잇는 언어로 적혀잇음.
경이는 읽으면서 눈을 반짝반짝하며 빛냇고, 우와.라며 감탄 사만 내뱉지 않앗지 입을 크게벌린채로 집중을 하고잇엇다.
온몸에 피가 빨리 흐르는 느낌에 페이지 그대로 책을 내려논 뒤, 자리에서 일어나 살짝 창문을 열엇다.
하늘에 떠잇는 밝 은 달. 경이는 지금 이시간대에 달을 보는 것을 굉장히 좋아 햇다.
굉장히 흥분을 잘하고 싸움을 좋아하는 아버지 어머니 누나 형 동생과 달리 경이는 책을 좋아햇고 싸움을 잘 좋아하 지 않앗다.
콧노래를 불르며 창밖을 바라본지 몇분. 앞쪽 풀숲에서 풀이 흔들리는 듯한 소리가 들렷다.
뛰어난 청각으로 소리가 들리 는 쪽을 바라봣더니 아무런 모습도 보이지 않고 풀만 계속해 서 흔들리고 잇엇다.
침입인가? 하는 생각에 경계를 하고 몸 을 살짝 숙엿더니 풀숲에서 한 사람의 형태가 보엿다.
달빛만 이 비추고 잇는 시간이엿던 터라 살짝 눈을 찌푸리채 쳐다보 니 쇄골에는 알수없는 형태의 문신이 써져잇엇다.
유울프족? 아까봣던 울프족이다.
깜짝놀라 아버지께 내려가 침입이라 말할까햇지만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모습을 보니 침입하려고 오는 모습은 아니엿다.
살짝 짙은 회색의 머리칼 그리고 단단히 잡혀잇는 근육.
그 모습은 굉장히 사람을 홀리 는 모습이엿다. 잠시 두근거리는 모습으로 그를 지켜봣다.
그가 고개를 드는 모습이 보엿다.
그의 얼굴을 똑바로 보기위 해 조금 몸을 앞을 내밀고 쳐다봣더니 달빛에 비춰 보이는 그 의 얼굴은 아까보앗던 유울프족의 어린 늑대엿다.